추적중 : 🐶 추우면 그룹허그를 권장하는 잡담어장 ☃️ : 상황극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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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6 (내일 월요일) 02: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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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6 이름 없음 (BYrNx2LToo)

2024-11-14 (거의 끝나감) 21:07:14

얘들아 얘드라
혹시 중고거래 배송 보낼 때 한 번 썼던 박스에 담아주면 기분 나빠? 내가 중고거래 판매는 처음 해 보거든... 방금 포장까지 다 끝냈는데 뒤늦게 이런 생각이 드네. 보낼 물건이 부피가 큰 거라 박스를 새로 사기는 아까워서 재활용했어

테이프 뜯었던 자국이 남음+박스에 택배기사님이 쓴 메모가 있길래 매직으로 지움← 이 정도인데 괜찮으려나..? (포장은 충분히 단단하게 함)
테이프 자국은 괜찮다는 글 좀 봤는데 후자도 괜찮을지 살짝 불안불안하다

437 이름 없음 (jUMHRobPqY)

2024-11-14 (거의 끝나감) 21:16:03

깨끗한 박스 주워다가 다시 포장하면 어떨까 해
분리수거장 요런데서 구해올 수 있어?

438 이름 없음 (wuF0.7753Q)

2024-11-14 (거의 끝나감) 21:24:51

>>437 주변에 박스 가져올 만한 곳이 없어서...🤔 역시 그냥 새걸로 사야 하나
암튼 조언 고마워

439 이름 없음 (.zDNq09Y.k)

2024-11-14 (거의 끝나감) 21:30:13

내용물만 안전포장 되어있으면 상관없다고봄

440 이름 없음 (uP4PgCD/1w)

2024-11-14 (거의 끝나감) 21:33:42

내용물 포장만 잘 되 있으면 상관없을듯?

441 이름 없음 (ZT3zHCCQKo)

2024-11-15 (불탄다..!) 07:09:11

수능이 끝났다
이번주말은 달리는거다

442 이름 없음 (H4qbejZusY)

2024-11-15 (불탄다..!) 12:43:53

다시 커피포트 사용 시작..
전자렌지로 끓여 마시는게 훨씬 더 비효율적이라고..

443 이름 없음 (s.I56IMUTs)

2024-11-15 (불탄다..!) 17:58:03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뉴스채널 다 치워버려야지 스트레스 때문에 안되겠다.

444 이름 없음 (H4qbejZusY)

2024-11-15 (불탄다..!) 18:03:46

동물로 해놓으면 좋더라 행복해짐

445 이름 없음 (trsjCvIfNA)

2024-11-15 (불탄다..!) 19:42:13

동물을 좋아하면 마미같은 사람이래(풍문)

446 이름 없음 (H4qbejZusY)

2024-11-15 (불탄다..!) 20:12:27

마미? 그게 누군데?

447 이름 없음 (y4/PBaWbsE)

2024-11-15 (불탄다..!) 20:12:29

댕냥이랑 그 외 여러 동물들로 채워야지 그럼..
정브르나 다흑같은 채널은 뭐... 댓글창만 안보면 괜찮으려나?

448 이름 없음 (H4qbejZusY)

2024-11-15 (불탄다..!) 20:13:09

토끼도 추천..

449 이름 없음 (H4qbejZusY)

2024-11-15 (불탄다..!) 20:15:10

나는 동물 먹방도 좋아함 asmr 이런걸로 올라오는거 있지

450 이름 없음 (3LCeQFzvLA)

2024-11-16 (파란날) 00:32:19

배탈나서 점심저녁 먹은거 다 쏟아버려서 지금 엄청 배고프다

451 이름 없음 (PtJAUhqRKA)

2024-11-16 (파란날) 00:33:01

밥머겅

452 이름 없음 (PtJAUhqRKA)

2024-11-16 (파란날) 00:33:29

이제 속은 괜찮아?

453 이름 없음 (3LCeQFzvLA)

2024-11-16 (파란날) 00:51:26

몇시간 전부터 계속 화장실 들락거리면서 쏟아내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돼서 자지도 못하고 있으니...
이대로 참고 자고나서 아침이나 먹어야겠다

454 이름 없음 (PtJAUhqRKA)

2024-11-16 (파란날) 01:18:21

탈수 안되게 물 잘 마셔줘

455 이름 없음 (P7hqI1fuPQ)

2024-11-16 (파란날) 13:13:07

이 시기에 집 온도가 되려 올라가는 건 처음 본다
보통 이맘 때에 17도면 높은 건데 지금 19도임

456 이름 없음 (8xUo5Ptcc6)

2024-11-16 (파란날) 13:24:53

올해는 별로 안추우려나

457 이름 없음 (P7hqI1fuPQ)

2024-11-16 (파란날) 13:35:08

지금까지 나온 걸로는 12월은 평년보다 추울 수 있고 1월은 평년보다 따뜻할거래

평년보다는 추울 것으로 보는 것이죠. 2022년 12월 같은 때는 영하 18도까지 떨어졌거든요, 서울이. 그러니까 거의 그거와 비슷한 수준의 한파가 한두 차례 있지 않겠나, 이렇게 보는 것이죠.

근데 일단 당장 내일 오늘보다 10도 이상 떨어질거임^^
내일 옷 따뜻하게 입어

458 이름 없음 (P7hqI1fuPQ)

2024-11-16 (파란날) 13:48:16

나도 나가서 햇빛이나 쬐고 올까..
이제 이렇게 따뜻한 건 오늘이 마지막일거 같은데

459 이름 없음 (fJoHvrd3SA)

2024-11-16 (파란날) 14:06:12

>>421 이거 보니까 갑자기 생각났는데
나도 중고등학생이었을 때는 새벽에 밤 새면서 상주하고 놀아도 괜찮았거든?? 근데 진짜 무서운 건 말이지
그때 고딩들이랑 같이 밤 새서 놀았던 직장인 참가자들이 꽤 많았다는 거...

20살도 아니고 20대 중반 넘은 직장인이었는데
하루만 그러고 가신 게 아니라 거의 매일 밤새셨는데
한 명만 그랬던 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았음

대체 어떻게 그러셨던 거지...?

460 이름 없음 (3LCeQFzvLA)

2024-11-16 (파란날) 14:10:14

지스타 갈려고 했더니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

461 이름 없음 (0r0Js1R5UY)

2024-11-16 (파란날) 14:21:06

정식으로 엔딩내는(조기말고) 스레의 조건은 대체 뭘까?
어떤건 진짜 장대하고 쩌는 세계관과 설정이어도 금방 망하고..
어떤건 흔해빠져서 눈길도 안가는데 번창하기도 하고..
참치들은 어떤거라고 생각해?

462 이름 없음 (A7sfPLxEQM)

2024-11-16 (파란날) 14:31:00

>>461 운...

463 이름 없음 (3LCeQFzvLA)

2024-11-16 (파란날) 15:04:02

계획대로 끝까지 달려서 엔딩이다? 모든것은 운빨이지...

464 이름 없음 (lzwYEKwQa2)

2024-11-16 (파란날) 15:10:43

모기한테 엄청 뜯겼어
11월인데...
이게 맞아?

465 이름 없음 (fvAUIcRnMs)

2024-11-16 (파란날) 15:46:53

>>464 어 너두? 야 나두...
이 독한것들 때문에 잠도 설친다 요즘 ㅠㅠㅗ

466 이름 없음 (uVW0M7phJk)

2024-11-16 (파란날) 16:09:29

>>461 참가자 가챠....

세계관 좋고 운영에도 딱히 문제 없는데 참가자들이 1스레부터 유난히 소극적이고 잠수를 타서 못 흥하고 묻힌 스레 뛰어 본 적 있어...

467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6:14:48

>>461 요즘 스토리텔링 쪽 공부 하면서 느낀 건데 생각할 거리가 많은 질문이네
스레주, 러너들의 체력 같은 문제를 다 제외하고 오로지 '컨텐츠'의 차원에서 논하자면...

① 롱런은 둘째치고 일단 끝까지 가려면 질리지 않는 내용인 게 중요함
세계관/배경이나 스토리도 무언가 새로운 발견(모험)이나, 목표점이나 성장이 꾸준히, 방향성 있게 이어지는 게 유리함
(대사건 10개 발생 후 완결로 정해져 있는 무림비사, 연말 레이스까지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던 앵시어스 웨이브 등. 일상물로서 가장 대중적인 포맷은 내옆신 시리즈 같은 봄~겨울 4계절 후 엔딩 시스템이지)

따라서 중간중간에 스토리가 '앗, 이건 뭔가 큰 전환점이다' 하는 매듭눈(턱 걸리는 부분)이 있을 필요가 있고, 엔딩까지의 스토리가 어느 정도 귀납적인(데즈카 오사무의 분류에서) 방법을 취할 필요도 있지.
예를 들어 '세계가 대충 멸망했다. 이곳은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라는 서두가 주어지면 스토리가 어디로 향해야 할지 일말의 이정표가 없어져 버림.
넓은 세상에 떨어뜨려 놓고 무엇도 발견할 수 없다면 무기력한 러너는 (스레주의 기대와 달리) 새로운 걸 만들어내는 게 아니라 금방 나가떨어져 버리지. 물론 세계관 자체가 엄청나게 정교하고 깊다면 어느 정도 상상력을 이끌어낼 힘이 존재하겠지만 그것 역시도 스레주가 스토리를 열심히 전달하고 설명했다는 걸 전제해야 하고.

② 그리고 그 스토리가 캐릭터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계속 상기시켜 줘야 함.
'내 캐릭터가 없어도 스레 속 세상과 캐릭터들이 전혀 변하지 않을 텐데 내가 왜 시간을 들여서 이걸 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끝임
이건 캐릭터가 스토리에서 무슨 중요하고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이게 아니고 '모든 캐릭터들이 하는 말과 행동이 이 세상에서 최소한의 유의미함을 지니도록' 해야 한다는 거지
예를 들어서 이능배물에서 전투력이나 초능력 없는 캐릭터도 지휘관, 해커, 기술자, 서포터(회복가, 케어링) 같은 역할을 다 지니고 있잖아. 캡틴이 이런 개성을 발휘할 기회를 딱히 제공하지 않으면 이쪽 계열의 캐릭터는 전부 못 쓰게 되는 거임

스토리가 자기 알아서 그냥 결말까지 잘 굴러가 버리면, 위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례처럼 스토리의 목표지점이 없는 것보다는 나은 상태이지만, 참가 캐릭터를 구경꾼 캐릭터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위험성이 언제나 있다고 봐야 함
뭔가 나타나면 반응하고, 강한 적이 나오면 투닥투닥 치면서 레이드 뛰고... 이건 캐릭터가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게 아님. 또, 화력이 엄청 강하면 그냥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이야기가 쌓이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지.
물론 캐릭터를 굴리는 레스주 본인이 스토리 진행에 적극적으로 잘 간섭하고 교섭할 필요는 있음. 본인이 시종일관 방관자 스탠스를 유지한다고 해서 그걸 고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하지만 적어도 러너가 '제 캐릭터가 무슨 의미가 있죠?'라는 의문을 품을 때 그걸 풀어 주는 게 스레주(+ 다른 러너들)의 가장 큰 역할이자 역량이라는 거임

③ 무엇보다 러너들이 일상을 재미있게 고퀄로 돌리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봄
특히 요즘처럼 일상을 몇 번 돌리기도 쉽지 않은 세상에서는... 일상 내용이 그냥 첫만남, 인사하고 밥먹고 걷는 걸로 끝나면 진짜 스레 뛰는 것 자체가 엄청 재미없어지고 질리기 쉬울 거임
평범하고 판에 박힌, 챗GPT랑 대화하는 거랑 다르게 느껴지지 않는 캐릭터 대신 퀄리티 높고 개성 있는 캐릭터가 많이 나올 필요도 있고... (물론 시트가 전부는 아님. 진짜 순도 100% 모브를 표방한 캐릭터라도 그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즐거워야 한다는 게 핵심임.)
레스주 개인의 필력이 문제라기보다는, 진짜 일상 대화 타성적으로 쓰는 걸 좀 지양해야 됨. 옛날 경험담이지만, 힘겹게 맞장구 봇 상대로 대화 쥐어짜내며 일상 하나 끝내놓고 나면 당분간 스레 들어가기도 귀찮아질 때가 있었거든

1번에서는 세계관이나 캐릭터 설정의 폭이 너무 자유로워도 막막해서 문제라고 했는데, 진짜 자유도가 주어져야 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부분임
마법학교 세계관을 예로 들면, 'A와 B가 악마소환 흑마법을 시전하는 바람에 학교가 폭발했다!' 이건 다른 캐릭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서술이니 무효가 되겠지만
'중간고사의 존재에 불만을 품은 A와 B가 악마소환 흑마법에 손을 댔다, 임프 몇 마리가 학교 안을 돌아다니는 소동이 일어났다' 까지는 충분히 상의 하에 일상 내용으로 쓸 수 있어야 하는 거고
캡틴의 역할은 '그럼 배경, 스토리, 다른 캐릭터에게 합의 외의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는 이런이런 개고생과 뒷수습과 후폭풍을 경험하게 되겠군' 하고 설명해 주는 구조가 되는 거지

468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6:18:24

참가자 운이 좋아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있고 이건 기본적으로 맞는 말인데, '의욕이 없는 사람이 모이면 안 된다'보다도 '누구나 의욕을 느낄 만큼 매력적인 컨텐츠가 있어야 한다'가 되어야 함
배경과 스토리가 깊고, 모든 러너의 일상이 재미있고, 내 캐릭터가 그 사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말하고 싶어 근질근질하다면 (외부 요인을 배제하고) 스레를 떠날 수가 없는 게 정상임

갑자기 어느 날 러너의 절반이 대기업에 취직해 버려서 스레가 정전이 되고 그대로 망한다? 스토리 핵심에 있는 캐릭터가 분탕을 친다? 이건 당연히 운의 문제지만, 그렇다고 이런 종류의 운을 탓해봤자 바꿀 수 있는 건 하나도 없잖아

469 이름 없음 (2SN7MzSOz2)

2024-11-16 (파란날) 16:21:49

>>465 나도 불면증까지 생겼어...

>>468 러너의 절반이 대기업에 취직하는 스레는 다른 의미로 대단한걸
연구해볼 가치가 있어

470 이름 없음 (ySVYNBF19s)

2024-11-16 (파란날) 16:31:08

이거저거 조건 다갖춰도 미꾸라지 한두마리 땜에 나가리 되는거 순식간이더라

471 이름 없음 (iC9uhQsfdg)

2024-11-16 (파란날) 16:35:01

뭐야 나도 대기업 취업시켜줘요

472 이름 없음 (23Ob19pFYQ)

2024-11-16 (파란날) 16:42:35

>>470 그러니까 그거 탓해서 뭐하냐고...

473 이름 없음 (bgtx6Us2cQ)

2024-11-16 (파란날) 16:47:49

오랜만에 잡담어장 와서 보니까 재밌는 이야기들이 오고 있구만
나도 몇 마디 추가로 더 얹어보고 싶어진다

스레 운영이 어려운 것도 맞지만 나도 >>467>>468 이랑 같은 생각이야

>1594567062>

여기 보면 초반 부분에 스레 운영 관련해서 여러가지 말들이 있긴함
스레 세울 사람들 있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어

474 이름 없음 (P7hqI1fuPQ)

2024-11-16 (파란날) 16:59:40

>>464 솔직히 아직 모기 시작도 안했다고 봄..올해가 너무 따뜻해서
이제 온도가 좀 떨어지면 본격적으로 시작일걸?
작년에도 12월 중순까지 보이던데..올해는 더 보일 수도 있음..

475 이름 없음 (P7hqI1fuPQ)

2024-11-16 (파란날) 17:04:43

오늘의 외출 후기..
따뜻할거라 믿고 나갔는데 나갈때부터 하늘이 꾸리해지기 시작함
비가 온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많이 올줄 모르고 그냥 안가지고 나갔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 그치고 점점 더 오길래 결국 우산을 삼
마트에 갔는데 에어컨이 너무 빵빵해
쓰레빠 신고 갔는데 안그래도 발까지 젖어서 얼어죽는 줄..
그리고 마트 한군데 더 들렀다 오니까 비가 거의 그쳐서 안옴
참치적 사고로 정신승리 해보려 했으나 실패..

476 이름 없음 (bgtx6Us2cQ)

2024-11-16 (파란날) 17:31:11

>>461 그리고 여기에 관련해서 조금만 더 얘기해보자면............

스레 숫자 자체가 적어서 그렇게 보이는 걸 수도 있겠다만
난 오히려 요즘 들어서 제대로 엔딩내는 스레가 많아졌다고 생각해

한 10년 전에도 엔딩내는 스레는 별로 없었어
그때나 지금이나 엔딩 내는 어장은 극소수라고 봐야겠지

물론 엔딩을 내는 것 자체가 어려운 건 사실임
어장 10개가 나오면 그 중에 10개는 엔딩 전에 터질 가능성이 매우 높지

그래도 어쨌든간에 엔딩을 내는 스레가 간간히 하나씩 나오기는 하잖아?

난 그 이유가 절대 단순히 운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아 당연히 참가자 운 중요하지
운이라는 요소를 부정할 생각은 없어

그런데 그 운이 미치는 영향이 한 스레의 운영을 좌지우지 할만큼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거임

내가 볼때 소수의 경우를 제외한 참가자는 굉장히 가변적인 존재들임

막말로 이 스레에선 빌런이라고 생각한 참가자가 다른 스레에서는 스레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비타민 같은 존재일 수도 있는거지
실제로 어떻건간에 적어도 나는 이렇게 생각함

그럼 니가 엔딩에 도달한 스레들의 이유라 생각하는 그게 뭐냐?

나는 캡틴의 역량이라고 생각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엔딩까지 어장을 끌고가는 캡틴에게 요구되는 필수 역량은 4가지 정도임

★매력적인 설정★

말해뭐해

재밌어야돼 일단

어장 설정이 재밌어 보여야 한다고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난 이게 제일 중요하고 어렵다고 본다
재미없으면 사람들이 안오는데 다른게 무슨 소용임?
사람이 없는데 엔딩을 어케 내겠어

근데 이 매력적인 설정이란게 '내가' 재밌는 설정이면 안됨

'나도' 재밌는 설정이어야 됨

그래서 어렵다...

매력적인 설정이 충족되었다면, 그 다음은 아래 3가지 요소가 있다면 엔딩까지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음

1. 책임감

성실성이나 끈기라고도 말 할 수 있겠네

단기든 장기든 초장기든 초단기든간에 엔딩까지 가는건 어려운 일이 맞음
기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엔딩까지 가는게 어렵단 뜻임

엔딩까지 향하는 과정에서 무수한 유혹이 캡틴에게 달려들기 마련임
쉬고 싶을 수도 있고, 사정이 생겼을 수도 있고, 참가자들한테 짜증이 났을 수도 있어

그런 요인들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어장을 책임지고 포기하지 않는 것
엔딩까지 가려면 이거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해

2. 멘탈

1번이랑 연계되는 거긴 한데
ㄹㅇ 멘탈 터지면 스레고 현생이고 다 놓고 싶어지는거 다들 공감할거야

대표적으로 멘탈 터지는 상황이 뭐가 있을까
시트 10개가 들어왔는데 그중 무통잠이 7개 8개 되는 그런 상황일 수 있겠네

그래도 2명이나 3명이 남아있잖아?
이 사람들 데리고 잘 이끌어나가면 되지
의욕이 죽는다거나 그런거 충분히 이해는 하는데, 엔딩낼거면 이때가 위기니까 잘 버텨야한다고 생각해

이때 멘탈을 잘 잡아야 스레가 안정적으로 굴러감
캡틴이 멘탈만 잘 잡고 있어도 스레가 망할 가능성은 확 줄어든다고 생각한다

3. 소통

참가자들이랑 캡틴이 소통이 잘 되어야 함
근데 이 소통을 잘 되게 만드는건 참가자의 몫이 아님

캡틴의 몫이지

캡틴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아무런 피드백도 없거나, 과하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피드백만 받을 수도 있고
적절한 수준의 피드백을 받아서 스레가 더욱 번창하고 흥할 수도 있음

참가자들이 스레에 와서 시트내고 일상 돌리고 스토리 참가하고 그러지만
제일 잘 아는건 당연히 캡틴이잖어?

참가자들과 캡틴이 스레에서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얘기가 뭐겠음?
세계관과 캐릭터 이야기들이잖아

과하지 않게 잘 이야기하면서 사람들 반응 이끌어내고 주제 던져주는거
항상 캡틴이 하는건 어려울 수 있겠다만, 적어도 초반에는 캡틴이 잘해줘야 참가자들도 떡밥 굴리거나 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면서 일상도 늘고 잡담도 늘고 하는거 아니겠음?

암튼 엔딩을 보는 스레의 조건은 이 정도라고 생각한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누구는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건 그냥 생각이 다른거니까

사실 이런 문제에 정답이 뭐가 있겠어

그냥 상판 더 흥했으면 좋겠다 상판 화이팅!(?)

477 이름 없음 (ljHkGK0ak6)

2024-11-16 (파란날) 17:36:09

가장 최근에 엔딩났던 어장 관전하면서 느낀건데 참가자들이 참여 비교적 잘 해준것도 있지만 그거랑 별개로 캡틴이 엄청 갈렸지

478 이름 없음 (ljHkGK0ak6)

2024-11-16 (파란날) 17:37:18

혹시나 해서 얹자면 ㅁㅋㄱ 말하는거 아니고 다른어장 이야기야

479 이름 없음 (KaPSzhPEkA)

2024-11-16 (파란날) 19:19:34

사실 근데 캡틴이 근성만 있으면 내용이 노잼이든 존잼이든 참가자가 1명만 있어도 어땋게든 엔딩은 보더라
마치 조회수 1짜리 소설마냥......

480 이름 없음 (KaPSzhPEkA)

2024-11-16 (파란날) 19:21:04

근데 굳이? 그렇게까지 갈려가며 엔딩을 봐야 하나 하는 근본적인 의문은 있어

481 이름 없음 (iO6Hgp4UAU)

2024-11-16 (파란날) 19:24:34

>>479 아니야!!!!!! 내 캡틴은 최고였어!!!! 존잼이었어!!!!! 최고였어!!!!!!!!!!!! (갑자기)

482 이름 없음 (KaPSzhPEkA)

2024-11-16 (파란날) 19:27:35

>>481 >>479 는 절대 특정 어장을 저격한 것이 아니라 단순한 가정에 불과함을 명확히 밝히는 바이며...(땀뻘뻘)

483 이름 없음 (EhBjfYwafk)

2024-11-16 (파란날) 19:29:59

>>482 알아 데헷
혹시 캡 재밌고 캡 멋진 옛 캡틴이 보고 헉. 혹시 노잼이었나 하고 조금이라도 고민할까봐 오바 좀 해 봤어 (머리 쓱쓱)

484 이름 없음 (KaPSzhPEkA)

2024-11-16 (파란날) 19:38:24

>>483 생각해보니 손가락을 경솔히 놀렸던것 같아 ㅠㅅㅜ 모든 캡틴과 참치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485 이름 없음 (vZ83bG3Huk)

2024-11-16 (파란날) 19:40:45

>>484 그럴 수도 있지 나야말로 놀라게 해서 미아내 (복복복복복)(쓱쓱쓱쓱쓱)(쭉쭉쭉쭉쭉)

486 이름 없음 (kFFHWDrIPk)

2024-11-16 (파란날) 19:47:07

>>467 >>>② 그리고 그 스토리가 캐릭터와 밀접하게 연결되고 상호작용하고 있음을 계속 상기시켜 줘야 함<<<
이 항목 첫글자부터 마지막글자까지 다 받아요ㅠㅠㅠㅠ 저는 정말로 다 필요없고 2번만이라도 제대로 되기만 하면 만족하는데 내가 뛴 스레에선 저게 되는 경우를 못봤지 뭐예요ㅠㅠㅠㅠㅠ 뭐 덕택에 구경꾼 노릇은 잘했죠... 에휴 진짜 눈호관캐만 아니었으면 옛저녁에 시트내리고 참치 떴을 거예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