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8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백선규율 령 백선은 白繕이란 한자인데 흰 백에 기울 선으로 '하얀색에 기울다' 즉, 하얀 머리인 백시아에게 기운 규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시야의 가문인 한한백가를 의미할 수도 있겠죠? '령'은 令(하여금 령)으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뭔가 한 글자로 덧 붙이면 멋질 거 같아서 한 거지만요
답변에 모용벽이란 캐릭터를 언급하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사실 그냥 모용벽이 준비한 흉계를 말씀드리는게 사실상 웹박수의 답변이 되는 것이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쯤되면 아무리 최후에 최후까지 기다리며 카타르시스를 모아둔다 하더라도 그게 중원주에게 결코 이롭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과감히 공개를 하겠습니다. 슬로우 스레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숨길 수 있는 정보는 최대한 숨기는 방향일테지만 상당히 많은 부분이 공개될거라 캡틴의 입장에서는 꽤 뼈아픈 선택입니다.
모용벽은 나름 의협심 넘치는 협객으로 명성높았던 자신의 아들, 모용강을 후계자 자리에서 내쫓고 그 자리에 후기지수 수준밖에 되지 않는 손자 모용중원을 '소가주'로 내세웁니다. 대부분 비난의 화살은 자신의 아비를 제치고도 권좌를 쟁취하려한 모용중원에게 돌아갑니다. 이 과정에서 모용중원은 협행을 하더라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울분이 가득 쌓일 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렇게 세상 사람들이 모두 모용중원을 손가락질 하던 도중, 대사건 6 : 장강결전 후반부에서 모용벽은 '실수'를 합니다. 자기 아들에서 손자로 후계자를 바꾸면서까지 모용세가의 이익을 위해 무엇이든 닥치고 해왔지만 그래도 어쨌건간에 정파의 거두 중 한 사람인 노흉백비, 요녕제일검이 마교의 악혼마와 내통을 하는 편지를 주고받았단 사실이 무림맹에 의해 밝혀집니다.
그로 인해 서쪽 마교의 대마두, 악혼마가 오랜 시간동안 모용세가에서 활동해왔던 '금 소협'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드러나고 모용벽과 모용벽을 따르는 이들은 무림공적으로 지정되는 것은 물론, 모용세가 전체에 정파 무림은 칼을 돌립니다.
그리고 모용세가는 반으로 나뉩니다. 모용벽을 따르는 이들, 그리고 모용중원이 지금껏 개고생을 해오며 일궈놓은 자신의 '파벌'로 말입니다.
모용세가는 사실상 무림공적으로 지정된 상황이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모용중원이 직접 모용벽을 비롯한 '배신자'들을 처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시시각각 모용세가에는 정파의 '무림맹'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입니다.
여기서 모용중원은 할아버지인 모용벽을 베어 죽이고 배신자들을 처단하면서 마침내 가주에 올라섭니다. 모든 죄악은 모용벽에게 돌아갈 것이고 모용중원은 불명예스러웠던 '소가주'라는 별호를 벗어던지고 북천독수란 별호는 북천대협으로 바뀌어 그 이름이 중원 전체에 울리겠지요. 남은건 모용세가가 중원에 들어서는 일만 남았을 뿐.
비로소 모용중원은 독립해 한 사람의 진정한 무인으로서 자유로이 세상을 바라볼 것입니다.
이상이 모용벽이 꾸미는 흉계였습니다.
벌써 몇 년이나 되었으니 충분히 중원주 입장에서는 모용벽이라는 캐릭터를 빛나게 하기 위한 장치로서 모용중원이 쓰이는게 아닌가? 싶으실 수 있겠습니다만, 소가주가 되었을 때 부터 준비된 스토리는 철저히 모용벽이라는 엔피시를 소모해 결국 모용중원이 제대로 인정받게 만드는 숙성의 과정이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슬로우 스레에 1주일에 한 번. 그것도 진행 시간이 길어봐야 2시간인 정도를 고려한다면 레스주의 입장에서 마냥 카타르시스가 찾아오는걸 기다리는건 정말 어려운 일일겁니다. 그 점은 이해하며 이는 캡틴의 역량 부족임을 말씀드립니다.
다만 모용벽과 관련된 것 외에 다른 부분은 중원주만 겪는 문제가 아니고 다른 분들도 충분히 겪으시는 문제이기에 그저 캡틴이 조금 더 힘을 써보고 노력하겠다라는 말씀 외에는 드릴 수 있는게 없습니다.
여기셔부터는 사담입니다만, 캐릭터가 NPC에 너무 단단하게 엮이는 걸 피로하게 느끼는 분도 있는 것 같아용. 예전의 수아주가 태정이에게 묶여있을 때도 그렇고. 저만해도 양지 좋아하지만 야견의 서사가 양지에게 묶여있는건 서로에게 독이겠다 싶어서 거리를 두고 있거든여. 뭐 자는 너무 엮이는걸 싫어해서 거리 못잡고 혼나기도 한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