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육성의 요소가 있으나, 참가 시간대가 일정할 수 없으니 최대한 고려하여 지나치게 떨어지는 상황은 없게 조율할 예정입니다. - 스토리 플롯의 변화는 전적으로 플레이어에게 달려있어, 결과적으로 대립성향을 띈다거나 할 수 있습니다. - 매너를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 합시다. 불편하거나 개선사항 같은게 있으면 얼마든지 캡틴에게 문의해주세요. - 이벤트는 보통 금-토 8시 ~ 로 생각해두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이 진행을 잘 해 하루만에 끝날때도 있을거 같네요. - 각 캐릭터마다 주 1회, 의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하루에 한번, 훈련 스레에서 훈련 독백을 쓸 수 있습니다. - 10일내로 아무런 갱신도 없을 시, 시트를 일시 동결, 그 이후 7일 동안 해제 신청이 없을때 시트가 내려갑니다. (미리 기간 양해를 구할 시 제외) - 다이스 전투가 기본입니다. 그러나 상호 합의하에 다이스 제외 전투를 하는건 자유-☆ - 데플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캐릭터의 자유에 걸맞는 책임감을 부탁드립니다. - 서브 캐릭터를 허용합니다. (설정상 일상을 돌리기 힘든 성향이라거나 여러 기타 사유를 고려해서.) - 매주 월요일에 웹박수를 공개합니다. 앓이나 응원, 호감표시등 자유롭게 해주세요. 공개되길 원하는 웹박수의 경우 말머리에 [공개]를 써주세요.
안필로는 제나의 말에 딱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생각한건지 담담한 반응이긴 했습니다. 그래도 뭔가 아쉬운 표정을 지은채로 테이블 위에 무언가를 올려두었죠. 작은 라이터 같은데요.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면, 켜봐."
그대로 눈 한번 깜박이면 사라졌을 사람. 라이터의 존재가 환상이 아니었다고 말해주고 있는듯 했지만. 그냥 버려도 상관없긴 합니다.
🖝 에리 라란포스
아카데미에서의 일입니다.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사라진 토끼폼의 루루를 찾던 당신이었죠. 물론 아카데미 안이고, 루루도 많이 커서 딱히 크게 걱정되는 상황까지는 아니었을겁니다.
"토끼!"
그런 상황에서 당신은 훈련장 방향에서 들려온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곳에는 루루를 비행기 태워주고 있는 에리가 보였죠. 아마도 놀러 나갔다가 에리랑 만난 모양입니다. 그녀는 루루를 다시 품에 안고 뽀담뽀담 하다간 다가오던 당신을 발견했죠.
"아, 이 아이 제나님네 따님이죠?"
학교에 있는 혼래빗. 그리고 카르마라면 뭐 당연히 알고있을 정보기에 그녀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다만 토끼 상태로 따님 소리를 들으니까 뭔가 좀 신기한 느낌입니다.. 곧 루루도 제나한테 뛰어 돌아왔고 그 모습에 그녀는 모녀상봉이라도 보는것마냥 흐뭇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아 맞다 맞다. 마침 전해드릴것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루루가 당신에게 앵겨서 부빗거리는 모습을 보다가, 그녀는 그제야 생각난게 있는지 무언가를 꺼내서 건넸습니다. 그것은 마수용 간식 같아 보였는데요. 특이하게도 금빛입니다.
"레오넬 가주님이랑 저번에 마주쳤었는데. 잠깐 잡담하던중에 우연히 그 환단(還丹)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소환수한텐 별 영향이 없지만 루루같은 아이들한테 주면 좋다고 하더라고요."
테이밍용 마수가 먹는 환단이라니. 신기한게 다 있습니다.
🖝 로아
"좋은 선택이세요."
로아는 당신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이곤 계약에 대한 약간의 추가 설명 이후에 무언가를 꺼냈습니다. 그것은 로아가 이끄는 대상단에서 VIP 표시를 해주는 카드와 루루랑 여우자매가 좋아하는 특제 간식들이 들어있는 가방이었죠.
"뇌물처럼 보이겠지만 뇌물이라고 하죠."
그녀는 앞으로의 싸움에서 요긴하게 써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필리아】 🖝 아마리아
아마리아는 기사단 내에서도 통솔력이 뛰어났습니다. 플레나는 마이웨이 기질이 강했고 자하드는 비교적 사교적이지 못했으니까요. 그렇기에 필리아가 없는 동안은 보통 아마리아가 훈련을 조정하거나 돌발사태에 대처하는편입니다. 물론 아마리아가 그렇다고 직책이 있는건 아니었고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다보니 상황을 정리해주는 사람 말을 대충 들어주는 느낌이죠.
"아, 대장!"
그런 그녀는 당신에 대해서도 꽤 충성심을 보였습니다. 플레나는 상급자로서 당신을 대한다기보다 약간 친구 느낌이 강했고. 자하드는 그래도 플레나보다 낫긴 했지만 아마리아는 출신도 출신이라 그런지 이런게 꽤 익숙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보고서를 가지고 오는것도, 건의를 하는것도 보통 그녀였죠. 반면 당신이 지휘할때는 그녀는 철저하게 나서지 않습니다. 어디까지나 당신이 기사단의 주인이란걸 각인시키듯 말이죠.
"이번에 새로 들어온 이들하고, 무기 보급에 관해서.."
당신은 이런저런 보고를 받으며 기사단의 규모가 최근 꽤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대로면 인원을 좀 조절하거나 분대를 나누거나 해야할지도 모르겠군요. 그래도 당신의 개인 병력이 늘어날수록 여러가지 정보가 들어왔고, 책임자로서 성장하는 기분도 듭니다.
🖝 진 재
"이유라, 일단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있는게 가장 크겠군요."
진재는 당신의 물음에 답하며 긍정적인 대답이 돌아온것에 만족한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라크네드를 보니 그들 하나 하나가 강한것과 별개로 통일성이 없더군요. 진룡파의 내부 수련만으론 한계가 있을거 같았습니다."
확실히 그들은 강하기도 하지만 대가문들과 다르게 여러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개개인의 특성이 다 달랐죠. 그저 진룡파끼리의 훈련으로 대적하기엔 애매하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똑같이 통일성이 없는 기사단이 좋은 대상이 된 모양입니다.
이후 날짜를 맞춰 한 훈련에서 두 세력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 케이론
평화로운 어느날입니다. 일이 있어서 잠시 바깥 마을에 나온 당신이었습니다만. 마을에서 잠시 식당에 들린 찰나에 케이론과 마주쳤습니다. 대충 정보를 듣긴 했지만 같은 사람인지 긴가민가 한 정도. 그러나 케이론은 식사를 하던 와중에 당당하게 당신에게 다가왔죠. 숟가락을 입에 문채로요.
".........."
그 상태로 당신의 앞에 선 그녀는 숟가락을 입에서 뽑으며 가만히 서있다간.
"벌써 많이 풀렸네."
다짜고자 알아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하더니 당신에게 사슬을 뻗어왔습니다. 그러나 사슬은 당신을 공격하는게 아닌 당신의 손목에 살짝 닿더니 아무런 위해도 끼치지 않고 다시 돌아갔죠.
"그거 잘 가지고 있어."
만약 당신이 전투를 생각하고 움직였다면 케이론은 그대로 사라졌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당당히 합석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옆에서 자꾸 말을 거는것도 견뎌야겠죠...
【파트리샤】 🖝 에리 라란포스
"아, 안대요.."
스텔라가 잠시 자유롭게 돌아다니던 한때, 스텔라는 훈련중이던 에리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에리가 메이스를 휘두르는게 뭔가 재밌어 보였나봅니다.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서 쫄쫄 다가갔죠. 그리고는 자기도 써보고 싶다면서 에리에게 조르기 시작했습니다. 에리는 자기 때문에 스텔라가 폭력적으로 변하면(?) 사모님에게 혼날 걱정이 되었기에 거부하고 있었지만.
"으으..."
그러나 스텔라의 초롱초롱 떼쓰기에 에리도 결국 메이스를 건네주고 말았습니다. 생각보다 무거운 물건이지만 홀리 드래곤인 스텔라에게 문제는 없었고 그렇게 신나게 놀고나서야 만족하고 그 자리에서 잠들었습니다.
"말 안 하면 모르겠지...?"
에리는 박살난 훈련장을 고치며 하루 좀 논걸로 무슨 일 있겠어? ㅎㅎ.. 하고 스텔라를 데리고 파트리샤를 찾았습니다.
🖝 레이나스 카르마 헤인
당신은 갑작스레 레이나스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런식으로 둘이서 만나게 될 일은 별로 없었죠. 그녀는 당신을 집으로 불러서 느긋하게 차를 내온뒤 자리에 앉았습니다.
............................
그게 다입니다. 그녀는 테이블에 앉아서는 차를 마실뿐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애들하곤, 어떤 대화를 해야하지.'
사실 그녀 나름대로 뭔가 친해지고 싶었던거지만 사이가 꽤 좋아진 지금에서도 록시아 앞에서 대화를 어려워하는 그녀에게 갑자기 파트리샤랑 오순도순 이야기하는건 어려운 일입니다.
".............." ".................."
"신성 마법은............."
얼떨결에 훈련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 유라
당신은 유라의 제안을 수락했고, 유라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아서 술식을 스텔라에게 걸어주었습니다.
"뭔가 쎄진거 같아!"
"응? 아직 효과가 나오려면 멀었.."
스텔라는 술식을 받자마자 파닥거리며 날아다녔지만 유라는 그렇게 바로 강해지는건 아닌데.. 라며 당황했습니다. 뭐, 그냥 스텔라가 신나져서 그런 기분이 들었을 뿐입니다.
【하 우성】 🖝 천 소예
당신의 대답을 듣고, 소예는 잠시 준비할게 있다며 일단 돌아갔고. 시간이 좀 지난 뒤 다시 당신을 불렀습니다. 장소는 똑같이 빈교실. 그리고 그 지하로 내려가니 나오는 연무장 같은곳에서 그녀는 진법 같은것의 준비를 끝내놨었죠.
"심상은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부분이거든."
소예는 검을 뽑았습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익혀봐."
연무장이, 아니 공간이 혈화로 가득찬다. 이 모든것이 심상. 성급에 오른 지금이라면 확실하게 눈치 챌 수 있다. 단순히 심상의 범위를 늘렸다거나 하는것과는 조금 다르다는걸. 이곳은 영역. 기존의 심상이 자신의 길이나 신념과 같은 개념이라면. 이것은 자신의 2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자신의 고유공간. 흔히 말하는것처럼 힘없는 신념은 의미 없다는걸까. 자신의 길을 지키기 위한 힘의 영역이었다.
🖝 가면 쓴 여자
진룡파 습격. 그것은 장문인의 부탁으로 잠시 학업중에 진룡파에 돌아와 있었을때의 일입니다. 갑작스레 하늘에서 붉은 번개가 치는가 싶더니 가면을 쓴 여자가 나타나 있었죠. 그리고 곧바로 파괴를 시작했습니다.
"하이~"
다른 이들이라면 모를까 그녀는 항상 적대적이었고, 당신도 그것을 모를리 없기에 장문인과 함께 바로 전투에 돌입했을겁니다. 그러나 예전과 달리 경지가 더 오른 진안과, 당신이 협공하자 전처럼 압도적인 느낌은 없었습니다. 물론 당신은 그녀와 직접적으로 싸우는건 처음이긴 했지만요.
"......"
다만 진안도 그렇고 당신도 그렇고, 분명 점점 유리해지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자신들이 더 강한거 같은데. 알 수 없이 몰려오는 이 불안감. 그것은 서로 심상을 꺼내려하는 그 순간까지 지속 됐으나.
"찾았다."
그 직전에 갑자기 가면을 쓴 여자는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로 마력처럼 변해서 진룡파 내부로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러나 곧바로 추적했음에도 흔적을 찾을 수 없었고 몇날 몇일 경계했지만 그녀는 사라진 다음이었습니다. 그냥 도망간걸까요? 백화안이나 백령등으로 주변을 살펴봤지만 보이는건 없었습니다..
🖝 남운 무결
무결은 당신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이내 정해진 날짜에 이뤄진 합동 훈련. 거기서 참관 말고 같이 훈련하는것도 좋지 않겠냐는 무결의 제안도 있었지만 어떻게 할지는 자유입니다.
그리고 어떤 선택을 했뜬 훈련은 체계적으로 잘 진행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운의 방식이었지만. 서로간의 장단점을 보고, 또 합격진등을 연습하는 모습은 꽤 흥미롭습니다. 특히 진룡파와 남운의 힘을 합쳐야했기에 지금까지의 훈련방식과는 다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었죠. 여러모로 보고만 있어도 경험치가 쌓이는 느낌입니다.
【진룡성】 🖝 유진 (나유)
진룡파 근처에서 나유와 다시 만난건 그저 우연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훈련중에 만난것도 아니었고 그저 좀 떨어진 숲에서 진룡파 방향을 바라보고 있던 그녀가 있었죠. 당신은 순찰중이었을까요? 뭐 중요한건 아니죠.
"저번에 봤던 극악무도한 진룡검수네."
이미 그 부분에 대한 오해는 다 풀린지 오래였지만 그녀는 굳이 그걸 언급하며 웃었습니다. 그러나 어딘가 그 표정은 어두워 보입니다. 그나저나 이 숲터... 뭔가 있었던 장소같기도 한데. 시간이 꽤 지난건지 뭐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진룡파는 저쪽인가-"
그녀는 아까 자신이 바라보고 있던 방향을 손으로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당신이 거기에 어떤 대답을 했든 상관 없었겠지만요.
"슬슬 돌아가야지.."
그녀는 그렇게 말하곤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습니다. 뭐였죠?
🖝 진 자햐
"특이한 기술이네."
호출을 받아 진룡파에 돌아왔다가 잠시 시간이 남아 진룡파에서 훈련을 하고 있자니 자햐가 다가왔습니다. 당신의 심검을 이용한 무련검의 동작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게 보였나봅니다.
"그거라면 이것도 할 수 있을거 같은데."
그녀는 자신의 무련검 후반초식을 보여주며 할 수 있겠냐며 이것저것 시켜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랜만에 느긋한 시간입니다.
🖝 룬칸
"흠? 룡성군 특이하게 변했군."
아직 용과 인간의 경계에 있던 당신. 우연히 복도에서 만난 룬칸 선생님은 당신을 한번 살피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당신을 체력단련실로 데리고 갔죠. 약간 진지한 표정으로 말입니다.
"자네, 이걸 한번 해보게."
룬칸은 당신에게 여러가지 테스트를 시켜보았습니다. 무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아카데미의 특제 운동시설. 당신에게 천천히 무게를 높여가며 내구도나 근력 테스트를 하고는 결과적으로.
"자네의 몸은 굉장히 강해졌지만, 한편 그로인해 얻은 단점도 있군."
그런 평가를 내리며 새로운 단련방식을 당신에게 알려주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용과 섞인 지금의 몸에 맞는 형태겠죠. 뭐 약간 지루할 수도 있는 시간이었지만 유익한 정보였습니다.
【남운 천】 🖝 우란기아
어느날 갑자기 남운세가 정문으로 당당히 우란기아가 나타났습니다. 저지하는 이들을 가볍게 뚫고서는 당신이 있는 방에 들어왔죠. 물론 소예가 옆에 있었고 우란기아 본인도 혼자서 상대가 될리 없는건 알고 있었을텐데.
"갑작스레와서 미안하지만."
그는 무언가 적힌 종이를 다짜고짜 건넸습니다. 거기에는 당신에게 주입한 독에 쓰인 저주와 술식에 대해 적혀있었죠. 갑자기 이걸 주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튼 나는 전달했으니까."
그는 더 있다간 베일거 같으니 도망치겠다며 웃고는 그대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잠시 시간을 들여 연구한 결과 종이에 적힌것들은 사실인거 같습니다..
🖝 수 종천
친위대들은 최근들어 더욱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슬슬 배운것들이 익숙해지고 있는 시기였으니까요. 그리고 소예도 간간히 상태를 봐주고 있는 시점, 그것을 잠시 지켜보던 당신에게 친위대중 한명인 종천이 찾아왔습니다.
"혹시 잠깐 봐주실 수 있습니까."
종천, 그는 친위대중에도 당신이나 세가에 충성심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다고는 알고 있었지만 자세한 내막까진 알려져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혈화검이 인정한 충성심이니 뭐 믿을만한 사람일겁니다. 아무튼 그런 그가 물어보는건 창천검법에 대해서였는데. 자신이 개량한 부분의 문제점을 고칠 방법이 영 떠오르지 않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 문제점을 보면서 동시에 떠오른것이 있었습니다. 현재 복원중인 창천검법. 막혀있던 부분을 해결할 방법이 우연히도 종천의 물음을 통해서 떠오른겁니다. 당신은 일단 종천의 물음에 답하고난뒤 그 방법을 중심으로 떠오르는 여러 정보들을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진 안
남운과 진룡파의 동맹이 체결되었습니다. 이 소식은 숨기려해도 금새 퍼져나갈겁니다. 동맹이 체결 된 기념으로 작은 연회도 열렸고, 여러가지 지원물품도 받았습니다. 그 중엔 비급도 몇개 섞여있군요.
【렌지아】 🖝 남운 휘
"유감이네, 레인워커랑은 좋은 관계를 맺고 싶었는데."
그는 아쉬워하긴 했으나, 그 이상 뭘 하지는 않고 돌아갔습니다. 뭐 하나만 두고요.
🖝 카셀라
어느날 카셀라를 소환하려고 했던 날입니다. 어째서인지 소환된건 거미집이었죠. 이게 무슨 일인가 했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그 거미집 안에는 카셀라의 기척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뭔가.. 고치 같아 보이기도 했죠. 은은하게 느껴지는 마력같은것도 있었고, 당신은 어떻게 대처했을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 고치를 버리거나 하지는 않았을테니까요.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거미줄 사이로 스윽, 하고 틈새가 생기고 카셀라는 여긴 또 어디지.. 하고 주변을 살펴보는것이 보였고. 곧 근처에 당신이 있다는걸 깨닫고는 안심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새롭게 나타난 그녀의 모습은.......
딱히 달라진게 없습니다!
"탈피했다!"
🖝 클라나인 카르마 리소포
아카데미 수업을 듣던 와중에 교수님께서 둘둘 짝을 지어 실습준비를 하라고 하여 팀짜기가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우연히 클라나인과 같은 조가 되어버린 당신. 둘 다 2학년이긴 했지만 누가봐도 클라나인이 더 어려보이기도 했고 그렇게 사교적인편이 아니었던 클라나인은 당신을 좀 어색하게 대했습니다.
아무튼 실습이 시작되고 수업 내용은 서로에게 버프를 걸어주는 내용이었죠. 당신에게는 너무나 간단한 일이었지만 예상외로 클라나인의 버프를 걸어주는 방식이 재밌었습니다. 마력량이 당신에 비하면 훨씬 적었지만 그는 아주 작은 술식 하나로 여러가지 버프를 동시에 걸고 있었습니다. 마치 트리거마냥 하나의 술식을 발동하면 연달아 연결된 술식들이 발동되는 형식.
그외에도 적은 마력으로 발동하는 짜임있는 술식들은 여러모로 참고할만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캐시를 꺼냈다거나 했다면 클라나인은 물고냥이를 보고 많이 좋아했을겁니다.
갑자기 왜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당신에게 학생회 관련으로 홍보 문구를 써달라는 이야기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학생회는 인력난이라서 인원 보충이 필요했고 거기서 한 선생님이 안데르센을 추천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학생회를 따라다니며 관찰하고 있는 시간이었던겁니다.
"어때? 신규 멤버를 좀 뽑을 수 있을까."
사실 홍보글 같은거 좀 쓴다고 갑자기 그렇게 새 멤버가 막 생기진 않겠지만요. 그것보다는 학생회를 따라다니다보니 아카데미 내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들을 보다보니 꽤 영감이 떠오르기도 했고. 무엇보다 어째서인지 몰라도 환상의 도서관의 열쇠도 반응하고 있었습니다.
- .....
마지막으로, 라디온이 훈련하는걸 보고 아서의 이야기가 반응했던거 같기도.
🖝 일루미나 당신의 환상의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느 날이었습니다. 갑자기 도서관 내부에서 기기긱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죠. 뭐지, 하고 보니 책장 하나가 움직이더니 그 뒤에서 일루미나가 나온겁니다.
🖝 네로 네로는 최근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 문자는 당신이 읽을 수 없는 언어였지만. 어째서인지 그것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알 수 있었죠. 그냥 그런 느낌이자 확신이 들었던겁니다. 그리고 최근 네로의 움직임이 조금 활발해진 기분도 듭니다. 혼자서 팔랑거리기도 하고.
계속 지켜본바로는 지속적으로 마력도 늘어나는게 성장하는 형태의 무기인건 확실한데. 자세한 정보가 없습니다. 알고 있는거라곤 환상의 도서관에 있던 책이고, 그냥 갑자기 당신을 따라나선 책인데요. 마력이 느껴지긴 하지만 마도서의 부류는 또 아니고. 원래는 아무것도 안 적혀 있다가 요즘 뭘 알아서 적기 시작했고. 당신이 쓰는 이야기도 평범하게 적히고. 페이지는 자동으로 늘어나는건지 아무리 넘겨도 끝이 보이지 않고...
- ~!
물론 뭐 세상에 여러가지 일이 있으니 그렇게까지 특별한 일은 아니었고, 그냥 좀 특이한 책 정도긴 합니다. 얌전히 있던 책이 무언가를 뱉어내기 전까지는요.
【마리】 🖝 레이나스 카르마 헤인 오늘은 카르마 가문의 지원의 일환으로 카르마 가문에서 지원받는 이들을 모아서 훈련시키는 일정을 수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뭐 거창하게 말하긴 했지만 그냥 카르마 가문에서 훈련하는겁니다. 이것저것 간단한 기본기를 가르쳐주고. 다른 이들과의 친목도 겸할겸요. 사실 훈련보다는 친목에 더 중점이 맞춰져있는 일정입니다.
"...?"
근데 그런 훈련중에, 갑작스레 레이나스가 훈련장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분명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그렇기에 담당 교관도 이게 무슨 일인지 상황파악하지 못하고 굳어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레이나스는 마치 아무런 일도 없다는듯이 걸어서 아이들이 잘 보이는 자리를 잡고 앉았죠.
'그냥 록시아가 후원하는 애들이라길래 궁금해서 와본건데 역시 말하고 왔어야하나..'
요즘 비교적 자유로운 레이나스는 정말 구경차 온거였지만. 여전히 그녀의 위광은 가문내에 퍼져있었으니까요. 얼떨결에 당신은 지옥의 분위기에서 평소보다 한층 어려운 훈련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아이는....'
🖝 남운 현 "그거 아쉽네요."
현은 마리의 말에 아쉽다는듯 말하고는 너무 그렇게 미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 고개를 숙이는 마리에게 손사레를 쳤습니다. 그리고는 그냥 개인적인 선물이라면서 무언가를 건네주었습니다.
"재능이 보여서요, 같은 학교 친구로서 선물 정도는 상관없겠죠?"
물론 당신이 거부하려고 해도 금새 도망쳤을겁니다.
🖝 우란기아 의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당신은 멀리 떨어진 숲에서 푸른 번개가 치는것을 우연히 보고 말았죠. 호기심이었을까요, 자신도 모르게 근처에 가자 우란기아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당신이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우란기아는 아라크네드 중에서도 가장 많이 알려져있는 사람이기에. 아라크네드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충분히 알아볼 수 있었을겁니다.
아무튼 우란기아는 커다란 마물을 때려잡고 있었습니다. 저기서 왜 저러고 있는진 알 수 없지만 그것과 별개로 싸우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전격계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올라가는 기분입니다. 우란기아의 움직임은 전격을 이용한 근접전이라 당신과는 스타일이 매우 달랐지만 동쪽의 컨트롤 방식은 지금까지 익히지 못했던 새로운 개념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덩치가 커서 그런가 엄청 안 쓰러지네."
싸움이 끝나고, 우란기아는 결국 쓰러진 마수를 요리하기 시작했습니다. 번개로 요리하는 모습이 꽤 신박하긴 한데. 자세히보니 한명이 더 있군요. 안필로가 나무 그늘에서 나와서 그것을 구경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