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13>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7.성하제 개막 :: 1001

◆TMmm6tsoPA

2024-03-31 22:12:34 - 2024-03-32 21:57:00

0 ◆TMmm6tsoPA (VZPNQd5cuI)

2024-03-31 (내일 월요일) 22:12:3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171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545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04:21:13

>>539 힝잉잉... AI 줘팸! 해도 정당방위인 거지? (?)

다이스의 농간... 이번엔 좀 살려주라...

546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23:40

성운아

.dice 1 10. = 4

짝수: 그런 짓을 어떻게 해!
홀수: 히히히히히

547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25:52

그치만
그치만 고지가 얼마 안 남았는데에에엑
딴건 모르겠고 훈련탈출 시급

>>546 뭘 하려고 ㅋㅋㅋㅋㅋㅋ (홀수로 바꿔줌)

548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26:29

에!

549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28:47

후후후 사양 말고 해버리라구 *(੭*ˊᵕˋ)੭*ଘ

550 서성운 - 성하제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31:49

https://postimg.cc/zbZRC51k

내가 원했던 성하제는 이런 게 아니야! 8ㅁ8

···같은 내면의 비명은 처절하게 묵살되었다. 뭐, 이런 걸 한다고 해도, 그가 원했던 성하제- 혜우와 함께 올라가는 무대가 어디 가는 게 아니긴 하다만. 메이드&버틀러 카페 1일차. 그래도 한번 해봤다고, 제법 잘한다. 요리는 애초부터 자신있는 취미였었고 카페 에인절스에서도 절찬받은 내용인지라 문제될 바 없고, 접객도 해본 가락(?)이 있어, 아직도 온통 얼굴이 새빨간 신입 메이드 처지를 못 벗어나긴 했으나 그래도 나름대로 동료들에게 폐 끼치지 않을 정도는 된다.

다만, 조그만 체격이 눈에 안 띄니 이럴 때에는 득을 볼지도 모르겠다-는 안일한 사고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이 되어 성운을 짓눌렀다. 온통 부끄러운 얼굴의 조막만한 메이드가 통통 뛰어다니며 일을 보는 게 귀여워보였는지 지명을 종종 받기도 하고, 제법 바쁘게 돌아다니게 된 탓이다. ─기왕 이렇게 입을 거라면, 혜우랑 둘이서 있고 싶은데.

그때 저만치서 혜우와 눈이 마주쳤다.

성운은 문득 주변의 눈치를 살폈다. ···성운은 혜우와 시선을 맞춘 채로, 사뿐사뿐 옆걸음을 쳐서 다른 이들의 눈이 잘 닿지 않을 구석으로 움직였다. 그리고는··· 성운은 치맛자락을 잡고 살며시, 몇 센티미터 정도 들어올렸다. 애초에 밑에 바지도 단정하게 받쳐입고 있겠다 딱히 문제될 것도 없긴 하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살며시, 아래에 받쳐입은 호박바지가 함부로 내비치지 않을 만큼, 그러면서도 허벅지의 가터벨트는 잘 보일 만큼.

그러니까 이건 별 의미가 아니다. 이 옷을 처음 입었을 때 혜우가 저지른 곤란한 장난에 대한 앙갚음 겸해서, 그냥 15주년 때 같이 입고 나갔던 그 좀 망측한 커플룩이 생각나서였다. 이번에는 다른 이유에서 이렇게 입게 됐지만, 문득 그때 생각나? 하는 의미에서 살짝 날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하는 철없는 장난 같은 것이었다.

그리고 성운은 히히 웃고는, 메이드 일을 하기 위해 다시 사람들 사이로 도도도 도망가 버렸다.

···잠시 뒤 백룸에서 문득 자기 행동이 어쩌면 좀 망측하게 보일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전신 홍당무가 된 채 얼굴을 싸쥐고 주저앉아 있는 빨간칠라는 못본 걸로 하자.

.dice 1 7. = 3

551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32:12

당신이 하라고햇서.

552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33:4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나는 다갓이 10점을 준게 너무 절묘해서 웃겨 죽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3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35:51

???: 10점... 10점이요
(이마탁!)

554 류애린 - 이벤트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04:36:36

그러고보니 요즘은 이런 메이드&집사카페 같은 것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하던가?
더이상 화면 속에서만 보는 풍경이 아니게 된 것에 대해서 그녀는 흥미로움 반, 심각함 반의 상태로 열심히 부원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 진지한 모습을 보면 평소의 그녀 같으면서도 어딘가 살짝 분위기가 달랐을까,

"ㅖ? 모에모에큥 같은건 안파는데여.
대신 감자랑 미소는 공짜임다!"

그녀는 얼굴에 맑은 웃음을 가득 담은 채 주먹감자를 시전하고 있었다.

.dice 1 7. = 5

555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04:37:36

다이스도 감자머겅. >:3

556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40:01

다이스가 마이너스와 0점을 줄때마다
삶은감자를 하나씩 쑤셔 박아야 한다고 생각해
플러스 줄 때만 사이다 한모금 주고

557 수경주 (Lt/97Rh4yo)

2024-03-32 (모두 수고..) 04:42:16

삶은감자를 주는게 아니라 구운감자를 줍시다. 삶은감자의 수분도 사치에요(?)

558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42:46

그거 좋습니다
빡빡하게 구운 감자를 껍질째로 먹여버립시다

559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43:07

>>555-557 동감이에요.

560 애린주 (sdH5P6fr72)

2024-03-32 (모두 수고..) 04:45:25

데엠... 구운걸 먹인다니, :0 고구마보다 더 퍽퍽하겠네...

561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48:12

감자칩을 먹이죠.
오븐에 구워서, 소금 한 톨도 안 뿌린 걸로...

562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4:48:25

...아니, 소금 왕창 뿌린 걸로!

563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49:47

그냥 감자 퍼레이드를 벌여버려
삶은거 구운거 튀긴거 으깬거
돌아가면서 멕이는거야

564 수경주 (Lt/97Rh4yo)

2024-03-32 (모두 수고..) 04:56:42

감자감자 퍼레이드.

565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4:59:42

🍟🍟🍟우우우🍟🍟🍟우우우우🍟🍟🍟

앗시 내가 감튀 먹고 싶어졌어

566 수경주 (Lt/97Rh4yo)

2024-03-32 (모두 수고..) 05:01:26

이시간에 맥날을 가면 해시브라운을 팔겠지...

567 천 혜우 - 훈련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5:12:04

>>0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이 일은, 나만 입 다물고 버티면, 언젠가 끝나리란 것을.

조용히 견디면, 상대가 만족하고 떠나거나
내가 먼저 사라지거나
어쨌거나 둘 중 하나는, 오래지 않아 당도할 일이란 것을.

그러나
내가 고른 끝을 내려놓음으로서
선택지는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

상대가 만족하고 떠나는 것.

그리고 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내가 내 끝을 포기한 시점에서
상대는 만족할 수 없게 되었고
그것은 반드시, 파장을 불러 일으킬 것을.



그 새벽 이후로 내게 또다른 접촉은 없었다.
적어도 기억에 없는 장소에 와 있다거나
모르는 상처가 몸에 남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 그런가보다 했다.

나는 그럴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성하제 준비와 커리큘럼을 이행했다.

물론 중간중간 성운이와 함께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성하제 연습도 있고 하니, 아예 작은 짐을 싸들고 와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성운이 아지트에서 머물겠다고도 했다.

아지트에 남는 방이야 많으니까, 그 중 하나에 굴러들어가면 그만이지.

오늘도 커리큘럼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길이었다.
우리 지휘를 위해 같이 퇴근 준비를 하던 유준이 문득 말했다.

"안 불안하냐?"
"뭐가요?"
"그런 일이 있었잖냐."
"흐음."

나는 잠시 유준을 보다가 곧 분주히 악보를 챙기며 말했다.

"뭐든 끝물이 제일 힘든 법이래요."
"무슨 소리야?"
"오히려 지금 드러났기 때문에, 끝이 가까워졌다는 거죠. 시기가 좀 그렇지만."
"그러니까 네 말은, 곧 끝난다 이거냐?"
"아마도요."

나는 확신을 담지 않은 대답을 하곤
첼로 케이스를 어깨에 걸쳤다.

"잡담은 가면서 마저 하죠. 늦으면 성운이가 걱정할 거에요."
"여태 실컷 걱정 시켜 놓크억!"
"팩트는 벤이에요."
"저 낯짝 두꺼운 애새ㄲ... 아오..."

568 성운주 (I56CA/BRDo)

2024-03-32 (모두 수고..) 05:42:54

.oO(훈련을 지금 쓰고, 퇴근한 뒤에 바로 자버릴까?)

569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5:51:38

성운주 아직도 안 잤어?!

570 성운주 (3U6OlMr71c)

2024-03-32 (모두 수고..) 05:53:22

그게요...
필살의 수면유도동영상까지 정주행했는데...
아껴두던 진작에 딴 자격증 필기강의 동영상까지 다시 꺼내왔는데... (부들부들부들)

571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5:57:50

아이고 어째 (복복복복)
진짜 정 못 자겠으면 지금 훈련 쓰고 이따 퇴근하고 자

572 수경주 (SQ6kc3SIWE)

2024-03-32 (모두 수고..) 05:58:10

지하철 첫차와 함께

573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01:15

그럴까 봐요... (놋북켰음.)

수경주, 조심히 다녀오세요. 곧 따라갈게요..

574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6:02:53

수경주는 출근 잘 하고
성운주도 훈련이라도 잘 써지면 좋겠구만

575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14:22

>>574 (복복복.)
오늘은 별 내용 없을 테니까요. 바디캠으로 찍은게 노이즈덩어리인 거 보고 머리싸쥐면서 그러면 누구한테 도와달라고 해야 되지? 혜우눈 또, 뭔가 알고 있다는 듯이 굳이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지만... 하면서 머리아파하고 있다가 혜우가 성운이네 집에 온다는 소리에 공실로 비워뒀던 방 깔끔하게 싹 단장해놓는 정도 내용일까요.

(...까지 적다가, 문득 성하제라서 성운이네 집 보고 한창 기가 막혀하고 있는 유호란 여사와 성운이, 혜우, 유준씨가 맞닥뜨리는 몹쓸 얼리액세스 상견례 상황이 생각났지만 일단 생각만 해두고 곳간에 얌전히 넣어둠.)

576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17:46

(훈련레스를 쓰다 보니 성운이가 머리털 빨간 여자들은 왜 이렇게 사람 인생을 힘겹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지? 하고 푸념하고 있음.)

(홍서아씨 재채기 한번 하겠는데요)

577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6:29:47

>>576 (뒹굴뒹굴)
쭉 보다가 상견례 얼리억세스에 터졌네 ㅋㅋㅋㅋㅋ
성운이 그렇게 앓고 있으면 말없이 다가가서 끌어안고 거실로 데려갈거래
소파에 겹쳐 앉아서 잔뜩 쓰다듬어 줄거래

578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37:58

>>577 (땔롱 들어다 무릎위로 모셔드림.) (담요 얹어드리기.) (위에 핫팩 얹어드리기.) (몹시 정수리복복.)

아, 생각해보니 역시 리라에게 깡총거미도 그려달라고 하는 게 맞겠어요.

579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38:59

아무튼, 지금 살짝 재미난 고민중이네요. 유호란 여사가 성운이 폐공장 아지트 보고 뒷목을 잡을지, 깜짝방문한 학교에서 아들 옷차림 보고 뒷목을 잡을지(?????????)

580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39:22

※ 유호란 여사의 뒷목잡기는 시리즈물입니다.

581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6:44:34

>>578 (골골골골)(녹아내림)

아이고 여사님 ㅋㅋㅋㅋㅋ 그게 인첨공 퀄리티입니다 적응하십셔(???)

582 강철현 (WOUR1usEAU)

2024-03-32 (모두 수고..) 06:49:19

.dice 1 7. = 3

예상대로다.
돈은 많이 벌린다.
수상할정도로 엄청 벌린다.
나중에 사업 자금으로 쓰면 딱 좋을 정도다.

물론 호불호가 갈려서 점수는 많이 못받는 게 흠이다.

583 정하주 (l5TmhtgEfE)

2024-03-32 (모두 수고..) 06:49:22

수경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잘봤어요?!?!!!!! 뭐야 뭔가요?!?!!!! 저없는사이에 이런선물을!!!!

삿...사사사ㅏ...사ㅏ.....흠모합니다!!!

584 수경주 (RP.ySlaxL.)

2024-03-32 (모두 수고..) 06:49:48

그러고보니. 저 현실에서 무알콜인데 취하는 음료가 개발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섬에서 먹은 게 진짜로 생길수도 있다니.

585 철현주 (WOUR1usEAU)

2024-03-32 (모두 수고..) 06:49:56

10점이네

586 수경주 (RP.ySlaxL.)

2024-03-32 (모두 수고..) 06:50:58

다들 안녕하세요. 카페인이 좀 도는 모양인가

587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6:53:11

정하주 철현주도 하이

588 서성운: 훈련 레스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57:34

>>0

그것은 두 개의 머리를 가진 하나의 재앙이었다.

네가 사라지는 것.
그가 만족하는 것.

둘 중의 하나, 양자택일인 것처럼 보였지만, 아니 한때는 실제로 그랬겠지만, 이제 그것은 양자택일이 아니라 하나의 인과관계로 묶인 불가분의 순서에 불과한 것 같다. 네 생명신호가 끊어지지 않더라도 그가 만족하고 떠나가기에는 너는 불행에서 너무 멀어진 것처럼 보이니까. 지금에서 네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그것도 가장 비참한 형태로 사라지지 않는다면 결코 그가 만족할 수 없을 테다.


당했다!

성운은 머리를 싸쥐었다. 하나도 성한 영상이 없었다. 바디캠 내부에 저장된 파일은 물론이고, 비밀 채널에 스트리밍해두는 영상을 백업한 파일도, 죄다 당했다. 그 빨간 머리카락의 여자와 그 거구의 남자, 분명히 찍었다. 몸에 달린 바디캠의 렌즈에 분명히 들어올 수밖에 없는 앵글이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은 영상에 담겼으되 담기지 않았다. 그것이 무슨 말인가─ 동영상에 담긴 그들의 모습이, 마치 고약한 해킹이라도 당한 듯 각종 노이즈와 글리치에 가려져서 단 1픽셀도 그 모습이며 제대로 된 형상이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목소리도 마찬가지였다. 자신이 분명히 나눈 그 이야기들 대신, 귀를 따갑게 만드는 소름돋는 노이즈만이 그 자리에 대신 녹음되어 있었다. 저지먼트의 권한으로 조회한 주변 CCTV에는 아예 한술 더 떠서 그들의 모습이 아예 찍혀있지 않았다. 다음날 다시 찾아가 그 주변을 샅샅이 뒤져봐도, 뭔가 단서가 될 만한 게 남아있지 않다.

이래서는 다른 저지먼트 부원에게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잖아···!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노이즈 덩어리가 쓰러져있는 혜우 근처에 끼어있는 장면을 갖고는, 부원들을 설득할 수가 없다···! 다른 증거도 없고, 피해자인 혜우는 피습 직후에 완전히 회복했고(이것은 물론 성운에게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증거라고는 내 증언뿐이야···! 청이에게 이걸 보여주고 사람을 찾아내어달라는 말 같은 것은 할 수 없다. 서연이에게 이 물건의 기억을 읽어달라고 내밀 변변한 물건도 하나 없다. 물론 청에게 대략적인 인상착의 정도를 알려주고, 서연에게 그 현장의 기억을 읽어달라고 하면 또 모르겠지만··· 한창 성하제로 바쁜 와중에 그런 소리를 할 수는 없어··· 아니면 이경이에게 부탁해야 하나? 아니, 이경이도 요즘 자기 커리큘럼이나 스케줄로 바빠보이고, 아니면 태오 선배······ 그 사람도 나만큼이나 혜우에게 도움을 줄 자격이 있는 사람이지만, 왠지 태오 선배 뒤에 있는 그 어르신이라는 존재가 꺼림칙해. 부장님이나 부부장님은······ 이런 모자란 증거를 들고 그러잖아도 공사다망하신 부장님과 부부장님을 귀찮게 해드린다니 언어도단이야. 무엇보다 혜우는··· 굳이 도움을 청하지 않아도 알게 될 거라고 하고 있고··· 마치 뭔가 깨닫기라도 한 것처럼··· 무엇을··· 혜우는 무엇을 느끼고 있는 걸까······?

성운은 퀭하게 다크서클이 내려앉은 눈으로 고개를 들어 모니터를 쏘아보았다. 정지되어 있는 화면 한가운데, 노이즈덩어리를 안고 있는 노이즈덩어리가 자신을 비웃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인첨공의 그늘이 드높은 벽이 되어 그의 앞에 서있었다. 성운은 인상을 왁 구겼다.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머리털 빨간 여자들은 왜 이렇게 사람 인생을 힘겹게 만들지 못해 안달이지? ···아, 보라는 빼고.

지금 성하제고 뭐고 다 뒤로 하고 스트레인지에 뛰어들어 수색하고 다녀보면 뭔가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혜우랑 같이 할 수 있게 된 성하제인데. ······그러기는 싫어.

그때, 마치 마음이 통하기라도 한 듯이 전화기의 알람이 띠링 하고 울렸다. 핸드폰에 손을 뻗어보니, 이름 대신에 하트 하나만 박아놓은 연락처에서 메시지가 도착해있었다. 전화기로 눈길을 힐끔 주자 그게 허공에 붕 떠오르더니 성운에게 이상적인 눈높이와 거리로 부드럽게 날아든다. 잠금을 풀고 내용을 확인하자, 거기엔 아예 짐을 싸들고 성운의 아지트에 잠깐 머무르겠다는 혜우의 메시지가 적혀있었다.

일순간 심장이 두근거렸다. 요 몇 달간, 요 몇 주간, 요 며칠간 그를 괴롭혀온 심장이 꽉 조이는 듯한 박동과는 다른 종류의 박동이었다. 성운은 머릿속에서 잠깐 지긋지긋한 생각들을 치워놓기로 했다. 그래야만 했고, 그러고 싶었다.

<[ 아, 조금만 기다려 ]
<[ 공실은 많으니까, 방 하나를 깨끗이 치워둘게 ]

성운은 발을 뻗어 컴퓨터 전원을 껐다. 거실 한켠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던 청소도구들이 둥실둥실 날아올라 허공을 가로질러 성운의 옆에 부유했다. 성운은 의자를 톡 박차고, 거실 바닥 위를 살짝 떠서 가볍게 허공을 가로질렀다. 성하제 무대장치를 리라랑 협의하기로 했었다던가. 리라에게··· 괜찮다면, 몇 가지 부탁을 더 해볼 수 있을지도. 이런저런 방범장치라던가, 위치 추적 수단이라던가, 부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 지금은 수비로 일관하자.
성하제만. 성하제만 무사히 넘기자.
그러고 나서라도 늦지 않을 거야.

처참히 무너질 것이 예정된 안일한 계획이 세워졌다.

589 메이드 진정하 - 이벤트 (l5TmhtgEfE)

2024-03-32 (모두 수고..) 06:58:46

언제나 그렇듯. 성하제는 이상한걸한다. 예를들면... 메이드카페같은거. 기겁하려다가 다들 분위기에 타서 결정하는바람에 어쩔 수 없게 하게됐지만...

제일 큰 문제는. 친구들이 놀리러온다. 아니 너넨 부스 운영 안해?! 라고해도, 양궁부에서 무슨 부스를 응원하겠어. 활쏘기 체험정도지. 그리고 그건 인원이 크게 소요되지 않으니까. 이렇게 막 놀러다니는 것도 편하게 할 수 있나보다.

"죄송합니다. 주인님, 저는 주인님의 서번트이자 메이드지만 고용인과 피 고용인의 관계. 그런 불쾌한 요구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복장에 맞는 최대한 정중한 거절을 한 뒤. 메뉴판을 건넨다.

"부디, 좋은 오찬 혹은 티타임이 되시길."

.dice 1 7. = 7

590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6:59:32

플래그 조지게 박아버리기
수경주 철현주 정하주 좋은아침이에요~

591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7:00:18

혜우주, 감자 타임이에요.

592 성운주 (ipDdJ34OKE)

2024-03-32 (모두 수고..) 07:01:41

>>584 (((신기함!)))

593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7:13:21

에헤이 이노므 칠라가 엄한 플래그를 팍팍 꽂고 있네 (플래그 치움)
ㅋㅋㅋ 감자타임 아직 한시간 남았다잉

594 정하주 (PcwAOaFLZ6)

2024-03-32 (모두 수고..) 07:21:34

다들 안녕하세요! 정하주입니다
거참 뭐 새삼 인사를 이라하실텐데, 잠깐 쉬다오겠습니다
짓눌리고있는 느낌이여서요 현생엨ㅋㅋㅋㅋ 적당히 월
말정도엔 찾아뵐 수 있을것같아요!
이런분위기에 죄송합니다! 그래도 메이드 집사 애들 전부
다 귀여워서 이걸 보고쉬는게 다행이네요... 나중에봐요!

595 혜우주 (.F.GBtbDAM)

2024-03-32 (모두 수고..) 07:23:36

현생이 문제구만 현생이
푹 쉬고 오그라 정하주야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