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7211> 황량일취몽 3 :: 1001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2024-05-18 08:37:56 - 2024-05-21 01:03:45

0 전야 前夜(戰野) ◆GwEgx7OgQU (L5TQGD3QFg)

2024-05-18 (파란날) 08:37:56

모든 러너분들의 즐거운 러닝을 위해 이하 룰은 반드시 숙지해주세요.

*러닝 중 웹박수 문의 시, 오너(—주) 기입 필수. 오너 이름 미기입 시 외부 문의로 알고 무응답으로 대처합니다. (외부인 개입 안 받습니다.)
*자신의 캐릭터가 영구 상해 및 사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 간 불화가 오너 간의 분쟁이 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편파 주의.
*‘전야’ 챕터부터 시작합니다.
*1회 성장 후 대립(감사대 VS 악귀).
*패배 진영은 몰살 엔딩입니다.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D%99%A9%EB%9F%89%EC%9D%BC%EC%B7%A8%EB%AA%BD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968/recent
*선관 및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6875
*황량몽상점 : https://docs.google.com/document/d/1-5Y1oyNuo-nzGt33MNgcVT78eNyT-pTiBIkGwF_NAsA/edit
*황량일취몽 코인시트 :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aHPH2oXx_yBYyxXNqjVFMPFlz2hAMWK1MKNKsWM3fU4/edit
*웹박수 : https://gforms.app/p/aKb3u0l
*전판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7129/recent

186 폐폐 - 너울 (1)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3:31

난데없다: 형용사 갑자기 불쑥 나타나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다.

그래. 난데없다.

참말로 사전적 정의에 부합하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그제와 같이 정처를 정하지 않고 교내를 누비는데, 갈고리 같은 손에 옷깃을 붙잡혔으니, 손의 주인을 확인하자 먼젓번에 흉수 사냥에서 스치듯 만난 사람이었다. 분명 나보다 선배인데, 득달같이 다가와서는 체취를 평가하거나 오므린 손을 펴서 주무른다. 날렵한 것이 면도날처럼 느껴지는 사람. 스치면 베일 듯한 목소리에 나도 모르게 주눅이 든다. 쏟아지는 말과 마침표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데, 선배가 우격다짐으로, 실전같은 모의전을 주문해왔다.

이럴 때야말로 거절해야하는데, 내 입은 이럴 때조차도 정반대로 논다.

"... 네"




이래서야 도살장에 끌려나온 돼지나 마찬가지다. 연무장처럼 보이는 장소를 빌려 시작된 모의전, 이미 어떻게해도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칼자루를 쥔 사람은 저기 서서 태평하게 나를 바라보는데, 조그만 입이 무슨 말을 하는지 신경쓰여 그것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랬더니, 대뜸 선배라는 사람의 얼굴이 기세를 붙여 확- 커져오는 게 아닌가.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넉넉하게 있던 거리를 단숨에 먹어치워왔다. 기겁해서 턱을 빼자─

>> 회피 판정 .dice 1 100. = 30

187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4:09

아이고 폐폐야!(1)

188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14:10

와 서로 살살 때린다.

이거 그린라이트!

189 너울 - 폐폐 (2) (d0wErrE59s)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8:39

거북이마냥 겁을 집어먹고 뒤로 물리는 꼴에 크게 뜬 눈이 양껏 가늘어졌다. 우습게도, 회피 시도에도 불구하고 제 주먹은 맞아 떨어졌다. 그 기름 뜬 오염수같은 머리칼이 나부낌에 혹여나 흘러갈까, 멱살로 손이 뻗어가는 것 또한 다급하니 우악스러웠다.

“싫어요?”

육하원칙 부실한 한 마디. 문학과 달리 대화는 그 뜻 양측에게 온전하도록 전해져야 한다만, 그런 배려조차 없다.

>공격
.dice 0 100. = 71

체력 500

190 너울주 (d0wErrE59s)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9:08

폐폐야 미 안.해 사랑. 해

191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39:30

아이고폐폐야(2)

192 폐폐 - 너울 (3)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47:42

칼 같은 주먹이 배를 찌르자 맥없이 몸이 구부러진다. 내 딴에는 피한다고 피해본 건데, 쉽게 빗나가지 않는다. 흉수 사냥에 이어 얼마 안 되는 주기로 또다시 몸에 새겨지는 통증에 앓는 소리를 흘리자, 이번에는 목으로 아귀가 들어온다.

이러다 하루종일 맞을 수도 있겠어.

>> 회피 판정 .dice 1 100. = 22

193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48:00

오늘 아주 제대로 맞는 구나(남일

194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49:06

폐폐 애껴야해요..

195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5:51:46

>>194

196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00:32

그러고보니, 모의전에서 미류 칼에 맞으면 어떻게 되나 궁금하네요.

체력이 남아 있는 동안은 신력 가드! 그런 느낌일까요ㅡ

197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04:17

>>196 뭐 적당히 정통으로 맞은건 아니라고 하던가.. 적당히 취급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뭐 모의전에서 미류가 같은 학생들한테 공간참을 쓸 일이 없기야 하겠지만..

198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6:08:26

<정주행 후기>
아이들이 귀엽고 이령님 포스가 엄청나요

재갱신입니다!

199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0:23

진경주 어서와용!~

200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0:34

>>197 (공포

참참, 공간참에 정해둔 이미지 같은 게 있으실까요! 막막, 칼이 지나간 자리에 여파가 남아서 다가가기만 해도 베인다던지!

201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1:05

정주행 수고하셨어요 진경주! 앵커씨... 불쌍해요 ㅠㅠ

202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3:16

>>200 음 스킬에 한정해서의 이미지라면.. 약간 그거있죠. 아실지 모르겠는데 명도잔월파!! 그런 느낌이에요.
오리지널처럼 막 넓고 그런건 아니고 그냥 딱 공간을 베어낸 검흔 정도만 남는? 그런 느낌.

203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6:36

>>202 오우와, 어마무시한 게 나왔다! 역시 공간참하면 명도잔월파죠! 큐브 스테이크 썰기나... 범 / 부가 아니라...

204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7:55

>>203 근본이라구요 근본! 물론 저는 주술빙글도 좋아해서 세계를 가르는 참격도 좋아요.
흉수사냥때도 남몰래 세계참 대사를 말하기도했고 헤헤~ 그냥 평범한 씹덕이랍니다

205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6:19:47

앵커씨 안타까웠죠... 하지만 그만큼 악당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206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23:54

악당.. 어떤 스토리 플롯이길래 캐릭터들간에 파벌이 나뉘는지 참 궁금한거에요~

207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25:05

>>204 연출이 너무 담백해서, 저는 아쉽더라구요.. 애니메이션에서 믹서기처럼 표현된 복마어주자를 본 뒤라 더 그런 듯...

ㅋㅋㅋㅋㅋ 주사 영창.. 못 본 척 해드렸음니다(시선회피

>>205 령 할아버지 적대하면 다 저렇게 된다는 거 아니겠슴까.. 히읶

208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28:37

>>207 왜 그랬어요~~ 막 아는척 해줘야지! 흥!

뭐 연출은.. 애니화하면 알아서 또 초월 연출해주지 않을까요?

209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2:00

>>208 보려면 세월이... 흑흑 오타쿠는 몸이 재산이에여, 오래 살아야 보고 싶은 거 다 보지.. 받들어 다음부터는 아는 척하겠습니다...

210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2:55

>>209 에헤헤~ 언젠가 진짜 세계를 잘라버릴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할게요

211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37:19

>>210 (공포

212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0:02

>>211 어째서 공포에 떠시는거죠, 저랑 같은팀하면 대는데요!

213 너울 - 폐폐 (3) (d0wErrE59s)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0:30

가늘게 뜬 눈은 어느샌가 투지 한 점 없이 탁하다. 삼켜두었던 숨을 뱉어, 옅은 한숨을 내었다. 멱살 쥐는 손은 굳건하니 손가락 관절이 희뿌옇게 덧칠된다. 길어봤자 팔 한짝의 거리는 흐릿한 숨만 담아냈다.

조용했다. 나불거리던 입도 멈춘 채 두 눈 온전히 떠 억지로 눈 마주치며 빤히 응시했다. 골몰하듯 고요하면서도 정신사납게 옷깃에 말아 주먹쥔 손 찔끔찔끔 쥐락펴락 한다.

>겁주기 (폐폐야 죽여버려!!!)

214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0:56

아 봐준다!!

215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1:15

ㅋㅋㅋㅋㅋ 너울이 기가 너무 세섴 ㅋㅋㅋㅋ

216 너울주 (d0wErrE59s)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1:35

고양이 옮기느라 대차게 늦어부렷으요

217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6:47

모의전 흥미진진하네요~

218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47:57

흥진 미미!

219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6:50:13

미진 흥흥!

220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6:52:54

이걸 받아치다니!

221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03:14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222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06:17

헤헤헤- 진경이가 싸우는 방식은 야구했던거랑 좀 관련이 있나용?

223 폐폐 - 너울 (6)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09:30

선배로부터 선술을 쓰는 낌새는 일절 느껴지지 않았다. 헌데 내가 써도 될까. 사람을 저주할 때는 뒤에서, 보이지 않게, 아무도 모르게, 돈 받은 만큼만, 이것이 철칙인데-

"윽..."

억지로 눈과 눈을 마주치자니 압력이 느껴진다. 안력에 나도 모르게 시선을 피하고 싶다. 조바심이, 불안감이, 긴장감이, 박차에 찔린 말처럼 껑충 뛰어오른다. 그래서 우발적으로, 실수처럼 이름을 외우고 만다.

"■■■"

전극을 꽂은 개구리처럼 몸이 말려든다. 혈류가 빨라지며 흰 피부 위로 붉은 기가 떠오른다. 멱살 잡혀 뜻대로 벗어나지도 못하면서, 저주는 할 수 있다.

>> 짐독을 사용합니다.

세 차례에 걸쳐 dice 10 100 의 결과값 만큼 상대방의 주사위값을 삭감합니다.

상대방의 회피 판정 주사위값에 따라 적용 여부가 나뉩니다.

1-45 성공

46-80 반감

81-100 실패

.dice 10 100. = 14

224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09:53

14!!

225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2:18

>>216 갱찬아여, 느긋하게 써주세요~

226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3:35

>>222 네! 보통은 같은 무기로 평범하게 봉술을 사용하겠지만, 진경이는 야구배트처럼 휘둘러요

227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4:09

>>226 오옹 역시네요! 사람 머리를 공처럼 날려버리는건가요! (?

228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5:06

오 저주 성공했다!

229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6:14

>>227 앗 ㅋㅋ 그건 너무 잔인하잖아요... 보통은 몸통을 가격하겠죠...! 대 흉수전에서는 봐주지 않겠지만요

230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8:17

>>229 머리수집 동료가 될 줄 알았는데 아쉽네요..

231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19:24

>>230 헉 설마 미류 누님은 사람의 머리를 수집하는 취향이 있으신 건가요??

232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22:15

>>231 수집은 하지 않지만 자르는건 좋아해요~

233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22:37

>>228 저기서 회피 판정에 따라 적용 여부가 나뉘어서!

피하지 않으면 모를까 다이스 한 번 더 해야해요!

234 폐폐주 (ZidIrzrLu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22:54

>>232 ...(섬찟

235 미류주 (cN4WsuzUQU)

2024-05-19 (내일 월요일) 17:24:32

>>234 (빤히

236 진경주 (w7J60GXkTc)

2024-05-19 (내일 월요일) 17:25:32

>>232 설마 안겨주지 않으면 머리가 위험한 걸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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