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7008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55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06 21:29:04 - 2023-10-07 23:09:29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6/wLHlFcu.)
2023-10-06 (불탄다..!) 21:29:04
유카 키리후다 「쫀득쫀득 느낌이지?」
산포 더스트 「말랑말랑 느낌이거든!」
케구링 「보 그마 자아다겨어~.」
【여름 피리어드】 1턴: 10/2 ~ 10/16
무더운 공기와 장마철의 두꺼운 구름 사이로 생명력을 지닌 바람이 밀려오고, 마을은 축제 분위기로 달아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레이스 시에 날씨가 「비」로 고정된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8), 사바캔(10/14)
【나츠마츠리】 10/2 ~ 10/13 (situplay>1596965104>1)
아카미노카미 오오토로누시에게 바치는 제사, 나츠마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유카타를 입고 거리에 나가서, 속속들이 모여드는 오미코시와 길가에 늘어선 야시장을 구경해 보세요.
▶ 불꽃놀이 진행: 10/8 ~ 10/9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907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902 마미레 - 스트라토 (zYk0ERZVRE)
2023-10-07 (파란날) 20:59:39
"어려운 취미일 텐데. 대단하네. 정확히 어떤 프라모델들이야?"
조립할 것이 많을 텐데. 참으로 어려운 취미를 가졌다 싶다. 마미레 고갤 살짝 돌려 당신을 보며 그렇게 물으며 옅게 웃어 보인다. 어떻게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걸고 있는 가판이 있을까. 까치발을 살짝 들어보며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런 가판은 아직 보이지 않는지라. 마미레는 다시 걷기 시작하다, 당신의 말에 잠깐 멈춰 서며, 얼굴을 가까이해 당신 손에 들린 굿즈를 살핀다. 그러니까, 이거 도마뱀인가. 아니 개구리 같은 모습인데.
"이거.... 개구리 맞지?"
하필 또 말라비틀어진 모습인 것이고. 이런 것도 수요가 있을까, 독특하다는 생각을 한다. 계속 보다 보니 나름 힙하단 느낌도 들기도 하고. 어쩐지 탐이 나기 시작해 마미레 고개를 든다. 다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널 보며 약간 난처하단 낯으로 말한다.
"어떻게,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한 가판이 있을지 모르겠네."
-
다이스 굴려서 1이면 상품으로 한 간판이 있고, 2면 없음으로 하면 재밌을 거 같기도. 어떻게 생각해? :3
조립할 것이 많을 텐데. 참으로 어려운 취미를 가졌다 싶다. 마미레 고갤 살짝 돌려 당신을 보며 그렇게 물으며 옅게 웃어 보인다. 어떻게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걸고 있는 가판이 있을까. 까치발을 살짝 들어보며 주변을 둘러보아도 그런 가판은 아직 보이지 않는지라. 마미레는 다시 걷기 시작하다, 당신의 말에 잠깐 멈춰 서며, 얼굴을 가까이해 당신 손에 들린 굿즈를 살핀다. 그러니까, 이거 도마뱀인가. 아니 개구리 같은 모습인데.
"이거.... 개구리 맞지?"
하필 또 말라비틀어진 모습인 것이고. 이런 것도 수요가 있을까, 독특하다는 생각을 한다. 계속 보다 보니 나름 힙하단 느낌도 들기도 하고. 어쩐지 탐이 나기 시작해 마미레 고개를 든다. 다시 주변을 둘러보다가, 널 보며 약간 난처하단 낯으로 말한다.
"어떻게,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한 가판이 있을지 모르겠네."
-
다이스 굴려서 1이면 상품으로 한 간판이 있고, 2면 없음으로 하면 재밌을 거 같기도. 어떻게 생각해? :3
903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00:05
● 종반 단계
중계 ─ 힘을 잃은 엔터 더 피존, 따라잡지 못하는 탕야오 도라하치! 유키무라 모모카는 멀리 달아납니다!
중계 ─ 마지막 코너를 지나는 시점에서 이미 4마신 차! 뒤쫓을 여지가 없어 보입니다!
중계 ─ 다시 치고 올라온 세컨드 불릿, 엔터 더 피존을 제칩니다.
중계 ─ 엔터 더 피존의 뒤로 텐 스트로크스!
중계 ─ 니도네는 또 다시 깜빡 졸았습니다! 감속하는 엔터 더 피존의 뒤에서 치즈 오브 스위스, 최후미에 위치해 기회를 엿본다!
중반 단계 마군 미반영된 것 수정.
9시 20분에 다음 진행 레스가 올라갑니다.
905 유키무라주 (CdzQkCGXOg)
2023-10-07 (파란날) 21:00:44
>>893-894 wwwwwwwwwwwwwwwwwwwwwwwww
>>895 하지만 마사바의 귀여움은 세계제일이니까??? 마사바 왕국에서는 모두 마사바를 조아한다구~~~~~
>>896 wwwwwwwwwwwwwwwwwwwwwwwwwww진짜 미치겠다wwwwww 너무 웃긴데 반박할수 없는wwwwwwwwwwwwwwwwwwwwww
아... 미치겠다 이 상황을 보고싶다고 생각해버리는wwwwwwwww
>>895 하지만 마사바의 귀여움은 세계제일이니까??? 마사바 왕국에서는 모두 마사바를 조아한다구~~~~~
>>896 wwwwwwwwwwwwwwwwwwwwwwwwwww진짜 미치겠다wwwwww 너무 웃긴데 반박할수 없는wwwwwwwwwwwwwwwwwwwwww
아... 미치겠다 이 상황을 보고싶다고 생각해버리는wwwwwwwww
906 나니와주 (CeiC42UUp6)
2023-10-07 (파란날) 21:00:52
그리고 사실 획득 팬수로 따지면 아리마 기념이나 사츠키보다도 페브러리가 획득 팬수가 작긴 하니까요 게임내적으로도-
907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01:00
>>897 정확한 관객 규모를 잘 모르겠단 말이지이
KBO랑 K리그 정도 차이가 나나...?
KBO랑 K리그 정도 차이가 나나...?
90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01:21
● 다음 단계 다이스
니도네 | .dice 97 103. = 99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99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101
엔터 더 피존 | .dice 97 103. = 103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2
치즈 오브 스위스 | .dice 97 103. = 98
탕야오 도라하치 | .dice 97 103. = 102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97
니도네 | .dice 97 103. = 99
세컨드 불릿 | .dice 97 103. = 99
실크 데이라이트 | .dice 97 103. = 101
엔터 더 피존 | .dice 97 103. = 103
유키무라 모모카 | .dice 97 103. = 102
치즈 오브 스위스 | .dice 97 103. = 98
탕야오 도라하치 | .dice 97 103. = 102
텐 스트로크스 | .dice 97 103. = 97
909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03:34
>>9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그래도 메이쨔.. 실제로 저런 말은 안..하나?(자신없음)
910 마미레주 (zYk0ERZVRE)
2023-10-07 (파란날) 21:04:00
>>892 무섭다고 알림 꺼버리는 유키무라 귀여워 wwwwwwwww 그러면서도 몇 명이나 되었을지 팔로워수 자꾸 확인하겠지?? 그리고 사진에 좋아요도 얼마나 쌓였을지 계속 확인할 것 같은 느낌이야 wwwwwwww
아 정말 유키무라 팬클럽 만들어야....
아 정말 유키무라 팬클럽 만들어야....
914 스트라토주 (mgV5OetPG2)
2023-10-07 (파란날) 21:14:26
더트 육성할때보는 JBC 계열 대회도 큰규모같지만..
상금액수는 중앙대비 5분의 1수준이고. 제왕상이랑 비슷하게 1만 4천명정도
상금액수는 중앙대비 5분의 1수준이고. 제왕상이랑 비슷하게 1만 4천명정도
917 스트라토주 (mgV5OetPG2)
2023-10-07 (파란날) 21:16:45
여담이지만 루돌프가 현역인 시절의 터프는 마장의 상태가
이게.. 터프?? 라는 생각이 드는 마장이었다고해
이게.. 터프?? 라는 생각이 드는 마장이었다고해
919 스트라토주 (mgV5OetPG2)
2023-10-07 (파란날) 21:19:38
중앙에 유이한 더트중 하나인 챔피언스 컵은 14,130명/15,836,721,600엔
페브러리가 도쿄 경마장에 관객수가 많은걸 감안하더라도 더트는 관객수에서 차이가 나네
페브러리가 도쿄 경마장에 관객수가 많은걸 감안하더라도 더트는 관객수에서 차이가 나네
92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21:24
● 라스트 스퍼트
중계 ─ 골까지 앞으로 200미터!
중계 ─ 니도네, 결국 잠든 채로 달리고 있습니다.
중계 ─ 세컨드 불릿, 결국 페이스를 완전히 잃고 니도네와 나란히 추락!
중계 ─ 바쁘게 쫓아가는 탕야오 도라하치, 마지막 근성을 쥐어짜낸 엔터 더 피존.
중계 ─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며 선두를 쫓아가지만...!
중계 ─ 계속해서 멀어져 간다! 따라잡을 수 없다! 유키무라 모모카! 아직도 지치지 않고 가속합니다!
중계 ─ 진흙 속에서, 복사꽃이 갑작스레 개화했습니다!
중계 ─ 쇠하지 않는 주력으로, 결승점을 향해 갑니다!
잠시 후 미승리전의 결과가 공개됩니다.
중계 ─ 골까지 앞으로 200미터!
중계 ─ 니도네, 결국 잠든 채로 달리고 있습니다.
중계 ─ 세컨드 불릿, 결국 페이스를 완전히 잃고 니도네와 나란히 추락!
중계 ─ 바쁘게 쫓아가는 탕야오 도라하치, 마지막 근성을 쥐어짜낸 엔터 더 피존.
중계 ─ 치열하게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며 선두를 쫓아가지만...!
중계 ─ 계속해서 멀어져 간다! 따라잡을 수 없다! 유키무라 모모카! 아직도 지치지 않고 가속합니다!
중계 ─ 진흙 속에서, 복사꽃이 갑작스레 개화했습니다!
중계 ─ 쇠하지 않는 주력으로, 결승점을 향해 갑니다!
잠시 후 미승리전의 결과가 공개됩니다.
924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26:53
중계 ─ 유키무라 모모카, 1착!
중계 ─ 눈발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의 강력함을 증명하며, 마침내 미승리전의 굴레를 벗어 냈습니다!
중계 ─ 탕야오 도라하치와 대차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설 ─ 정말로 뭘 먹고 온 건지 궁금합니다! 타임을 보면 미승리전의 페이스로 달린 게 아닌데요?
해설 ─ 그야말로 괄목상대라는 말이 아깝지 않군요.
중계 ─ 유키무라 모모카, 레이스를 완전히 지배했습니다. 과연 다음 무대는 어디일까?
중계 ─ 그러면 잠시 후 뵙겠습니다.
▶ 전광판
1착 | 유키무라 모모카 | 12789.64
2착 | 탕야오 도라하치 | 대차
3착 | 엔터 더 피존 | 머리
4착 | 텐 스트로크스 | 1 1/4
5착 | 실크 데이라이트 | 1/2
925 유키무라주 (CdzQkCGXOg)
2023-10-07 (파란날) 21:27:00
마장도 딱 그런 느낌이니까
진짜 연출 너무 굉장한
너무 굉장해서... 굉장해요!(NTR 어휘력)
진짜 연출 너무 굉장한
너무 굉장해서... 굉장해요!(NTR 어휘력)
926 스트라토 - 마미레 (mgV5OetPG2)
2023-10-07 (파란날) 21:28:06
>>902
"항공기는 뭐든 취급합니다. 저는 하늘을 나는 기계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그런이유로 헬기도 포함합니다."
요즘의 고민중 하나가 기숙사에서는 도색을 할 여건이 안된다는 점이다. 도료가 몹시 독한 향을 풍기는 것이 있고
컴프레셔를 사용하기에도 여건이 마땅치않다는 점이다. 환기가 안되기 때문에.
"이걸 구한 가판에서 해외의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내걸었기때문에. 그걸 구하고싶습니다."
아카데미과학의 KF-16C 1/72스케일을 여기에 들여놓은 곳을 확실하게 발견했지만, 내 결과가 저 말라비틀어진 개구리 모양 굿즈였다. 역시 천장을 쳐버리는게 좋을까. 출금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
메이사 일상에서 이미 그런 가판이 있다는 전제로 굴렸으니 있는걸로하고 뽑아보도록할까요
"항공기는 뭐든 취급합니다. 저는 하늘을 나는 기계를 무척이나 좋아하거든요. 그런이유로 헬기도 포함합니다."
요즘의 고민중 하나가 기숙사에서는 도색을 할 여건이 안된다는 점이다. 도료가 몹시 독한 향을 풍기는 것이 있고
컴프레셔를 사용하기에도 여건이 마땅치않다는 점이다. 환기가 안되기 때문에.
"이걸 구한 가판에서 해외의 프라모델을 상품으로 내걸었기때문에. 그걸 구하고싶습니다."
아카데미과학의 KF-16C 1/72스케일을 여기에 들여놓은 곳을 확실하게 발견했지만, 내 결과가 저 말라비틀어진 개구리 모양 굿즈였다. 역시 천장을 쳐버리는게 좋을까. 출금을 해야하는데 그렇다면..
--
메이사 일상에서 이미 그런 가판이 있다는 전제로 굴렸으니 있는걸로하고 뽑아보도록할까요
929 츠나센 학원 ◆orOiNmCmOc (rBh0G5KRKk)
2023-10-07 (파란날) 21:29:24
미승리전의 자세한 진행은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6La149pebEMo6TWIEtP7Thl-IXAeDftMjjUGM5Z2xtQ/edit?usp=sharing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936 유키무라 모모카, 첫 1착 (CdzQkCGXOg)
2023-10-07 (파란날) 21:35:07
정말, 언제부터 달렸을까. 몇번이고 말해서 지루할수도 있겠지만, 내 달리기의 역사는 그리 순탄하지 않았다.
내겐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나는 너무도 어린 소녀였고-자기합리화나, 변명을 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자신과 남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몰랐다. 나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많은 족쇄를 채우기 시작했다. 스스로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흉터를 새기곤 했다. 스스로 박아넣은 가시들은 나의 등을 뚫고 나와, 가까이 다가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다. 가끔은 나 스스로, 그 가시를 뽑아 다른 이에게 휘두르기도 했다. 내 자신의 가슴 속, 가장 깊숙하게 숨겨두었던 상자를 들키는게 두려워서. 그 안에 담겨진 볼품없는, 작은 인형같은. 철 없는 어린아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를 들키는게, 너무도 두려워서. 그래서 마구 휘둘렀다.
[...]
가쁜 숨을 몰아쉰다. 진흙 투성이가 된 채로, 얼굴을 닦았다. 언제 레이스가 끝났지? 하아, 하아. 숨을 내뱉으며. 언제 레이스가 끝났는지도, 알지 못했어. 나는 느릿하게 미소를 띄우면서, 전광판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곳엔...
잠궈두었던 상자의 열쇠는, 사실 내가 처음부터 지니고 있었다. 그것을 가시라는 형태로, 가장 아둔한 방법으로 바꿔 내게 박아넣었을 뿐.
남은 것은 간단하다. 그저 다가가서, 상자를 열면 되는거야.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어린 아이인 나를 꼭 안아주면 되는거야.
'일착 했어-?'
"응."
'반짝반짝, 그 언니처럼... 빛나고 있어?'
"...응..."
'잘됐다.'
"응, 응. 정말 잘됐어."
"이제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톱 우마돌이 아니라도 좋아. 중앙의 우마무스메가 아니더라도 좋아."
나는 이제, 나를 사랑하기로 했으니까. 외면하고 싶었던 추하고 상처와 가시 투성이인 나도.
어린 시절의 꿈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잃지 못한 채로 있는 나도.
그런 모든, 나의 부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거니까.
나는 아름다워.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거야. 적어도 날 기억해줄 사람들이, 지금 이곳에, 나의 곁에 있으니까.
[유키무라 모모카, 1착! 눈발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의 강력함을 증명하며, 마침내 미승리전의 굴레를 벗어 냈습니다! 탕야오 도라하치와 대차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함성 소리가 들린다. 내 이름을 외쳐주는, 소중한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너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하하, 믿겨지지가 않아.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주먹을 꾹 쥐고, 부들거리며 떨다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꽉 쥔 주먹을, 번쩍 들어올리며, 힘껏 소리질렀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폐에 남아있는 공기가, 전부 밖으로 빠져나갈 정도로. 뜨거운 눈물을, 흘려내며. 나는 웃었다.
"유키무라 모모카. 다음엔 '삼관 우마무스메' 를 저지하고, '마구로 기념' 에서 일착을 해낼 우마무스메."
"다음 레이스, 기대해줘."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정호승
내겐 꿈이 있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가 있었다. 나는 너무도 어린 소녀였고-자기합리화나, 변명을 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다- 자신과 남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는 방법을 몰랐다. 나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 많은 족쇄를 채우기 시작했다. 스스로 가슴에 돌이킬 수 없는 흉터를 새기곤 했다. 스스로 박아넣은 가시들은 나의 등을 뚫고 나와, 가까이 다가오는 다른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입혔다. 가끔은 나 스스로, 그 가시를 뽑아 다른 이에게 휘두르기도 했다. 내 자신의 가슴 속, 가장 깊숙하게 숨겨두었던 상자를 들키는게 두려워서. 그 안에 담겨진 볼품없는, 작은 인형같은. 철 없는 어린아이에서 벗어나지 못한 나를 들키는게, 너무도 두려워서. 그래서 마구 휘둘렀다.
[...]
가쁜 숨을 몰아쉰다. 진흙 투성이가 된 채로, 얼굴을 닦았다. 언제 레이스가 끝났지? 하아, 하아. 숨을 내뱉으며. 언제 레이스가 끝났는지도, 알지 못했어. 나는 느릿하게 미소를 띄우면서, 전광판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그곳엔...
잠궈두었던 상자의 열쇠는, 사실 내가 처음부터 지니고 있었다. 그것을 가시라는 형태로, 가장 아둔한 방법으로 바꿔 내게 박아넣었을 뿐.
남은 것은 간단하다. 그저 다가가서, 상자를 열면 되는거야. 그리고 그 안에 있었던, 어린 아이인 나를 꼭 안아주면 되는거야.
'일착 했어-?'
"응."
'반짝반짝, 그 언니처럼... 빛나고 있어?'
"...응..."
'잘됐다.'
"응, 응. 정말 잘됐어."
"이제 믿어주는 사람이 있어. 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톱 우마돌이 아니라도 좋아. 중앙의 우마무스메가 아니더라도 좋아."
나는 이제, 나를 사랑하기로 했으니까. 외면하고 싶었던 추하고 상처와 가시 투성이인 나도.
어린 시절의 꿈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잃지 못한 채로 있는 나도.
그런 모든, 나의 부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이루고 있는거니까.
나는 아름다워. 그리고, 잊혀지지 않을거야. 적어도 날 기억해줄 사람들이, 지금 이곳에, 나의 곁에 있으니까.
[유키무라 모모카, 1착! 눈발을 견디고 피어나는 꽃의 강력함을 증명하며, 마침내 미승리전의 굴레를 벗어 냈습니다! 탕야오 도라하치와 대차로,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함성 소리가 들린다. 내 이름을 외쳐주는, 소중한 친구들, 소중한 사람들,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너의 목소리도 들려온다.
하하, 믿겨지지가 않아. 나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주먹을 꾹 쥐고, 부들거리며 떨다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꽉 쥔 주먹을, 번쩍 들어올리며, 힘껏 소리질렀다. 가쁘게 숨을 몰아쉬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폐에 남아있는 공기가, 전부 밖으로 빠져나갈 정도로. 뜨거운 눈물을, 흘려내며. 나는 웃었다.
"유키무라 모모카. 다음엔 '삼관 우마무스메' 를 저지하고, '마구로 기념' 에서 일착을 해낼 우마무스메."
"다음 레이스, 기대해줘."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봄길 - 정호승
940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38:08
글고보니 유키무라... 삼관으로 가나요 트리플로 가나요???? 삼관이겠지??
와서 메이쨔랑 같이 악당하자(?????)
와서 메이쨔랑 같이 악당하자(?????)
942 유식이 (CdzQkCGXOg)
2023-10-07 (파란날) 21:39:52
우웃 우웃 너무.... 너무 과분한 관심과 응원, 축하 모두 감사드리는..... 메챠쿠챠 부끄럽기때문에 축구 보러 도망가는wwwwwwwwwwwwwwwww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렇게 유식이의 서사가 쌓여갑니다..... 몬가 너무 감성 올라와서 무슨 마구로기념 우승한것마냥 말씀드리는데??? 앞으로도 엔딩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민나땃쥐의 서사도 기대중인wwwww 와따시는 닌자 디지땅이기때문에 메챠쿠챠 응원하는wwwwww고맙습니다.............
wwwwwwww관전하면서 축구와 레이니쨘 일반전 보는wwwww 너무 부끄러운wwwwwwwwwww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렇게 유식이의 서사가 쌓여갑니다..... 몬가 너무 감성 올라와서 무슨 마구로기념 우승한것마냥 말씀드리는데??? 앞으로도 엔딩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민나땃쥐의 서사도 기대중인wwwww 와따시는 닌자 디지땅이기때문에 메챠쿠챠 응원하는wwwwww고맙습니다.............
wwwwwwww관전하면서 축구와 레이니쨘 일반전 보는wwwww 너무 부끄러운wwwwwwwwwww
943 나니와주 (CeiC42UUp6)
2023-10-07 (파란날) 21:40:04
근데 사실 삼관 메이사한테 저지당할거 같단 말이지-
현재 꽤 세게 치고 나간다 느껴지는 아이는 마사바 콩코드고- 흐먀
현재 꽤 세게 치고 나간다 느껴지는 아이는 마사바 콩코드고- 흐먀
945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41:18
>>943
케케케... 각오하라고 나니와-
이제 메이쨔의 목표도 중앙이 되어버렸으니까... 절 대 빌 런 해
하지만 나니와의 스피드 짱 높으니까? 폭도주 성공해버리면?? 메이쨔는 산마캔까지 또 힘을 모아야해요....
케케케... 각오하라고 나니와-
이제 메이쨔의 목표도 중앙이 되어버렸으니까... 절 대 빌 런 해
하지만 나니와의 스피드 짱 높으니까? 폭도주 성공해버리면?? 메이쨔는 산마캔까지 또 힘을 모아야해요....
946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42:03
사실 그림 생각하면 사바캔에서는 코나 목차이로 지고 산마캔에서 '쌀'하는게 맞긴 한데
흐으으으읍.... 몰라 그냥 다이스가 알아서 해주겠지(????)
흐으으으읍.... 몰라 그냥 다이스가 알아서 해주겠지(????)
947 원더주 (mvKScEXVrI)
2023-10-07 (파란날) 21:42:24
1차아아아아아악!!!!!!! 유키무라모모카 1차아아아아아악!!!!!
유키무라 모모카아아아아아아아아!!!!! 1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유키무라 모모카아아아아아아아아!!!!! 1차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948 유식이 (CdzQkCGXOg)
2023-10-07 (파란날) 21:42:51
>>940 wwwwwwwwww 우물속의 왕 트레잇 노리구 있어서 아마 2착 두번 더 할수 잇으면??? 삼관이나 반다나 중 하나 선택해서 나가보려고 하는wwwwwwwww 메챠쿠챠 고민되는wwww
>>943 wwwww나냐쨘도 강하니까 다이죠부 다이죠부인ww 분명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리라고 믿고있는www
>>943 wwwww나냐쨘도 강하니까 다이죠부 다이죠부인ww 분명 뜨거운 승부가 펼쳐지리라고 믿고있는www
949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43:01
원더 옆에 있었던 관중이랑 우마무스메들 고막 터?졌을듯(????????)
아무튼..맞다.. 레이스 보느라 축구 잊고 있었어 으아악
아무튼..맞다.. 레이스 보느라 축구 잊고 있었어 으아악
950 메이사주 (wq1hNCMWkc)
2023-10-07 (파란날) 21:43:34
>>948
코이츠wwwwwwwwww 우물속의 왕 트레잇은 OP경기 노려야하는 것 아닌???????
코이츠wwwwwwwwww 우물속의 왕 트레잇은 OP경기 노려야하는 것 아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