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0076>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27 22:17:33 - 2023-10-29 21:49:2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0qoI/Ec1w6)

2023-10-27 (불탄다..!) 22:17:33

【여름 피리어드】 2턴: 10/16 ~ 10/29

츠나지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기. 그러나 우마무스메들은 남쪽의 어떤 덥고 뜨겁고 후덥지근하고 화끈한 섬으로, 유배... 아니, 수행의 길을 떠납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21), 코노와타 스테이크스(10/28)

【여름 합숙】 10/16 ~ 10/27 (situplay>1596979087>1)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대자연이 숨쉬는 외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간을 맹렬한 연습의 시기로 삼을지, 참아 왔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89066>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10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23:03

야레야레이몸의유열력이란아니근데여자아이울리고싶지않단말이다?!(즐기고있어요 괜찮습니다)

411 나니와주 (uQy4LBgitg)

2023-10-29 (내일 월요일) 01:28:00

너의 죄를 알렸다 리쿠하치마 아루(?)

412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30:36

wwwwwwww너무 웃긴wwwwwwww

413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39:51

편의점에 장 보러 나와서 늦을 듯 해요 🥲
왜 맨발슬리퍼로 나와버린걸까 히다이처럼 양말에 샌들을 신을걸!

414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3:20

굿..... 모닝......

415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4:25

>>414 코이츠www 더 줌셔야 하는 것 아닌??wwww

416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7:29

>>415 마망... 자장가 불러조....🥺

417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8:41

사실 저는 프리지아 대유열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있었는데요...😏

코우와 히다이의 조우 이후, 독점력 ON 코우가 미즈호를 언급하자 히다이가 고 스트레스 상태에서 선빵 ➡️ 하남자들 피터지는 박투 ➡️
체력 떨어지고 소강된 상태에서 히다이가 "아 나 니시카타 정말 성가시고 싫다고~ 왜 나한테 그러냐고 너네 아니었으면 나 무난하게 살 수 있었어! 팀같은 거 결성도 안 하고 흘러가듯 살 수 있었다고! 메이사도 결국 니시카타 걔가 제정신 아니니까 임시보호했던 거라고~! 으아아 빡쳐!!" 라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한 걸

옥상 건물 뒷편에서 들어버리는 메이쨔...

418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8:47

www다이죠부인ww 편하게 이어주십사 하는ww

>>414 님 아지 금은새 벽이에 요
빨 리더줌 세 요

419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9:26

우 와우 와
이 거완 전유 열이자나 요

420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9:39

>>416 자장 자장 우리 아가...
내일은 대망의 코노와타.....

421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1:16

>>419 프리지아 아직 영업합니다...
상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런 건 또 드라마틱하게 수복하는 이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썰로만 있지 않을까 싶은wwwwwwww

422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2:55

🤔 사실 주말은 1시 출근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적어도 답레는 쓰고 자야지...

423 코우주 (fAVi0TJPV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5:13

>>417

424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5:24

wwwwwwwwwww코이츠 유열 중독인wwwwwwww
그래도 그렇게 되면? 몬가몬가 잘 극복하면 또 그 맛이 끝내주기는 하기에....... 히다이쟌이 쌓아가는 서사 응원하는..ww

>>422 wwww그렇다면 다행인ww(나데나데) 푹 쉬셨으면 하는...

425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2:15

>>424 헤헤
헤헤헤
요즘은 퇴근하자마자 자서 수면시간도 충분히 확보하니까요😌
뜬금없이 애플워치 사고싶다...

426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4:00

>>424 저는 극복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추한 거 다 갖다붙일 수 있지만 모든 게 그런 건 아니라...😅 여기저기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프리지아의 말 안 한 응어리를 해소하기엔 좋아보여서 맘이 기우는 게 사실이에요😌

애플 워치는 꽤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저는 좋았답니다.

427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9:04

슬슬 건강 관련 지표가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사려고 하는거라🤔 호불호 갈린다는건 첨 알았네요 동생은 잘 쓰길래?!?!?

428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2:31:28

>>427 셀룰러 요금제 개통하고 안하고가 은근 호불호 가르는 요인인 듯해요.
개통 안 하고도 폰 연락을 간편히 확인하거나 건강 지표는 볼 수 있지만...🤔
워치만 차고 러닝하고 그런 건 어렵죠...
저는 연락을 자주 확인 해야 해서+각잡고 운동하진 않아서 개통 안 하고도 잘 썼지만요.

429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33:27

>>428 !!!!!!!
전 수면시간이랑 심박수만 체크할 수 있으면 오케이니까🤔 그래도 안전빵으로 당근에서 주워서 써보는걸로...

430 히다이 - 스트라토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3:48:47

>>400 스트라토

안다. 꿈이 좌절되었을 때는 괴롭다. 예민하다. 그러니까 과몰입한다고 틱틱거리는 말은, 심기에 분명히 거슬렸지만 그냥 치워놓도록 하자. 내가 잘 하는 일이지 않은가.

하지만 어쩐지, 수영이다 일이다 특훈이다 하며 무리한 무릎의 통증이 거슬린다. 기분은 분명히 좋지 않은데 타격이 들어왔다.

"그러냐? 미성년자가 뭐 어때서. 난 너보다 어릴 때부터 마셨는데."

무릎이 아프지 않은 쪽으로 짝다리를 짚었다. 의식하고나니 무척 신경쓰인다.

"어릴 땐 술이란 거 마시면 되게 양아치같아보이고 그러는데, 이거 별 거 아냐. 개나 소나 다 마신다니까."

"난 말야, 독기를 당장 풀 수단이 마땅찮다면 그냥 마시고 피워서 도망쳐도 된다고 생각해. 싸움박질하고 다니는 것보다야 낫잖냐."

물론 그 계기로 내가 소위 불량 서클 녀석들이랑 나돈 건 맞지만, 와카야마를 떠나온 주요한 계기는 아니었다.

"뭐 정 맥주가 싫으면 콜라라도 사줄게. 새 진로를 응원하는 의미에서라고 생각하고 받아주라."

431 히다이 - 유키무라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4:01:05

>>406 유키무라

아?
으...?
으애?!

솔직히 개 벙쪘다. 아니 아니, 너무 갑작스럽잖아. 왜 그렇게 울기 시작하는데?! 차라리 팔꿈치로 뚝배기를 쪼개란 말이다. 아니, 그, 내, 내가 그렇게 쪽팔리고 싫은가...

그 왜, 누님께 들은 말이기야 하지만. 여자애들은 못생긴 남자가 고백하면 오히려 빡치고 암룡적인 기분이 된다던데. 그건가. 아니 그래도 얼굴은... 아 제기랄, 나 패션이 암룡이지. 아니, 그래도...
친하다며?! 이, 이런 거 받아줄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우리 간의 신뢰는 어디로 간 거냐 유키무라 모모카?!?!?!!?

믿었는데!
어!
믿었다고!!!!

나는 그야말로 패닉이었다. 유키무라의 눈물이 글썽이는 걸 보자마자 약간 '아, 또 몬다이가 몬다이를 저질렀네' 하는 객관적인 체념과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아니 그보다 대체 왜 우는 거냐!? 답은 하나밖에 없
으악!!!!!!!!!!!!

일단 나는 시끄러운 모자부터 벗어서 내려놓았다.

- 나간다~🎶지킨다~🎶 우마-라이더🎶

그리고 일단 옆에 쭈그려 앉아서 얼굴을 물끄러미 봤다. 우와, 이거 진심 울음인데 아니 다들 보고있어 젠장제기랄이거 진짜 개 망했어... 나는 쩔쩔매며 손을 둘 곳을 찾지 못하다가 안절부절하며 유키무라의 손을 일단 잡았다... 그, 근데 진짜 급떨어지는 녀석이 치근덕대서 불쾌한 거면 어떡하지. 이것도 워스트 선택지인데.

-무스메와 라이더가 함께라면 🎶

"저, 저어 모모카... 모모카야, 괘, 괜찮냐..."

- 뭐 든 할 수 있 어 It can be!!!!!!🎶🎶🎶

- 자와자와,, 술렁술렁... 자와.
-자와.
-자와자와... 쓰레기...

"미안해, 미안하니까... 진짜 잘못했다. 안 할게 이런 거. 나는, 나는 그냥 놀려주려고... 아니, 씁, 진짜, 진심으로 미안타 내가..."

일단 옷좀갈아입게해주면안될까나진짜열배쯤쪽팔린데!

- 나간다 지킨다 우리들의 우마라이🎶🎶🎶🎶 더!!!!!!🎶🎶🎶🎶🎶🎶🎶🎶🎶🎶🎶🎶🎶

432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4:32:57

wwwwwwwwwwwwwww

433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00:39

큰일이다. 지금 상태라면 저 시끄러운 노래때문에 당장에라도 웃음보가 터질것같아. 그렇지만 참아야 해. 슬픈 생각을 하는거다, 유키무라 모모카. 슬픈 생각. 나는 몇번을 되뇌이면서, 전력으로 울었다.

"우엥, 우엥!!!!!!"

미친듯이 울다가, 네가 손을 잡자 휙 하고 손을 빼버리고는 째려본 뒤에, 다시 울어버리기 시작했다.

-뭐 든 할 수 있 어 It can be!!!!!!🎶🎶🎶

"우엥!!!!!!!!"

- 자와자와,, 술렁술렁... 자와.
-자와.

"우에엥..."

-자와자와... 쓰레기...

그리고 이어지는 너의 사과에.

나간다 지킨다 우리들의 우마라이🎶🎶🎶🎶 더!!!!!!🎶🎶🎶🎶🎶🎶🎶🎶🎶🎶🎶🎶🎶야...?

미친듯한 음량의 노래소리에, 질문은 묻혔지만. 꼭 묻고싶었던 질문을, 지금 해야겠다.

"왜 매번, 그런 선택지를 고르는거야?"

깜빡거리던 물기 맺힌 눈동자는, 네 눈동자, 그 너머를 들여다보려는듯. 그리고, 필시 물어보는것은, 지금의 상황만이 아니니라.
이제 알고있으니까.

434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5:13:40

>>433 유키무라

"뭐, 뭐가?"

돌연 울음을 멈추더니 묻는 유키무라.
유키무라는 나에게 왜 그런 선택지를 고르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던지며 지그시 보는 눈은 뭔가, 다른 걸 묻고 싶어하는 듯 했다.
내가 헛짚는 것들과 다른 무언가를.

하지만 나는 그게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마음 편하고, 실로 간편한데다, 참기만 하면 끝날 뿐인 일이라.
전부 망쳐놓으니 내심 속이 시원한 것도 한 몫할 것이다.

"...무슨 선택지? 그러니까, 어떤..."

"여자한테 치근덕거리는 거?"
"아, 아니면... 너무 친한 척 한 거?"
"것도 아니면은, 아 뭐지, 내는 전혀 모르겠는데... 선을 모르는 거?"

"내는 모르겠다... 그, 근데, 니 괘안은 거 맞제, 그러면은..."

아 또 새삼 자각하고 나니까 귀가 시뻘개지는 게 느껴진다. 젠장. 오늘도 히다이의 평판이 깎였다... 이, 이렇게까지 깎아먹을 셈은 아니었는데.

"내 옷 좀 갈아입고 오면은 안될까 모모카야..."

제발............................

435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27:31

"이미 알고있잖아."

그리고 나는, 시선을 돌렸다. 다가와서 말을 걸어야 하나? 아니면 경찰서에 전화를 해야하나? 사장님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뭐, 내가 그녀의 기분을 정확히, 그리고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우물쭈물거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점원. 수근거림이 점점 커졌다가, 조금씩 잦아들고는 있지만. 갑자기 울음을 그친 나를 보며 당황해하고, 다시금 수근거리고 있는 저 관중들. 그리고 다시 네게로 시선을 돌리고. 갈피를 잡지 못하며, 귀만 새빨갛게 물들이고. 여전히 남들의 눈을 신경쓰는.

"대답해줄래, 유우가 군."

"지금 이 자리에서."

일부러 가만히, 너를 바라보면서.

그래. 시작은 분명 장난스럽게, 네 다혈질인 성격을 좀 고쳐주려고 한거지만, 일이 여기까지 왔으니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나도 슬픈 생각들을 하면서 실컷 울어버렸더니, 좀 후련해지고 차분해져서, 연기에 과몰입한 경향도 있고. 최악의 선택지를 강요한다는 부분은, 이런 면에서 좀 닮았으려나.

436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32:27

헉 갑? 자기? 유 열일 상이된 것같은데?
불 편하시면먼가 대 충넘겨도다 이죠부입 니다
약 간요런전개가좀재 밌을것같 아서시 도해봤 습 니 다...

437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5:40:10

>>435 유키무라

유키무라 모모카는 뭘 말하고 싶은 거지?

나한테 물은들 모른다. 나는 그저 안 굴러가는 머리와 발달한 육감으로 짚을 뿐. 하지만 츠나센에서는 유독 내 직감이 안 맞곤 한다. 사람의 결이 달라서다.
내가 멍청하고 동성 사이의 알력 싸움에 예민한 운동계라면, 여기는 마냥 운동만 하지 않으며 호르몬을 주체할 줄 모르는 사춘기 여고생들이 많아서. 나는 여기서 늘 최선을 다해 보지만 망쳐버린 것이다.

그걸 수습하기 위해 변명하고, 거짓말 하고, 때론 붉은 리본을 달기도 하며 광대를 자처한다.

그래서 나 빼고 모두가 멀쩡하다면 그거로 마음이 편하니까.

나는 츠나센에서 이방인이고, 타지에서 제대로 되는 게 없다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버리면 그만인 사람이니까.
가족은 날 언제나 받아줄 것이다. 편들어줄 것이다.
허물많은 나를 이해해줄 것이다. 다 못나고 멍청하고 미련한 사람들이라.

그리고 너희는 아니다.

와카야마는 더 이상 날 받아주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안카자카로 왔다.
안카자카도 받아주지 않을만큼 평판이 떨어진다면... 뼈가 부서지도록 벌어 또 뿌리째로 옮겨갈 거야.

도망칠 거다.

그게 나에게는 당연하다. 의심해본 적도 없다.
전심전력으로 부딪혀서 철저하게 깨어진 이후에는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

기존의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 깨닫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나는 그렇기에 진실되게 답했다. 네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지만.

"내는, 내는 전혀 모르겠다..."

"유키무라, 니 뭔말을 하는기고. 싫으면 싫다 문제가 맞으면 맞다 말을 해."

"내는 진짜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네가 뭘 바라는질 모르겠다..."

"내가 장난친 게 그렇게 싫었니?"

438 미즈호주 (uRxsIzpqnQ)

2023-10-29 (내일 월요일) 05:57:18

>>417 맛 있 어 요

439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2:47

>>436 뺫... 군만두에 맥주 먹느라 룰루랄라여서 못 봤습니다 🥺
사실 우려되는 부분은 이 이후에 유키무라와 히다이가 만나고 "나는 무적권 메이쨔 편인데?" 하면 이거 유열루트 아닌가... 유식주 괜찮으실까...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이대로 가도 좋아요 ☺️

440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3:20

미즈호주 앵하입니다 👋
미즈호주가 독점력 좋아하실 줄 알았죠... 😌

441 미즈호주 (uRxsIzpqnQ)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6:20

굿모닝이오 히다이상
큰일이군 내 취향이 제대로 까발려져버렷어

442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7:28

"알고, 있잖아. 뭐 말하는지."

"너말야, 뭐가 그렇게 두려운거야."

시선을 관중들에게로 돌렸다. 시선이 닿는 족족,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걸 감지한건지. 저들은 시선을 돌렸고.

"저들?"

그리고 시선을 바닥을 떨군 뒤에.

"나?"

너를 올려다보며.

"아니면, 너 자신?"

잠시 침묵하고.


"나, 처음엔 널 놀려줄 생각이었는데."

"이젠 진짜 궁금해."

"아직도 저들의 모습에서, 널 괴롭힌 빌어먹을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는거야?"

"세상이 너무 미워 견딜 수가 없어서, 너 자신과 너를 둘러싼 모든 문제들이 널 견딜수 없게끔 만들어서..."

"최악의 선택지들을 고르곤 하는거야?"

"우린 친구잖아. 얘기해봐. 널 둘러싼 수많은 문제들의 원인을, 그런 선택지들을 고르는 이유를."

443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8:50

>>439 wwwwww와따시는 다이죠부인www
그렇다면 편하게 편하게 답레 이어주시는ww
군만두에 맥주라니 너무부러운wwwwwww

wwww미즈호=공 굿모닝 굿모닝인ww 오늘도 헌법강의 들으시느라 일찍 일어나신?ww

444 미즈호주 (uRxsIzpqnQ)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9:55

>>443 아놔 어떻게 알앗지?
지금 꾸물대고 잇긴 한데 좀 이따 킬겁니다
유식상 굿모닝 이오

445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11:45

🤔... 이거...
히다이가 답답해서 소리칠 거 같은데... 괘 괜찮으신지...

446 미즈호주 (uRxsIzpqnQ)

2023-10-29 (내일 월요일) 06:13:52

히다이다이 샤우탕 가나요?

447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6:14:56

wwwwwwww코이츠wwww 주말에도 너무 고생이 많으신wwww

>>445 #유열일상 #너무좋아 #가보자고
wwwwwwwwwwww다이죠부 다이죠부인wwww 오히려 와따시가 이렇게 머라구해야하지... '오 여기서 이렇게 틀면 재밌을지도? 아닌가? 어떡하지?' 하면서 핸들을 꺾었으니... 편하게 해주십사 하는....

448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27:49

>>442 유키무라

나는 머리가 좋지 않다. 비유와 상징도 모른다. 유추와 추리 모두 '가' 를 받을 만한 녀석이다.
다만 잘하는 것 두가지가 있었으니, 하나는 달리기고 다른 하나는 감각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는 재능이었다. 수사와 미사여구의 세계보다는 뜨겁고 목 타는 땅바닥이 내 홈그라운드였다.

너와 나의 홈그라운드는 츠나지와 와카야마만큼 멀었다. 사투리도 다르고 마을풍습조차 다르고 고댓적으로 가면 국가조차 다를 곳, 그만큼 멀었다.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전혀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하나는 안다.
놀려줄 생각으로 이만한 일을 저질렀다는 걸.

"유키무라, 내가 무서운 건 헛소리하는 너야."

몇 번이고 물었잖아, 무슨 소리하느냐고. 내가 한 일이 싫었느냐고. 거기에 대답해주지 않아놓고 나에겐 대답을 요구한다.
외국어로 암만 말해봤자 나는 몰라.
모른다고.

친구면 적어도 아는 말로 이야기 해달라고.

못 배우고 멍청한 나에게 조금만 맞춰줄 수는 없었던 거냐...

"...때려칠란다."

"영문도 모르겠는 말일랑은 좀 집어치워. 말했잖아, 모른다고!"

"사람 놀리냐? 아니, 놀리는 거 맞네. 놀릴 생각이었댔으니까."

"그래서 이따위 옷 입혀놓고 남들 앞에서 망신주면서, 묻는 건 다 씹고 니 할 말만 하는 심보가 뭔데? 최악은 이게 최악이지 내가 니한테 맞춰준 기 최악이가!?"

"니 진짜 내가 모모카 모모카 하니까 니랑 내가 아주 막역한 줄 아나본데 그럴거면 묻는 말에라도 말을 해야 할 거 아니야!"

나는 일어섰다. 우는 모습에 경황없이 쭈그려 앉아있었던 무릎이 아프다. 깊은 한숨을 내쉬고.

"...니 진짜 것좀 고쳐, 니 할말만 하는 거."

피팅룸으로 들어가 입고가겠다던 코디 대신 이전의 추리닝으로 환복했다.
...갈아입으면서 뒤늦게, 아, 소리 치지 말랬었지. 그런 후회는 들었지만. 이미 늦은 일이야. 난 또 최악을...
...
......
.........이런 건가.

조금은 알게 됐다. 네가 말하는 최악이 뭔지.
하지만 달라, 나는 무서워서 최악을 저지르는 게 아니다. 그리고 고르고 싶어서 고르는 것도 아니다.
그냥 내가 썩어빠진 못 배워먹은 놈이라 그래.

나오기 전까지 좀 망설였다. 홧김에 소리치고 자리를 피했지만 어떤 꼴이 나있을지 모르겠어서.
제기랄. 또 나한테 실망하게 된다.

그렇게, 커텐을 젖히고 나왔다. 어쨌건 이 안에 박혀있을 수만은 없으니까...
마음같아선 도망치고 싶지만.

449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34:33

하지만 이거... 유키무라와 메이사 일상에서 유키무라가 히다이 이야기에 불쾌해진 상태로 애써 아무 것도 아닌 척 유우가라고 했다 생각하면 너무나 즐거워지는wwwwwwwwww

450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35:37

그리고 큰 부상만 아닌 선에서 히다이 한 대 쥐어박아도 괜찮습니다 😌
그럴 일을 했죠... 편하게 답레 주시길 🥰

451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6:42:18

나는 느릿하게, 천천히 눈을 깜빡이다. 옅게 웃었다.
괜찮아. 아직 무섭지 않아. 아직 버틸만 해. 미동조차 하지 않고 가만히 너를 바라보다가. 응, 괜찮아. 피팅룸으로 들어가는 네게로 시선을 돌리지 않고,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괜찮아. 괜찮아. 자신을 다독이며.


얼마나 지났을까. 가만히 네 피팅룸의 커튼 앞에 서서,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다가. 차르륵, 하고. 커튼걸이의 쇠스랑이 미끄러지는 소리와 함께, 네가 눈 앞에 나타났다. 나는 옅게 미소지으며.

"이제 알겠어?"

"너도 알고있잖아. 스트레스 받으면 너, 행동을 주체할 수 없지?"

"무서우니까. 오지 말라고, 화를 내고, 때론 상처입히고. 그러다 결국 너 혼자 상처를 끌어안고 저 멀리로 도망치고. 그렇지 않아? 유우가군."

"아직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너, 수많은 사건 사고에 얽혀있지."

"야나기하라씨에게 화를 내고, 니시카타에게, 나에게, 그 밖에도 내가 모르는 사람들에게."

"다가오면 물어버리겠다고, 잔뜩 겁에 질려 짖는 강아지처럼."

"그 자리에 있었지?"

"니시카타, 기절했을때."

사건의 전말같은거, 모른다. 그 자리에 네가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할 뿐. 그리고, 그 밖에, 내가 모르는 곳에서도, 트러블이 있었겠지. 때론 한심한 어른인 척, 때론 지금처럼 화를 내기도 하며. 나는 느릿하게 미소지었다.

"기분이 어때?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고, 오히려 자기가 상처받는 그 기분."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서, 최악의 선택지를 고르고, 끝없이 펼쳐지는 나비효과의 태풍속에서 스스로를 혐오하며 헤엄치는 기분."

"있잖아, 왜 그러는거야, 유우가 군."

"왜 최악의 선택지만을 고르는거야. 마치 그것 외에는 네게 주어지는 선택지가 없는 것 처럼."

"그때 옥상에서 얘기했던것처럼, 세상과 너 자신이 너무 미워서... 견딜 수 없는거야?"

"그래서, 어디까지 밑으로 떨어지나, 너 자신을 포기한거야? 한심한 어른인 척, 망가져도 상관 없는 척, 타인에게 화난 척..."

"말해볼래."

452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6:42:57

wwwwwwwwwww이것이 시간선 범람의 유 열이군...

453 다이고주 (SjchW.UbaA)

2023-10-29 (내일 월요일) 07:02:59

크 윽 아타마가

454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7:04:39

>>453 우우 짱 룡상.. 간 바레인!!!!

455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7:08:46

>>451 유키무라

처음 츠나센에 왔을 때가 기억난다. 나는 뭐든 잘해보고 싶은 사람이었다. 담당은 만들지 않더라도 담임을 맡게 된 반의 녀석들과 무던히 지내고 싶었고, 동업자들과 쌤 쌤 하며 친해져서는 내가 사회에 잘 녹아들었구나 생각하고 싶었다.

기분 좋다는 듯 달려대는 우마무스메들의 모습에 일일히 기분이 나빠지더라도 조용히 삭였다. 조금 어려운 사람들이 있어도 최대한 맞춰주려 노력했다. 건방진 우마무스메들이 있어도 어린 녀석들의 무례다 생각하고 탕감해줬다.

동업자들끼리 사이가 파탄나고, 거기에 나 혼자 쩔쩔매며 도움을 구하고 최악을 준비하고, 저지르고 나서는 좀 바뀌었다.

전과 비교할 수 없이 스트레스를 받았다.

때론 친한 녀석들의 도움에 금연도 시도해보고, 정말로 기쁜 적도 있었으나.

내가 손댈 수 없는 곳에서 불어나는 소문과 거기에 전혀 협조해주지 않는 녀석, 널 갖고 놀아보려고 했다 하는 별 머리가 이상한 녀석에다, 생각지도 못하게 맡아버린 담당. 거기에 완벽한 어른을 연기해야 하는 부담감.

모든 게 날 짓눌렀다.
솔직히 말해 나는 늘 한계치다.

95%의 상태로 살고 있으며, 거기에 조그만 자극만 들어와도 폭발하는 것이 내 현재 상태다.
하지만 어떡하라고.
찡얼거려봤자 누가 들어줄 건데? 누가 내 편을 들어주고 도와줄 거냐고. 없다.

그런 내 상태를 간파한 유키무라 모모카는 나를 도울 수 있을까?
글쎄, 나는 아니라고 생각해.
그야 자기 입으로 말해봤으니 알잖아. 난 쓰레기란 거.

"몰라."

"네 말이 다 맞다 쳐. 내가 스트레스로 이지랄하는 거라고 쳐봐. 그래서 넌 내가 스트레스 쌓일 때 도와준 적 있냐?"

난 우마무스메를 시기한다.

"최악을 고를 때 그러지 않도록 도와준 적 있냐고."

"아무 것도 안 해놓고 뒤늦게 그러지 말라고 훈수 두는 건 누구나 해. 내가 필요한 건 그게 아니야."

그러면 내가 필요한 건 뭘까. 그렇게 스스로에게 자문했고, 말문이 턱 막혔다. 숨을 참았다. 아니, 그간의 스트레스가 밀려올라오는 거다. 나는 하, 깊은 한숨으로 설움을 녹여낸다.

"난..."

그냥 다 잘 지내고 싶어. 근데 그게 안 돼. 왜 안 되는지 모르겠어.
정말, 정말 모르겠어. 왜 내가 손대면 일이 이렇게 꼬이는지.
신경질적으로 머리칼을 헝클었다.

"그냥 다들, 나한테, 그냥 X발 좀 잘 대해줄 수 없었냐고..."

여기 있어도 된다고 허락해주기만 하면 만족하는, 난 정말 그런 단순한 놈인데.

456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7:16:11

그렇구나... 히다이쟌...

457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7:22:53

"응, 도와줬는걸."

"부둣가에서. 도와달라고 했을 때. 도와줬잖아."

느릿하게 웃다가. 네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손을 뻗었다.

"괜찮아."

"도와줄게, 유우가 군."

나는 옅게 웃으면서.

"힘들때, 최악의 선택지를 고를 때, 내가 그러지 않도록 도와줄테니까."

"그리고.."

"메이사 양에게 얘기해봐. 그 아이도, 분명 널 도와줄테니까."

"도와달라고 얘기해. 그러기 어렵다면 얘기하지 않아도 돼."

"세상엔 널 걱정하는 사람들이 제법 많아. 이곳 츠나지에는."

"나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 너도 그럴 수 있어."

"메이사 양에게, 얘기해봐. 담당인 아이를 진지하게 마주해봐. 단순히 어린 아이로만 보지 말고."

"그 아이가, 누구보다 널 많이 도와줄테니까."

458 다이고주 (SjchW.UbaA)

2023-10-29 (내일 월요일) 07:23:03

>>454 아리 가 또 유식=상...

히다이 너무 안쓰럽슴다...
그런?데? 그러면서도 팀 프리지아가 더 단단해질 이유를 본 거 같고???

459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7:23:27

인 정
저 지금? 비밀 노트가? 마구마구 늘어나는 중인wwwww

460 코우주 (fAVi0TJPVo)

2023-10-29 (내일 월요일) 07:26:39

굿...모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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