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323 헉 철저하게 가리는구나… 이거 뭐 어떻게 알 방벚 업나?! 막 다 가렷는데 너 뭐하냐 하고 아는 척 하고 싶고 막……… 불가능하면 깔쌈히 포기! 우헤헤 송낙조이자식내로남불그만하라곳!!! 앗. 아 나 이거 대답 생각났는데 나중 일상의 재미를 위해 아껴둘래요!!!!!!(꼬옥 숨기기)
>>315 아 뭐야 영상 넘 기여버 ㅋㅋㅋㅋㅋ샤우팅... 해도 돼 진짜 으아악 안 잊었어 잊을 리가 없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혜우우야...(우럭탕이됨)
>>337 "혜성이요. 아시나요…… 인첨공에 물들기 가장 쉬운 존재는 바깥에서 '평범한' 삶을 살다 오는 아이들이라는 거……." "정상인이 있으면 무엇 하나요, 비정상이 가득한 곳에서 정상과 비정상의 위치는 바뀌는데." "안타깝다곤 하지 않을게요……. 무엇 하나 안타깝지 않을 선택을 하는 것은 자신이고……. 걱정되는 것 하나 있다면 너무 깊이 들어가진 말았으면 한답니다." "그러면 영영 못 돌아오거든요……. 바깥에 가족도 있는 친구가, 그 모습을 보이는 것이 얼마나 추한지도 모를 정도로 깊이 발 담그면……." "글쎄, 어찌 될까."
라네요~
>>328 봤다 나와라 어른의 카드 아이러브유~~~~ 뽑고 말 테다-!!! 아니 철현이 왜 ㅋㅋㅋㅋ 왜 벽 넘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충격 본인이 쓰알임을 깨달은 캐릭터 존재... 근육이 마력이래서 빵터졌어 아 진짜 맛도리다 나 이거 다 뽑을래 전재산 탕진할래
무수한 인파 속에서 높게 솟은 하나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었다. 조금 수척해지고 조금 더 높아진 것 같은 한때는 익숙했던 얼굴이다. 아지가 말라가던 입술을 침으로 적신다. 그리고 양손을 곧게 펴 입가에 대고 소리친다.
"석아아~" "이현석~~ 나야아아 아지야아"
그 소리에 현석은 눈동자를 그리로 돌렸다. 눈이 한순간 반짝였고 그 뒤엔 잠잠해졌다. 그러나 아지는 그 속에서 많은 감정을 엿볼 수 있었다. 무표정의 현석이 다가오는 게 저도 모르게 무서웠다. 아지는 한 발짝 뒤로 물러섰다. 현석은 그러거나 말거나 아지의 앞으로 다가갔다.
....
평소같으면 포옹으로 재회가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둘 사이엔 한 발자국만큼의 거리가 있었고 거기서 둘은 가까워지길 그만둔다. 사람들은 바쁘게 오간다. 둘 뿐 아니라 재회한 이들의 기쁜 목소리도 들려온다. 그러나 둘 사이엔 아무런 말도 없다.
"석아..." "아니야... 그거 아니야아 나 그런 말 쓴 적 없어어"
아지가 애처롭게 말하자 현석이 가만히 내려다보는 것이다. 유독 작게 보인다. 오랜만에 만났는데 소년의 작은 애인은 하나도 안 큰 것 같다.
"할 말 있으면 해봐."
한 눈에 보기에도 현석은 떨고 있다. 분노 때문인지 무엇 때문인지 떨림이 멎지 않아 그것을 느낀 아지가 울먹이며 말한다.
"나 그런 적 없어... 헤어지자고... 그런 생각도 한 적 없어... 다른 말을 썼는데 편지 잘못 갔나 봐... 저번에도 이상하게 쓰여져서 간 적 있었잖아... 그거인가 봐아" "제발 화내지 마 응...?"
아지가 머뭇거리며 반 발짝 앞으로 옮긴다. 현석의 시선이 아지를 향해 움직인다. 끊임없이 그것은 떨리고 있다.
"진짜야?" "진짜야..."
목이 멘 듯한 애인의 목소리에 아지가 견디지 못하고 상대를 그만 껴안아 버린다. 먼저 껴안은 건 아지인데 고통스러운 듯 아지를 품에 파묻는 것은 현석이다. 그 손이 아지를 아플 정도로 강하게 껴안는다.
"그럼 이제 걱정 안해도 되는 거지..." "으응 안해도 돼..."
익숙했던 향이 조금은 바뀐 것 같다고 서로 느낀다. 그러나 아지는 훌쩍이고 있다. 그것은 어느샌가 우는 소리로 바뀌었다. 현석은 여전히 아픈 표정을 하고서 당장 죽어버릴 것처럼 애인을 꽉 껴안고 몸을 떨고 있는 것이다.
"석아 괜찮아? 마음 고생 많이 했지... 미안해... 미안해..." "괜찮아. 너 있으니까 괜찮아. 이제 다 괜찮아."
"...밤에는 자주 다른 곳에 다닐 수도 있겠네요." 그건 의외로 자주 만나게 될 수 있다...를 의미하는 말이었을 겁니다.
"아무리 괜찮다고는 해도. 그 말만으로 없어지지는 않으니까요." "....붕대나 연고라도 드릴까요..?" 어째서일까요? 병원에 가자고 할까 했지만. 뭔가 막힌 듯이 그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왜 나오지 않는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선 안 될 것 같다는 감각이 목을 붙잡은 듯.
"저는.. 그다지 좋은 건 아니니까요.." 시선을 따라오면 결국 눈을 마주치게는 되지만. 어딘가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차단하는 듯한 검은 눈과 마주하게 됩니다.
"공간적인 일그러짐일까요?" 그런 걸 약간은 느낀다에 가까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안쪽을 확실하게 한줄기나마 보거나.. 그러려면 이렇게 가까이 와야겠지만..?
"경험하신 적 있으신가요?" 비슷한 조각을 주우려 한 것 같다는 감상을 하며 동월을 살짝 내려다봅니다.
“으으··· 다음부터는 나갈 때 문단속을 확실히 해야겠어요. 지나가는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런가 하고 있었는데 안전불감증이었나 봐요.” 하던 성운은, “그래도 같은 저지먼트 부원이 잠깐 들러가겠다 하면 언제든지 열어주겠지만요. 부장님 허락은 아직 못 받았지만, 나름대로 저지먼트 초소니까요······!” 하면서, 웃는 얼굴로 예의 현판을 가리켰다. 일단, 여로가 저지먼트 부원인 것은 알고 있다. 블랙크로우 결전에서도 먼발치에서 활약하는 여로를 봤고, 휴가 때도 저 독특하게 눈에 띄는 보라색 머리카락이 자기 나름대로 나돌아다니면서 즐거운 휴가를 보내는 것을 보았으니까.
“아, 액체였구나!”
하고 웃은 성운은, 슬리퍼를 신고 자박자박 거실을 가로질러 주방으로 향해서 찬장을 열고는 컵 두 개를 꺼냈다.
“능력이라고 하셨죠─”
그리고 성운은 컵 하나를 들더니, 「밀었다」. 던지는 것도 아니라, 그냥 슥 밀었다. 그런데, 그 컵은 그대로 바닥에 직행해서 깨지는 것이 아니라 무슨 완전한 수평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라가있기라도 한 마냥 아무런 저항 없이 여로에게로 스르르 허공을 미끄러져오는 게 아닌가. 그 컵을 집으면, 마치 수면에 떠있던 컵을 잡기라도 한 것만 같은 느낌으로 들려올라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