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826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73 :: 1001

◆gFlXRVWxzA

2024-02-22 21:54:25 - 2024-02-24 23:53:02

0 ◆gFlXRVWxzA (RLMz5pBsEk)

2024-02-22 (거의 끝나감) 21:54:25

주의사항
※최대 15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recent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63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28:28

생각났는데 여러분은 위키에 명대사 항목 넣으면 쓸거 있나영

564 시아노이 (Qs3v.quc4w)

2024-02-23 (불탄다..!) 19:29:43

>>562 재하-시아 대련은 가능해도 3인은...

>>563 아직 명대사가 없네용!

565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19:30:03

"윽..."

소 떼 여럿이, 나를 포위한다. 전 방위가 적의 공간. 한 마리를 쓰러트리려 하면 또 한 마리가 날 공격한다.

'분명히,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대련했던 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래, 과거의 경험에서 대처 방안을 찾아보자. 분명 이런 상황에 딱 맞춘 대련을 했었던 적이 있었다!


****

"만약에, 나보다 낮은 경지의 적 여럿을 한번에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시아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해서, 훈련하는 걸 도와줄 수 있을까?"

괴뢰술이라면 나보다 낮은 경지의 적 여럿을 상대하는 상황을 쉽사리 재현할 수 있을 터. 그렇게 생각하고 나는 도움을 구했다.

566 재하주 (wMiTjDHUAs)

2024-02-23 (불탄다..!) 19:31:54

>>563 남궁지원 개자식...? (아니다)

연플 고록대사나 양물 되었구나!는 쓰고싶긴 하네용🤔

567 시아 - 막리현 (Qs3v.quc4w)

2024-02-23 (불탄다..!) 19:34:26

"어렵지 않지."

괴뢰술은 동등한 상대가 아닌 자신보다 경지가 낮은 이들을 처리하기 좋으며, 대련이 아닌 상황에도 빛나는 무공. 훈련을 위한 녀석을 꺼내기도 쉬운 편이다.

"이류면 적당하겠지. 수는 어느 정도로?"

삼류의 녀석들은 그저 손이 가는대로 처리하면 될 뿐이니까. 그중 하나는 대장격으로 두어, 주사괴뢰술로 직접 조종하면 되겠다.

568 시아 노이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38:27

>>566 냄궁

569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19:41:10

>>567

"여유롭게 처리할 수 있는 수보단, 확실히 불리한 정도가 좋겠지. 나를 포위하는 형세가 성립하도록... 열댓 명 정도?"

공교롭게도, 내가 지금 상대하고 있는 소 떼와 유사한 상황 선정이었다.

"그렇지만, 포위 이상의 전술은 구사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딱 서로 방해만 하지 않는다는 느낌으로."

전술을 구사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붙여, 요괴 소와 더더욱 비슷한 조건으로 만들기도 했고.

570 시아 - 막걸리현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44:44

"좋아."

허면 중심을 잡아주는 개체가 있는게 좋겠지. 허공에서 나무로 만든 괴뢰들이 우수수 떨어지고, 생김새가 늑대와 닮아있다. 늑대요괴를 처리한 기억이 강하게 남은 모양이다.

"검을 뽑으면 시작할게."

그리 하면서도, 괴뢰들은 상대를 에워싸기 시작한다. 하나의 괴뢰에는 투명한 실이 붙어 있었지만 확인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겠다.

571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48:14

>>566 ㅋㅋㅋㅋㅋㅋ댕댕이자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

>>564 빨리 명대사를 읊으라고!!!

572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49:15

참고로 전 제 무림비사 첫 진행에서 외쳤던 대사가 명대사네요.

"나는! 사파왕이 될거야!" 라고 했었죠...아련한 기억 ㅠㅠ

573 시아노이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49:24

>>571 명대사

574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19:49:33

"후우..."

생기는 느껴지지 않았지만, 분명 이류 수준의 힘을 발휘하는 괴뢰. 한 명은 까댜롭지 않을지언정 포위라는 형태인 이상, 전 방위를 주시해야 했다.

- 5성 제례검무 4식 - 징벌출수 : 빠른 속도로 발검해 적을 공격합니다. 악인에겐 약한 방어 무시 효과를 가집니다

자신이 이류 수준의 적에게서 압도할 수 있는 것은, 속도. 이류 수준으로는 인지하지 못할 틈에 베어내는 것으로 첫 수를 점한다.

아마 한 명은 무난히 제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건 끝이 아니라, 시작이지.'

한 명을 제거한다는 틈을 내어준 사이에 들어올 공격들을 무엇보다 경계해야 했다.

575 시아노이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49:56

>>572 사파왕은허씨잔아...

576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19:51:12

이 이야기는
국그릇을 엎은 모용이 신선이 되는 이야기다.

577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52:06

>>573 캬ㅡ으으우우우우아억

>>575 언젠가는 굉장한 동료들을 모아서 위대한 비보 무피스를 찾으러 가기로 했어용.

578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52:52

>>576 뭔가 모용할배가 아메리칸 그림체일것 같은 이야기

579 막리노이 (3/s9OMstB.)

2024-02-23 (불탄다..!) 19:53:09

>>577 우리는 그걸 묘역도굴꾼이라 부르기로 했어요

580 시아 - 막걸리현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53:27

이번 포위에 참여한 적장은 지휘형 개체로 설정했다. 무릇 무리를 이끄는 존재라면 직접 나서는 자와 뒤에서 명하는 자가 있는 법이지. 거문고를 뜯는것 처럼 주사를 몇 번 튕기면 한 개체가 이런저런 몸짓을 하고, 그에 맞춰 괴뢰들이 달려든다. 한놈은 쉽게 썰려 나무토막이 된 체 바닥에 떨어지지만, 좌우와 후방에서 오는 녀석은 어찌 처리할 것인가?

581 시아노이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54:11

>>576 형님노이....

582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19:57:21

>>579 어허 고인의 유지를 잇는 잇는 자라고 해주세요!!!

583 시아노이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19:58:33

>>582 하긴 고불이도 그렇게 아빠를 얻었고

야견도 아빠 콜렉팅 묘역행 가나요?

584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0:04:04

>>580

"좌우, 후방...!"

암만 수준 차이가 난다 한들 이 쯤 되면 곤란했다. 삼두육비의 괴물이 아닌 이상 결국 손은 둘이요, 머리는 하나. 한 번밖에 대처할 수 없는 것이었다.

- 2성 사방방 : 검을 위로 세운채로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합니다

그렇다면, 한 번의 대처에 모든 공격을 막아낸다. 상체의 네 방향을 방어하는 사방방의 초로!

또한, 집단전에서 중요한 요소라 한다면 사기. 사기가 없으면 적 간의 연계도 저하되며 제대로 된 대응도 어려워진다.

- 3성 제례검무 2식 - 신성검 : 신성한 기운, 마기가 강화됩니다. 강화된 마기는 적들에게 위압감, 지속피해량 증가, 아군 정신력 강화를 이끌어냅니다.

세 적의 움직임이 조금이라도 틈을 보이도록, 수준 이하의 적에게 한번에 위압을 부여하는 신성검의 초를 사용.

'...눈치껏 틈을 만들어주겠지?'

괴뢰에게 위압은 무슨 위압이냐. 이건 그냥 돌려서 표현한 것이다. 위압했다고 치고 틈을 만들어달린 것을.

585 야견 (ilDhzhA6BU)

2024-02-23 (불탄다..!) 20:06:05

>>583 !!!!

잠시 묘역 돌파하고 올게용.

아버님이라고 부르게 해주십셔 재드래곤님!

586 시아 - 막걸리현 (h7WQwrFiGM)

2024-02-23 (불탄다..!) 20:10:31

"훌륭하네."

편찰검은 잘 익힌 모양이구나, 안정적인 자세로 검에 괴뢰들의 머리가 막힌다. 방어는 또한 공격, 세 녀석의 머리에 금이 간 것을 너는 알아차렸을까.

주사괴뢰술을 다시 운용한다. 강화된 마기에 의해 주춤하며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현을 뜯어 내어본다. 상대의 의도대로 틈은 났지만 여전히 포위당했고, 적은 많다. 비어있는 틈새로 슬금슬금 머리를 비집으려는 녀석도 보일 것이다.

587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0:22:33

"윽..."

감정이 없을 괴뢰임에도 신성검의 위압에 반응하고, 으르렁거리는 소리까지 내며, 짐승처럼 덮쳐든다. 마치 정말로 살아있는 것들을 상대하는 기분이었다.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향하는 궤도. 전, 좌, 우의 세 방위를 공격한다.

'...후가 비어.'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네 방위를 공격하겠다고 검을 들고 회전 춤이라도 출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나는 이를 악 물고, 등 뒤에서의 충격을 각오했다. 어느 정도의 부상은 감내해야 했으니.

588 시아 - 막걸리현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0:29:07

만전의 상태인 괴뢰였다면 셋 모두가 일격에 당하는 일은 없었겠지만 이번에는 머리에 금이 간 상태. 막리현의 일격에 충분히 베어지고 부숴질 만큼 약해진 녀석이니, 그리 되었다. 툭 하고 바닥에 떨어져서는 사지를 바들거리는건 괴뢰사의 악취미일 뿐.

"흠."

뒤를 각오한다? 어디를 노릴줄 알고? 괴뢰는 높이 뛰어올라 막리현의 목을 물으려 했고, 이전보단 포위망이 약하지만 다음 포위망이 돌진을 준비한다.

"그 장소를 고집하는 이유는 있어? 포위의 중간을 견디는 공부가 하고 싶다는 말은 듣지 못했는데."

589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0:53:53

>>588

"하앗!"

- 1성 편린 : 번뜩이는 칼날. 빠른 속도로 검을 뽑아듭니다. 공격할 수도 있고 방어할 수도 있습니다.

시아의 말에 답할 겨를도 없이, 우선 칼을 뽑아 목의 약간을 내어주고, 그 대신 상대의 목을 취하려 했다.

주르륵— 내 목 부위에서 조금씩 흘러나오는 피. 경상이었다.

"돌파를 감행해 틈을 내어주는 것보다, 조금씩 확실하게 처리해나가고 싶었지만..."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괴뢰의 숫자는 많아봐야 셋. 이렇게 계속해서 새로이 포위망이 보충된다면, 확실히 무리가 있었으니.

보법이나 경신법 계열의 무공은 없었으나, 꼴에 일류의 무인. 발에 내공을 실어 나무 사이사이를 도약하며 건너가려 한다. 성공한다면, 포위를 벗어날 수 있겠지.

590 시아 - 막걸리현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0:59:50

괴뢰의 목이 잘린다. 입에 독을 품었더라면 죽거나 크게 다쳤겠지. 피를 본 괴뢰들이 막리현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다시금 틈을 노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점은 살리고, 단점은 죽여야지. 가장 불리한 곳에서 싸우는건 적의 의도를 따르는 행위야."

나무 사이 사이를 밟아 멀어지는 막리현을 빤히 바라보다 우르르 몰려가는 괴뢰들. 나무 밑에서 짖는 시늉을 하며 올려다 본다.

"계속 할 거야? 아님 여기서 그만?"

591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1:06:24

"...조금만 더, 부탁해."

이 싸움에서 지금까지는 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전술을 취득하고 싶다. 기동력을 통한 각개 격파라는 전술을.

- 3성 검기상인 : 검에 기를 씌울 수 있으며 옅은 검은 빛을 띕니다.
- 4성 만마앙복 : 검은빛의 마기가 진해집니다. 이 마기는 아군의 치유를 돕고 적에게는 더 큰 고통을 유발합니다.

"하앗!!"

검에 검기를 씌우고는, 나무로부터 떨어져내리며 한 마리를 공격. 격파되었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것보다 빠르게 내공을 실어 도약한다.

다시 한번 나무 위로 올라가 전황을 확인. 다음에 노릴 만한 개체를 탐색.

내가 택한 전술은 이것이었다. 나무에서 강습하는 것을 반복함으로써 한 마리만을 노리는 것.

...단, 내가 검사인지 원숭이인지 햇갈릴 정도였지만.

592 시아 - 막걸리현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1:19:30

"좋아."

하지만 짐승의 입장에서는 나무 위의 녀석을 잡을 방도가 없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내려오는 순간을 대비하고, 상대가 지치거나 실수하길 기다릴 뿐이지.

-팅

줄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하나의 괴뢰가 파괴된다. 다른 괴뢰들은 둘, 셋 정도 모여 위를 바라본다.

"내공, 얼마나 남았어?"

전부 격살할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다 해도 너의 승리가 확실하니.

593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1:46:57

>>592

"...여유롭지는 않을 정도."

포위망에서 정면으로 맡붙겠다는 건, 우책이었을까. 조금만 더 이 전술을 빠르게 생각해냈다면 달라졌을지도.

한 점으로 모였다는 건 한 번의 공격으로 쳐낼 수 있는 수도 늘어난다는 것.

- 3성 하월세 : 검을 왼쪽에서부터 반대방향 오른쪽으로 곡선을 그려가며 베어갑니다.

역시 셋을 한번에 베는 건 기대하지 않으나, 피해를 축적시킬 수 있으니 무의미한 행동은 아니다.

"좋은 연습이 된 것 같아."

앞으로의 전투에서 같은 상황이 온다면, 좀 더 유연히 대처할 수 있겠지.

594 ◆gFlXRVWxzA (S.PlTpRxWo)

2024-02-23 (불탄다..!) 21:47:48

사전에 미리 고지드렸다시피 이번주는 진행이 없서용!

595 ◆gFlXRVWxzA (S.PlTpRxWo)

2024-02-23 (불탄다..!) 21:48:09

근데 왜째서 막걸리현(동공지진

596 막걸리노이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1:48:28

;ㅅ;

597 모용중원 - 야견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1:56:16

슬쩍 야견을 보았을 때. 그 표정이 꽤나 다양히 바뀌었다. 무언가를 답하려다 잊으려는 듯 가볍게 눈을 돌리는 것을 보며 중원은 웃음을 짓는다. 마음으로 두거나, 아직 마음에 머무르는 이가 있으나 그것을 인정하기는 싫은 모양이었다. 그러나 그것을 인정하면 떠나기가 두려워지게 된다. 계속 눈이 쓰여서. 계속 마음이 담겨서 부표가 되려 하다가도 머무르게 되는 법이다.
부표처럼 떠돈다 한들 영원토록 부표가 떠다닐까. 갑작스런 충돌에 떨어지기도 하고 항구 어귀에 떨어지는 수도 있을 것이다. 아직 야견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을 뿐. 이미 그는 어딘가 머무르고자 할지도 모르겠다. 단지 인정보다는 고집을 피우는 게 그답기도 했다.

"그래. 마음에 든 것이 소저일지 소협일진 모르겠으나. 어쩐지 천문을 보아하니 썩 좋지는 않아보이는군. 이 모용은 천문도 일절이거든."

그렇게 웃던 중원은 신령들을 물리며 야견의 말을 듣는다. 구름. 호재필의 일절이라는 흑운암수공을 배웠단 말로 들려 작은 감탄사를 삼키다가, 싸움에 미친 남궁이라는 말에 익숙히 지원을 떠올렸다. 이녀석. 친하기에 싸움을 거는줄 알았더만 여기저기 난동을 부리는 모양이다. 파마전율이 아니라 전울戰鬱이라 불러야지 않을까 싶다.

"물은 머물지 않는다. 흐르고 늘고 줄며 그 균형을 유지하지. 땅에 머무른 물은 하늘로 가며, 하늘에 닿은 물이 차면 땅으로 떨어진다. 구름이란 곧 하늘에 옮긴 물이고 비란 땅에 전해지는 하늘의 물이다. 이것이 구름의 이해라고 할 수 있다."

중원은 요하의 일부에 손을 뻗는다. 강의 일부가 안개가 되고, 그중 찬 물의 일부는 하늘로 향하고, 곧 검게 변한 구름이 물을 쏟아내고, 다시 구름은 흩어져 안개가 된다.

분운선술

"구름을 이해한다면 썩 어렵지는 않은 일이지. 자. 이 구름을 만질 수 있게 해줄테니. 그대의 번개를 깃들여 이해시켜보게."

신비로운 안개를 조잡히 뭉친 중원은 야견의 앞에 작은 뭉게구름을 만들고 그것에 실체를 부여했다. 만약 야견이 만져보려 한다면 적당히 물렁한 감촉이 느껴질 정도로 말이다.

598 ◆gFlXRVWxzA (S.PlTpRxWo)

2024-02-23 (불탄다..!) 21:57:45

막걸리가 맛나긴해용!(?

599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1:57:45

신비로운 모?용

600 시아노이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02:02

김캡은 4주년 이벤트랑 축사랑 이것저것 보장하라

601 ◆gFlXRVWxzA (S.PlTpRxWo)

2024-02-23 (불탄다..!) 22:03:01

커미션을 받으셨자나용!

602 지원주 (ysOPfNXfpE)

2024-02-23 (불탄다..!) 22:04:53

맞다 무림비사 단체 그림 봤어용 쩔어용...

603 시아 - 막걸리현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05:50

포위에 둘러쌓이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니지. 전방향을 공격할 수 있는 무공이 있거나, 물러설 수 없는 이유가 없다면 악수이다. 막리현이 뛰어내리며 검을 휘두르고 가장 보호받던, 우두머리 역할을 하던 괴뢰와 그 호위까지 베어진다. 고지에서 떨어지는 힘까지 검에 담았기에 가능한 수였겠지.

괴뢰들이 빤히 상대를 보다 도망치도록 한다. 지금 중요한건 경험이니까.

"잘했어. 역시 습득력이 빠르구나."

만족스러운듯 미소를 지으며 다가간다.

604 시아노이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07:21

>>601 그렇지만!!! 나도 커미션 해서 자랑했는걸!!!!

605 지원주 (ysOPfNXfpE)

2024-02-23 (불탄다..!) 22:08:38

처제노이가 짱예뻐용!!!

606 시아노이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09:15

>>605 후후.. 이것이 돈의 힘

607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2:12:28

주말이니

분운선술메이트 6분 더 구해봐용!

608 막리현 - 백시아 (3/s9OMstB.)

2024-02-23 (불탄다..!) 22:13:08

>>603

"후우."

나는 땀을 닦아내고, 잠시 곰곰히 생각하며 앞으로의 전투에서 적용해나갈 방향성을 고민했다. 격하의 상대와의 일대다 전투야말로 사실 정말 필요한 일이기도 했으니.

"고마워. 덕분에 방법을 조금 알아낸 것 같아."


***


"...좋아, 해보자."

한 번 해본 거. 두 번도 안 되겠어? 나는 회상을 끝마치고는, 그 때와 같이 소 떼를 지나쳐 나무 위로 도약했다.

"간다!"

소 떼와의 싸움에서도, 승리를 거두어낼 수 있기를.



//막!!! 레!!!

609 시아노이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13:16

>>607 고입니까?

610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2:13:31

>>607 가보자고

611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2:14:07

분10선술을 익혀
혜야 앞에서 분운선술은 너무 쉽다를 시전해야지

612 시아노이 (mQqcDGuouA)

2024-02-23 (불탄다..!) 22:15:09

수고현!!!

>>611 다음주 주말 전까지 10성 100%를 위해

선레는 어떻게?

613 모용중원 (zSJLA0pCi6)

2024-02-23 (불탄다..!) 22:16:59

그대가 찾아오라(당당)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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