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확실히 우성이는 훈련때도 그런 쪽 위주로 자주 하긴 했었죵(끄덕) 아카데미 초빙 강사라면 루루랑도 학생/교사로 만날 가능성이 높겠네요 히히 군단장으로써 우성이는 다른 대가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용. 일단 제나는 딱히 문제 안일으키면 신경 안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쪽인지라 서로 무난할 것 같긴 하지만용
제나는 결국 가주가 됩니다. 의무와 책임감으로 됬다기보단, 순수하게 자기 의지로 가주 자리에 올라간것에 더 가까울 것 같네요. 하지만 성실한 가주님이랑은 거리가 좀 많이 멀어서, 레오넬 가주 종특인 ' 아 ㅋ 좀 꼽네? 서류 불태우고 런ㅋㅋ!! ' 을 상-당히 자주 시전하는 가주님이 됬을 거에요. 그나마 다행인 점은 업무같은걸 다 해놓고 도주한다는 점과 서류 불태우기! 도 정리 다 해놓은건 따로 빼두고, 미리 복사해뒀던 것들을 태우고 튄다는 점이겠네요. 자주 도망치는만큼 도주 기술 하나는 기가 막히게 늘어서 아마 이동기라거나, 도주계열이라거나, 감각 혼란계열 권능이나 스킬도 배우지 않았을까 싶고, 자기 끈질기게 추노하는 사람한테 매혹의 꼬리까지 시전한 적도 있을 것 같고요. 물론 정말로 레오넬의 가주가 필요한 일이나 업무에는 안 도망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할 테지만요. 뭐 그거랑 별개로 엘린한테 앵기는 응애기질은 아직 남아있는 데다가, 가족들 앞에선 옛날이나 지금이나 큰 변화 없이 어리게 굴 것 같네요. 물론 남들 앞에선 예의를 제대로 갖추고 어른스럽게, 가주답게 행동하지만요. 가족끼리만 있으면.. 음.. 응애입니다. 그냥 응애에요. 엄마한테 안겨서 부비작거리고 아빠한테 애교부리고..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필리아한테는 애교 안부립니다.자매니까요. 아마 꽤나 편하게 대할 테고, 사이좋은 쌍둥이 자매의 관계에 상당히 근접했을 것 같아요. 필리아가 체력훈련 같은거 권하면 그런 거 없고 바로 도망치겠지만요 후후.. 남자친구는 글세.. 제나 본인 말 빌리면 ' 잘생긴 사람은 많은데 내 취향은 아예 없더라- ' 라네요. 그래도 만약 진짜로 자기 맘에 드는 사람이 나타나면 아마 적극적으로 들이대긴 할 것 같은데, 문제는 애가 어렸을때 천이랑 사귄 것 말고는 연애 자체를 해 본 적이 아예 없어서 굉장히 서툴 것 같네요. 마력은 영(影)급인데 연애쪽은 재(材)급일지도..? 자기 정체성 쪽은 옛날에는 반신이니 악마니 재해니 여우니 이것저것 섞였다는 것 자체를 은근히 신경쓰고 살았는데, 지금은 그냥 ' 어차피 돌고돌아 레오넬이고 곧 나인걸- ' 하면서 살고 있답니다. 그 중 제일 마음에 드는거 골라보라면 한참 고민할 것 같네요.
외모는 크게 변한게 없을 거에요. 학생 티가 나던 모습에서 어엿한 아가씨가 됬다는 점. 머리카락이 엄청 길어져서 바닥에 닿을 정도의 길이가 된 점을 빼면요. 아마 구미화를 한 것보다 하지 않았을 때의 길이가 더 길지 않을까 싶네요. 머리 길이때문에 예전처럼 자연스레 풀고 다니기보단 옆머리를 내린 채 나머지 머리를 살짝 허술하게 모아서 올려 묶고 다닐 테고요.(모 이무기 승천시험 웹툰의 바리 헤어스타일 생각하면 됩니다) 허술하게 묶는 만큼 잔머리가 어느정도 생길 테지만 바닥에 머리카락이 안 끌리게 하는게 목적이라 크게 신경 안쓴답니다. 주변인이 다른 헤어스타일 해달라고 하면 '그러지 뭐' 하고 해주는 편이고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묶고 다니지만 구미화나 악마화같이 모습이 변하는 권능을 키면 묶인 머리카락이 저절로 풀려서 긴 생머리로 변한답니다. 원한다면 묶은 채로 변하는 것도 가능하지만요. 외모라기에는 좀 애매하지만 옛날에는 염계 마법을 써야 눈 색이 붉어졌는데, 지금은 딱히 마법을 쓰지 않아도 기본 눈 색이 노을이 연상되는 붉은색과 금색이 섞인 색으로 고정됬답니다. 원인은 제나 본인도 잘 몰라요. 막연히 '불 관련 마법을 너무 많이 써서 붉은색이 제대로 안 빠지고 흔적처럼 남은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딱히 시력에 영향 주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내버려두고 있고요. 그래도 염계 마법을 사용하면 아예 붉어지는건 똑같답니다. 그저 기본 눈 색이 달라진 것 뿐이에요.
요즘은 검술에 관심이 생겼는지 검을 배워보는 중이긴 한데.. 기본 신체능력도 능력이고, 이 아가씨는 마도의 재능이 있는거지 무의 재능이 있던 건 아니라서 좀 어려워할것 같네요. 그래도 본인 의지도 있고 주변에 검 쓰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마법에 비해선 느리지만 그래도 꾸준히 성장할 것 같네요. 아마 검술 배우는건 좋지만 체력 훈련은 싫어! 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