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308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65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20 01:59:40 - 2023-10-21 23:06:0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DPJRgDd8JE)

2023-10-20 (불탄다..!) 01:59:40


우로코네틱스 「슈퍼 마리토쪼 64를 클리어했으니...」
치즈 오브 스위스 「슈퍼 마리토쪼 시스터즈 원더의 시간이지!」
카프 댄스 「오오─!」


【여름 피리어드】 2턴: 10/16 ~ 10/29

츠나지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기. 그러나 우마무스메들은 남쪽의 어떤 덥고 뜨겁고 후덥지근하고 화끈한 섬으로, 유배... 아니, 수행의 길을 떠납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21), 코노와타 스테이크스(10/28)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대자연이 숨쉬는 외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간을 맹렬한 연습의 시기로 삼을지, 참아 왔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 담력시험 진행: 10/21 ~ 10/22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8208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61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0:49:21

여고생끼리 서로의 배를 무는 건.. 우웃..
앵웨는 12금 어장이야... 이 납븐 상상은 저만의 어둠의폴더에 저장해둘게요...(????)

462 유키무라-스트라토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0:49:51

"우우, 너무해. 스트라토 양 차가워."

냉소적! 그렇게 외치고는.

"별거 아니야~ 그냥 잠깐 핸드폰을? 쓰다듬(물리) 해주려는 것 뿐이니...."

그리고 네가 냅다 달려버리다가, 멈추자. 천천히 네게로 다가가며.

"...왜, 걱정하면 안돼?"

조심스럽게 네게 물었다.

463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0:50:36

역시 물면 아프니깐.. 물지 말고 배방구할래..
유식쟌의 배는 소중하니까...

고영한테 배방구하면 경멸의 눈으로 보던데
유식쟌도 그런 눈으로 메이쨔를 보려나 후히히...(?)

464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0:51:25

>>461 wwwwwwwwwwwwww아진자미치겟네
코이츠 대체 무슨 납븐상상을 하셨길래wwwwwwwwwwwwwwww 와따시 전혀 모르겠는.... 너무 궁금하지만 눈물을 머금고 넘어가야하는....
그 러면 꼬 리를 꽉 물 래요(?????)

465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0:51:58

wwwwwwwwww코이츠wwwwww JK무스메에게 배방구라니 너무너무 너무한wwwww 유식이 울어버리는wwwwwwww

466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0:52:20

꼬리를 물린 메이쨔는 어떤 비명을 지를까...

467 마미레 - 다이고 (KT1cE7ur8E)

2023-10-21 (파란날) 00:52:25

"정확히는 진흙투성이가 되면서."

나른한 기색의 눈을 반쯤 접어 가늘게 뜬다. 그렇게 짚어내고서 마미레는 빙긋 웃는다. "달리는 동안에는 아무 걱정도 고민도 할 필요 없이, 자유로우니까. 그래서 좋아." 달리다 보면 모든 근심과 상념을 흘려보내고, 가벼운 발걸음 마냥 가벼운 마음으로 달릴 수 있으니. 앞만 바라보며 최선을 다해 달리면, 그 결과를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면, 언제나 달릴 수 있을 기회가 있으면 달리고 싶었을까. 시선을 돌려 밀려와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다 마미레는 한 입 가득 고기를 뜯어 먹는다. 그러다 당신의 물음에 고민하는 표정이 된다. 발가락 사이사이 파고드는 모래는 발가락을 간지럽히고, 촉촉하니 부드러워 푹신하게 묻히는 느낌이라.

"나쁘지 않아. 바다를 옆에 끼고 달리니 풍경은 더 좋고. 그렇지만... 역시 난 진흙탕에서 뒹구는 것이 더 좋네."

그러며 마미레는 무릎을 모으고, 그 위에 턱을 괸다. 당신에게 고개를 돌리고서 물끄러미 바라보다 묻는다.

"그쪽은 어때. 트레이너 일은 재밌어?"

468 마미레주 (KT1cE7ur8E)

2023-10-21 (파란날) 00:52:34

두..통...

469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0:53:16

마미마미쟌... 두통이라니.. 타이레놀이라도ㅠㅠ

470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0:53:42

>>466 말끼야어어어아ㅏ아아아앗 (아님) wwwww

>>468 우우 마마.... 타이레놀은 좀 드신..??

471 마미레주 (KT1cE7ur8E)

2023-10-21 (파란날) 00:57:32

약..... 먹어야 하는데... _(:3」∠)
있는지.... 모르겠네...

472 스트라토 - 메이사 (VmB6h/t7lE)

2023-10-21 (파란날) 00:58:02

"그 무렵이면 아직 퇴원은 안된다고 해서 낙타마냥 하루종일 침을 뱉어대고 있었을걸요."

합숙 직전날에서야 퇴원수속을 밟았으니. 그래도 열심히 기침하고 침뱉고, 정원에서 운동하고 그러니 금방 퇴원을 한게 다행이다. 다른 사람들하고 다른날 합숙을 온다던가 그런건 역시 싫었으니까.

"물을 발사가능한 탱크라.. Wirkungstreffer. Ha! Der ging? voll durch?ihre panzerung"

전차게임은 조금 취향밖이지만, 비행기가 나오는 게임이랑 합본이었기에, 기억하던 대사를 그렇게 읆어본다.
독일 말이었던가.

그런 이야기를 나누며 바다의 집에 도착하자니,

"아. 최악."

멀리서만 봤던 수영복의 디자인이.. 음... 어...
생각조차 말문을 잃었다.

"비키니 시티라서. 깊은 바다속 파인애플을 차라리 찾고싶은 이 기분은 뭘까요."

473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0:58:26

타이레놀 편의점에서도 파니깐
없다면 가까운 편의점으로...

474 스트라토 - 유키무라 (VmB6h/t7lE)

2023-10-21 (파란날) 01:05:00

"남에게 겸손하게 행동하는 것은 당분간 영업중지라서요."

적어도 이 합숙이 끝날때까지는 딱 그런 기분일것같고.

"쓰다듬다못해 으스러져서 먼지가 되는 것을 미래에서 보고왔습니다. 저는 1시간 뒤에 미래에서.."

같은 헛소리를 하다 질려서 말문을 멈춘다. 좀 거슬리게 아프기도 하고.
유키무라에 질문에 혀를 차고는 말했다.

"그런 시선이나 걱정하는 말. 같이 달리고 싶은 동료들에게는 딱히 받고 싶지는 않으니까."

지병을 가진건 가진 것이고. 매번 괜찮다고 하는 것도 지친다.

"아무튼. 방금의 시간벌기로.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어딘가로 전송버튼을 딸깍하고 눌렀다.
언그레이의 연락처였다.

475 마사바주 (WLZszMRbM2)

2023-10-21 (파란날) 01:09:28

마사바가 배방구 할 대상들

: 모든 우마무스메

476 메이사-스트라토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1:10:34

"아와와... 외국어..."

좀 댕청한 표정을 지어버렸을지도. 하지만 정말로 외국어였고, 잘 모르고... 귀를 젖히고 멍하니 있다가 스트라토의 최악이란 말에 정신을 차렸다. 응... 좀.. 충격이네. 바다의 집 사장이 비키니 애호가인가봐...

"그 비키니 쪽이라면 피폭당할거 같으니까 그만두자. 아니 이거 다른 비키니 쪽인가."

혼란에 빠져서 아무 말이 입에서 나오는 느낌.
그나저나... ...골라줘야하는거야, 이거? 비키니를? 어째서 비키니 뿐이지? 떨리는 시선으로 그나마 입을만한 것들을 찾아본다. 최대한 면적이 넓고, 무난한... 무난...

".....뭐 그래도 이, 이런 거라던가... 괜찮지 않을까?"

어떨깝쇼..? 슬쩍 괜찮아보이는 걸 하나 집어들었다. 어..어떠신지요...?

477 메이사주 (GqZdzQw.5M)

2023-10-21 (파란날) 01:11:24

연쇄배방구마 마사바

478 유키무라-스트라토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13:36

"....하핫, 너 말야. 뭐 하는거야?"

느릿하게 웃으면서, 이어지는 너의 말에.

"팀메이트였잖아. 병문안도 갔잖아. 솔직히 많이 친하지는 않지만, 네가 걱정돼. 그러면 안돼?"

"겸손하게 행동하라고 얘기하는게 아냐. 너, 남의 호의를 멋대로 동정으로 바꿔서 받아들이지 마."

"너도 힘들겠지. 나도 알아. 지긋지긋한 미승리전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하는거야?"

"나도 날 싫어하는 사람들만 있을 줄 알았어. 일부러 남들에게 못된 말을 하면서 거리를 두었어. 그런데..."

"혼자 있는거, 힘든 일이잖아. 그리고 다가오는 사람들의 마음도, 같이 힘들어지니까."

느릿하게, 옅은 미소를 띄우고는. 가만히 널 바라보았다.

479 나니와주 (ZWhw9NqT5s)

2023-10-21 (파란날) 01:14:43

>>441 유키무라 모모카

"더 욕심내어도 되지 안하나?"

이미 가졌다 하더라도... 더 좋은 행복이 없지 않을까。당신이 더 행복할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당신을, 더욱이 더, 꽃길로 안내하고 싶어서.

"...내는 이미 가진거 아인교. 정말..."

피식 웃으면서, 부드러이 당신의 눈을 마주하다.

"...아, 바구니 안에... 랄까, 수제요리인거는 우얘 알았는교."

돗자리를 깐 곳으로 돌아가, 바구니를 열면... 샌드위치 몇개가 안에 들어가 있었다.

"... 별거는 아이라. 진짜, 참치마요뿐이이께..."

480 유키무라주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14:51

>>471 우우 마마.... 힘들겠지만 그래두 약 드셔야 낫는.... 편의점이라두 가셔서 약 드셨으면 하는...(쓰담)

>>475 wwwwwwwwwwww 맛쭁에게 마구마구 배방구해주고십은wwwww

481 스트라토 - 메이사 (VmB6h/t7lE)

2023-10-21 (파란날) 01:22:27

"북위 11 °35', 동경 165 °25의 이야기라면 노코멘트. 저는 월요일이 좋다던 미치광이 요리사를 말했어요?"

추천을 해주는 입장도 이 당황스러운 진열대의 라인업에 절망하고 마는 것인가.
이럴거면 추천받겠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지도.

뭐든.. 일단은 상대가 골라주는 성의에 맞춰 입어보자고. 침을 꿀걱 삼키고는 다짐했다.
그리고 메이사가 골라온것은 그런대로 면적이나 디자인을 고려한 방향이라 안도했다.
친구를 믿지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라인업이 라인업이다 보니.

"시착용을 해보겠습니다."

두번은 없고. 핏만 적당히 맞는다면 그대로 넘어갈까.
잠시 탈의실에 들어가 내팽겨치듯 유사 학교수영복을 내팽겨치고는 골라준것으로 갈아입어본다.

482 유키무라-언그레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24:42

"난 너만 있으면 충분해."

느릿하게 웃으면서.

"너와 이렇게 손 잡을수 있고, 같이 걸을 수 있고,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놀 수 있고... 응. 그것만으로도 좋은걸."

가만히 네 눈을 들여다보며, 손을 뻗어 네 앞머리를 손가락으로 살살 쓸어주려고 하고는.

"소박한 행복도 좋으니까. 그렇지 않아? 나냐."

헤헤 웃으면서, 너를 따라 돗자리 편 곳으로 돌아가고는. 샌드위치 몇개가 들어있는 바구니를 바라보고는, 다시금 시선을 네게로 돌려.

"...날 위해서 이만큼 준비해준게, 너무 고마운걸. 행복해, 나냐. 분명 최고로 맛있을거야. 같이 먹을까?"

씩 웃으며 네게 말했다.

483 스트라토 - 유키무라 (VmB6h/t7lE)

2023-10-21 (파란날) 01:31:07

"...멋대로 동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호의를 받을 만큼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자격은 뭐고 누가 그런걸 정했냐고 반문한다면. 대답할 수는 없다.
그저 그런 호의마저도 지긋하게 느껴진다고 내가 어찌 말하겠는가.

"걱정하는 마음. 그걸 하지말라고 말하는 것도 뭐.. 꼴불견스럽지만. 돌고 돌아서 결국 동정하는 걸로 보는게 아니냐고 회문이 됩니다만."

거리를 두려기보다는, 내가 내 감정의 불쾌함으로 그 호의마저 욕보일거같다.
그게 내가 가진 지금의 어둠이라고 해야겠지.

"너무 진지한 이야기는 하지말아주세요. 그냥 지금은 힘들다고 투덜거리는 과정이라고 그렇게 생각해주시면 더 고맙고."

억눌렀던걸 내려놓으니 지금은 스스로가 판단하기에도 날이선 말이 잔뜩 나오니까.

"상냥하게는 지금 말 못해요? 저."

484 스트라토주 (VmB6h/t7lE)

2023-10-21 (파란날) 01:32:20

와타시 리타이아...

485 히다이주 (dkl8W/jQvs)

2023-10-21 (파란날) 01:39:33

오늘의 앵시어스는 위험한 백합이 넘치는wwwwwwwwwwwwwwwwww

486 스트라토주 (DJ3rYJJM1E)

2023-10-21 (파란날) 01:44:58

쓰다보니
생각한것보나 성정이 더배배꼬였어

487 유키무라-스트라토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53:27

"자격이라."

느릿하게, 네 말을 되뇌이고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그거 아니야. 호의를 받을 자격 없는 사람은 없어. 그 어느 악인이라도, 한번의 기회는 더 주어야 한다고 믿으니까."

"하하, 그러면... 동정하면 안 돼? 네가 처한 상황이 불쌍해서,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파서, 같이 울어준다면... 나쁜 일이야?"

"단어 하나하나에 집착할 필요 없어. 중요한건 네 마음, 그리고 내 마음이니까."

천천히 네게 다가간다. 너와 충분히 가까운 거리가 될 때 까지.

"안타깝네.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자신의 감정을 투덜거림으로 치부하고, 상냥하게 말하지 못한다는 말 밖에 하지 못하는 네가..."

"불쌍해."

똑바로 네 눈을 들여다보았다. 옅은 미소를 띄우며.

"그래서, 어떻게 할래? 세가지 선택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대로 대화를 끝내고, 계속 고독하게 너 자신을 깊은 늪에 빠트리며, 부정적인 감정에 침식되어 천천히 질식해 죽어가는거."

"하나는 네 분이 풀릴때까지 날 마음껏 때리는거. 이건 좀 기분이 풀릴지도? 추천 코스겠네. 도망치지도 숨지도, 저항하지도 않아. 마음대로 해봐. 물장난에서 시작해서 지금의 날선 대화로 바꾼건 너잖아? 왜, 상황을 더 최악으로 만들지 못하리란 보장도 없고."

"마지막 하나는.... 너와 비슷한 상황을 겪은 나와 얘기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고, 날아오를 수 있는. 생각의 전환점이 될지도 모르는, 계기를 만드는거. 나는 의사도, 신도 아니야. 누구도 날 어둠에서 꺼내줄 수 없었어. 하지만, 가슴속을 따듯한 말들로 채우고, 생각을 바꾸고, 너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내가 그랬듯, 달라질 수 있다고 믿어."

"네가 좋아하는걸 골라봐."

어떻게 할래? 나는 느릿하게 네게 속삭여.

488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54:57

wwww스트라토쟌 오야스미하시는wwwww

489 스트라토주 (DJ3rYJJM1E)

2023-10-21 (파란날) 01:55:56

악 팩트폭행멈춰

490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1:56:42

www스트쟌 왜 안줌시는ww

491 스트라토주 (DJ3rYJJM1E)

2023-10-21 (파란날) 01:58:59

그야 리타랬지 잔다곤 안했으이

492 스트라토주 (DJ3rYJJM1E)

2023-10-21 (파란날) 02:00:49

내일봅시다
어떻게 대답할지는 조금고민되는

493 언그레이 데이즈 (ZWhw9NqT5s)

2023-10-21 (파란날) 02:05:11

>>482 유키무라 모모카

"... 그래 얘기해줘서 고맙구마."

하지만, 역시 조금 더 해주고 싶기에. 내 최대한, 내 최선을, 보여주고 싶기에.

"... 소박한 행복도 좋제, 어."

그래도, 그 행복이 더 많았으면 하는 것이기에. 당신의 생애에서 더더욱, 행복을 느꼈으면 하기에.

"... 참치마요가 참치마요 맛이제... 그려, 묵제이."

당신이 더 많이 먹었으면 하기에, 그리고... 사실, 조금 당신의 반응을 보고 싶기에 하나의 샌드위치를 든 후, 당신의 반응을 지켜보믄 그녀였다.

494 실존하는 귀신, 우마무스메, 괴이 현상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orOiNmCmOc (7fbSc8Rbb6)

2023-10-21 (파란날) 04:04:51

【담력훈련】

 남쪽 섬의 여름 더위는 소녀들을 잠 못 이루게 했고, 별하늘보다 어두운 숲의 그림자 속에서는 이름 모를 날짐승의 소리가 들려 왔다. 어느새 숙소 앞의 광장에 하나둘씩 모여든 우마무스메들은 저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중에 단연 가장 화제가 되는 이야기는 괴담이었다.

 "... 그때 갑판 아래를 봤더니, 거기에는 목이 길고 온몸이 갈색이며 몸 길이가 1마신은 되어 보이는 괴물이 있었다는 거야!"
 "헉!" "꺄악!" "으으...!"
 "그래서 오케이 스피릿이 배 내리고 나서부터 계속 저 모양이야."
 "... 잠깐, 실화였다고?"

 후덥지근한 공기를 날리고 조금이나마 서늘한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괴담은, 공포 게임과 우마튜브 쇼츠에 절여진 시골 소녀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되어 주었다. 무엇보다 허물어져 가는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숲은, 인적 없고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더욱 북돋웠다.

 이번에는 츠라나리 파스타의 차례였다. 공포 소설의 작가로도 유명하기 때문에, 모두의 기대하는 시선이 츠라나리 파스타의 얼굴에 비친 불빛으로 몰렸다. 노란 전등의 빛은 때때로 둥근 안경 테에 부딪쳐 금환일식과 같은 불길한 빛을 내비쳤다. 츠라나리 파스타는 한숨인지 심호흡인지 모를 들숨을 한 차례 하고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사실 츠나센 학원이 매년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 섬의 숲에는 스자쿠 덴노 치세 적 조헤이(承平) 연간에, 반역에 휘말려 누명을 쓰고 유배를 와서 굶어 죽은 우마무스메의 원혼이 서려 있는데, 죽고 나서는 저 숲을 찾아오는 이들의 물건에 깃들어 목숨을 해치는 요괴가 되었다고 하죠.

 무사가 찾아오면 칼에 깃들어서 주인의 목을 베고, 사냥꾼이 찾아오면 화살에 깃들어서 거꾸로 날아가 주인의 가슴을 꿰뚫고, 학자가 찾아오면 책의 글자를 바꾸어 주인을 미치게 하고... 그러자 어느새 '섬의 귀신이 조정에 복수하기 위해서 섬에 찾는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저주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고, 조정에서는 혹시나 귀신에 씌인 무사가 섬을 빠져나와 난동을 부릴 것을 두려워해서 섬에 출입을 금하는 칙령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이 섬은 몇백 년 동안 무인도가 되었죠.

 그런 소문도 천 년 가까이 시대가 흐르며 잊혀져서, 개항 이후 일본 곳곳에 생겨난 레이스 클럽들이 공동으로 이용하기 위한 합숙소가 세워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저기 있는 건물입니다. 물론 몇 번 허물고 다시 지었을 가능성은 있지만, 지금 세워진 저 숙소도 오래된 건 분명하죠. 아, 저 건물에서 귀신이 나온다는 소리는 아니니까 안심하세요.

 때는 URA가 세워지기 전 쇼와 11년1936년, 츠나지의 우마무스메 레이스 클럽이 이 섬으로 합숙을 왔던 여름. 달리기보다 독서를 좋아하던 한 우마무스메가 숲속으로 놀러갔다가 실수로 책을 두고 나왔다고 합니다. 합숙 기간 내내 책을 한가득 쌓아 놓고 자연 속 나무그늘에서 여유롭게 읽을 생각이었지만 낭패였죠. 다시 숲에 들어가 아무리 찾아 보아도 찾을 수가 없었답니다.

 도둑질을 의심하기에도 섬에는 다 아는 친구들밖에 없고, 그저 잃어버렸구나 싶어 단념할 수밖에 없었죠. 당시 우마무스메들은 전쟁 때문에 교련을 배우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지나치게 단독행동을 하기가 어려웠거든요. 문제는 그 우마무스메가 숲속에 두고 온 책이, 당시 유행하던 《한시치 체포록》이나 《제니가타 헤이지 체포록》, 그리고 에도가와 란포나 요코미조 세이시, 하마오 시로의 작품 같은 미스터리 호러 풍 본격파 추리소설들이었다는 겁니다.

 그날 밤부터, 묵고 있던 우마무스메들은 하나둘씩 소설에 나와 있던 것과 동일한 방법으로 죽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천정의 용마루에 목이 걸리거나, 이불에 목을 졸리거나, 우물에 빠지거나...!

 하룻밤에도 몇 명씩 친구가 사라지는 이 기괴한 현상을 마주치자, 진실을 깨달은 그 독서가 우마무스메는 숲에서 일어난 일을 고백했고, 섬에 있던 인원들 모두가 황급히 퇴거했습니다. 하지만 저주는 끝나지 않아서, 츠나지에 돌아와서도 이듬해 여름이 되자 다시 우마무스메들이 의문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츠나지의 한 공포 소설가는 현경의 의뢰를 받아 이 사건을 연구하다가, 소녀가 숲에 두고 온 책들과, 섬에 얽힌 요괴의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린 결론은, 「이상의 잔혹사를 막으려면 츠나지 우마무스메 레이스 구락부의 학생들이 매년 그 섬에 다시 찾아가야만 한다」는 것이었죠. 왜냐하면 그 우마무스메가 잃어버린 책들 가운데 「섬의 별장에 매년 찾아오던 손님이 찾아오지 않자, 그 손님을 짝사랑하던 여주인이 손님을 찾아가 살해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에..."

 좌중은 어느새 얼어붙은 듯 조용했다. 츠나센 굴지의 소설가 우마무스메가 펼쳐 놓는 입담은 겁 많은 우마무스메들을 벌벌 떨게 만들기 충분했으니까. 츠라나리 파스타는 가볍게 하품하듯 말을 맺었다. "그리고 츠나지 레이스 조합과 츠나센 학원이 세워진 지금까지도, 섬의 진실은 비밀에 부친 채로 매년 이 섬에 합숙을 하고 있다나... 뭐, 저도 할아버지한테 들은 이야기니까 믿거나 말거납니다. 자, 다음은 누구 차례죠?"

 불안하게 시선을 교환하던 우마무스메들의 눈길이 한쪽으로 향했다. 노스트라다무스메의 차례였다.

 괴담 하면 단연코 츠나센에서 따라올 자가 없는 노스트라다무스메였지만, 이상하게 오늘 밤은 어딘지 초조한 눈빛으로 자꾸만 숲 쪽을 바라보며 한 차례도 입을 열지 않고 있었다. 평소에도 입을 좀 다물고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기에 처음에는 다들 신경쓰지 않았으나, 이렇게 오래 입을 다물고 있는 건 처음이었기에 걱정된 친구들이 다가갔다. "노스트라다무스메 양?"

 "나는......" 노스트라다무스메는 한참을 침묵하다가 간신히 입을 열고, 쇳덩이보다 무거운 목소리로 작게 말했다. "... 마구로노미콘을 거기 두고 왔어."

 그러자 조금 전과는 사뭇 다른 공포가 우마무스메들을 휩싸기 시작했다. 평소 노스트라다무스메의 모습을 지켜보았던 우마무스메들은, 「바다의 모든 운명이 기록된 아카미노카미 오오토로카미의 살결의 필사본」이라는 마구로노미콘이 얼마나 기괴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지를 대충이나마 알고 있었기에 한층 더 심각한 패닉에 빠졌다.

 "다, 다, 다다다당장 가지러 가야 하지 않을까?" "어떻게?! 저기 들어가면 물고기로 변하는 게..." "이제 우리, 거대한 문어 같은 거에 잡아먹히는 거야?!" "여명이 밝으면 우리 전부 끝이야!"

 그렇게 용기 있는 우마무스메들과, 무언가 재밌는 일이 일어난다는 말을 듣고 깬 우마무스메들이 한밤중에 숲의 초입에 모여들었고, 조를 편성하거나 대담하게도 혼자 나서기도 하면서, 숲속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물건을 찾기 위한 공포의 행진이 시작되었다... 누군가는 츠나센의 운명을 구하기 위해, 누구는 방금 전 오고 간 괴담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지만 그냥 짜릿한 밤산책을 즐기기 위해.


현 시각부터 2023년 10월 23일(월) 24:00까지(공지 지연 관계로 연장) 「담력훈련」 진행이 활성화됩니다.
해당 기간 동안, 어떤 방식이든 담력훈련과 관련된 일상이나 독백을 작성하면 다음과 같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당신을 꼭 닮은 봉제인형(호러)

기간 중 진행에 참가하지 못했더라도, 여름 합숙 이벤트 종료 이전까지는 다음과 같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위의 보상과 중복 획득은 불가능합니다.

 당신을 꼭 닮은 아크릴 키링(호러)

진행 레스의 업데이트는 실제 시간 순서와 무관하며, 담력훈련에 참가하거나 홀로 무시무시한 한밤의 숲을 탐험하는 내용은 「담력훈련」 진행이 끝난 이후에도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습니다.
특별 굿즈 보상 획득은 반드시 스코어 어장에 등록해 주시기 바랍니다.

495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fbSc8Rbb6)

2023-10-21 (파란날) 04:06:59

4시 4분 44초는 실패했군...

496 마사바주 (lFVjWRp2ac)

2023-10-21 (파란날) 04:30:58

마마마...마구로노미콘 무서워
우마무스메가 죽는다니 그런거 싫어......

497 히다이주 (5usX6dGqqQ)

2023-10-21 (파란날) 04:48:20

우우...
무서워🥶

49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7fbSc8Rbb6)

2023-10-21 (파란날) 04:48:57

우마무스메는 기본적으로 불사신이라구☆ (근거 없음)

499 레이니주 (tY2yFgTf0M)

2023-10-21 (파란날) 04:50:28

하지만... 하지만...!!!
히토미미들도 가야하잖아!!!!

500 히다이주 (5usX6dGqqQ)

2023-10-21 (파란날) 04:53:27

아아... 괜찮아
호러물 옴니버스 취급이라 부활하는 건 아니고, 히다이 클론 13082호로 대체될 테니까

501 레이니주 (tY2yFgTf0M)

2023-10-21 (파란날) 04:58:42

히다이주 히다이주
지금의 히다이는 몇호 클론인가요????

502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5:13:44


에보내조

503 레이니주 (tY2yFgTf0M)

2023-10-21 (파란날) 05:15:47

윾식주.........

504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5:17:41

우엥....너무슬 퍼
답 레도써야 하 는데

505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5:18:45

와따 시근 데
귀 여운레이 니가
뱃 살콕콕 을 당 하면어 떤반응인 지
알 려쥬면기 운이날 거같아(?????)

506 히다이주 (5usX6dGqqQ)

2023-10-21 (파란날) 05:21:47

>>501 367호...
아 방금 368호가 됐습니다

달리기도 특훈도 쉬어서 말랑해진 래인이애 배..

507 유식이 (pUSOR5C5Q.)

2023-10-21 (파란날) 05:22:57

wwwwwww히다이쟌 굿모닝인ww 잠은 좀 줌셨는지??
wwwwwww코이츠도 수상수상하게 말랑배를 좋아하는wwwww 히다이도 말랑배 아닌가요????

508 다이고주 (Kkgw0.U1Sw)

2023-10-21 (파란날) 05:23:27

띠 용

509 레이니주 (tY2yFgTf0M)

2023-10-21 (파란날) 05:25:54

>>505 1. 일단 놀라서 뺫 소리를 낸다
2-1. 친하지 않으면 정강이를 걷어찬다
2-2. 친하면 하지마아... 하고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506 엣 어째서

510 히다이주 (5usX6dGqqQ)

2023-10-21 (파란날) 05:26:09

>>507 아 음
2시간쯤 뒤면 잘 수 있지 않나 싶어요 😅 하하...
히다이의 배는...🤔
...일상에서 확인하싲ㅅ!

511 레이니주 (tY2yFgTf0M)

2023-10-21 (파란날) 05:26:35

>>510 님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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