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리어드】 1턴: 11/27 ~ 12/10 매일 아침 침대의 발치에 추위가 엄습해 오고, 털옷 없이는 밖에 나가지 못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특히 북쪽에 있는 츠나지에 추위는 더욱 가혹하게 다가오겠지만, 눈꽃을 기대하고 있다면 한 해 중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는 계절이겠죠.
【연말고사】 11/27 ~ 12/3 (situplay>1597019090>1) 절대 피할 수 없는 세 가지. 죽음과 세금, 그리고 시험입니다. 한 해의 레이스도 점점 클라이막스로 치달아 가고, 마구로 기념을 코앞에 둔 지금, 달리기가 아닌 마지막 장애물이 우마무스메들의 앞을 가로막는군요...! 【링크】
>>149 앗 맞아요 맛나맛나! 이 귀여운 어감을 떠올리려 우마우마였던 거 같아... 하고 애썼는데 역시 원래의 국밥집을 찾아가는 것만 못했군요... 😮💨
사실 우리는 금발녹안의연상은커녕 마사바제국의 제 4대 황제 마사바-클론 4세의 무한한 테스터 클론으로 노동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 끔찍한 상어이빨의 폭정에 저항하기 위해 상납하고 남은 얼마없는 돈으로 독립운동을 꾸미던 것 아니었나요? ...또 메르헨 머리가 멋대로...
언제나 너는 상냥한것 같아,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다. 다른 아이의 슬픔에 울어줄 수 있는 그 여린 마음이. 부드러운 웃음과, 침묵을 통한 배려가. 한 글자 한 글자 내뱉는 말들이. 모조리 너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매력이기에. 좋은 친구로 남고 싶다. 언젠가 헤어질 때가 다가오더라도, 자연스레 연락이 끊기기 보다는, 서스럼없이 말을 걸거나. 전화를 걸거나 하며. 그렇게 인연을 이어가고 싶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다고는 하나. 그것이 아쉬운 건, 어쩔수 없는 나의 부족함 때문이겠지. 네가 고개를 기울이고, 꼬리를 살랑이며, 후후 하고 웃는다. 나는 괜히 널 놀려주고 싶은 마음에, 볼에 바람을 잔뜩 넣고 일부러 토라진 척을 해보이다가.
“정말, 이렇게 쓰다듬어주면 내가 용서해줄 것 같아?”
“너무해, 마미레 양... 나냐한테 이를거야...”
“우리 나냐는 꼬리로 날 수 있거든? 신장차이는 무력하다 이 말씀...”
아니다. 이 허접무스메, 대체 어떤 소문을 들은건가! 나냐가 듣는다면 에... 하는 표정으로 자기를 보면서 혼날만한 발언이지만, 그저 실없는 소리인듯 키득였고. 머리카락이 헝클어지자 우에, 하는 소리를 내다가.
“헤에... 역시 마미레 양, 인기 많아서 그런거지?”
“누구랑 같이 가야할까~ 하고 고민중인거지? 대단하네. 이 인기쟁이.“
키득거리다가. 조금은 얼굴을 붉히며.
”응. 처음으로 나냐와 춤을 추고 싶어. 그 뒤에는, 다른 사람들이랑도 춤 추고 싶은데. 곧 크리스마스기도 하고, 새해가 밝기도 하니까.“
그리고 으음 유식이랑 15유식이랑 백 합을하게된 다면... 🤔🤔🤔🤔 아마 15유식이가 먼저 플러팅하지 안았을가 요???
어디까지나 if니가... 풀어보자 면... 15유식이가 그냥유식이가 맨날 혼자 친구도 없이 열심히 달리는걸 보고 말 걸면서... 안녕 예쁜 무스메쨩, 매일 열심히 달리네? 같이 말 하면서 베로베로 한다던지.... 유식이 깜짝놀라서 뺫뺫거리며 도망치고... 그 다음부터 묘하게 안면이 터서 맨날 플러팅하고 유식이는 얼굴 새빨개져서 도망가다 가??? 어느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듣지 안을가 요... 사실 이런이런 상처가 있다~ 면서 좀 지나가듯이 가볍게 풀어내고 사실 거짓말일수도? 같이 얘기했지만 유식이도 마음이 아파져서 운다던지... 그렇게 해서 함께있는 시간이 늘어나다가??
🤔 지금의 히다이는 지금의 유키무라를 애어른으로 보고 있단 말은 자주 했지만, 왜 그렇게 보고 있는지도 말했었던가요? 뇌=송송이라 다시 한 번 말해보자면 히다이는 유키무라의 이상주의가 '현실에 충분히 좌절하지 않은 자의 발악' 으로 보고 있답니다. 성냥팔이 소녀가 당장 얼어죽을 정도의 추위지만 성냥을 때면서 아무 도움 안되는 온기를 소모하고, 당장 돈을 벌기보다는 불 안의 이상을 좇던 것처럼요.
동시에 나니와를 통해 구원받았다는 점에서 이녀석 꽤나 신데렐라고 성냥팔이 소녀고 백설공주구나 생각하고 있어요. 어장에서 꽤 성숙한 편인 피지컬과 우람한 스탯에도 불구하고 마음과 감정의 매커니즘은 아이처럼 부드럽고 연약한 거죠. 지금은 안정된 상태지만 메이사와 본인이 건드렸을 때 폭발하던 것처럼 또 무너지는 것도 순간이다 싶죠.
하지만 2P무라는 이미 좌절하고, 흉터를 가지고 시작하는 캐릭터인만큼 지금과는 다른 의미로 애어른으로 보지 싶어요. 내구성은 보장돼있지만 회복탄력성은 나쁜 편이고, 자신처럼 야바이한 영역의 향유를 통해 회피하는... 비슷한 경향성, 근데 나보다 애. 거기서 나오는 안쓰러움이 크지 않을까요?
술담도 안 권하고... 난, 네가 노담이면 좋겠어. ㅇㅈㄹ도 하고... 보호자 행세를 할 거 같네요.
>>>또 무너지는것도 순간이다 싶죠<<< 라는 말이 너무 맛있는wwwwwwwwwww 그치만 이제 메이사와 히다이와의 싸움을 통해 드디어 좀 철이 들지 않았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여태까지 친구도 없었고, 거리감이라는것도 잘 모르는 채 만화라던지 그런것들로 좀 채워놓던 영향도 있었는데... 이제 꽤 많은 일들을 겪었잖아요? 🤔🤔
소중한 친구들도 생겼고, 싸움도 해보고, 화해도 해보고, 사랑에 두근거리며 잠을 못 이루다가, 사랑때문에 아파서 잠도 못 이루고... 아무래도 유식이 입장에서는 정말 다사다난하면서도 꽤 큰 교훈이 될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네요 🤔🤔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이제 메르헨 동화속에서 살던 아이가 그곳을 빠져나와 현실에서, 소중한 신념을 갖고 때로는 타협하기도 하고 때로는 울기도 하지만 굳세게 살아가는 모먼트를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을것같아요. 엔딩 이후 후일담이라던지에서요....
으음 맛 있다...... 나냐와 헤카쨩의 질 투가 올 라가는소 리가 들 리네 요wwwwwwwwww 막 막 구름과자도 뺏는다던지 하고 유식이한테 종종 권하던 맥주도 안 권하고 엄청 보호자 노릇을 하려고 애쓰나요??? 히다이는 알면 알 수록 매력있는 사람이야.... 진짜 매번 존 경스러워 요 히 다이 쭈...🥺🥺 그 그러면 15유식이가 새 담배 꺼내서 불 붙이면서 '자기야, 자기도 나랑 비슷한것 같은데, 왜 보호자인 척 해? 너도 나도, 이미 돌이킬 수 없을만큼 망가진 사람이잖아...' 같은 말을 하면 어떤 반응일까요? 🤔🥺
사실 히다이 자체는 (개인적으로 내켜하진 않는 표현입니다만) 인류애가 있는 사람이에요. 저는 이걸 미즈호를 대하는 것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고 생각하는데... 🤔 보통 요즘 사람들이라면 나에게 피해를 입혔고, 대화도 안 통하고 나에게 협조해줄 생각도 없는 그런 사람에게는 선을 긋고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죠? 하지만 히다이는 대화에서 드러나는 피해자성을 감잡고 자기 누나를 투사하며 연민해요.
그래서 불쌍하다, 안쓰러웠다, 그러면 안 되는 거다, 하는 히다이의 연민의 표현들은 관계에 감정을 쏟기 시작하는 단초라고도 생각합니다. 메이사에게 그랬듯이 좋은 어른, 완벽한 어른을 연기하면서 그게 제대로 내면화돼 성장하는 측면도 있겠고요.
그래서 >>172처럼 정곡을 찔리면 할 말을 찾으면서 침묵하다가, "망가졌으면 보호자가 될 수 없는 거냐? 😒" 하고 되물을 거라 생각합니다. 플러팅 쪽은... 사실 히다이는 그런 걸 잘 눈치까는 편이라는 설정인데요 15식이는 야바이하니까요 "아~ 하나도 안 끌린다 진짜 아~무감정없고, 아~무생각안든다. 가라. 그런 어수룩한 건 동갑내기한테나 하러 가라." 이러고 대놓고 먹금합니다... 히다이 주제에...
그렇군요.... 히다이쨩은 정말 누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있네요... 가족애라는건 참 멋진것같아요... 우웃....
히다이는 확실히, 관계로부터 성장하는 타입인것같아요 🤔 유식이랑 좀 비슷한 면도 있는것 같네요. 스스로 깨닫고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아가기 보단, 마음속에 사랑에너지가 있어서, 남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움직이고, 그 사랑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나누어주는.. 그런? 관계에 감정을 쏟으면서 발전시키고 스스로 성장하다니 되게 멋지네요....
wwwwwwww저 벌써 피폐서사 하나 뚝딱 나왔어요... 망가졌으면 보호자가 될수 없냐고 물으면서, 15유식이의 플러팅에도 넘어가지 않으니까 은근 재밌어해서(좀 안좋은 쪽으로) 히다이가 눈에 들어오구 일부러 막 사고를 친다던지??? 학교 근처에서 대놓고 구름과자를 불량무스메땃쥐와 피운다던 지.... 이따금씩 취해서 히다이쨩에게 찾아간다던지wwwwwww 실컷 망가지고, 반쯤 자포자기한 자신을 거리낌없이 드러내면서 일부러 히다이의 반응을 떠보는...
'자기야. 운명이란건 자연재해와 같아. 너는 거대한 쓰나미를 멈출 수 있어? 대지진은? 우리는 그저 망가진 인형에 불과해. 상처입은 개들끼리 모여 서로 상처를 핥아주는거, 그러면서 조금의 온기나마 느끼며 죽어가는거. 아름답지 않아? 그게, 너와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자 구원이야.' 같은 말을 하면서... 히다이도 피폐하게 만들려고 시도한다던 지.....(이 러면안 됩니 다)
대도주. 어렸을때부터 승승장구하며 중앙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단거리~마일 스프린터였다가.... 슬 프지만 수상수상하게 좌회전을 좋아하는 무스메땃쥐처럼 모종의 사건으로 큰 부상을 입고? 그때부터 더이상 달리는건 무리라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절망해서 주변 친구들에게 마구 들이댄다던지 해서 뺫뺫거리는 반응을 즐긴다던 지.... 하렘퀸이 된다던지...(?) 불량무스메땃쥐들과도 어울린다던지 하며 방탕하게 보내다 가 요 양겸 해서 쫓 겨나는 느 낌으로... 츠나센에 전학을 왔다던지 하는것도 좋을지도요 🤔
이 경우엔 15유식이의 구원은 다른 무언가를 찾아내는것 아닐까요?? 세계의 빛과 색깔을 잃어버리고 더이상 아무것도 사랑할수 없게 된 15유식이... 누구에게나 사랑한다며 손쉽게 플러팅을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자길 좋아한다 싶으면 휙 떠나가버리던 아이에게 무언가 새로운 빛과 새로운 색깔을 찾아서 레이스계를 완전히 떠나는게 아마 구원이 되지 않을 가.... 으읏 우우우우웃 너 무맛있 어.....
사실 히다이의 악벽은 솔직하지 못한 거고, 너무 잘하려고 하다보니 타인을 불쾌하게 흉내내는 기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자기 안의 사랑을 긍정하고 베풀면서 성장한다는 유식주의 말씀에 엄청 붐업 👍입니다.
사실 15식이가 그렇게 피폐하게 다니면... 그 히다이도 😥 "넌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거냐?;" 이러고 난감해할 거라곤 생각해요. 그리고 히다이 입장에선 "그런 거 다~ 내가 해봤는데 진짜 별 거 없다. 진짜 사랑은 가족에게서 찾을 수 있다..." 니까요 으이구 이 애기야~💢 하는 취급을 하겠네요...
그리고 저 궁금한 게 있는데... 15식이는 부상이 있다는 설정으로 알고 있는데, 그 상태여도 레이스에 참여할까요? 🤔
wwwwww그렇군요.... 그럼 히다이 안의 이상적인 어른이라던지, 롤모델이라던지가 있을까요??? 와따시 너무너무 궁금한www
www히다이쨩 난감해하는거... 은근 귀한 모먼트네요🤔🤔 계속 애기취급하면 15유식이도 살짝살짝씩 화낼지도 모르겠어요. 맞아, 나 애긴데, 그러는 넌 나랑 뭐가 다른데? 하면서... 사실 왜 그러느냐? 라는건 은근 뒤틀린 심성때문에 🥺 유식이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1착하는 다른 아이들에 대한 질투랑 비슷한 결을 가지고 있을지두요...
레이스라 🤔🤔🤔 아마 참여 못하지 않을까요??? 참여한다고 하더라도 거의 부상악화가 확정될 정도의 수준으로 생각해뒀어서요wwwwww 오히려 먼가먼가... 그런 모먼트 있잖아요. 넌 할수 있어, 하면서 열혈같은 모먼트로 15유식이에게 말 걸면 '그래? 알았어. 오늘부터 바뀌어볼게. 금연도 하고 금주도 하고 다음번 레이스도 뛰어볼게.' 하고 바뀐척 굴다가 레이스 나가서 부상 악화되고 병원 입원한 뒤에 '할수있다고 그러지 않았어?' 하면서 태연하게 웃지 않을가...요...???? 하 진 짜너무못 됐다.... 역시 15유 식이는 비 밀노트에봉 인해야 만.....(조 마조 마)
>>179 사실 히다이가 봐온 제대로 된 어른이랄 게 없다는 게 공설이긴 합니다 😅 가족들은 기본적으로 욱하는 성격인데다 객관적으로도 좀 취급이 좋지 못한 지위의 사람들이고(친인척에는 범죄자들도 있을 거고) 유일하게 어른답다 생각했던 게 코치였지만 그분도 덜 되어먹은 어른이었기 때문에...
만화 영화 특촬 애니 드라마 등지에서 봐온 좋은 어른을 연기하는 것에 가깝고, 자기도 모르게 코치처럼 굴 때가 있다는 설정입니다 🥲 롤모델이 없기 때문에 늘 망설이고 번민하는 거죠.
그리고 저 그런 매콤한 인성의 15식이도 너무 좋아요wwwwwww 크고 붉은 버튼 있는 것 만큼이나 어디 성격이 뒤틀린 구석이 있는 친구들 너무너무나 좋은....wwwwww 그런 유식이에게 유일하게 쉬어도 된다고 말해주는, 비슷한 노선을 밟았던 어른이 되어주고 싶단 마음이 막 샘솟네요 😚
그렇구나... 역시 힛쭁을 나데나데 해줘야만.... 그래도 히다이,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훌륭한 어른이 되어있을것 같아요. 늘 망설이고 번민하며 롤모델을 갈구하지만, 계속되는 성장을 통해 스스로가 남의 롤모델이 될것같은 타입? 사실 스스로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한다는게 참 중요한거니까요... 그게 없으면 사람은 성장하지 못해 🥺 누구나 결함이 있다구... 그런 모습을 보게 된다면? 저 막 기뻐서 울어버릴지도 몰라요www
wwwwwwwwww코이츠wwwww 그 그 스기우라 지로 작가의 만화들 아세요??? 그중에 가짜 연금술사 라는 만화가 있는데 이것도 은근 취향에 맞으실것같은www wwwwww저히... 엔딩나면... 꼭 if로 후일담 이것저것 돌리면서 놀 아봐 요 히 히
wwww나냐쭈 나냐쭈 낼 월요일이지 만... 몸상태괜 찮으시면... 저히 캐썰푸 실래 요..???(낼 룸) 저 약간 유식이에 대한 나냐의 이 미지가좀궁 금해 요.... 마자 그리고 늦었지만 시험 끝나신거 축하드리는www(나데나데) 그동안 몸상태도 안좋으셨는데... 넘 고생 많으셨어요.. 우웃... 이제 좀 한가해지신??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