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그래도 먼저 당신에게 퍼레이드를 보자고 권했던 자신이 당신 앞에서 초라해 보일 수는 없는 것이었다. 새로 옷을 사고, 앞머리를 가위로 다듬고, 거울 앞에 서서 점검해 보기도 하였지만 제대로 꾸민 적이 없었으니, 다른 사람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알 수가 없었다. 뒤늦게 리라에게 도움을 구할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나름대로 괜찮지 않을까 하여 금은 약속 시간보다 조금 이르지만, 먼저 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다. 15주년. 퍼레이드를 앞두고 하늘 가득 휘날리는 형형색색의 종잇조각은 찬란하였지만, 어딘가 허황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내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땐,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곳에서 눈에 띄는 그 머리카락에 당신을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금은 깜짝 놀란 채 당신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그 장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외모와 차림새를 하고 있는 당신은 학교에서 보던 모습과 다른 매력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으니까. 당신이 그런 느낌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것은 새롭게 다가오는 것이었다.
".... 약속 시간까지는 많이 남았을 텐데요."
핸드폰을 보고 있을 당신의 앞에 누군가 다가오며 난처하다는 목소리로 말한다. 고개를 들면 기다리게 한 건 아닌지, 목덜미를 매만지고 있는 후배가 있다. 당신의 눈치를 살피듯 바라보니, 그 시선이 위아래로 향한다. 정말 당신인지, 생소하다는 듯. 그러다 당신과 눈을 마주하고선 후배는 팔을 내리며 묻는다.
>>149 아 아아아 그런 의미구나 에구 (들어서 무릎에 앉혀줌)(복복복복)(볼 조물) 그런 얘기 해서 서운했져 응 잘못 골랐다던가 그런거 전혀 아니야 단지 음 그런거지 다른거 다 재쳐두고 딱 두 캐의 서사만 두고 봤을 때의 얘기 성운이만이 아니라 다른 선관이나 관계도도 다 재껴둔 전제였는걸 아이구 내가 그런 소리 해서 맘아팟서 응 미안해요 (쓰담쓰담)
매달린 상태로 웃으며 인사하자, 애린도 동월을 향해 마주웃었다. 그렇게 잠시 서로 마주보며 웃던 동월은 와이어를 회수하고 공중에서 반바퀴 돌아 바닥에 착, 하고 착지했다.
" 공략이라. 그래서, 결과는 어땠어? "
동월이야 워낙에 사전조사 같은건 안하는 타입이라, 그저 복작복작한 축제 거리를 한번 슥 훑어보는 것에 지나지 않았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재밌어보이는 것들을 몇가지 눈에 담기는 했었겠지.
" 연습이라면 지겹도록 했지. " " 이번건 와이어건 연습이야. "
얼마 전에 리라가 만들어준 와이어건들 손에서 딸랑딸랑 흔들어보이고, 쑥 집어넣었다. 의외로 크지 않아서 티가 안난다. 번지점프는... 다채롭게 변하는 괴이 안에서 여러번 경험했었더랜다. 물론 그곳에 줄따위는 없었으므로 떨어질 때 마다 끔찍한 공포를 삼킨 덕분에, 지금은 괜찮다나.
" 그건 그렇고... "
다시 바닥에 발을 제대로 대고, 애린의 앞에 서서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넣은 그는, 잠시 애린을 감상(?)했다.
" 오늘 좀, 예쁘네? "
픽 웃음지으며 말했을테다. 확실히 제대로 된 사복을 본 적이 없던 것 같기도 하다. 거의 학교나 괴이에서 만나니, 이런 사복을 보게된건 처음이라고 해도 좋을지도.
" 아무튼 생각보다 일찍 만나긴 했는데... " " 이 정도면 오히려 좋아인가? "
어차피 축제를 즐길 생각이기도 했던데다가, 동월도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나와서 홀로 축제를 거닐고 있었으니. 그런 와중에 만난거라면 지루하게 있는것 보다는 훨씬 좋다. 라는 느낌이었을까?
"서프라이즈일까?" "그건..." 당신은 분위기가 흉흉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병원에서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 불온한 분위기. 어디에서나 들리는 것 같은 그런 것을. 그 불안감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그래서 서프라이즈를 행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게 되었겠지.
"안데르님... 하지만 시간이 늦었.. 윽." "쉿." . . . "할페티. 나와 같이 가지 않겠니? 그 곳은 무저갱이라 네 색이랑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란다." "....." "대답을 듣기엔 너무 일렀을까... 잘 회복하기를. 그것을 나는 바란단다?" 먼지 하나 없이 화사한 우리는 이질적입니다.
결국 그것은 박제였을까?
"....으...." 연구서의 커리큘럼실에서. 무언가를 보았습니다. 그것은 시뮬레이션이었을까요. 예전에. 써본 적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오늘의 커리큘럼은 강력한 이동점입니다. 가능하다는 점이... 두려웠다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