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129/recent
몇년전, 아니 몇살때로 생각하는게 더 편하겠네요.. 아, 그래요! 남들처럼 3살쯤? 그랬던거 같네요. 제가 신력을 각성하게 되고, 그리고 또 얼마후에 선술을 감당하지 못하게 되면서부터 이것저것 꼬였던거 같아요. 눈의 공막은 검게 물들고, 눈동자는 피처럼 붉어졌죠. 솔직히 그 나이에 거울을 본 충격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에야 중2병 같네~ 이러고 넘기지만, 그때는 정말 놀랐거든요.
"어, 엄마.. 나 눈이." ".....!!"
그리고 놀라서 달려간, 엄마의 얼굴은 더 잊혀지지가 않네요. 무슨 자식을 괴물보듯이 하는지. 딱히 저희집이 문제가 있던것도 아니거든요? 그 전까진 그냥 평범했어요. 어머니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해서라도 강한 술사가 되어야한다고 조금 엄하게 했던것만 빼면 그냥 그랬죠. 그랬는데 기껏 술사가 됐더니 돌아오는 반응이 저거라니, 아무리 어렸을때지만 바보인건 아니라고요?
- 너 이게 뭐하는.. - 이, 이러면 큰일난다고 엄마가.. - 너 또..!!
아아, 알았어요. 농담이에요 농담. 알고 있답니다. 눈은 그저 계기였던거. 술사가 되면서부터 어머니는 절 이해하지 못하게 되었으니까요. 제가 하는 행동이 다른 아이들과 달랐으니까. 저도 그 정도는 알고 있는데요, 그게 참.. 어렸을때는 내 마음대로 조절이 힘들잖아요?
"맛 없어.."
하지만 저희 관계가 나아지는 일은 없었어요. 점점 엄마를 보기 힘들어지고, 집에 혼자있던 저는 뭐든지 혼자 했어야했죠. 뭐라도 먹어야하니까 5살짜리 애가 뽀짝뽀짝 뭐라도 해먹어보는데, 처음에는 당연히 다 실패했죠. 대충 날걸 뜯어먹기도 했던거 같아요. 먹고 배탈이 나고, 별별 문제가 다 있었지만 어째,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는것도 아니더라고요.
근데 웃긴게, 그러면서도 나이가 차니까 또 학교에 보내더라고요. 참 이상한 사람이에요. 솔직히 엄마에 대해서는 지금에와서도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일단 넘어가도록 하죠.
"선생님, 얘 이상해요!" "눈 좀 봐봐, 토나오겠다.."
안 그래도 눈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첫인상부터 안 좋은데, 아직 제 충동을 조절하는것도 맘처럼 잘 안되더라고요.
아니, 근데. 들어봐요. 집에서는 개만도 못한 취급이고, 학교에서는 잘 모르는 애들이 수근거리고, 툭툭 치고. 이런 상황에서 다른 아이들과 잘 지내면 그건 뭐 부처의 환생 같은거 아닐까요?
"뭐야, 엄청 무르다 이거."
그러니까, 어쩔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가 먼저 '너희 엄마'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욕했단 말이에요. 날 어떻게 취급하든, 그래도 엄마라고. 화를 참지 못하고 손을대고 말았는데, 그래도 효녀 아닌가요?
상대 아이요? 음, 글쎄요.. 죽진 않았을거에요?
"혹시, 혹시했던 내가 머저리였어! 진작에, 진작에!!!"
아이고 시끄러워라. 아 무슨 상황이냐고요? 학교에서 있던 일 때문에 호출당한 엄마가 집에와서 화내는 상황이죠~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직접적으로 죽음을 느꼈던게 이 때가 아닐까 싶어요.
내 목을 조르면서 칼로 눈을 찌르려는 그 표정이, 그 차가운 바닥이, 아 죽는구나- 싶었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저항하려고 하면 할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엄마라고. 그런 생각은 못했던걸까요.. 어릴때부터 새를 반토막 내거나, 이것저것 부쉈으면서. 동급생을 공격할때조차 그저 '재밌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또 모녀간의 정은 있었던걸까요? 글쎄요.. 이제와서는 알 방도가 없네요.
물론 엄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에요, 왜 날 죽이지 않고 갑자기 멈췄을까, 아직도 잘 모르겠어요. 그저 울다가 지쳐 잠들고나서, 눈을 떠보니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누군가 돌아오는 일도 없었다는것만, 진실이죠.
>>470 끼야아아아악 귀 여 웡!!!! ( 〃´艸`) 이런 아이가 스진 때 우와앙 하면서 불 쏜 거 생각하면 너무 귀여운 거시에용..... 특히 빨간 리본이 뽀인뜨 (*'∀`*) 햐 이 아이랑 2기 때 다른 진영 가면 적이 된다곳........ (벌써울기) (இ﹏இ`。)
>>471 나 마지막 부분이 어떤 결말일지 예상이 가는데요... 내 예상이 맞다면(하염없이 눈물이 나)..... 미류가 묘하게 타인과 다른 듯한..... 약간 기억상실이나 사이코패스적 기질이 있는 게 어릴 적 환경 때문인 걸까요 (´°̥̥̥̥ω°̥̥̥̥`) 느어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