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3072>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39 :: 1001

◆gFlXRVWxzA

2023-11-19 18:45:36 - 2023-11-21 16:18:40

0 ◆gFlXRVWxzA (jk2P6eNbZk)

2023-11-19 (내일 월요일) 18:45:36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257 모용중원 (UoFvyDD1wU)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3:21

어쩌다보니 정파 이미지가

7~9세 모용중원
용왕 미사하란
이남놀과 천하1,2등의 보물 쟁탈자

어쩌다 보니 사평이가 제일 평범한 속성이 되어버렸네용...?

258 재하주 (LSQH0G9GL.)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4:17

이남놀 이게 남궁세가라니 놀랍다 줄임말인가용?

259 모용중원 (UoFvyDD1wU)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5:02

걸하가 아니라 보이하라서 이남놀인거에용

260 시아 - 하란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6:16

태청문의 무인과 겨룰 때에도 느껴졌지만 외다리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라. 의족이라도 구해볼까 하고 길을 나서서, 대장간을 향하는 길을 물어 물어 나아가 보았다.

"...?"

그렇게 조금을 걷다 보니 자신을 바라보는 인기척이 느껴져 고개를 돌려본다. 불길한 붉은 머리, 붉은 눈, 그리고 고수의 증표.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눈빛에 천천히 포권지례를 하고는 인사를 올린다.

"한한 백가의 백시아라 합니다. 대협께서 소저에게 시선을 주시니 불쾌감을 드리진 않았나 염려됩니다."

261 재하주 (LSQH0G9GL.)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6:26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2 여무주 (ZZ1ap9FwWc)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6:58

읏차 스토리 전부 옮겨놨어용 오류 누락 어쩌구저쩌구 아시죠(있으면 제보 바란다는 뜻)

263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8:16

>>262 여무노이 고생 많았어용!!!!!!!!!

264 재하주 (LSQH0G9GL.)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9:05

여무주 정말정말 고생하셨어용...!!!

265 막리현주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20:59:57

👏 👏 👏 👏 👏 👏

26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1:03:08

여무주 수고 많으셨어용!!!!!!!

267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1:06:39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한한백가면 마교의 십대가문 중 하나. 교국의 귀족가 따님인가. 워낙 끔찍한 첫 경험을 마의 이름 하에 맞이하여, 그에 대한 거부감은 빈말로도 없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그녀는 감정을 차분히 갈무리했다. 그놈들은 천산의 경가라고 하지 않았던가. 책임을 물으려면 그들에게 물으면 될 일이다. 오늘 처음 본 이 아이 말고.

"다리 하나가 없는 몸으로 그 경지에 다다른 것이 신묘하다고 생각했을 뿐이란다. 나의 예전도 생각나고."

그녀는 자신의 지팡이로 오른 발등을 툭툭 두드렸다. 뭇사람에게야 그저 툭툭 소리일지라도. 일류 고수의 귀에는 이질적인 소리가 분명히 들릴 것이다. 소녀와 같이 한쪽 다리가 의족이다.

268 미사하란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1:07:58

여무주 수고하셨서용!!!!

269 시아 - 하란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1:19:52

"전부 환경이 좋았던 덕인줄 아옵니다."

더 조아리며 이야기를 하다 지팡으로 툭 툭 치는 오른발에서 나는 소리에 일순 눈이 커졌다 줄어들었다. 분명 걷는 보폭은 자연스럽고 의복으로 드러나는 모습 또한 다리와 다를 바 없을진데 어찌 저런?

"신물이로군요.."

눈빛은 하란의 다리를 잠시 응시하다 대장간으로 향한다. 아니야. 이 대장간에서 얻었을 리가 없지. 중원에 아무리 은둔고수와 기인이 많다고 한들, 돈은 많지만 팔다리 한짝 정도 없는 이들의 시야에서도 저런 결과물을 내며 조용히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허나 그런 이가 어찌 이런 대장간에?

"대협께서는 어떤 일로 대장간을 향하십니까? 소마처럼 의족이 부족하여 가시는 길은 아니실텐데."

270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1:35:55

"그 반대지. 안 쓰는 의족이 있어서."

구입한 것이 7, 8년이지. 실제로 착용한 시간은 채 몇 달 정도. 포장에 싸여 봇짐이나 창고 안에 고이 있던 시간이 훨씬 기니. 연식에 비해 상태가 좋다고나 할까.

"적당한 값에 팔아치우려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니 그것보다 값진 쓰임이 있을 것 같군."

신장이 엇비슷해 보인다. 이 의족이 들어갈지도 모른다. 과거의 자신에게 준다고 생각하면 그닥 아까울 것도 없을 것이다.

"조금 걸을까? 사람 없는 곳으로."

271 시아 - 하란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1:47:52

"예."

다시 고개를 푹 숙이며 하란이 이끄는 장소를 향해 따라간다. 가는 길에는 외다리임에도, 지팡이처럼 검을 짚고 나아가며 최대한 내색하지 않으려 할 것이고, 만약 하란이 배려를 하여 천천히 간다면 그에 알맞은 속도로 따라갈 것이다.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사람이 없는 곳을 향하여 간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겠으나 어쩐지 위험하다는 감각은 들지 않았으며, 또 절정 이상의 고수가 자신을 절명하고자 든다면 백주대낮이건 으슥한 산골자기건 무관하게 이루어질 일이겠다.

272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1:56:05

한동안 걸어서 알맞은 장소에 도착했다. 그녀의 걸음은 흐트러지는 구석이 없었으나, 걸음 자체가 느릿하다. 소녀와 같은 이유로 몸에 배인 인습이리라.

"이거 한번 다리에 끼워보련? 일류 시절에 사용하던 물건이란다. 한철 한 방울이 들어갔으니 네 힘도 충분히 버텨낼거다."

돌돌 말아놓은 천을 풀자 광택을 지운 의족이 모습을 드러냈다. 금속 기둥과 성치 못할 다리가 들어갈 구멍. 기다란 끈이 달려있는 외양이다.

"이쪽 끈은 허리에 묶고, 이쪽 끈은 어깨까지 올려서..."

만약 소녀가 의족 차기를 어려워한다면 조금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다.

273 야견 (MVoLBCm7WA)

2023-11-19 (내일 월요일) 21:57:39

관전 나우)

274 시아 - 하란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3:17

"한철이 들어간 물건이라면 족히 은자 50냥은 받으실 수 있으실 것 입니다. 필요하시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드리겠나이다."

하지만 고수가 사용하던 물건을 받는 것은 서스럼 없이 받았다. 받아 가면서도 감사의 인사를 표하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음."

하란의 설명이 적절하고, 착용하고자 하는 이의 오성이 특출나 물건을 한 번 보고는 어떻게 사용해야 옳은지 알았으며 그것을 사용하는 자신의 몸에 대한 이해도 충분했으니 별 다른 도움 없이 끈을 허리와 어깨죽지에 메어 의족을 찰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대협."

밝게 웃으며 새로운 다리로 땅을 밟았다. 익숙해지기 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전에 쓰던 나무로 만든 녀석보다야 훨씬 좋았다.

275 막리현주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4:13

>>273 줄여서 관우군요(?)

276 강건주 (4rA3VEwNgI)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8:04

오늘 중국 무림이 불사대마왕 한명에게 멸망했다고 하네용

277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8:47

불사대마왕은 고금제일인이며

278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8:52

청룡도를 휘두른다) 유비 형님! 당신의 아우가 돌아왔소!!!

279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2:09:46

훼이커 그는 신이야...

280 미사하란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2:15:51

"중고품에 뭘 그렇게까지. 하지만, 굳이 값을 치르겠다면 이쪽에서도 뭔가 더 얹어주는 것이 도리일진저.."

그녀는 잠깐 고민하더니 소녀에게 손을 뻗었다. 악수를 하자는 것처럼 말이다. 거래의 성사를 확인짓는 악수는 아닐 것인데?

"넘어지지 않는 법에 대해서 몇 마디 알려주지. 우리 같은 무인과 싸운다면, 강한 자도 약한 자도 넘어뜨릴 생각밖에 하지 않는다. 미치도록 억울해도 하소연할 구석이 없어. 싸움에서는 어떤 일을 당해도 자신의 책임이니 우리가 스스로 대비하는 수밖에."

"내 손을 잡아보거라."

//가르침의 시작! 굴러라 시아노이!

281 시아 - 미사하란노이대스승대용왕빛신천마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2:21:24

"예, 어느 무인이라고 제 다리 간수 못 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손속을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이 인연의 기묘함 덕인지, 단순히 연을 튼 수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더 나아가 가르침을 하사하시고자 하니 은자 50냥이 이처럼 값지게 쓰인 일은 중원 역사에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럼.."

사뿐히 하란이 내민 손에 손을 포개어 얹는다. 충격에 준비하자.

282 시아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2:26:14

예, 어느 무인이라고 제 다리 간수 못 한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손속을 바라겠습니까?

이거

"무인이 다리를 잃은 것이 무에 자랑이라고 그러십니까 낭자."
- 모용현

를 오마주를 한 것입니다.

283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2:43:46

두 잔질인이 손을 맞잡는다. 서로가 서로의 손 안에 뿌듯히 맞잡혔다.

"구태의연한 말을 굳이 하자면. 넘어지지 않기 위해선 몸의 중심근을 단련하는 것이 제일 먼저다. 배, 허리, 엉덩이, 허벅지. 특히 성치 못한 방향의 하체를 더욱 집중적으로 단련하여야 한다. 의족에는 근육이 없고, 남은 부분으로 전부를 충당해야 하니 말이다. 좌우 대칭이 틀어지는 것엔 너무 연연하지 말거라. 그게 좋은 일은 아니지만, 외다리가 숙명처럼 안고 갈 고육책이다."

탐색전을 벌이려는 것인가. 그녀는 손을 밀고 당기면서 소녀의 힘을 가늠한다. 어느 정도로 메다꽂아야 적당할까?

"그 다음에는 인체 관절과 근육의 구조, 움직임에 대한 공부를 쌓고. 운동역학에 대해 익히는 거지. 힘을 가진 개체가 서로 영향을 주며 어떠한 방식으로 운동하는가..."

그녀는 어느 순간 손을 올렸다가 내렸는데, 이미 하늘과 땅이 뒤집혀 있었다.

"우선, 가능한 한 낮은 자세를 취하는 습관부터 가지거라. 낮을수록 안정하지. 간단한 이치야."

284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22:44:15

다음 진행에서 제가 사악한 사교외팔노인(절정)을 이기고 산채로 분근착골 백해절단을 해낼 수 있을까요

긴장된다(?)

285 시아 - GOAT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2:56:56

이름 모를 고수의 이야기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홀로 천형의 굴레 안에서 발버둥 치는 동안 얻은 정보도 있었으며, 그러지 못한 정보 또한 있었다. 손을 밀고 당김에 있어서는 약간의 저항만 주었을 뿐, 하란의 의지 대로 움직였을 것이다. 그야 가르침이라 한들 아직 어떠한 것을 보려고 하는지 모르니.

"아."

어떤 원리로 방금처럼 하늘과 땅이 뒤바뀌었던가? 바닥에 널부러진 체 짧은 시간동안 힘이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고찰하다 답을 내렸다. 하체에서 올린 녀석을 척추를 타고 어깨와 팔, 손으로. 그 힘의 크기 자체가 자신이 낼 수 있는 것과 너무 차이가 크다.

"다시 한 번 부탁드릴 수 있겠습니까?"

시아는 몸을 털고 일어나 다시 손바닥을 내밀었다. 몸의 자세가 이전과는 달랐다.

286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3:24:40

얼마든지. 다시 손을 잡는다. 단 한 번 뒤집었을 뿐인데 자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항상 샛길을 찾는 습관. 산사태처럼 쏟아지는 힘도 한 발짝 옆으로 비키면 약점이 보인다. 땅을 제대로 디디지 못하니 정면 힘싸움에서는 십중팔구 우리가 밀려나고 넘어지게 되는 법."

아까와 똑같은 수를 써 보았다. 이번에는 소녀가 넘어지지 않고 버텼다. 빠르게 배우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빗겨내고 누르고 꺾어서 뽑아올리고, 순順으로 가는 척 하다가 측側이나 역逆으로 뒤집어 엎고."

"또한 위를 보면 아래로 치고 아래를 보면 위를 치고 둘 다 보면 뒤를 치고...사량발천근을 사도의 방식으로 제어하는게지."

바로 이렇게. 소녀가 힘을 버티고 서니, 일순간 힘의 방향을 역으로 돌려 반대쪽으로 엎치는 것이다.

287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37:21

흑천성 무투대회 <불도장> 규칙

1. 참가대상: 총 20인
- 대회의 참가 대상은 ‘절정’ 까지의 무림인. 그 이상의 경지는 참가 불가
- 흑천성에서 ‘군’의 칭호를 받은 14명에게서 초대장을 받은 무림인
- 명문사파(매리곤문, 파계회, 혈검문, 팔룡방, 금봉파) 대표 5인에게 초대장을 받은 무림인
- 흑천성주 호재필의 추천을 받은 무림인, 신원은 패배 전까지 비밀, ‘흑기린’으로 칭함

2. 대회 진행 방식
- 1회전: 참가자 20인을 다음의 4조로 나누어 각 조에서 2인이 남을 때까지 난투 진행
① 혼돈(混沌): 야견, 금봉파, 흑천성 3인(서열: 2, 5, 9)
② 궁기(窮奇): 팔룡방, 혈검문, 흑천성 3인(서열: 3, 6, 13)
③ 도올(檮杌): 매리곤문, 흑기린, 흑천성 3인(서열: 4, 7, 11)
④ 도철(饕餮): 파계회, 흑천성 4인(서열: 1, 8, 10, 12)
- 2~4회전: 준결승, 결승을 거쳐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 진행
※ 특별전: 흑천성 ‘군’ 2인의 특별 대결(캡틴이 선정함)

3. 대회 규정
- 초대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추천을 받았다는 증명이 있어도 참가 불가능
- 대회 당일 초대장을 가지고 있다면 신원 여부와 관계없이 경지를 갖추었다면 선수로 인정함
- 승패는 상대가 전투를 지속할 수 없거나, 혹은 항복하는 것으로만 판단함
- 대회에서 나오는 사망, 부상 등에 대해서는 ‘사고’로 여기고 책임을 묻지 않음
- 대회의 운영, 홍보, 도박 등으로 인한 수익은 전부 흑천성에서 주관함

4. 대회 포상
- 흑천성주 호재필이 정함

/수정한 것.

288 시아 - GOAT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3:38:46

항상 샛길을 찾는 습관.
산사태처럼 쏟아지는 힘도 한 발짝 옆으로 비키면 약점이 보인다.
땅을 제대로 디디지 못하니 정면 힘싸움에서는 십중팔구 우리가 밀려나고 넘어지게 되는 법

외다리의 무인이 생사를 넘어오며 익혀온 깨우침이 들려온다. 그래, 외다리는 정공법을 시도할 이유가 없으니. 가르침을 주는 이의 지성 또한 빛나고 있어 말에 구결口訣을 저 자의 입장대로 알 수는 없었지만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다.

"범인과 대적하려면 그에 곱절은 힘을 써야 하니 외다리의 애환이란 참으로 깊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같은 수에는 힘을 주어 막았고, 일순 힘의 방향을 역으로 돌리니 가볍게 풀쩍 날아올라 전과 달리 땅에 쳐박히지 않고 공중을 한 바퀴 돌아 땅을 두 발로 딛었다. 그 걸음이 위태로웠대도, 짧은 순간에 얻은 심득이 작지 않은 덕이다.

"강强은 유柔로 대함도 알아야겠습니다."

289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0:46

대회 포상이 좀 구체적이면 좋겠는데.........구체적으로 돈을 정해둘까,....

이번에 훔쳐온 제갈세가 신병 양도권이라도 달라고 해야 하나....?

290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1:09

외다리들끼리의 우정........

291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1:53

>>289 삽니다 제갈선기
단돈 2도화전

>>290 죽여주마 양다리의 야견.............

292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3:21

>>291 끼에에에ㅔㅇ에에!! (양다리에 쥐가 나서 사망)

293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4:13

잠깐 양다리라니까 야견이가 뭔가 이중연애를 하는 듯한....

해보고 싶다! 캡틴 나 양다리하게 해줘요!(스레기 발언

294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5:33

와 금양지는 이미 따놓은 꽃이라는 듯한 저 태도가 스레기같아

295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5:54

양다리의 야견...(팔천군, 주지)

헉...!

29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7:01

>>294 아니!!!! 금양지는 애초에 언급도 안했는데!!! 걔는 알아서 잘 살겠죠!

>>295 끼에ㅐ에ㅔ에에엥엑!!!

297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7:26

뭔가 굉장히, 굉장히 오늘 길어서 다들 고생많았고 좋기는 한데-

먼가 번아웃이 오는 기분...

7일 기다려야해...?(헉) 같은 기분...

298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8:51

수아노이! 다들 오늘 전례없는 롱-진행에 수고 많았지용 홍홍

299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8:54

>>297 그럼 휴가를 가지세요! 다음 진행 불참!!!!!(아무말

300 시아주 (G9G0PvOLf6)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9:12

>>299 스레기........................

301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9:30

그러니까 일요일 4시간 진행보다는

월 수 금 일 각각 2시간 진행이 더(????)

302 막리현주 (S/TERnhCZA)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9:32

끼에에엑!! 손님을 셋이나 받은 것입니닷...!!

303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9:34

근데 정말 로오오옹진행이었던것. 캡틴 수고 많았어요!

김캡찬양!

304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49:58

>>300 아니 왜!!!!!!!!

305 수아 (7GwBjD7qnM)

2023-11-19 (내일 월요일) 23:50:07

옛날에 한번 2주년인가 3주년 기념으로 롱진행 했던거 같은데

그때는 뭐했더라... 고서점?

306 야견 (lXeucMj6Vk)

2023-11-19 (내일 월요일) 23:50:28

>>302 홍홍 접객스킬이 레벨업했울지도!

307 하란 - 시아 (UBTYGX9FmE)

2023-11-19 (내일 월요일) 23:54:42

"유柔는 몸으로 두는 바둑 같은 것이지. 상대와 맞닿은 부분을 통해 상대의 의중을 짐작하는 법도 알아야 하고.."

바둑 같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지라 그 깊이가 육합과 팔방을 세 번 곱한 것보다 오묘했다. 소녀가 넘어지고, 버티거나 흘려낼때마다 진득한 악의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그녀가 소녀에게 품은 악의가 아니다. 그녀가 경험했던 악의들이다. 그녀의 약점을 비열하고 집요하게 물어뜯으려 했던, 그녀가 경험한 적들의 악의다. 적이 곧 스승이라는 말은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일 터이다.

그녀의 강론은 계속 이어졌다. 소녀가 의족에 적응하고 넘어지지 않는 법의 개론을 습득할 때 까지. 즉 혼자서 수련할 수 있을 정도까지 말이다. 소녀가 하나를 말하면 하나 이상을 정확하게 기억하여 시간이 반나절을 넘기지 않았다.




"여기저기 많이 까졌구나. 한한백가는 신강에서 열 손가락에 드는 가문이라고 들었는데. 이대로 돌아가면 추살대가 오는 건 아니겠지?"

슬금슬금 땅거미가 기어온다. 소녀의 흐트러진 차림새를 보고 가벼운 농을 던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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