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판이 넘어온 시점에서 사실 길게 얘기할 필요가 적고, 나도 다소 진정했으니 짧게 답변 드리죠. 당신이 이브주와 동일 인물이 아니더라도, 그 행위는 오만불순하고 뻔뻔한걸 굳이 남이 지적해야 아심입니까.
첫째로 당신이 그 자리에 앉아 있던건, 당신이 잘나서가 아니라 그냥....한가한 일손일 뿐이잖습니까. 이는 내가 분노에 차 당신의 노고를 폄하하려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몇번 주지된 사항입니다. 당신에게는 권력 같은게 없어요. 그런데 마치 권력이 있는 것처럼 행동했죠.
둘째로 당신과 그 가까운 지인이 다른 인물이라 한들, 스스로의 자존심을 위해 사기 자작극을 벌인 점. 그로 인해서 여기 사람들의 시간과 심력을 빼앗고, 기만 행위를 저질렀으며, 그에 대한 반성은 조금도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당신도 동조하셨음이 분명한데 도대체 왜 그 부분은 심심한 유감의 표시 정도로 끝나십니까? 처벌을 받아야 하는 인물이 이브주만 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말로? 제가 그 관리자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음을 왜 고려를 못하시지요.
이어지는 셋째로, 규칙 규칙 언급하시는데. 규칙대로 했습니다 그려. 왜 제가 처벌을 받지 않았을까요? 당신 말마따나 규칙을 어겨 관리자들의 노고를 무시 했다면, 왜 같이 '책임' 지지 않았을까요? 재밌는 이야기 아닙니까? 내가 계속 상담과 허락을 받고 이 일을 진행 했음을 단 한번도 인정하지 못하시는군요.
마지막입니다. '책임을 졌다' 라고 하시는데. 그것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누군가에게 처벌 받기전에 담담히 인정하고, 그에 대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당신은 그냥 짤린거에요. 책임을 졌다가 아니라, 잘못을 해서 벌을 받은거지요. 그 뒤에 사이트를 나간 것은 책임을 진게 아니라, 스스로가 저지른 짓에 대해 주변에 어찌 비춰질지를 감당하지 못하셨음입니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당신이 이브주와 동일인물인지 아닌지는. 하등 관계가 없습니다. 내가 분노한 이유는 당신의 잘못을 저질러, 들켜놓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책임은 커녕 역으로 이쪽의 꼬투리를 잡는 심성에 넘어간 것이고요.
맞습니다. 그 분노를 차마 해소하지 못해서 다소의 인신공격을 한 것은, 성숙하지 못한 행위였습니다.
저는 당신과 동류가 될 생각이 없기에, 이 부분에 대해서 익명성에 기대 날 격려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과 당신을 마구 욕하면서 내 다소의 감정을 풀었음을 솔직하게 인정합니다. 그에 대해 나를 쓰레기라고 말한다면, 뭐 맞는 이야기입니다.
왜냐면 상대가 먼저 인간답지 못한 짓을 저질렀다고, 이 쪽도 이성을 잃고 짐승이 될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나의 과격한 분노와 욕설을 공개적인 게시판에서 듣게된 여러 참여자분들에게 마찬가지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다만 제 생각에, 저의 책임은 이 정도면 충분해보이는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식으로 작성하셔서 제 마음을 한번 더 긁으면, 마찬가지로 이쪽에 책임이란 명목으로 떠날까 기대하셨을진 모르겠습니다만. 내가 스스로 생각한 책임은 이 정도가 충분하고, 그렇지 않다면 진짜 '관리자' 가 처벌을 내려줄겁니다.
스스로 그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려면, 행동 또한 당당하셨어야지요. 당신의 행동은 얼룩 투성이고, 그것을 제대로 직시하지 않은채로 '당당하기만' 하고 계심으로. 죄송하지만 그 비판에는 설득력이 그다지 없어보이는군요.
쓸데없는 뇌피셜을 굴리며 익명에 기대어 욕하셨다고 했는데. 그....위에 장문으로 언급했듯, 당신의 행보는 뇌피셜에 기대지 않아도 욕을 먹을만 합니다. 내가 사과할건, 그렇다고 진짜로 1시간 가까이 쌍욕을 줄줄 늘어놓은 정도에요. ㅋㅋ;
제가 다소 상태가 안좋아서, 또 당신의 일격이 너무나도 치명적이라 길길이 발작하느라. 다소 우습고 감정적인 사람으로 보였을 순 있습니다. 사실 그런 인간이 맞기도 하지요. 다만 어느정도 진정해진 지금, 당신이 알량한 논리와 비틀린 언행에서 제게 책임을 묻는다 한들 제가 거기에 대응 못할 정도의 얼간이는 아닙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책임을 졌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이후 조용히 가시는게 어떨지 권해드리고 싶군요. 나도 이 이후 추가적인 분노나 험담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왜냐면, 애초에 지난번 1000 까지만 그걸 토해내고 여기에선 진정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