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중원은 뻔뻔한 듯 자신의 옆에 붙은 여인을 바라보며 헛웃음을 터트렸다. 본능적인 것인지 아니면 뻔뻔한 것인지. 자신이 끌고 온 이들 덕에 교자를 잃었음에도 거래를 청했다. 그것도, 자신이 술을 원하는 것을 눈치를 챈 것인지 그걸 조건으로 걸면서 말이다. 수염도 나지 않은 턱을 왼손으로 가볍게 만진다. 그래봐야 만져지는 것은 보드라운 아이의 피부 뿐이었다.
"아니…. 아가씨가 가련한 소녀이면 중원제일미는 오늘내일할 여성일 거요.."
뻔뻔하게 속닥거리는 소녀의 말에 모르는 척 속아주기로 결정한 중원은 의자에서 살짝 뛰어내리듯 일어났다. 여인을 추격하던 추격자들은 얼어붙은 표정으로 눈알을 데굴거리며 중원의 눈치를 볼 뿐이었다.
"그래서 무슨 일이기에 가?련한 여인을 쫓는다는 말이오?" "…. 실은. "
도박패들이 순순히 뱉어내는 얘기를 듣고 중원은 다시금 여인을 바라봤다. 정리하자면 그랬다. 끝내주게 도박을 잘한 여인이 골패에서 대박을 봤고, 돈을 잃은 왈패들이 합심하여 사람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여인은 그곳을 뒤엎을 실력이 있음에도 모르는 척 당해준 것이다. 악취미였다. 한숨을 깊게 내쉰 중원은 고개를 천천히 들어올렸다. 탁발호장신공 공포백. 황제가 백성을 내려보는 그 눈빛이 저들에게 향하고, 중원은 나직이 말을 꺼냈다.
"이만 물러나시게. 화가 난 것은 알겠으나 도박의 묘리가 그렇지 않은가. 돈을 얻었으면 잃는 날이 있는 것이 도박의 당연한 이치일세. 그도 아니라면 허리춤에 있는 그것이라도 꺼내보겠는가? 하나만 얘기하자면 나는 싸우는 것은 마다하지 않아." [ 곧 절정을 앞두고 있는 무인이 이런 것으로 왜 나를 떠보려 하였는지는 모르겠소만.. 너무 저들을 놀리진 마시게. 원래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이들을 상대로 도박을 할 때는 적당히 잃어주며 손을 터는 게 좋으니 말이야. 그게 후환을 남기지 않는 법일세. ]
말은 왈패에게, 전음은 여인에게 전하며 중원은 여섯 모두에게 공포백의 눈빛을 보내며 말을 마쳤다. 곧, 쏜살같이 도망치는 왈패들과, 아이에게 겁을 먹었다며 소란스런 객잔의 소음에 중원은 재밌다는 듯 웃음을 짓곤 다시금 의자에 올라 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