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32420> [ALL/일상/청춘/대립] 신세기 아야카미 - 6장 :: 1001

벚꽃은 떨어져도 예쁘다 ◆.N6I908VZQ

2024-01-09 23:27:59 - 2024-01-13 23:23:29

0 벚꽃은 떨어져도 예쁘다 ◆.N6I908VZQ (fCzoQk4uuQ)

2024-01-09 (FIRE!) 23:27:59

【 계절 : 봄春 】
( situplay>1597031091>1 )
【 두근두근 신학기, 살랑살랑 꽃놀이 】 1月4日~1月10日
( situplay>1597032186>642 )

※ 두근두근, 신학기 운세 : 신학기 오미쿠지를 뽑을 수 있습니다.
※ 살랑살랑, 신학기 기원 : 웹박수로 신학기 소원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찾아가기 】
학생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1088/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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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어장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32312/recent
웹박수 https://forms.gle/sZk7EJV6cwiypC7Q6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신세기%20아야카미

818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19:00

대충 사쿠야 대해서 추측가능한게 있는가

819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19:22

>>818 사쿠야는 현혹의 신인가요?

820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20:26

>>819 근접했는데 오답

821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21:01

이럴 수가

822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0:21:53

드래그하느라 고생했니? 난 추측할 지능이 없어서 이게 끝이지롱!

823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22:24

>>822 킷 사 마 날 낚았겠다!!!!!!!!!!!!

824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30:07

으엫

825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0:30:45

으엫

826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31:00

으엫

827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32:36

뮤슨 이야기를 하죠

828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36:25

평소와 다를바 없이 frog소리 를 해 요

829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38:05

아 맞다
자정이 되었으니 오늘도 행운의 편지를 보내야지????

830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41:33

차대접
옥로에 화과자가 될려나

831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42:07

>>830 카가리와의 만남은 어떻게 계획하고 계십니까?????

832 사쿠야주 (JkeblYdwXE)

2024-01-13 (파란날) 00:50:08

欺人騙財

833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0:50:43

역시 사쿠야=상이야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834 사쿠야주 (GpFp/4hlMI)

2024-01-13 (파란날) 01:03:16

조용하구만

835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1:03:39

내가 있는데도 조용하다니
조각상씨.....조각상씨를 불러야 한다......

836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1:03:48

히히히

837 카와자토 아야나 [수수께끼의 편지]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1:05:01

>>0
안녕ごきげんよう! 이 편지를 본 그대는 행운아일 것이야.
무려 이 아야카에루 님의 축복이 함께할 것이니 말이다!
우후후후, 기뻐하도록 하여라. 올해 한 학기동안 그대에게 큰 축복이 함께할 것이니.
그대는 이번 일본어 수학 사회 과학 등등..... 모든 과목에서 반 1등을 쟁취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재물운 적인 면에서 좋은 일만 가득할 것이다!
그리고 비오는날에 물이 튀겨서 옷이 젖는 일 없이 평안할 것이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조건이 있지.
아야카미 신사에 가서 아야카에루 님께 진심으로 기원드리는 것이다.
[ 올 한해 아야카에루님에게 좋은 일만 있게 해주세요 ] 라고!

자, 어디 이 편지를 보는 그대가 정말로 이 일을 수행하는지 지켜보겠노라.
이 아야카에루님은 소원을 진짜로 이루어주는 존재이니까!

🐸



카와자토 아야나는 편지를 1층 복도의 [ 수수께끼의 편지함 ] 에 또다시!!!!!! 넣었다.
지겹지도 않나 싶지만? 아무튼 또다시 넣었다.
이번에 이 행운의 편지를 받을 사람은.....과연 누구일까?

.dice 1 16. = 2

838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1:05:25


시즈하에게 보내졌읍니다.

839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2:18:20

배 고 파 용

840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18:26

오늘의 새벽반 정녕 아무도 없는가
응답하라!!!!!!!!

841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19:07

>>839 아야나 : 코코군 코코군을 위해 맛나맛나를 준비했사와요

842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2:20:57

배고픈건 코코로주에용

843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21:47

이 럴 수 가
아야나주는 진짜 맛나맛나(초코쿠키)를 먹고 있다 드실???

844 갈라테아 [수수께끼의 편지]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2:25:49

>>0


안녕. 네가 이 편지를 보고 있다면, 같이 들어있는 돌을 보고 어리둥절했겠지. 그건 내가 소중하게 간직해온 돌이야. 부디 받아주겠니? 나라고 생각하고 돌봐줬으면 좋겠어.

-1학년 B반 사가라 테루.



'인간은, 몸이 돌이 아니라고 했으니까...'

당연하게도, 갈라테아에게 있어서 돌은 그저 식사의 대상. '먹음직스러운 돌'은 있을 수 있어도 '소중하게 간직해온 돌'은 있을 수 없다. 그럼, 갈라테아가 편지지와 함께 보낸 이 돌의 정체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무리 단백질로 이루어지고 구성 성분상 먹을 수 있는 것이라 할 지라도, 인간은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 손톱이나 머리카락 따위를 먹지 않는다. 그래, 이 돌은 바로 갈라테아 자신의 신체 부산물!

돌로 이루어져 있기에 신체의 부산물 역시 돌. '내 손톱이야.' 라고 적어봤자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걸 알기에, 소중히 간직해 온 돌 따위로 돌려 표현한 것이었다.

자기 딴에는 정말로 친해지고 싶다는 의도였겠지. 인간에게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니, 자신에게 가치있는 것을 전한다. 자신에게 가치있는 것은? 자기 자신! 그러니 자기 자신 그 자체라 할 수 있는 신체 부산물을 보내면 좋아하겠지? 따위의 유아적인 사고로.

.dice 1 16. = 3

845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2:26:34

카가리인가?!

846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27:32

카가리야
결투 신청이다. (?????)

847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2:28:38

>>846 돌을 보내서 우롱한다고 여기지는 않겠지?!

848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29:17

>>847 어쩌면 진짜 결투장으로 여길지도...(???)

849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2:30:18

안돼!!

850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2:37:11

라면끓여왔어용
저는 대지가 아니에용
저녁을 안먹었어용

851 갈라테아주 (7IyhB3Hy3.)

2024-01-13 (파란날) 02:38:23

어머 맛있겠다

852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38:35

참 잘햇어용
코코로 집에 오면 좋은 것만 듬뿍 주는 아야나

853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2:41:37

그리고 You 코코로의 위키 관계란 내가 베껴가다.

854 마타사토 코코로 물어 (2) [수수께끼 편지]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4:46:33

>>0

아, 생각났다. 나는 하오리의 소매를 펼쳐 속에 들어 있던 야타테(矢立)를 끄집어 들고, 심혈을 기울여서 공책 한 장을 찢은 다음에 휘갈겨 쓰기 시작했다.


내가 田土타츠치라는 묘오지성씨를 대고 다니던 시절 어느 겨울에 오와리아이치현 서부의 한 절에서 묵는데, 시주할 돈이 없어 이야기로 공양을 대신했던 일이 있다. 그때 꽤 웃겼던 이야기가 하도 오래되어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다가 방금 모처럼 떠오른 김에 잊어버리지 않도록 적어 둔다.

평소처럼 빵빵 터뜨리던 와중 어느덧 연목이 『시바하마』에 이르렀는데, 이를 어쩌나? 돈더미를 줍는 장면에서 그만 모조리 내용을 까먹어 버렸다. 카나다 린페이에게 배운 이야기들은 어째 늘 까먹기가 쉽다. 카나다 린페이도 어디서 주워들은 산다이바나시를 가지고 떠벌거리던 것이라 이야기의 곡절이 흐릿했었는데 낭패다.

이제 와서 『토키우동』 따위로 비틀어 버릴 수도 없고(돈이 그만큼 있으면 고작 우동 한 그릇 사 먹는데 주인장을 속여 넘기는 쪼잔한 짓 따위 안 할 테니까), 『시니가미』도 역시 무리고(죽으려고 들지 않을 테니까), 모처럼 중들을 불러 모았더니 눈을 반짝이며 기대하고 있고. 나는 될 대로 돼라 하고선 아무 말이나 막 뱉기 시작했다.

「(상략) ... 그런 큰 돈을 주웠으니, 이제 마음껏 놀고 먹어야지요. 이 어부가, (이길 이니까 그래 분명,) 쇼오라고 합시다. 쇼오 이 사람이 술집으로 달려가...」 「잠깐, 타츠치 님. 시바하마의 주인공 이름은 마사루 아니던지요?」 「에라이, 내 이름은 타츠치가 아니라 田土타도란 말이다!」 「이런, 대단히 실례했습니다.」 「하여간, 쯧. 그래서 마사루가, 잔뜩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서 집에 들어왔죠. 그랬더니 사신이, 사신이랜다, 마누라가 한 마디 하는 겁니다. 어디서 돈이 나서 그렇게 마시고 왔어요? 마사루가 말했죠. 친척이 물에 빠져 죽어서, 그, 물려받았다. 어느 친척? 있어, 이 여자야! 수한무, 수한무 거북이와 두루미...」 「그게 아니라 주웠다겠죠.」 「거 참, 재촉한다고 밥이 되나! 그러자마자 마사루는 곯아떨어졌어요.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이게 뭐야, 지갑이 없는 겁니다!」 「오호라.」 「이렇게 되니 마사루가 생각합니다. 빌어먹을, 인생 펴나 싶더니만 온통 하룻밤 꿈이로구나. 도로 알거지가 되었으니, 성실하게 마음 고쳐먹고, 의사가 되어서...」 「스승, 자꾸만 『시니가미』로 빠지고 있어요! 성실하게 생선을 팔아서 부자가 되어야죠!」 「알아, 젠장!」

이쯤 되니 중들이 온통 「이거 돌팔이 아니야?」 하는 눈으로 나를 노려보고 있었다. 「아무튼 열심히 노력해서, 그, 부자가 됐죠. 부자가. 부자가 됐는데, 뭐냐, 갑자기 마누라가 말하는 겁니다. 여보. 왜? 콜록, 콜록! 이제 내가 죽을 때가 됐으니, 재혼할 여자를 알아보도록 하세요...」 「자기가 돈을 숨겼다고 해야지.」 「숨긴 게 아니고 관아에 가져다줬을 걸요.」 「아, 알겠다! 『오스와동』이렷다?」 「다들 조─용! 스님들이 나보다 라쿠고를 잘 아시는 모양인데, 아내가 죽어 가잖아! 피도 눈물도 없나?」 「우리는 진언종이라 처대하지 않습지요.」 「꽉 막힌 놈들! 마누라가 뭐라는지 잘 안 들리잖아. 귀 기울여 봐. (작게) 서방님, 전 이제 떠납니다, 그리고 돈을 숨겨서 미안했어요...」 이대로 가면 공연이 엉망진창으로 끝날 것이 뻔했다. 어디로 맞아야 덜 아플까 하고 고개를 숙이려던 찰나, 머릿속에서 이전에 들은 꼭지 하나가 떠올라서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사게마무리를 한 가닥 덧붙였다. 「마사루는 어깨를 붙들고 말했지! 돈은? 그럼 돈은 어디에 뒀나? 아내가 손을, 바들바들 떨리는 손으로 저쪽을 가리키며 말했어. 밑에... 어디?」

「탁자의 그림자 밑에...」 아주 학식이 밝으신 스님 몇 명이 이 사게를 알아채고 눈을 둥그렇게 떴다. 라쿠고 지식을 자랑하던 스님들을 한바탕 가지고 논 게 되니 내가 생각해도 똑똑한 마무리였다. 「...이상으로 초대 타도 久田乃三쿠덴노미 원조, 『편지무필(手紙無筆)』 아닌 『라쿠고무필』이올시다.」

그제서야 뿔난 좌중을 한바탕 웃길 수 있었다. 당초 잊어버리지 않도록 써 둔다고 했으나 이야기는 물과 같아서 천하를 돌고 돌아야 하는 법.


여기까지 쓴 다음 사토(里)를 멋지게 바꾸어 쓴 화압을 그려 넣고, 종이를 지그재그로 포개 접어서 부채를 만들었다. 교실의 창밖에는 꽃잎이 날리고 있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꽃잎은 이마와 머리에 자꾸 붙어 대서 질색이다. 그러니 이 잡동사니도 누군가의 코에 달라붙도록 편지함에 내던져 버려야지.

.dice 1 16. = 12

855 아야나주 (lAYBGB9YuY)

2024-01-13 (파란날) 06:51:59

류지류지에게 갔군아

856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08:08:35

아침-

857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08:32:27

난난나... 즐거운.. 출근....
일하기 싫어 살려줘 주 6일 일하는 건 인간 학대잖아....

858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8:44:29

모닝입니돠아
...토요일...?
출그너...
화이팅.......

859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08:45:49

>>853 헉 어떻게 더 예쁘게 할까 궁리 중이었는데 써 주시다니 저야 감사합니돠
생각해 보면 지금이 심플해서 좋은 것 같기도?

860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08:46:26

어제 쉬었는데 잠을 총 16시간 잔 거 실화임...??
코코로주 안녕안녕- (볼냠)

861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08:49:47

하아아- 또 고민인 것이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글을 써버려서 사쿠야와 하던 일상의 이누가 망가져버렸다. 너무 넘겨짚고서 환술에 걸려버렸는데 이게 사쿠야주가 의도한 것보다 더 나아간 것 같지. 오늘 퇴근하고서는 어떻게 이쁘게 잘 수습해야지 혐관이 되더라도 사쿠야 좋아.

862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08:52:22

이누주는 이만 일하러 가본다...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863 카가리주 (ouETT5Zqgw)

2024-01-13 (파란날) 09:52:57

갱신 갱신이야~~

>>8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편지 이벤 너무 재밋다.... 갈라테아를 안 만나봤을 때라면 ?뭐냐 이랬겠지만 갈라테아가 돌 먹는 걸 봣으니까... 그 요괴는 돌을 참 좋아하는군...←이러고 집에 가서 류지한테 어디 잘 치워놓으라고 던져요(진심전력 강속구 아닙니다 그냥 툭 던져주는 그런 던짐!!!!)

>>854 코코로주의 글은 언제 봐도 캐릭터 어필을 잘해서 대단하다고 생각해... 특히 일본 전통 공연문화 같은 거 잘 아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내용이 자꾸 사신으로 빠진다는 거 왜 이렇게 웃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4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11:40:26

봙봙봙봙~~ 배가 불러 폼포코~~
나가서 분식 먹고 왔더니! 볼냠 당했돠아아!!! (기뻐 날뜀)
뒷북이지만 일하는 모든 여러분, 그리고 저를 포함한 백수 여러분 오늘도 화이팅입니돠

>>863 에이 천만에유 감사합니다, 전부 방구석 지식인걸요... 에헤에헤헤

865 류지주 (5g6Ceqd4BU)

2024-01-13 (파란날) 11:50:05

좋은 주말이에요 다들

편지에 대한 류지의 반응 써봐도 되려나요..!

866 코코로주 (BEhMNl9q8.)

2024-01-13 (파란날) 12:34:22

써 주신다면 저야 영광이지요 😘

867 이누주 (lhBZMqnBWs)

2024-01-13 (파란날) 13:03:42

살려줘-

868 사토 류지 - 라쿠고 와 백물어 [편지] (5g6Ceqd4BU)

2024-01-13 (파란날) 13:08:01

>>854

이것은 또 무슨 현상인가, 연속된 비일상 속에서 일상을 찾아 헤엄치는 용어와 같이 필사적으로 버둥거리는 나를 비웃듯
이 학교에서 또 다시 이해못할 현상이 벌어지고 있었다.
여기도 편지, 저기도 편지. 한 때의 장난이 이제는 유행으로 번지고 있는 모습이다.

SNS와 메일이 정착한 현대사회에서 정성들여서 쓴 편지와, 고급스러운 편지봉투라니 이것이 비일상이 아니고서야 무엇 인가.

아무튼 그런 나에게도 편지가 우연찮게 도착했다.
내용을 보아하니, 이것은 라쿠고다
심지어 고어 따위가 보이고, 한자를 통한 말장난까지 보이는 것을 보아 에도라쿠고다.

명확하게 落 (오치) ...아니 사게라고 쓴 것을 보면 상대방은 라쿠고에 대해서 견문이 넓..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
아무튼 오치로 끝을 내는 형식까지 갖추어 제법 확실한 라쿠고다.

"...."

나로 말하자면 딱히 라쿠고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할 순 없다..
이 편지를 가만히 읽어보면서 해석하는 것 조차. 편지의 글쓴이..여기선 라쿠고가 라고 칭하자
내가 이 편지를 해석하는 것 조차도, 라쿠고가 앞에서는 귀여워..혹은 무례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튼 다시 해석으로 돌아가서.
이 양반이 타츠치 인지 타도인지. 라쿠고의 주인공이 쇼오인지 마사루인지. 그런 짧은 만담에 이어
라쿠고의 형식이 무엇인지 애매모호 하게 이어진다.

타도 아무개가 이야기하는 마사루의 이야기가 자꾸 시간을 물어보며 우동값을 안내는 짠돌이의 이야기나
사신을 만나는 의사의 이야기로 넘어가려는 것을 겨우겨우 붙잡으니 모두가 아는 시바하마의 형태를 아슬아슬하게 유지하며 오치로 넘어갔을 때 나오는 또 다른 반전.

아는 척 하는 중들을 멋들어지게 속이는 이야기이니 라쿠고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나도 혀를 내둘렀다.

" ....아니 이게 아니지 "

그래 중요한건 도대체 왜 이런 편지가 나에게 왔냐지, 라쿠고를 해석하는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이것도 나에게 주어지는 비일상이라면 이건 라쿠고가 아니라 백물어 아닌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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