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춤사위에 틈이 생겨, 벚꽂잎이 흔들리는 것을 놓치지 않고 재빨리 재하와의 틈을 좁히기 위해 달려가는 야견. 그러나 야견은 동시에 순식간에 부채가 접히는 것을 보고 미간을 찌푸린다. 행동에는 가끔 말보다도 더 많은 의미가 담기는 경우가 있다. 더욱이 무림인의 작은 움직임은 백마디의 말보다 더 중한 의미를 지니는 것도 있겠지. 더욱이 그럼에도 못 알아먹는 답답한 종자에게는 지금처럼 행동과 말, 양측에서 알려주는 것은 더욱 효과적이리라.
“.......그런가. 힘만으로는 안 되는 세계도 있는 법인가. 골치 아프구만.”
야견은 입술을 깨문다. 지금까지 그가 살아온 세계는 강자존의 규칙이야말로 가장 옳은 길이자 유일한 길이었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닿을 수 없는 사람이 있고, 받아들일 수 없는 세계가 있다. 그래, 고수께서 그리 깨달음을 주었으니 나름대로 답해야겠지.
“아아 그리 하겠수다. 겁먹고 빼는 것도 슬슬 질리던 차였거든.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일하다보면 분명 상처입고 피흘리겠지만...”
야견은 천마신의 기운을 유형화시켜 단검처럼 찔러오는 부채를 막지 않는다. 오히려 더 찔러보라는 듯이 뒤로 물러나려는 재하의 부채를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발을 바삐 움직인다. 그 결과, 좌반신이 너덜너덜해지고, 잔뜩 피가 흐른다. 그러나, 이런 상처 투성이가 되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것이 있다. 야견은 조용히 재하의 복부에 살포시 주먹을 올린다.
“그걸 각오하지 않으면 닿지 못하는 것도 있을테니. 이거 꽤 아플테니, 그 한판 싸운 정인에게 돌봐달라고 하쇼ㅡ!”
백보권 -3성 촌경: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타격합니다.
살포시 닿은 주먹에서 느껴지는 강력한 기의 약동. 물리적인 방어로는 막을 수 없다. 이것은 재하의 가르침에 대한 야견 나름의 답변이리라. 상처받는 일이 있더라도 솔직하게 한 걸음 나아가 솔직하게 뜻을 말하겠다는. 그러나 그 대답이 고통을 동반하는 정권이라는 건 꽤나 악취미다만, 이게 사파식 은혜갚기겠지.
그렇게 저녁 먹고 데이트가 끝나고 중원주는 자취하니까 애 데려다 주면서 "OO~ 내가 놀아줬다? 도와준 값 갚은 거야?" 하니까 "겨우 이걸로?" 해서 "아 나 이래도 인기 많다고!!!" 하면서 괜히 볼 잡아당기고 그랬어용. 이제 그 뒤에 집에 보내주고 둘 다 밋밋한 생얼로 학교에서 만났는데 둘 다 괜히 데이트때 생각나서 말수 적어짐ㅋㅋㅋㅋ
이제 그러고 후드 하나 대충 입고 공원에서 만나서 괜히 반가워서 "어구구 OO이 왠일이야? 잠 안와요?" 하니까 걔가 삐죽거리면서 학습지 같은 거를 주는거에용. 자기 학원에서 받은 건데 부모님이 비싼 거라고 자기만 하라는거 그냥 너 생각나서 복사해왔다고. 그냥 심심하면 풀어봐. 하고 가려길래. 그냥 등 뒤에서 끌어안고 그때 울었어용
하도 연애해보면 달라진다고 자꾸 주변에서 난리여서 아는 타로마스터에게 진짜 나 연애운 있냐고 물었더니 "왕, 여왕 다 뽑아가기도 하고 본인 자체가 필요성을 못 느껴서조만간 썸이라고 불릴 만한 게 있을진 몰라도 오래 가지는 못한다. 내 성격이나 성향을 죽여야 진전이 있다. 애초에 미호주 자체가 관심도 없다고 나온다" 라고 팩폭 맞아서(?) 납득했지.
그냥 그땐 다 서러웠어용. 이 상황이 서럽고 왜 난 가족들과 떨어져서 위로도 못 받고. 주위 친구란 애들은 나 경계하는 애들 뿐이고 그런 애들 사이에서 버텨야 하는지. 그게 너무 서러워서 그냥 끌어안고 울다가 옷에 눈물콧물 다 뭍히고 코 시뻘개서는 "맡기고 가. 빨아서 줄게" 하니까 "괜찮. 뭐 좀 더러워지면 어때. 이제 좀 기분 나아지셨어? OO?(실명부름)" 해가지고
와 이때 그냥 얼굴 빨개지고 그래서. 그냥 모르는 척 손잡고 공원 돌아다녔어용. 막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