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9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04.꽃들이 피어나요 :: 1001

◆TMmm6tsoPA

2023-10-06 00:49:01 - 2023-10-06 23:08:03

0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00:49:0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359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19:48:37

>>356 이름이 팔다리 2개씩 달린 살덩이 ㅋㅋㅋㅋㅋㅋ

360 진정하주 (14dRBfRggM)

2023-10-06 (불탄다..!) 19:49:20

그러면 희야가 베이스, 세은이가 노래, 정하가 기타를 치면... 드럼은 스킬아웃의 비명소리(feat 모카고 지하)
완벽한밴드야...!

361 랑주 (D7gLkKXHGw)

2023-10-06 (불탄다..!) 19:49:47

>>356 베이스를 모욕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희야군 우리는 이 무지한 자들을 용서해야 할까...? 베이스의 멋짐을 모르는 불쌍한 자들 같으니!!

362 애린주 (8mPX02xd8Q)

2023-10-06 (불탄다..!) 19:51:31

아직은 현생에 고통받는 참치들이 있구나...! 어서 등따시게 지지고 푹 쉬다가 노는 겁니다!
는 정신차리고 보니 나도 쓸려가고 있었네...
겁나 무서워! 분명 내가 탄건 후룸라이드인데 속도가 T익스프레스야!

363 진정하주 (14dRBfRggM)

2023-10-06 (불탄다..!) 19:52:01

내려간다아ㅏㅏㅏㅏㅏ

364 아지주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19:52:10

situplay>1596969085>360 아지는 뭐할거니
방청객이나 하자 리액션 좋고 빵긋빵긋 잘웃어서 tv 방송에는 얼굴잘나오겠다

365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19:52:18

>>360 그 뭐냐 그라인드코어 밴드인가 그거죠?

366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52:20

>>358-359 베이스란 이름이 존재한단 말이다-!(엉엉

>>360 어어 이거 데스(물리)메탈 그룹 맞지??

>>36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서할 수 없다!!! 즉결처형! 전쟁! 결코 전쟁!

367 이경주 (fMs26g2n1w)

2023-10-06 (불탄다..!) 19:52:46

>>356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이구나..

>>360 장르는 호러인가요. 드럼이 호러인데.

368 랑주 (D7gLkKXHGw)

2023-10-06 (불탄다..!) 19:53:46

>>360 드럼이 보컬도 겸하는 신개념 밴드로군
보컬이 없다면 지원해보려 했지만 비명소리를 이길 수는 없겠지...

369 진정하주 (14dRBfRggM)

2023-10-06 (불탄다..!) 19:54:19

오늘도 인천 3학구 앞바다엔, 스킬아웃의 핏자국이 흐른다...(Feat, 대장 코뿔소)

370 랑주 (D7gLkKXHGw)

2023-10-06 (불탄다..!) 19:54:22

>>366 베이스 없는 슴슴한 연주를 들어봐야 정신을 차리지!!! 으이?!!!

371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19:55:23

후후...(대충 파도 위의 손) 역시 오늘도 조금만 눈을 때면 레스가 한가득이로군요?!

372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19:56:09

오늘은 불금! 아직 공개되지 않은 퍼스트클래스에 대한 질문 하나만 선착순으로 받아보겠어요! 너무 스포일러적인 것은 답할 수 없지만 제가 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딱 하나만!

(그리고 없다)

373 혜우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19:56:38

오늘도 둥둥 열심히 둥둥 떠내려가는 중

374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19:57:13

>>370 크아악 베이스 없는 연주만은...

(파도에 떠밀린 캡틴 구조하다 같이 떠밀려감)

375 애린주 (8mPX02xd8Q)

2023-10-06 (불탄다..!) 19:58:26

>>363 상남자는 중력가속도에 굴하지 않는 법... (코슥)

생체드럼이라니... 듣도보도 못한 발상인걸...? 혹시 쉐오고라스세요?
넘모 무섭다... 답레 마저 쓰러 갈랭...

376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19:58:27

>>372 퍼스트클래스 7명은 18개 대분류 중 어떤걸 가지고 있는건가요? 이런 질문이면 되나요?

377 여로주:3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19:59:47

돌아왔다!!>:3

뽀송깨끗해졌다!:3

378 아지주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19:59:54

situplay>1596969085>372 안 나온야드 중에서 은우랑 사이나쁜 애 있어?

379 애린주 (8mPX02xd8Q)

2023-10-06 (불탄다..!) 20:00:00

퍼클 능력 대분류...? (빼꼼)

380 아지주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20:00:08

>>377 (킁카킁카)

381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00:37

여로주 안녕~ (뽀송깨끗 여로주 복복복)

대분류 진짜 궁금하긴 하다... +-+

382 경진-청윤 (oRqeYpSIdc)

2023-10-06 (불탄다..!) 20:00:38

“그건 과거 일이니 상관없어!”

얼굴에 철판을 깐 양, 정말 되는대로 거침없이 말하고 있다. 목적 전달의 뜻도 없이 그저 단어만 뱉는 듯, 말의 양은 많지만 질이 나쁜걸 보니 MBTI가 유추 가능할 것만 같다. 경진은 청윤의 긍정에 불량배 자신의 등 뒤로 두고선, 화면을 톡톡 두드린다. 대놓고 이러는 것 보니, 스크린 밝기가 여간 어두운가 보다. 곧 저지먼트 단톡에 그의 문자 하나 올라온다: “xxx 학생이랑 다른 남학생 둘 담배 피다 걸렸는데” “혹시 공범 누군지 짐작 가능한 분 있을까요"

“까짓거 벌점 좀 는다고 내가 의리를 저버릴 것 같아? 도발도 상대 봐가면서 해야지.”

그리 툴툴대면서 별안간 경진의 어깨에 팔을 둘러버린다. 갑자기 좁혀진 거리감에 경진은 전원을 끄고 폰을 든 손을 슥 내려버린다. 뭐 더 할 말 있나, 들어는 보려 뚱한 표정으로 눈 굴려 남학생을 째려본다.

“죄 묻는 거, 말 나온 김에 한 마디 더 해보는 건데… 따지고 보면 얘가 초반에 사고쳐서 둘 놓친거 아냐? 혼내려면 얘가 제일 죄가 큰데, 저지먼트 기강 많이 헤이해졌나봐?”

“오… 처음으로 맞는말 하셨어요.”

경진은 굳이 자신의 잘못을 부정하려 들지 않았다. 다만 그의 빈약한 물귀신 노릇엔 큰 감흥 없는 듯, 그의 시선은 자신의 핸드폰 화면으로 옮겨졌다가 잠금화면에 비친 메시지가 확인되면 각도를 살짝 옮겨, 청윤 쪽에서도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해준다. 그의 엄지가 화면을 스치며 화면이 밝아지면, 읽히는 것은…

.dice 1 2. = 2
와! 친절한 누군가가 신상을 다 털어줬다!
어림없지 저지먼트는 개인주의. 답한 사람 한명도 없다. 혹은 도움 안 되는 반응 메시지만 한두개 와 있다.

383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0:01:28

>>376

7위 - 에어로기네시스
6위 - 하이드로기네시스
5위 - 리얼리티 매니퓰레이션
4위 - 바이오기네시스
3위 - 자이로기네시스
2위 - ???
1위 - ???

이 정도로만 답하도록 할게요!

384 여로주:3 (/szOfPI5Tg)

2023-10-06 (불탄다..!) 20:01:31

다들 하이하이!:3

퍼클 대분류!!!!(두근) 텔레파시 있나?! 있나?!

385 경진주 (oRqeYpSIdc)

2023-10-06 (불탄다..!) 20:01:51

>>382 첫문단이 1이고 그 다음이 2인데 숫자 짤렸... ㅠ

386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0:02:09

>>378 후후후. 선착순에 늦었군요! 다음 기회에!

그리고 여로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387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20:03:32

아무리 봐도 다갓이 청윤이랑 경진이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아니 왜 풀리는 일이 없냐!

388 경진주 (oRqeYpSIdc)

2023-10-06 (불탄다..!) 20:05:27

>>387 괜찮아... 이번에 잃은 운 다음에 굴릴 떈 좋은 결과만 나올거. 이렇게 갬블이 시작되는거야...

389 한아지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20:06:17

[xxx 학생이랑 다른 남학생 둘 담배 피다 걸렸는데]
[혹시 공범 누군지 짐작 가능한 분 있을까요]

아지는 문자를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지만 떠오르는 이름은 없음!! 애초에 이름도 모르는 학생인 것 같다.

[저는 모르겠어요~]
[꼭 찾으세요~ ( ง ᵒ̌ ∽ᵒ̌)ง⁼³₌₃]

390 경진주 (oRqeYpSIdc)

2023-10-06 (불탄다..!) 20:10:28

>>38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 귀여워 읽씹해도 되는걸 답해주네 오쪼쪼 지지 고마워 (경진: (문자 온거 보고 눈 반짝) (확인 후 눈 un반짝...))

391 한아지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20:13:16

아지는 읽씹 안해
안읽씹도 안해
un반짝 ㅋㅋㅋㅋ아지가 의도치않개 희망고문한듯

392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0:14:11

[공범이 있는데 말을 안하니?]
[그냥 나에게 데리고 오면 해결해줄게.]
[있건 없건 말이야.]


(이거 아님)

393 혜우 - 아지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14:14

내가 아지와 접점을 이어갈 수 있었던 건 아지가 저런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성가시게 파고들지 않고, 탐색하지 않으며, 적당히 던진 거짓말조차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인다. 물론 내 태도에 맞서지 않고 알아서 납득해준다는 점도 제법 비중 높은 이유다.
그렇지 않았으면 지금까지 내 주변과 내 폰에 아지가 있었을 리 없다. 이름조차 뇌리에 새겨지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혼자 서운해하다, 혼자 납득하고 기분이 풀려 박수까지 치는 아지를 물끄러미 보다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앞으로 바빠질 건데, 보고 만나는 건 부실에서만으로 충분해."

오늘은 그저 우연이 겹쳐 빈 시간에 아지가 연락을 해서 나왔을 뿐이다. 커리큘럼이 있었다면 그걸 우선했을 거다. 나는.

냅킨을 건네주어 빈 손을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아지가 입가를 닦는 모습은 건네주고 아주 잠깐 보았다.
이제 남은 까눌레를 집을까. 아니면 커피를 좀 더 마실까.
잠시 멍하니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이, 쉴 줄 모르는 아지의 질문이 이어졌다.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

"...이론과 실전 번갈아가면서 해. 관련 세미나 듣거나 모형으로 수술 실습을 하거나."

수술 실습을 말할 땐 플라스틱 포크를 들어 티라미수를 그 모형인 양 푹 찔러 스윽 갈랐다.
진짜 메스로 긋는 것처럼 깨끗이 갈라지진 않았지만 묘사로는 충분했다.
자른 조각을 들어 입에 넣곤 가볍게 씹어 삼키고서 대답을 덧붙였다.

"나는 심적인 부분도 필요한 것 같아서, 심리 진단이나 지정된 악기 다루는 것도 병행하고 있어."

그러고보니 아지에게 첼로에 대한 걸 말해준 적이 있었나. 모르겠다.
포크를 내려놓고 남은 까눌레를 집으려다가 아지를 봤다.

"너도 먹을래. 이거."

먹는다면 반 쪼개서 주고, 아니면 그냥 집어서 먹어야겠다.

394 이경주 (fMs26g2n1w)

2023-10-06 (불탄다..!) 20:15:08

>>0

"어?"

무언가 스쳐지나갔다. 아니 그건 당연하지. 이런 번화가인데 당연히 사람이든 물건이든 스쳐지나가겠지. 지금도 내 곁을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뒤를 돌아 그 그림자를 쫓게 되는 것은, 너무 하얬기에. 눈도 이보다 하얗지는 못한다 싶을 정도로 순백이어서.

뒤를 돌아본 지금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지만.
그건 참 놀라웠다. 그리 하얗건만. 지나친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건만.

"..뭐였지..."

그저 어렴풋하게 남아있을 뿐. 어떤, 세 글자가.

395 아지주 (s9cZC.62QM)

2023-10-06 (불탄다..!) 20:15:15

situplay>1596969085>392 마지막 줄이 무서운데오

396 랑주 (D7gLkKXHGw)

2023-10-06 (불탄다..!) 20:15:17

선관을 구하고 일상을 굴릴까요 아니면 그냥 일상할까요
.dice 1 3. = 1
1. 선관부터 (얕고넓은선관예정)
2. 일상
3. 감히 뭘 하려고 하다니 그만둬라

397 청윤 - 경진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20:15:41

>>382
오늘따라 영 되는 일이 없는걸까, 저지먼트 단톡방에서도 이렇다할 답변조차 없었다. 이대로라면 도망친 둘을 잡을 가능성은 점점 안드로메다로 향한다. 청윤은 어떻게든 물귀신으로라도 끌어들이려는 불량배의 말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혼자 고민에 빠졌다.

'백색광귀라는 별명에게서 벗어나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 하아.. 이것 밖엔 답이 없는걸까? 진짜 답 없네..'

청윤은 다시 한번 바닥을 내리치고 말했다.

"확실히 네 말이 맞아. 공리주의가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할 수 있다? 실제로 그 모순점 때문에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었었지. 그래서, 한번 극단적인 소극적 공리주의자가 되어보려고."

불량배의 멱살을 잡고 일어난 청윤은 얼굴을 서서히 들이밀며 말했다.

"소극적 공리주의에 따르면 네 불행을 0으로 만드는 방법은 널 풀어주는 것도, 네게 벌을 주는 것도 아냐."

얼굴은 더 가까워졌다.

"네 의식이 사라진다면 네가 느끼는 불행은 0이 되겠지."

멱살을 쥐고 있는 손이 더욱 강해졌다.

"내가 그 정신나간 모습으로 어떻게 그 스킬아웃들을 제압했는지 하나하나 경험해보고 싶지 않아?"

그러곤 불량배를 벽에 몰아 붙였다.

"이게 네게도, 우리에게도 가장 적당한 방법인 것 같거든. 어차피 도망치려다 무력을 써서 그랬다고 하면 되고, 전치 2주까진 봐준다니까."

398 혜우주 (Q2Zz2AcMEQ)

2023-10-06 (불탄다..!) 20:16:52

그새 또 새로운 얼굴이 보이는데 아무튼 밍나 좋은저녁
배고프다

399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17:14

질문 받아볼까~

그런데 비설 관련된 거면 희야주 입꾹닫 함

400 이경주 (fMs26g2n1w)

2023-10-06 (불탄다..!) 20:17:23

레벨 0은 훈련 한 번마다 능력계수에 0.9 곱하는 게 맞던가.
그게 맞다면 벌써 141,840 !!

401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18:05

혜우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402 이경주 (fMs26g2n1w)

2023-10-06 (불탄다..!) 20:19:23

>>398 안녕하심까-

403 랑주 (D7gLkKXHGw)

2023-10-06 (불탄다..!) 20:19:47

혜우주 앙녕! 신입쟝이야!
배가 고프다면 뭐라도 먹는거시야 든든하게!

>>399 희야는 근력운동을 생수통으로 할까???

404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20:21:51

청윤이의 공리주의 강의 타임! 칼 포퍼가 제시한 사상인 소극적 공리주의는 부정적 공리주의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위해 사회의 행복을 늘리자는 일반적인 공리주의와는 다르게 소극적 공리주의는 사회의 부정적인 면을 줄이는 것으로 행복을 늘리자는 이론이야. '행복이란게 애매모호한 경우가 많으니 좀 더 직관적이고 알기 쉬운 불행을 줄이자', '그럭저럭 행복한 사람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심각한 불행에 고통받는 사람을 구제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로서 나왔지만 애초에 사회에 문제가 있으면 그 사회를 고치질 못하고 일차원적인 땜빵만 반복할 수 있다는 비판, 정작 사람의 행복이 중요하지 않으니 불행하지만 않으면 되지 않냐? 그러니까 다 죽은자가 되면 불행이 0이 되는게 아니냐는 끔찍한 결론이 계속해서 도출되고 그렇다고 약하게 적용하면 일반적인 공리주의랑 도대체 뭐가 다르냐는 비판에 사실상 망해버린 사상이 되고 말았지.

405 ◆TMmm6tsoPA (2fqnFkwpJw)

2023-10-06 (불탄다..!) 20:22:02

10%니까 0.9가 맞답니다! 자세한 것은 뱅크 오른쪽 편에 계산식이 있어요! 그리고 안녕하세요! 혜우주!

406 희야주 (7glOHe0fR6)

2023-10-06 (불탄다..!) 20:22:02

>>400 >>403 x0.9 / 소수점만 버리기~

ㅋㅋㅋㅋㅋㅋㅋㅋ근력운동을... 하지 않는다!!! (두둥) 대~충 사는대로 살면서 병원에서 오래 있었으니 그만큼의 재활은 하지만~ :3

가끔 필라테스 끌려가서 다음날 골골대면서 올지도...

407 경진주 (oRqeYpSIdc)

2023-10-06 (불탄다..!) 20:22:37

>>391 와 읽씹 안읽씹 안한다니 요즘 보기드문 상이네 (귀여워) ㅋㅋㅋㅋ 아지 실물로 보는 날 경진이 oO (희망고문남?) ㅇㅈㄹ 할듯 (아님)

>>39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저기요 부장님 이러실때마다 사람 담군거 공설에 가까워지잖아요 (경진: (어떻게든 부장 손 빌리는 것 만큼은 면해야 해))

408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20:24:18

>>392 어쩌다보니 청윤이랑 비슷한 결말이 되고 말았네요! 역시 부장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는 청윤이(?)

>>399 당구는 보통 어떤 방식으로 치나요? 포켓볼? 스누커? 캐롬?

409 청윤주 (mSEjlpX/0Q)

2023-10-06 (불탄다..!) 20:25:11

>>391 아지 귀엽긴 한데..ㅋㅋㅋ 이게 아지의 귀여운 점이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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