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8202>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301 :: 1001

이름 없음

2024-06-17 21:50:17 - 2024-06-25 09:13:15

0 이름 없음 (UIgtkjli5Y)

2024-06-17 (모두 수고..) 21:50: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d_9_Y92PmwD5241FB1QWoGaRwf8ylmzkeEBy62g_0I8/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도서관 - situplay>1597032968>

승천문, 영웅의 탑, 개화의 장, 등명탑, 영묘⋯

자네는 저곳을 어떻게 부르고 싶은가?

492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0:51:18

그런 생각은 하지 않는다. 왜?

내가 접으면 이 어장의 존재의의가 없기 때문.
육성어장은 50% 캡틴과 50% 레스주로 이뤄진다...

493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0:54:00

세상은 여전히 아슬아슬한 평화 속에서 굴러가고 있으며,
​우리들은 의념 각성자 중 가장 밑바닥이라 평가받는 존재, 헌터로서 이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었다.

네 이유를 위해 무기를 들고 네 이유를 위해 네 가치를 휘둘러라.
​우리들은 인류의 창도, 방패도 아니다. 단지 우리는 우리의 가치를 위해 싸운다.


우리들의 세계는 갑작스러운 게이트의 등장으로 멸망에 가까운 위기를 겪었으나 '의념' 이라는 이능력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캐릭터는 헌터들에게 새로운 이상향을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미리내 고교의 '특별반' 소속으로, 뛰어난 실력과 인망으로 사람들을 따르게 만들 구심점이 되어야 할 존재입니다.



현직 군인부터 전문직, 대학생 등 다양한 출신의 레스주들이 진심으로 RP적 문제, 전투 조언, 연애 팁, 점메추에 이르기까지 상황극・현생에 대한 버라이어티한 조언을 직접 해 주는 가족 같은 어장!

바쁜 현대인인 당신을 위해 더 느리게 굴러가는 육성 어장이 바로 여기에! 일상도 느긋하게, 스토리도 느긋하게 굴러가는 슬로 페이스의 어장!

캐릭터의 서사를 직접 써 내려가는 것이 어렵다고요? 캡틴이 매력적인 서사를 직접 말아드립니다! 직접 써 내려가고 싶은 서사가 있으시다고요? 보장된 높은 자유도 아래서 마음껏 써 내려가세요!


영웅서가 2 지금 당장 Go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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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uplay>1596301070>


어장 난이도? 솔직히 어렵습니다. 저는 시트를 내고 고등학교 때 비문학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은 걸 후회하였으며...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공략글을 스스로 쓰고, 야리코미 요소들을 파고드는 유형이시라면 저희 어장이 잘 맞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라는 홍보문구를... 아직도... 방치중입니다...

494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10:55:02

>>492
아 앗..(감동)

>>493
잘 만들어졌는데 왜 방치죠!?

495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0:56:58

>>494 같이 올릴... 이미지가... 필요할 것... 같아서...

496 라비주 (NVZT91bgYY)

2024-06-21 (불탄다..!) 10:59:23

우리 연애팁도 알려줘요...?

497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11:00:08

>>495 아하..
이미지가 있으면 훨씬 좋아보이긴 하네요!

498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1:01:31

현실연애가 아니라 그렇지 알려는 줌

499 라비주 (NVZT91bgYY)

2024-06-21 (불탄다..!) 11:03:08

아~(납득)

500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11:08:57

어장연애는 캡틴에게!

501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1:09:16

모니터 안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꺼내주세요...

502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1:33:45

이미지를... 만들어... 왔습니다...

503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11:46:13

>>502
이거다!

504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2:15:46

어느새 일본인 되어버린 캡틴

505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2:22:00

...

506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2:32:13

게.. 이트로 독립운동 당시 내용을 다루긴...했는데...

507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2:35:11

성공... 했습니다...

508 여선주 (4uV51wdP5E)

2024-06-21 (불탄다..!) 12:36:09

이게 머시야...

모하모하여요오~

509 시윤주 (xBcdfL2eu6)

2024-06-21 (불탄다..!) 12:36:09

역시 캐읍틴 신토불이 대한나라 만세인거시여

510 슈타인주 (q5nPNA0wMs)

2024-06-21 (불탄다..!) 12:50:04

ㅋㅋㅋㅋㅋㅋ

511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3:30:11

현역 군인이라는 단어를... 홍보지에 사용할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으로... 홍보 어장에... 레스를... 썼습니다...

512 슈타인주 (q5nPNA0wMs)

2024-06-21 (불탄다..!) 13:43:15

현역 군인(곧 전역)

513 이름 없음 (YX9Lv.nwxI)

2024-06-21 (불탄다..!) 13:49:32

홍보스레 보고 질문 드립니다. 혹시 실례라면 양해를...

슬로우스레라고 명시해주셨는데 진행은 주 몇회, 어느 요일에 있을까요?

514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3:52:08

진행은 캡틴현생괜찮을때한번이고
보통 월~목 사이에 있어요

515 린주 (cgER/DJ8d.)

2024-06-21 (불탄다..!) 13:53:19

주로 월목 저녁~심야에요

516 ◆c9lNRrMzaQ (AQ50uSHxgs)

2024-06-21 (불탄다..!) 13:53:45

슬로우어장인 이유 : 현실사는 캡틴이 슬로우해서

517 라비주 (NVZT91bgYY)

2024-06-21 (불탄다..!) 13:58:48

특정 요일/시간을 정해서 진행한다기보단 머랄까.. 캡틴 현생이 괜찮으면 하는 느낌?
일단 제가 느낀건 저렇구, 기존 고인물들이 말해주시는게 더 정확할거에오

518 이름 없음 (YX9Lv.nwxI)

2024-06-21 (불탄다..!) 14:01:50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월~목 사이에 있고 미리 진행고지가 있다는 걸로 이해해도 될까용?

저도 슬로우한 일상을 사는 참치인지라 시간대가 맞으면 좋겠다 싶어 추가로 여쭙니다.....

519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4:04:17

그렇사옵니다...

520 슈타인주 (q5nPNA0wMs)

2024-06-21 (불탄다..!) 14:04:40

저희..는... 1년에 시나리오 1개 나가면 많이 나가는거라고 생각할정도로 슬로우 어장입니다

521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4:07:15

아니 룬의 아이들이 웹툰화라니

522 라비주 (NVZT91bgYY)

2024-06-21 (불탄다..!) 14:08:30

>>521 윈터러인가요 데모닉인가요

523 라즈주 (tA/Ja.dHv2)

2024-06-21 (불탄다..!) 14:12:21

>>522 윈터러... 입니다...

524 라비주 (NVZT91bgYY)

2024-06-21 (불탄다..!) 14:15:10

허어...
괴팍한 대마법사와 조수들의 숟가락으로 감자까기를 웹툰으로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래도 좋네요 기대된다

525 이름 없음 (YX9Lv.nwxI)

2024-06-21 (불탄다..!) 14:24:26

답변 감사합니다. 일정들 잘 고려해보고 참가가 가능하다면 시트로 찾아뵐게요. 좋은 오후 되시길!

526 여선주 (4uV51wdP5E)

2024-06-21 (불탄다..!) 17:17:46

흐에. 업무 중간 쉬는시간..
인데 저희또뉴비가와욧?

527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19:08:31

또 뉴비라니! 귀해요!

528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6:22

계단을 밟고 올라간 끝에 윤성은 3층에 도달하였다
그리고 3층에 오른 윤성을 기다리던 그것은 윤성을 보며 방긋거린체 윤성을 향해 다가왔다

"기다리고 있었어요"

자신과 닮았다 아니 자기자신이다
윤성은 가짜를 바라보며 쓴웃음을 지어보였다
처음에는 그저 특별반이 다 같이 오르니까 그냥 오르는 것 이다 였을터인데
오르면 오를수록 오르는 보람이 있는 탑이라고 생각하니 멈출 수 없었다

"왜 그러시나요? 여기 오르면 다들 후회하고 욕 좀 뱉던ㄷ"

가짜의 말이 끝나기도 전 윤성은 방패를 휘둘러 가짜를 쳐냈고
쉽게 나가떨어진 가짜를 향해 도약하며 방패를 내려찍었다
그러나 방패는 가짜의 방패에 막혔고 오히려 윤성이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다
/1

529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6:34

"장기전으로 가면 공멸이 분명할테니 초전에 기선을 제압하고 끝낸다 내가 너 인데 그런 작전이 정말 먹힐거라고 생각한거야?"

"허접하네"

가짜는 윤성의 방패를 힘껏 걷어차 밀어냈고 윤성과 거리가 생기자 곧 그가 몸에 두르고 있는 갑옷이 변하기 시작했다
칠흑과 같은 흑요석의 갑옷
윤성이 다른 특별반 인원들에게 숨기는 수 많은 것 중에 가장 깊은 비밀

눈 앞에 있는 가짜가 그것을 착용하기 시작하자 윤성의 눈에 당혹감이 서리기 시작했다

"왜 그래? 네가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나도 가지고 있겠지"

쟁취하는 바이엘느마를 착용한 가짜가 어느새 윤성을 향해 달려들었고
바이엘느마를 착용한 가짜와의 거리가 좁혀진다 생각한 순간 이미 가짜의 공격이 윤성에게 내려찍히며
윤성은 바닥을 쓸며 나뒹굴었다

"그렇게 처맞는게 너에겐 잘 어울려"
/2

530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6:46

가짜가 느긋하게 방패를 털어내며 다시 윤성에게 다가오고 있음에도 윤성은 몸을 일으키며 방패를 세우는 것 외엔 다른 행동을 취하지 못했다

"그야 이제 바이엘느마를 착용하기엔 내가 틈을 주지 않을거니까 어때 이제 좀 후회감이 밀려오나?"

가짜의 조롱에도 답변하지 않은 윤성은 방패를 고정한 팔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가짜와의 거리를 벌리고자 뒷걸음질 치며 비스듬하게 각도를 유지한 방패의 옆으로 시야를 둔 체 가짜를 응시했다
그런 같잖은 시간벌이가 우습다는 듯 가짜는 다시 윤성에게 접근하며 방패를 힘껏 휘두르기 시작했다
방패를 휘두를 때 마다 울려퍼지는 둔탁한 충격음에 윤성이 서서히 밀렸고 가짜는 더욱더 몰아붙이던 중
윤성의 눈이 순간 반짝이자 방패를 자기 몸쪽으로 끌어당기며 쳐내기를 준비했다

"!"

예상대로 윤성이 방패의 면 부분을 세워 아메리칸 히어로 스트라이크를 사용할거라 생각한 가짜가 윤성의 방패를 주시하며 쳐내기를 사용하자
윤성은 가짜의 쳐내기를 예상한듯 페인트 동작을 취하면서 가짜의 허릴 팔로 감아 태클을 걸어 넘어트렸다

방패 쳐내기를 사용하는데 집중하던 가짜는 윤성과 함께 뒤엉키며 넘어졌고
충격을 받은 듯 눈이 흐려진체 부들거리던 가짜는 팔꿈치로 윤성의 등을 내려찍은 뒤 그를 걷어차 거리를 벌렸다

"쓰레기가 같잖은 수를"
/3

531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6:56

곧 가짜는 쓰러진 윤성을 걷어차며 광소했다
바이엘느마를 두른 가짜에게 걷어차일 때 마다 윤성의 몸이 크게 흔들리고 휘청거렸고
그것을 내려본 가짜는 만족스럽다는 듯 소리내어 웃었다

"절박함이 부족해진거 아니야? 정말로 이게 나라고?"

"정말 말 많다"

그 순간 가짜의 발목을 움켜잡은 윤성은 그대로 팔을 당겨 가짜를 넘어트렸다
가짜가 휘청거리며 넘어져 쓰러지자 윤성은 가짜의 몸을 기어가듯 올라가며 팔꿈치로 쇄골쪽을 누른체 위쪽을 자리잡았고 뒤 이어 방패와 주먹을 휘두르며 공격을 가했다

이마에서 흐르는 피 따위 신경쓰지 않는 듯
무심한 시선으로 가짜를 내려다보며 방패와 주먹을 휘둘렀지만 크게 위협적이진 않았고
가짜 역시 그것을 눈치챈듯 몸을 뒤틀어 마운트 자세에서 빠져나오곤 곧장 윤성을 방패로 쳐냈다

"이 자식이"
/4

532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7:12

방패로 밀려난 윤성은 휘청거리는 몸을 진정시키고 바로섰다
이마에서 흐르는 피가 턱을 타고 뚝뚝 흘러내렸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 방패를 고쳐잡고 다음을 준비했다

가짜 역시 흐려진 시야를 바로잡으며 방패를 치켜세웠다
이 다음 또 다른 자신이 무슨 수를 쓸지 대충 짐작이 되었다
위협적이지만 상관없었다 자신은 그것을 받아칠 수단이 있었으니까

"죽어!!!"

가짜는 발 구르기를 사용하며 힘껏 도약하였고 밑에서 자신을 멍청하게 올려다보는 윤성을 향해 아메리칸 히어로 스트라이크를 다시 사용하여 내려찍었다

쿵 하는 소름끼치는 소리가 탑에 울려퍼지고
누군가는 가짜의 승리를 확신할 법한 그 순간
공격을 그대로 받아낸 윤성의 몸에 칙칙한 푸른색의 화염이 일렁이듯 의념이 넘실거리고
피와 부상으로 점칠된 윤성은 자신을 바라보는 가짜와 눈을 맞춘체 방패를 쥔 팔을 힘껏 뒤로 빼며 의념을 집중했다

"벤데타"

그리고 여기까지 가짜는 예상했다
윤성이 상황을 뒤집을 수가 희열의 벤데타 밖에 없다는 것 역시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저것을 적중시켜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어지진 않겠지만 큰 충격을 받을 것 이고
그 작은 틈을 비집고 들어와 역전의 기반을 마련하겠지

"헛수고다"
/5

533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7:28

윤성이 사용한 희열의 벤데타가 강력한 파동을 퍼트리며 가짜를 덥친 순간
가짜는 바이엘느마의 걸친 세계를 사용하였다
설명하기 힘든 기분나쁜 감각이 몸에 퍼지고 자신의 육신이 이 세계에서 흐려지는 느낌을 받은 가짜는 승리를 확신했다
이것으로 희열의 벤데타로 인한 충격은 사라질 것 이고 체력의 차이를 이용해 윤성을 유리하는 것 만 남았다 생각했다

그리고 가짜가 벤데타를 받아낸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감각이 다리를 시작으로 온 몸으로 스멀스멀 퍼지기 시작했다
눈 앞이 흐려지고 머리가 지끈거렸다
희열의 벤데타를 받아냈고 저쪽 윤성은 지쳤으니 자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했던 가짜는 점점 몸의 통제권이 넘어가는 소름끼치는 느낌에 당황하며 몸을 뒤틀기 시작했다

"뭐야 이게 왜!"

"과거의 나는 저렇게 안일했네요"

그리고 그런 가짜의 앞에 윤성은 실소를 흘리며 다가와 피에 젖은 이마를 닦으며 머릴 쓸어넘겼다

"뭐 어리니까 그럴 수 있어요"

전부 계획대로였다
빠르게 승부를 보기 위해 행동하는 척 하며 먼저 바이엘느마를 착용하게 만들었고
근접하게 붙어 시간을 끌면서 방패를 휘두를 간격을 최대한 줄여 데미지를 감소시켰다
그리고 희열의 벤데타로 역전을 노리는 척 하며 걸친 세계를 쓰도록 유도했다
전부 바이엘느마의 효과로 정신력을 떨어트리면서
끝내 걸친 세계의 효과로 정신력을 바닥으로 만들기 위함이었다

/6

534 하윤성 - 등명탑 3층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0:57:47

결과적으로 가짜의 정신력은 바닥나버렸고 이제는 마갑의 먹이가 되는 일만 남아버렸다
물론 그 전에 해야할 일이 남긴 했지만 윤성은 여유롭게 가짜를 내려다보며 이죽거렸다

"어리니까 그렇게 분수 모르고 날뛸 수 있지 하지만 댓가는 치뤄야지?"

"!"

끝내 바이엘느마에게 먹힌 가짜가 폭주하기 시작하자 윤성은 고갤 숙여 웃음을 참으면서 인벤토리에서 바이엘느마를 꺼내 장착하였다
묵직한 흑갑이 윤성의 몸을 휘어감았고
여전히 과하게 느껴지는 갑갑한 느낌에 윤성이 피식거리는 사이 폭주하기 시작한 가짜가 윤성을 향해 달려들자 윤성은 방패쳐내기를 사용하여 충격을 받아쳤다

방패 쳐내기에 맞은 가짜가 나가 떨어졌지만 윤성의 몸 역시 비명을 지르는건 어쩔 수 없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폭주하는 가짜의 공격은 점점 매세워지기 시작했고 윤성의 방어도 점점 흐트러졌다
하지만 윤성은 여전히 여유롭게 칙칙한 푸른 눈으로 가짜를 바라보며 조소를 흘리고 있었다

"상대가 과거의 나라서 다행이야"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놈에겐 절대 안지거든"

더 이상 인간의 행동이라고 보기도 힘든 움직임으로 돌진하는 가짜를 바라보는 윤성을 향해 가짜가 방패를 크게 휘두르며 부딫히는 순간
기분나쁜 공기가 가짜를 스쳐지나갔고 휘둘렀던 방패는 허공에 머물었다

이 세계의 자신이 희미해져 가고
현실에 존재하는 육체가 연해지는 기분을 느끼던 윤성은 자신을 통과하듯 지나가는 가짜를 향해 방패를 내려찍었다

.....

"바이엘느마가 흔들리는 한 발자국을 발동시키는건 계산하지 않았지만 뭐 좋은게 좋은거지"

폭주가 끝나고 정신력이 바닥나 폐인마냥 바닥에 널부러진 가짜를 내려다보던 윤성은 친절하게 웃으며 가짜의 머리카락을 움켜쥐며 끌어당겼다

"나 자신에게 죽는다는건 무슨 느낌일까? 다시 만날기회가 있으면 알려줘"

그리고 윤성은 바닥에 찍어 고정한 방패의 반대 편에 가짜의 목을 걸쳐두곤
가짜의 머리 위로 발구르기를 사용하였다

/7

535 슈타인주 (q5nPNA0wMs)

2024-06-21 (불탄다..!) 21:12:49

3층 시련이군요! 과거의 자신이라..

536 알렌주 (p2cfrqMPVY)

2024-06-21 (불탄다..!) 21:23:10

갱신합니다~

윤성이 3층 시련 잘 읽었습니다!

537 윤성주 (q2pm3xFOwk)

2024-06-21 (불탄다..!) 21:29:13

다들 어서오세요~
보여드릴만한게 아닌데! 부끄러워요!

538 알렌주 (p2cfrqMPVY)

2024-06-21 (불탄다..!) 22:27:09

>>537 과거의 자신과 비교하여 노련한 모습을 보여주는게 흥미로웠어요!

539 여선주 (YSR1X2gm/U)

2024-06-21 (불탄다..!) 22:46:14

으에으에... 3층..!(구경완료~)

모하여용...

540 린-윤성 (iZL./O7ngE)

2024-06-21 (불탄다..!) 22:50:30

>>477

아직까진 경계보단 정보를 알아내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큰 모양이다. 제가 정보에서 우위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반쯤 흥미를 가지고 놀리고 있다는 걸 못 알아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기쁜듯 눈매를 접고 미소지으며 여선이 추천한 가게에서 사왔다는 등. 티라미수 케익맛이 좋아 이번에는 다른맛 케이크랑 같이 사왔다는 등의 스몰토크를 복도를 지나치며 가볍게 이어간다.

"여기가 공용 휴게실, 저 쪽은 공용 주방이어요. 가끔 직접 요리를 해드시는 분들도 있사오니 편하게 이용하시면 되어요."
휴게실 테이블에 착석하며 간단한 설명을 마친다.

"생활에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편히 물어보시어요."
//10

541 여선주 (YSR1X2gm/U)

2024-06-21 (불탄다..!) 23:06:04

린주도 하이여요~

542 알렌주 (p2cfrqMPVY)

2024-06-21 (불탄다..!) 23:07:22

안녕하세요 린주, 여선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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