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441>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11.독수리와 연구소와 대혼돈의 시대 :: 1001

◆TMmm6tsoPA

2023-12-22 01:40:08 - 2023-12-23 00:14:43

0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01:40:0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411

무적 돌진 라이노즈 이벤트: situplay>1597029297>412
점수 교체: situplay>1597029427>501
보라색 독수리 레이드: situplay>1597029427>680 (23일 0시까지)

410 혜성주 (ppbxmTEa7o)

2023-12-22 (불탄다..!) 19:57:56

메종이 떴네 세상에
추천해준 향수들 테마? 알려줄 수 있을까?
향 안진한 것도
추천 고마워 수경주

(이런 질문에 답해주는 참치들 사랑해 쪽쪽)

>>409 궐련 냄새 가리려고?

411 금주 (341oxOxhyQ)

2023-12-22 (불탄다..!) 20:00:42


00. 그때 금이랑 만났을 때도, 피우고 있었나요?

412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00:49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도 어울릴 것 같네요.
우먼보다는 옴므가 좀 더 어울릴 것 같은..

413 혜성주 (RRmNRAiekk)

2023-12-22 (불탄다..!) 20:03:12

>>411 태오랑 만나서 피는 정도지만 그래도 신경 쓰여서 향수로 가리지 않았을까 이건 태오주랑 의논해봐야할듯

>>412 옴므가 중성이었나? 추천해준 것 중에 향이 강하지 않은 거 알려줄 수 있어?

414 금주 (341oxOxhyQ)

2023-12-22 (불탄다..!) 20:06:21

>>413 헤에에...

415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06:40

향수는... 진하다 안 진하다는 건 뿌리는 방법이랑 체향이랑 상성을 타긴 하는데.. 수경주가 예전에 시향해봤을 때 안 진하다고 느낀 건..

아이젠버그 러브어페어 옴므(약간 나무 향으로 온다고.. 동생이 그랬음)랑
물 기반 향수니까 불리 쪽일거에요.(숲스럽다고 느낌)

롬브로단로는 잔향은 은은한 편(살짝 블랙커런트 은은에서 은은한 장미로 마무리된다)고 들은 것 같고요.

메종 프란시스 오우드는 잘 뿌리면 버건디 장미를 잘 갈아 벨벳 위에 뿌린다.. 라고 누가 그러던데(*리뷰글) 오우드가 한약향으로 느낄 수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긴 한대요.

416 혜성주 (GLRiBFJ59E)

2023-12-22 (불탄다..!) 20:09:04

전문적인 용어가 쏟아진다 (어지러움)
은은한 장미로 마무리된다는 게 굉장히 끌리는데 이혜성 이미지랑 맞을지 모르겠네(흠) 아니 한약 뭐야....(흐릿) 아이젠버그랑 롬브로단로에싀 고민해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414 무슨 반응이야 그거ㅋㅋㅋㅋㅋㅋㅋ

417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10:15

근데 딥디크는 은근 독하다는 분들 많다고 하네요.
올렌느는 좀 덜하다곤 하는데..

418 혜우주 (lkpAvCq.Ww)

2023-12-22 (불탄다..!) 20:12:12

향수... (잘모름)

419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12:40

버버리 런던우먼..도 은은하고 수수한데 멋진 선배느낌이라 하긴 하는데..

일단은 대충 여러가지 리뷰글 보면서 이미지 잡는 것도 좋아요.

시향은.. 해보면 좋긴 한데 백화점에 바로바로 딱 들어가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해서..요

420 혜성주 (GLRiBFJ59E)

2023-12-22 (불탄다..!) 20:13:57

(향수 말고 에센스랑 섬유향수만 쓰는 사람이 캐릭의 향수를 고민하고 있다) 으음 일단 수경주가 시향했던대로 은은한 장미향이나 우드향 나는 게 괜찮을 것 같아서 말이지
더 이야기해줘도 전문적인 건 몰라ㅠㅠ

421 혜성주 (GLRiBFJ59E)

2023-12-22 (불탄다..!) 20:14:49

>>418 나도 그래 어서와 (쓰담)

수수한데 멋진? 선배 (몰?루) 고마워 수경주!

422 아지주 (hWoVWrVk/E)

2023-12-22 (불탄다..!) 20:15:10

situplay>1597029441>243 전자!

423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16:34

다들 어서오세요.

저도 리뷰글이랑 시향 조금 한 게 전부라서요. 검색도 잘 되어 있어요.

424 혜성주 (mjbeL8il/E)

2023-12-22 (불탄다..!) 20:17:24

좋아 리뷰도 뒤져볼게:>

425 혜우주 (lkpAvCq.Ww)

2023-12-22 (불탄다..!) 20:20:56

>>421 (골골골골)
할일이 천지빼까리지만 의욕이 주것다 클낫서

426 동월주 (cP2lcdGSN6)

2023-12-22 (불탄다..!) 20:22:01

427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22:45

모두 어서오세요.

428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20:23:49

>>403 하셔도 되고 타이밍 보고 일상 찔러주셔도 괜찮아요!!

갱신이에요!! 으아... 좋다! 역시 휴일 최고야!

429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24:40

>>425 저런 조금 쉬자 오늘 그래도 열심히 했다는 핑계를 대고 (복복복)

캡틴 동월주 아지주 어서와

430 아지주 (hWoVWrVk/E)

2023-12-22 (불탄다..!) 20:25:44

situplay>1597029441>403 무슨 썰인데?

431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20:28:25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430 어제인가 그저께인가..디스트로이어와 다른 부원들의 대화를 가볍게 썰처럼 이야기한 적이 있었죠! 디스트로이어가 굉장히 인기를 얻어버린 전설의 썰... (옆눈)

432 금주 (341oxOxhyQ)

2023-12-22 (불탄다..!) 20:29:01


>>416 아무것도 아니에요. uvu

>>423 시향 조금 한 게 전부라지만 정말 대단한 걸요. 아이들에게 어울릴만한 것이 무엇일지 고르는 건 어렵잖아요.
수경이는 어떤 향수를 쓰고 있나요? 어떤 느낌의 향인지 그런게 궁금해요.

433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20:29:16

그리고 부캡틴의 의견 잘 알겠습니다! 일단 그 이벤트는 그렇게 알고 있을게요!

434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30:04

>>432 (무셔)

아 험악하고 까칠한 아저씨의 츤데레 모먼트는 못참지

435 아지주 (hWoVWrVk/E)

2023-12-22 (불탄다..!) 20:30:40

situplay>1597029441>431 엇 궁금해
훈련 기대할게

436 금주 (341oxOxhyQ)

2023-12-22 (불탄다..!) 20:31:57

>>434 괜찮아요. 안 물어. (?)

437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32:56

물진 않아도 할퀴겠다는 의지가 만만인데요

438 여로 - 성운 선배를 찾아보자!>: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33:08

"흐응-"

여로는 폐공장 내부를 살폈다. 누군가가 살고 있는 것은 확실한데, 누구인지 알 길은 없었다. 그의 손에는 천으로 가려진 무언가가 들린 상태였고 그는

"이럴 때는 역시 찾아보는 거지-"

그는 가볍게 생각하기로 하곤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계시나요-?"

아무도 없나- 여로는 웃으면서 손에 들고 있는 것을 흔들기 시작했다. 샤칵샤칵, 천에 가려진 것에서 소리가 났다.

"아무도 없으면 여기 어질러도 되는 걸로 알게요♡"

//나오지 않으면 성운의 폐공장이 더럽혀진다!>:3

439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20:35:12

사실 디스트로이어와 츤데레는 엄청나게 거리가 먼 것 같지만....ㅋㅋㅋㅋㅋ 그렇게 본다면 그것도 하나의 캐해석일터!

440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36:12

그치만 짜증내면서 다 들어주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
여로주 하이

441 여로주: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37:20

수경주 딥디크 향 고민되는 거야?? 그거... 내 기준으로는,조금 많이 독햿다.... ':3 내가 시트러스 계열+잔향이 거의 없는 계열을 좋아해서 그런지도.... 취향타기 좋은 향이어서 시향 추천해

442 혜우주 (lkpAvCq.Ww)

2023-12-22 (불탄다..!) 20:37:43

>>429 으어어어 (늘어짐)
근데 오늘 안 하면 내일 진행 참여에 문제가 있어서
끄아아앙 (기어간다)

443 여로주: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38:09

>>439 거리가 멀수록 오히려 가장 가까운 법이야 캡틴:3

순순히 디스트로이어가 츤데레라는 걸 인정해라!>:ㅁ

444 로운주 (xAXKLT0huQ)

2023-12-22 (불탄다..!) 20:38:35

인첨공 상층부는 디스토리이어의 위크니스를 키우던 고양이로 정했어야...(아무말)

445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39:01

>>442 그건 좀 힘들겠다 연말은 누구에게나 힘들지 (복복복) 살짝 숨 돌려가면서 하자 알았지? 혜우주는 잘 하겠지만

446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39:19

다들 어서오세요.

>>432

예전에는 세르주루텐 라 휘드 베흘랑을 썼을 텐데. 지금은 좋아하지 않는다는 느낌이겠네요.
다만 어울리는 건 이거라는 느낌.
지금은 향수는 거의 안 써요.
가끔 아르마니 프리베 베티베 디베...?

447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39:28

고양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8 성운주 (ZQ0IWwZ95Y)

2023-12-22 (불탄다..!) 20:39:45

>>428 >>439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괜찮으면 일상을 해보고(왠지 이번에도 터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있긴 하지만요👀) 시간이 여의치 않으시면 훈련 레스를 웹박수로 드려서 검수를 맡아 업로드하는 방향으로 해볼게요.
꼰데레라고 하면 되겠네요(??

449 여로주: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39:52

그치 아무래도 고양이는....

450 성운주 (ZQ0IWwZ95Y)

2023-12-22 (불탄다..!) 20:40:08

(성운이 뒷설정에 캐롤라이나 리퍼를 갈아넣는 중)

451 성운주 (ZQ0IWwZ95Y)

2023-12-22 (불탄다..!) 20:40:29

혜우주는 하고 계신 일 순조롭게 풀리시길 빌어요.

452 혜성주 (95lW0BYfCo)

2023-12-22 (불탄다..!) 20:40:48

사실 추천 향수라고 했을 때 단순히 흔하게 표현하는 우드향 혹은 장미향 머스크향으로 이야기해줄 줄 알았어

453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40:55

딥디크는 그런 경우가 많다고 듣긴 했어요.
약간 생화적인 향이 많다고도 들었고요.

454 여로주: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40:58

혜우주 현생 화이팅이야...!!@@

455 유한주 (yjsWkVk1nE)

2023-12-22 (불탄다..!) 20:41:36

꼰데레 혹은 욕데레..?
솔직하지 못한 아저씨같은 느낌이죠

456 수경주 (Q8U8b684.s)

2023-12-22 (불탄다..!) 20:42:44

참고로 진짜 이 향이다! 라기보다는 캐릭터 키워드와 이미지, 향수병 이미지, 모델 이미지, 시향리뷰 같은 걸 종합적으로 봐서 이런 이미지...의 향수가 어울리겠다. 를 말하는 느낌이라서, 실제로 시향했을 때 이 향 맞아? 라고 들 수도 있어요.

457 여로주:3 (EmMcd1ltvU)

2023-12-22 (불탄다..!) 20:42:45

>>453 맞아맞아 그래서 취향 진짜 잘 타! 딥디크 향 한 번 시향했다가 독해서 깜짝 놀랐었어. 수경주 혹시 향에 민감한 편? 그러면 딥디크 약간 비추.... 코가 피곤해질 수도 있어':3

>>452 향이라는 건 넓고 복잡하니까..(끄덕

458 ◆TMmm6tsoPA (2OXe8FGiVE)

2023-12-22 (불탄다..!) 20:43:02

어서 오세요! 여로주! 그리고 혜우주는...(토닥토닥)

>>444 디스트로이어:뭐...
디스트로이어:내가 잘못 들은 것 같은데 뭐라고 했지? 애송아. (찌릿찌릿)

>>448 그냥 검수 없이... 바로 해도 상관없지 않을까 싶은걸요. 정 불안하면...검수를 받아도 되긴 하겠찌만요!

459 류애린 - ?? (EiGdkMl34E)

2023-12-22 (불탄다..!) 20:43:27

>>0
격리실 안에서 날붙이와 방패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온다.
어디 그뿐일까? 여기저기서 빈틈을 노리고 쏘아지는 납탄까지 있었으니, 조금이라도 방심한다면 상처 하나둘 정도 생길만한 팽팽한 긴장감이 전해지고 있었다,
그에 맞춰서인진 몰라도 오늘은 평소와는 다르게 진지하고 조용하게 임하는 훈련이었을까, 하지만 근심걱정 같은 감정은 느껴지지 않았다.
물론 고민정도야 하고 있는듯 싶지만... 어디까지나 저지먼트라는 활동범위 내의 것들이었다.
게다가 산다는 것은 언제나 고민을 반복하게끔 되어있다고 하니, 그녀 역시 고민하는건 당연한 이치일까?

"항상 예측하지 못한 결과에 대비하라고 배웠슴다."

곧 15주년 행사, 분명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이고, 인첨공 바깥에서 사는 이들도 참관객으로서 오게 될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주변인이 내부에서 살고있는만큼 그녀의 지인이라던가 친척들이 구태여 이곳으로 올 일은 없겠지만...
자신은 아니어도 분명 다른 부원들이나 학생들은 이런 행사때 찾아올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그녀의 '합리적 의심'에 의하면 대개 이런 큰 이벤트를 빌미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터진다고 했을까?

"머, 아무 문제 없다믄 그걸로 다행이지만,,, 그래두 설마가 사람잡는단 말이 있잖아여? 사건사고란건 방심했을 때 생겨나는 법이니 말임다."

당장 스킬아웃들도 그때를 노리고 활개치려는 경우가 왕왕 있을테니, 게다가 그런 자잘한 문제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또 나오겠져... 그 이상한 사람들..."

자신들을 그림자라고 칭하던 암부의 일원이 생각났으려나.
직접 나오든, 이전처럼 누군가를 대동하고 나타나든 그들도 분명 움직일테니까.

460 최현서 - 훈련 (LleE6IQcG2)

2023-12-22 (불탄다..!) 20:43:36

>>0
성대라는게 있지?
그 왜, 목소리를 낼때 쓰이는거.

나 한테는 그게 두개정도 있거든.

정확히는 성대 위에 조그맣게 소리를 내는 천이 씌워져있다고 할까?
물론 비유지만. 진짜로 사람 몸에 천같은게 달려있을리 없잖아.
쓰면 찢어져? 종이도 아니고. 아핫, 쓸모없단 점에선 비슷할지도?

'현서님은 특별한 목소리를 가지셨네요.'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유모는 그렇게 말하곤 했어.
벌레를 보는 눈으로.

스스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의 귀에는 그렇게 들렸던 모양이야.

어지간한 것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걸 보면

선생님이 등교를 권하신건, 저번달 초의 일이었다.

"슬슬 다시 학교에 오는건 어떠니? 다들 걱정하고 있으니까..."

걱정이라니? 무슨 일있었나?
아아, 그러고보니 옆반 애랑 조금 싸웠었지. 시기가 이상하게 되는 바람에 묘한 오해를 사버렸어.

"네, 모두에게 괜히 걱정을 끼쳤네요."

나는 기쁘게 대답했다.

우리 집은 그냥 넓을 뿐이고, 할 것따윈 없었기에.

선생님은 큰소란이 벌어지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인지 조용하게 복학을 도와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초등학생들 특유의 큰 소리가 어디로 가는 것은 아니라 내가 학교에 돌아왔다는 것 만으로도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었지만.

별 영양가가 없는 이야기에는 적당한 동의와 웃음을 섞어서 감사를 표할뿐이었다.
간간히 섞여오는 옆반 아이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에 관해서는 '그럴수도 있다'며 부드럽게 관용을 배푸는듯한 모습도 잊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정말로 왜 싸웠더라.
분명 생각보다 가까웠던 사이인것 같은데.

"그 애는 부모님이 없어서 그래. 현서가 참은거지."

아, 그랬지. 분명 부모님이 돌아가셨다고 했었어.
실패에 대한 기록을 하는걸 잊어버렸었구나. 쉬는사이에 제법 느슨해진걸지도.

'너는 왜 그런 식으로 말해?'

아, 그 얼마나 불쌍해보이는 존안인지!!!!
그래도... 모르지 나도. 연민이라던가, 불쌍한 사람을 보는 모습은 그다지 좋지 않은거잖아.
우월한 사람이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 같은 눈은, 짜증이 날 뿐이잖아.
그래서 평소대로 대한 것 뿐인데. 괜히 화를 내면서 주먹질을 한 것도 그쪽이고.
생각해보니 잘못이 없구나 나.

"그런 말은 하면 안돼. 누구보다도 슬픈건 그 애니까."

다시 웃으며 말하자 친구도 조금 멋쩍은듯이 그러네. 하고는 나를 따라 웃었다.
재미없게.

[야...현서야...!!!!]

"헛, ...저 졸았어요?"

[그래 임마. 무슨일이야, 요즘 피곤해?]

"뭐 그야 아저씨가 저랑 퍼레이드에 안가주니까."

[흰소리 할거면 빨리 하던거나 해. 연산식 개량이다 오늘은.]

"진짜 안가시게요?"

[어제도 말했지만 내가 좋아해야할 이유가...]

"그나이 되도록 애인없는 사람답네요 정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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