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하란이 입장에서 아이돌 활동은 첩보활동 이전에 사상전파 목적으로 하는게 더 커용! 하란이가 무력으론 어림도 없으니까 다른 차원에서 전쟁을 벌이려는 거죵. 정신을 지배하려 한달까. 소프트파워의 증대를 노리고 있달까...창칼로서의 전쟁이 아니라 문화와 관념으로서의 전쟁이용. 용왕숭배도 일종의 문화죠! 창검도 창검이지만, 근본적으로는 사람의 머리와 머리를 넘나들며 전파되는거용. 하란이가 신선(종교)이라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용. gene이 아니라 meme으로 이어지는 존재니까용. 첩보활동은 일단 큰일 생겼으니까 사파 고정간첩으로서 할 일은 해야지...정도인 것
제 입장에선 호시노하란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드는 차에 김캡이 변칙적 플레이도 좋다 조언을 하실때 슬슬 불이 붙었고.. 키랏☆하는 갭모에 플레이도 재밌어보여서(망한발언
야견은 소녀가 펼친 일련의 소동에, 굳이 말하자면 자련극장이라고 해둘까, 모여든 사람들에 짜증이 났는지 눈썹을 올리며 대놓고 불쾌하다는 표정을 보인다. 청량하고 발랄한 목소리, 주변에서 주목할만한 단어를 재빨리 고르는 감각, 그리고 해실해실 웃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속을 전혀 읽을 수 없는 얼굴까지. 천생 예인이다.
그러나 그 언행에 트집을 잡지 않았다는 것은 자련의 말에 반론의 여지가 없단 것이기도 했다. 상대방의 사기를 지적하고 담보를 요구한다면, 자신도 뭔가를 거는 것이 옳다. 주변에 모여든 군중 역시 마찬가지로 생각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야견은 감이 꽤 좋은 편이었다. 일어 너무 잘 풀리는 지금, 그는 승리를 목전에 둔 기분 좋음 보다는 불안을 더 느끼고 있었다.
“오냐! 그럼 걸어볼까. 내가 이기면 네 사지 중 팔 한 쪽을 뺀 나머지 셋을 들고 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견은 소녀의 수에 걸려들 수 밖에 없었다. 사파는 승리를 명예보다 중시하는 비뚤어진 무림인들이 모여 형성된 집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파는 역시 무림인이다. 명예와 목숨을 놓고 비교한다면 체면을 고를 사파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사파에게 있어 얕보이는 것은 목숨을 잃는 것과 다름 없으니.
“대신 네가 이긴다면 원하는 것 아무거나 셋까지 가져가라. 팔다리 대신이니까. 야! 아무나 도끼 좀 들고와! 뼈까지 잘 썰리는 걸로!”
더 이상 지체할 필요는 없다. 정 안돼면 힘으로 다 뒤엎고 튀면 그만. 누군가가 도끼를 들고 오자 야견은 소녀의 패에 손을 두고, 천천히, 그렇지만 확실하게 뒤집는다. 그런데 왜일까. 왜 지금 저 소녀의 희어멀건한 눈동자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이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 것일까.
야견은 통렬한 일침과 이어지는 두 사람의 행동에 씨익 웃는다. 아무래도 수세인 상황에서도 모욕을 되받아치지 않고 바로 행동을 수정하는 리현의 유연함, 이런 상황에서 말 한마디지지 않는 시아의 근성이 썩 맘에 들었나보다. 그러나 이어지는 행동은 여유롭고 친근한 대화와는 달리 가차없다.
먼저 리현과 시아의 검을 맥없이 놔버린다. 시아의 검은 검에 작용하는 인력으로 빠르게 후퇴한다. 그리고 직후 재빠르지만 간결한 움직임으로 리현의 다리를 걸어 수세를 무너뜨린 뒤, 그 옷가지에 손가락을 걸고, 시아 쪽으로 던져버린다.
<추혼법권> - 5성 발걸기 : 발로 상대의 다리를 걷어차 부러뜨리거나 또는 자세를 무너뜨립니다. - 4성 몌타 : 적의 옷깃을 잡아채 휘둘러 땅에 꽂아버립니다.
사람을 쓸 줄 안다는 언행을 리현을 도구처럼 던짐으로서 확인시켜주는 사파다운 악취미. 어디까지나 중심을 무너뜨리고 던진 것 뿐이기에 피해는 없다고 봐도 될 것이다.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척력으로 가속이 붙은 시아의 검이 찌르는 것은 리현의 등이 되리라. 그러나 리현도 시아도 일류 무림인. 정신을 차린다면 던져진 자세에서 빠르게 몸을 정돈하는 것도, 척력으로 가속이 붙은 검을 회수하는 것도 문제 없을 것이다.
“그러고보니 여기 공주님 댁 정원이지? 작은 상처 정도는 붕대 감아주려나.”
죽이지는 않겠지만, 몸 성히 돌려보낼 생각도 없다는 이야기. 야견은 그댈 진각을 밟고 달려들며 단전을 순한시킨다. 주먹에 모이는 적지 않은 양의 내기. 일전에 야견과 상대했던 리현은 이 기술을 앍을 수 있을 것이다. 땅을 두드리면 약한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일권. 다만 그 강력함의 대가인지 행동은 크다.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겠지. 다만, 그렇게 피한다면 지진격이 직격하는 것은 시아가 되리라. 야견은 두 사람에게 선택을 강요하고 있었다.
<추혼법권> - 8성 지진격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강렬한 내기를 담아 약한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주먹을 휘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