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51829>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207 :: 1001

◆gFlXRVWxzA

2024-09-20 18:29:04 - 2024-09-21 22:25:26

0 ◆gFlXRVWxzA (Cbcfiksz0s)

2024-09-20 (불탄다..!) 18:29:04

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9261/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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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7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2:18:11

>>766 그럼 지금은 기세를 타서 대사건 중 싸우시는 것을 추천!!!

768 정운노이 (zAU296c7as)

2024-09-21 (파란날) 12:25:13

>>767 상상 못했지만 이미 대사건 간접 연관 되어 있다니까 계속 싸우면 경지 오르겠죵? 1년 쯤이면 절정 완숙 되려나요...

769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2:41:15

>>768 근데 지금도 엄청 빠르게 실전한계 뜷었으니 몰라용!! 쾌속전진하시는것!!

770 미사하란 (htQAqSR1WA)

2024-09-21 (파란날) 13:53:04

나는 미쳤다 나는 죽었다 생각하시면서 전투광 플레이 하시면 절정 금방 달아용!

771 고불주 (5fznYad26Q)

2024-09-21 (파란날) 13:56:31

내일 진행은 몇시인가!

772 정운노이 (oG4DOjq3RE)

2024-09-21 (파란날) 14:04:54

절정 초입이면 약간 불안하고...일단 음공 기연으로 얻어두고 나중에 절정 완숙 쯤에 10성 찍고 검명 전용으로 개량 시도 해볼까요.

773 고불주 (5fznYad26Q)

2024-09-21 (파란날) 14:05:43

절정 초입만 되어도 10성 개방이 될 테니깐 개량 바로 시도해도 좋을 것!

774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4:12:08

부산경찰청, 민간 소유 도검 281정 폐기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4393814?sid=102

젠장! 부산도검문이 관아의 단속에 걸린것.

관무불가침인걸 모르느냐 이놈드으으을

775 미사하란 (htQAqSR1WA)

2024-09-21 (파란날) 14:23:39

허허허허허허 무과도 통과 못한 검계 왈패 나부랭이들이 어디서 조정과 맞먹으려 하느냐 허허허허
관무불가침같은건 조정이 지방 통제도 못하는 저 중원에 가서 찾도록 하여라 하하하하하

776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4:32:12

이대로 가다간 저 명문정파 대전의 성심당표국도 조정의 통제 아래....!!! 무림의 질서가 이렇게 망가지다니이이!

777 정운노이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4:35:06

AU 일상 구해봐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778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4:42:35

>>777 (손번쩍)

779 정운노이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4:45:36

>>778 어떤 배경으로 할까요?

780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4:52:10

>>779 1학년생 등산 동아리 부원 김상일

각 정파/사파 막내라인이니 이전부터 AU한정해서 친분이 있었다치고 상일이가 정운이 데리고 등산왔다거나요?

781 정운노이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4:53:12

>>780 좋죠! 선레는 누가?

782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4:56:08

>>781 상일이가 '정운아 놀자!'하는 것도 좋고 끌려온 정운이가 '내가 왜 여기..?'하는 것도 좋으니 다이스한테 정하게 합시다'

.dice 1 2. = 1
1.상일
2.정운

783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4:56:32

기다려!

784 정운노이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4:57:26

785 상일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5:09:22

 사립무림고등학교 1학년생 김상일. 머나먼 서장...이 아니라 티베트에서 대한민국으로 온 유학생이다. 포달랍궁으로 유명한 곳에서 왔지만 딱히 불교 신자는 아니다. 본래 이름은 따로 있지만 기억하기 쉬우라고 한국식 이름을 쓰고 있다. 원래부터 세계에 관심이 많아 유X브로 세계 여행 브이로그 같은 걸 즐겨보던 그는 부모님의 허락을 받아 이 '사립무림고등학교'로 오게 되었다. 원어민 수준으로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학교 성적도 썩 좋은 편이다. 얼마 없는 활을 쓰는 무술을 다루는 덕에 양궁부에서 컨택이 왔으나 거절하였고. 지금은 등산 동아리에 속해 있다.

 그리고 현재

"준비 끝! 가자!"

 학교에서 친해진 친구 정운을 데리고 북한산을 오르고 있다. 참고로 사전에 약속된 건 없다. 문자로 오늘 스케쥴이 있냐고 묻고, 없다는 대답을 듣자마자 달려와선 노크를 여러번. '정운아- 노올자-'를 외친 끝에 그를 데리고 무작정 북한산으로 온 것이다. 그나마 교통비는 본인이 부담하고 있으니 이걸 최후의 양심...이라고 해야하나.
 상일의 복장은 꽤 가벼웠다. 신발도 등산화가 아닌 일반 운동화. 하지만 이건 딱히 산을 우습게 본 것은 아니다. 삼류 언저리긴 하지만 그래도 무림인. 무리만 하지 않는다면 등산 정도는 어렵지 않다. 여긴 길이 잘 닦여있는 것도 있고.

786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5:09:35

진짜로 무작정 끌고 온 상일

787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5:20:24

상일이라는 친구는...자신의 친구 중에서는 특이한 친구다. 약간 불량한 듯 하면서도 지킬 건 또 지키며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그리고 이번 일도 그 일환이겠지. 분명 검도부인 자신을 뜬금 없이 대려와 등산...그것도 북한산 등산을 하자고 한 것 말이다.

다행히 짦지는 않은 경험을 통해 문자가 오고 답을 하자마자 어느정도 미래가 예측 되었기에 정운 그도 준비는 끝내뒀었다. 그래봤자 학교 뒷산을 오를거란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지만 말이다.

"그래 뭐...이리 된거 어서 오르자고 상일아."

788 시아노이 (NtUUpmhy2g)

2024-09-21 (파란날) 15:25:32

AU 일상 구해봐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789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5:37:06

"좋-아"

 시간이라는 건 참 대단해서, 사람이 사람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도록 해준다. 불법적인 일탈은 하지 않는다지만. 자유로운 영혼이라 재미도 없는데 합법적으로 빠져도 된다 싶으면 어느새 사라져 있는 상일을. 모범적인 태도에 당당한 모습, 검도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미래의 음악명인이 될(오태식 선생님 주장) 정운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으니.

 허나 그도 학교 뒷산이 아닌 북한산까지 끌고 올 줄은 몰랐으니. 그리도 즐거운지 방긋방긋 웃고있는 상일은, 어쩔 수 없다는 듯한 정운의 태도를 적당히 제 좋을대로 받아들이며 산 위를 가리켰다.

"무작정 데려와서 준비도 안 되었으니까-"

 그건 아는구나.

"길게 코스 잡고 가지는 않을 거고, 하루재까지만 갔다가. 네가 좀 더 가고싶다 한다면 영봉 찍고 내려올 거야. 그러면 왕복로 2시간 좀 안 걸릴걸?"

 오늘의 루트를 대강 설명해준 상일은 정운에게 초코바 두어개와 생수 한 병을 건네주고서는 먼저 걸어가기 시작했다.

790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6:10:54

"2시간이면...나쁘지 않네. 나 음악 과제 다 못해서 그거 해야하니 빨리 영봉 찍고 오자."

그 선생님은 유독 나한테 과제를 많이 주신단 말이지. 그렇게 투털거리며 상일이 건낸 것들을 받고 뒤따라 걷기 시작했다.

반쯤...아니, 거의 억지로 오게 되었지만 역시 등산 자체는 꽤 좋다. 기운이 맑아지고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랄까? 실제로 감각이 범인보다는 민감한 무인에게 비교적 공기가 맑은 산이 더 좋은 환경이라고 어디서 듣기도 했고. 상일이도 그래서 등산을 좋아하는 거려나?

791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6:27:14

 아... 음악 과제가 남아있다는 말에 상일은 잠시 멈칫했다. 같은 반인 만큼, 상일은 정운과 같은 수업을 듣는다. 그런 만큼 오태식 음악 교사가 모두에게 과제를 알린 후 정운이를 콕 집어서 덧붙이는 것도 알았다.

"..가끔. 음악 선생님이 너를 볼 때 말이야."

 앞장 서 걷고 있던 상일이 걸음을 잠깐 멈추고 정운을 보았다. 묘한 시선이 안쓰러움을 나타내는 것 같기도 하고.

"대학교수가 대학원생 후보를 보는 눈이 저건가? 싶을 때가 있어."

 사실 청춘이 아니라 스릴러였던 걸까. 이 AU.

"뭐- 괜찮겠지! 너는 뭐든 잘 하니까."

 힘내라는 듯 상일은 정운을 토닥이려 한 뒤 이어서 산을 올랐다. 21세기, 기술 발전과 자연 개발이 한창 진행된 세상. 일상 생활에서 얻기 힘든 맑은 공기와 산의 기운이 호흡을 타고 흐른다. ....상일이 등산을 자주 다니는 건...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풍경 보는 게 좋을 뿐이지만.

792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6:38:09

"하하...설마.."

정운 그도 상일의 말을 듣고 설마 싶지만...솔직히 그런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지만...하지만...음. 지금은 잊고 등산이나 하자.

"뭐 과제라고 해도 1~2시간이면 끝날 분량이니까. 등산에 집중하자."

토닥이는 상일의 손길을 받아드리고 너무 붙으면 위험할거라 생각해 거리를 조금 벌리며 계속 산을 오른다.

793 수아 (thhJt3Yt9c)

2024-09-21 (파란날) 16:39:42

크아악 고불주 미안해용...

794 수아- 고불 (thhJt3Yt9c)

2024-09-21 (파란날) 16:51:43

situplay>1597051628>264

고불의 말에 수아는 잠시 고민합니다. 추천이라...

툭툭툭. 손가락이 책상을 두드리는 소리가 잠시 나고, 수아가 입을 엽니다.

"처음 읽는다면 이정도가 나쁘지 않겠네요."

이윽고 수아가 주르르 내뱉은 소설의 제목들은 결코 적지 않았습니다... 마치 자기 좋아하는 것을 말할때만 말이 많아지는 오타ㅋ- 흠흠.

"최근에 읽었던 것 중에서는..."

아무튼 수아는 요즘 재밌게 읽었던 소설의 이름을 마지막으로 말을 마칩니다.

"고독구패전(高獨求敗傳)이 나쁘지 않겠네요."

795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6:56:13

 그래. 어디까지나 그건 '설마'이니, 등골이 섬뜩해지는 이야기는 넘기자..
 하루재까지는 대략 700m. 하루재에서 영봉까지는 대략 200m. 쉬지 않고 걷는다면 30분 정도 걸리는 길이다. 삼류라고는 해도 일반인보다 신체능력이 월등한 무인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상일이 2시간 좀 안 걸릴 것이라고 말한 건-

"집중도 좋지만- 느긋하게 가자. 오 다람쥐다."

 여유를 가득 담을 생각이라는 것이겠지. 잠시 걸음을 멈춘 상일이 손끝으로 가리키자 멀지 않은 곳에 다람쥐가 나무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사회화된 무림인이 존재하는 충격과 공포의 21세기. 자연보다 도시가 가까운 현대에서 귀여운 소동물은 보기 귀하니..

"귀엽다-"

 상일은 스마트폰을 꺼내 줌을 땡겼다.

796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7:05:50

역시나...또 찬찬히 가는건가. 뭐, 나 역시 이왕 온김에 풍경을 즐기며 가는 게 좋지만.

"다람쥐라...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아니, 상일이랑 지난번에 등산 갔을 때도 봤나? 아니다. 걔는 청설모였어.

어찌 되었든간에 21세기에 무림인과 다람쥐의 모습을 바라보며 흐뭇해하고 있을 때 보이는, 스마트폰울 꺼내 줌을 당기는 상일의 모습...

"조금 깬다..."

그래도 남기고는 싶으니 정운도 찍는다.

797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14:51

 등산의 좋은 점 중 하나. 귀여운 동물을 운이 좋으면 볼 수 있다. 일전에 상일이 정운을 끌고 갔을 때 만난 청설모처럼(즉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그리고 무림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도 볼 수 있지.

"네가 할 말은 아닌듯?"

 깬다..는 정운의 말에 고개를 돌린 상일이, 그런 말을 했으면서 스마트폰을 든 정운에게 킥킥 웃으면서 말했다. 스마트폰 앨범에 고이 담긴 다람쥐 사진을 동생들에게 보내던 중 문득 떠오른, 전에 본 기사에 상일이 말을 꺼냈다.

"그러고보니까 한국에서 반달곰 복원 사업을 한다잖아?"

 사진으로 봤을 때는 퍽 귀여운 곰이었다. 이 나라 사람들은 쑥과 마늘을 먹고 인간이 된 곰의 후예라던가-라는 생각도 들고.

"복원이 되면 산에 풀어주겠지?"

 그러면 등산하다 볼 수도 있겠지?

"우리 반달곰 이길 수 있을까?"

 그게 무슨 소리니.....

798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18:35

반달곰은 사람을 찢어일까
삼류 무림인은 곰을 찢어일까

799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7:22:35

"갑작스럽게 반달곰이라니...그거야..."

이럴 때 할 반응은 단 하나 뿐 아니겠는가.

"내가 전위에서 어그로 끌고, 네가 후방에서 급소 찌르면 되지 않을까? 왜, 무공 못 쓰는 사냥꾼들도 잘만 곰 잡았다던데 우리가 못 할 이유는 없겠지."

진지하게 답변한다!

800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35:05

"그야 뭐, 우리 둘이 잘만 하면 곰이 뭐야. 박도 쓰는 고수도 잡을 수 있겠지만."

 전생(?)의 기억을 태연하게 입을 담은 상일이 고개를 갸웃했다.

"정면 일대일 승부는 어렵나?"

 등산하면서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원래 17세 남고생은 세상 뜬금없는 궁금증이 피어오르고, 단톡방을 집단적 독백으로 채우는 존재들이다(사실 남고생만의 특징은아니다)

"사냥꾼들은 활이나 덫을 쓰고, 나중에는 엽총도 썼잖아?"

 상일은 산길을 걸어 올라가며 상상했다. 저 숲 속에서 반달가슴곰이 곰방와를 외치며 달려오는 모습을!

"무림인은 검이나 창도 있지만, 신체 자체가 무기인데- 맨몸으로 곰 잡으려면 얼마나 강해야 하려나."

801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38:55

(물론 박도 쓰던 채주를 상일이랑 정운이 둘이서 잡은 건 아니지만)
(그보다 상일이는 중간 난입하다 으악! 당했지만)

802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7:45:57

"정면 1 대 1이라...일단 난 어려울 것 같아. 기본 체급에서 밀리잖아."

그렇다. 정운, 그도 17세 남고생이자 무인! VS 논쟁 같은 거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존재!

"만약 검이나 활도 없다면...1류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따로 권법 같은 것도 익히지 않았잖아. 아무리 신체 자체가 무기라 하여도 그걸 쓸 기술이 있거나...아니면 기술이 필요 없을 정도로 무기가 강해야겠지."

803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54:40

 저벅, 저벅. 두 남학생이 산을 오르는 소리가 말에 묻힌다. 그리 급하지 않게, 여유를 두고 걸어가며 두 소년은 나잇대에 걸맞은 대화를 하고 있었다.

"무기가 없이 맨몸이라면 일류. 으음- 그게 정배겠지."

 한국어를 대체 뭘로 배웠는지 모르겠지만 아주 유창하게 내뱉는 티벳태생 남고생은 턱선을 매만졌다.

"네 말대로 권법은 배우지 않았으니까... 권법을 배웠다면 좀 다르려나? 그 외, 비도술 쓰는 선배가 권법도 좀 쓰잖아."

 어느 선생님에게 고백을 날렸다는 소문이 도는 어느 선배를 떠올린 상일이 말을 이었다.

804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7:57:10

밥 좀 먹고 오겠슴다!
오래 걸릴 것 같슴다!

805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8:02:44

캬아아아악

806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8:27:47

"...늘 생각하는데 너 한국어 어떻게 배운거야?"

진짜 딱 자기 또래 한국 남고생이 쓰는 어휘다. 외국인 맞겠지? 거짓말하는 게 아닌지 가끔 의심된다.

"아, 그 선배? 지난번에 봤는데...아마 최소 1류 극의는 맞고 2류일거 같기도 하시더라. 비도 맞을 뻔했는데 내공 없이도 위험했다니까...그 선배 정도면 되...려나? 내공 쓰는 모습까지는 멋봐서 모르겠네."

807 고불-수아 (5fznYad26Q)

2024-09-21 (파란날) 18:37:51

>>794

고불은 이 세계선에서도 여전히 무식하다..
그래서 고불은 글을 모른다. 아마 한자도 잘 모를거야 그 녀석.

그러니 그 무식은 AU의 세계에서도 여전히 아니 더 심하게!
고불이 한문을 모르게 만든다.

고독구패전. 이 5음절이 고불에게는..
'오덕후파전'으로 들렸다.

"고불..정말! 그 작품!이 고불! 추천!할 만하!다 고불?"
오덕후파전이라니 대체 무슨 작품인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다.

요새는 또 이런 식으로 제목으로 어그로를 왕창 끄는게 유행이라고 하긴 하더만...

"고불! 짐작..도! 안!간다 고불! 대충! 무슨 내!용인 것!이다 고불?"

그 뭐시기 뭐냐..이세계물 그런건가..?

808 야견 (n4TmxCvono)

2024-09-21 (파란날) 18:38:23

오덕후파전......

오리고기 파전 세트같당

809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8:49:33

"어- 유x브와 인터넷 방송, 그리고 적당한 노력?"

 원래부터 여러 세계에 대한 영상 찾아보는 걸 좋아했던 만큼, 영상으로나마 다양한 언어를 접했던 경험과, 이 시대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천재'라는 재능이 상일의 언어습득을 도와주었다.

"그 선배 맞을 거야. 비도술로 곰 머리에 구멍 뚫을 수도 있을 거 같으니까 그 선배."

 의외로 궁금하다고 하면 호쾌하게 싸워주지 않을까.
 아니면 그 선생님이 곰 잡아오면 생각해준다고 한다면...

"그 선배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곰 때려잡기 가능하겠지?"

810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8:50:00

음악선생님이 노래 한 번 하면 곰도 내상 입어서 도망칠 것 같다는 말을 하려다 말았슴다

811 정운 - 상일(현대 AU) (ws49DlyZcQ)

2024-09-21 (파란날) 19:11:56

"유×브로 그런 것도 되는구나..."

유×브의 순기능(?)을 깨닫는 정운이었다.

"아마 되지 않을까? 사실 우리도 조건만 잘 맞으면 못 할 것도 없는데 선배님이나 선생님이야 어떻겠어? 당연히 더 쉽게 잡으시겠지."

...뭔가 잊고 있는...

"...그런데 우리 등산하다 갑자기 무슨 주제냐."

812 시아노이 (999SQiau7k)

2024-09-21 (파란날) 19:21:24

https://youtu.be/6eHv0zFT0Zs?si=cAkzDjjDzCajL0T5

기술의 발전이 체감되는 영상

813 상일 - 정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9:26:38

"대부분의 강의는 유x브에서 찾을 수 있다! 단, 그 강의의 신뢰성은 보장해주지 못한다."

 미묘하게 명언같은 느낌으로 엣헴, 하며 말을 한 상일이다. 덧붙여 의외로 단어 활용을 잘 하는 건 대한민국 고등과정의 힘도 있다는 모양이다.학기 초에는 단어 선정이 다소 편향되었다.

"음악선생님 음공이면 곰도 도망가지 않으려나-"

 상당히 실례되나 사실 누구나 하고 있을 그 생각을 태연하게 중얼거리던 상일은 정운의 말에 잠시 주변을 둘러보았다. 오, 하루재가 코앞이었다.

"무림인에게 잘 관리된 등산로는 등교길과 별로 다를 것 없다! 같은 느낌?"

 나쁜 건 아니잖아. 상일은 그리 말하며 방글방글 웃었다.

814 상일노이 (Xy.uy2VvKI)

2024-09-21 (파란날) 19:27:42

>>812 이쯤되면 무림비사 유즈맵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

815 ◆gFlXRVWxzA (8DR./Vig0k)

2024-09-21 (파란날) 19:44:48

>>812 ?????

816 야견 (ejLop7U5mM)

2024-09-21 (파란날) 19:47:19

>>812 이게 뭐시다냐?

817 야견 (ejLop7U5mM)

2024-09-21 (파란날) 19:51:53

대충 제일상마전 이미지랑 비슷한 짤 찾은것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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