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16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48 :: 1001

◆gFlXRVWxzA

2023-12-07 13:00:44 - 2023-12-08 20:25:07

0 ◆gFlXRVWxzA (k8o6Ku7oa.)

2023-12-07 (거의 끝나감) 13:00:44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966 모용중원 - 재하 (aD8myAdg6A)

2023-12-08 (불탄다..!) 20:04:38

가볍게 나뭇가지를 쥐던 중원은 한순간 재하에게서 물러났다. 찰나에 닿아 보았던 눈. 미소 뒤에 있을 지독한 무언가를 본 까닭이다. 중원은 번뇌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의 오욕칠정을 하나로 한 번뇌팔보의 구결을 떠올린다.
사랑에는 수많은 사랑이 있다. 단지 끓어오르듯 느끼는 애욕이나 부모와 자식에게서 오는 애정이나 아끼는 무언가의 상황에 불쌍해하는 애민이나. 그 사랑愛을 느끼고 본 모용중원은 잠시 지원을 떠올리는 것조차 있고 재하를 바라보았다. 본능이 외치고 있다.

'저것은 네 의동생을 망가트릴 존재이다.'

'남녀간의 사랑조차 욕하는 이 다망한데 남자 둘의 사랑이 욕받지 아니할 수 있겠느냐.'

'사랑이다. 그것도 가장 비틀린 애욕이다.'

그리고 그 본능은 하나로 귀결된다.
멀리 모용중원의 검이 바닥에 꽂힌 것이 눈에 들어온다. 모용중원은 그것을 붙잡아 휘두르기만 하면 되었다. 아무리 갓 초절정에 올랐다 한들 저 틈을 비집고 목을 베어내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 생각이 마쳐지고 휘두르려는 찰나.

번뇌팔보
망락보
다섯 걸음을 내딛습니다. 내공을 50소모함으로써 감정을 차단하고 정신적인 공격을 아주 크게 방어합니다.

중원은 무감정으로 걸음을 딛는다. 그리곤 입을 달싹인다.

"닿을 수 있지."

세가의 이득이니 손해이니 하는 것은 소용이 없다. 은원의 문제. 재하에게 진 원한이 있으니 그것을 갚는 것이 자신의 문제이다. 모용중원은 나뭇가지를 바닥에 내던졌다. 그리고 재하를 눈에 담는다.

"재하야."

그 의미 모를 울림의 이유를 재하는 모를 것이다.

"다치지 말고 보자꾸나."

이번 겨울은 유독 추울 듯 싶었다.여자가 한을 품으면 여름에도 서리가 맺힌다지 않나.
//막레 주세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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