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507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30 13:41:22 - 2023-10-01 09:25:5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13:41:22


아나바다 「풍년이로구나!」
케구링 「얼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결과: situplay>1596964074>458)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4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492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07:35

>>489 스트라토챠.... 화해...해야하는데.....
멀티갠차나???

493 스트라토주 (RmsbTrlsk6)

2023-09-30 (파란날) 23:08:52

상관없읍니다

494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08:55

온천티켓을 위해
모든 펄롱에 ctrl+f ◆orOiNmCmOc 하다가
포기함

495 레이니주 (cK/IFHQGDg)

2023-09-30 (파란날) 23:09:08

>>491 순서도 맞춰야해????????????

496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09:24

>>493 그럼 선레 부탁합니다!! 상황을 스트라토챠가 리드해야 할 것 같음

497 메이사-마사바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09:44

"마사바!!!"

1착으로 들어온 마사바를 보며 환호성을 지르다가,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른 후 쓰러지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이제 괜찮아진 줄 알았는데. 어쩌면 또 다시?
그래도 직후에 응급대원이 와서 깨우자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 오랜기간 병약했던 친구니까.
후다닥 대기실로 향했다. 누가 말릴 새도 없이 대기실을 문을 열어젖히자 그곳엔—

"이- 바보야!! 지쳤으면서 그렇게 큰 소리내면 어떡해!!"

걱정에 비해 너무나도 쌩쌩한 모습을 한 친구가 있었다. 아, 다행이네. 안도감이 살짝 나무라는 듯한 말이 되어 나와버렸다.

"아무튼... 1착 축하해, 진짜로!! 이대로 트리플 반다나 해치워버리는거야!"

여전히 치어복을 입은채로 마사바에게 달려가 끌어안으려고 했다. 역시,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
나는 해내지 못했지만.

49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23:10:38

>>495 후후
일단 8점이야
감 잡히는 것들은 대부분 옳게 추리했을 걸

499 메이사주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10:42

집오면서 슬쩍 레이스 결과만 봤다가
마사바 기절했단말에 놀라서 다시 읽고 온ㅋㅋㅋㅋ아으아

500 스트라토주 (RmsbTrlsk6)

2023-09-30 (파란날) 23:11:51

시점적으로는 메이사랑 안겹치게 하는게 나을거같으니 다음날인걸로 합쉬다그럼

501 나니와주 (15kP0Yupgw)

2023-09-30 (파란날) 23:15:04

하지만 내가 나서면 온천여행권 4장이고...(?)

502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16:26

>>500 뉑!

>>501 1장만

딱 한장만.. .

503 레이니주 (cK/IFHQGDg)

2023-09-30 (파란날) 23:17:52

캡틴
재시도 가능해????

케구링, 닥터 스모모, 네코라멘, 상하이 타코스, 키마구레 에스커, 뉴 매거진스, 치카노 하나코, 노스트라다무스메, 아나바다, 리걸리 아시게, 요루니 앙카케, 우유부단디즘, 포 이그잼플

504 나니와주 (15kP0Yupgw)

2023-09-30 (파란날) 23:18:37

안 하면 두장이라서... 모카땅이랑 가는거로 되어서 미안...

505 스트라토 엑세서 - 마사바 콩코드 (RmsbTrlsk6)

2023-09-30 (파란날) 23:19:35

『 마사바 콩코드, 마사바 콩코드! 빠르다! 그리고, 힘을 잃지 않는다!
한 때 부서질 듯했던 다리는 이제 날카로운 칼이 되어 무엇이든 꿰뚫는 박력을 몸에 아로새겼습니다!
안타까운 패배는 압도적인 승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마사바 콩코드, 1착으로 골! 』

콩코드는 마하 2.04의 속도로 7200km를 순항하는 과거의 영광과도 같은 비행기.
그녀의 이름은 그것을 온전히 빼닮아있었다.

먼발치에서의 관람객이었던 나는 그녀가 훨씬더 하늘을 멋지게 날아가고 있구나라고 생각하고, 자리를 뜨려고했다.
지금 이야기할 것은 나보다는 그녀의 소꿉친구와 소담을 나누는 것이 차라리 멋진 추억이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면서 말이다.

그게 일시적으로 환희에 차서 기절하는 이야기라면 걱정은 되었지만, 큰 문제는 없다고하니 말이다.

그래서 하고자하는 이야기는 다음날로 미루게 된다.

"리퀘스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마사바씨."

교내. 나는 한가한 점심시간후의 잠깐의 시간에 그녀를 찾는다.

506 마사바 - 메이사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19:39

"으, 귀 아파~"

츤데레 소꿉친구의 바—카 라니, 최고이지 않나요. 큼.
마사바는 메이사의 호통에도 좋은지 실실 웃으면서 양 손으로 제 귀를 가렸다.

"그렇지만 정말 모두의 응원 없이는 도달할 수 없었을테니까 그랬을 뿐이야. 메이사도, 사미레도, 츠나지 사는 사람들 전부 어렸을 때 부터 응원해줬으니까..."

귀 밑을 긁적이다가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안겨드는 메이사를 꽉 끌어안았다.

"물론이지! 트리플 반다나는 내거고 마구로 기념 1착도 내거야!"

507 마사바 - 스트라토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22:06

- "리퀘스트.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마사바씨."

로봇같은 어조에 특이한 말투. 듣지 않아도 상대가 누구인지는 알 수 있다. 스트라토 엑세서. 개인적으로는 껄끄러운 상대...

"응? 무슨 일?"

하지만 마사바에게는 그날 이후로 더 많은 일들이 있었고 시간은 감정을 희석시키기 마련이라 말걸지마 바카!!!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단지 불안함을 내비치듯 꼬리가 위 아래로 채찍질 하듯이 내리쳐졌을 뿐.

50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23:22:19

>>503 횟수는 무한정 있으니까 여유롭게 하라구
이번에도 8점이네!

509 메이사-마사바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22:31

"그래도!! 엄청 걱정했다고! 또 예전처럼... 아, 아무튼 뭐... 다행이야."

가슴이 철렁했다니까! 그래도 뭐 멀쩡한 것 같으니까 다행인가... 그나저나 호통치는 소리를 들어도 저렇게 실실 웃다니, 그렇게 1착이 좋은거냐!
...아니, 좋겠지. 그러고도 남을 일이니까. 어쩔 수 없다는 듯 피식 웃었다. 아아 정말. 어쩔 수 없네에.

"트리플 반다나는 동의하지만 마구로기념 1착은 동의할 수 없는데?"
"마구로기념 1착은 내가 가져갈테니까."

서로 꽉 끌어안고 있던 자세에서 살짝 얼굴을 올려 마사바를 똑바로 보며 말한다.
이런 자세로 말하니 뭔가 이상?하지만 선전포고라고 할까 아무튼 그런 거다.

510 레이니주 (cK/IFHQGDg)

2023-09-30 (파란날) 23:23:23

>>508 (혼란)

511 코우주 (AOHpPBd29U)

2023-09-30 (파란날) 23:25:12

히..힌트....없나요.....

512 나니와주 (15kP0Yupgw)

2023-09-30 (파란날) 23:26:07

케구링, 닥터 스모모, 포이그쟝, 노스트라다무스메 정도는 쉽겠지?

513 나니와주 (15kP0Yupgw)

2023-09-30 (파란날) 23:26:33

훗훗후, 나머지는 잘 찾아봐(?)

514 마사바 - 메이사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26:45

"우웅~ 마사바는 그런 과거 이제 몰라~"

키시싯 웃으며 고개를 흔든다. 싫은 과거 따위는 이제 안녕이야. 마사바는 슈퍼 건강 하이스피드 우마무스메니까.

".... 그런가."

살짝 고개를 올려 이야기 하는 메이사의 얼굴. 고개를 끄덕이고 환하게 웃다가 기습적으로 메이사의 멘코를 문다! 잘근잘근 야미야미

"응 으니으 아으르이느 애어야~"

응 아니야 마구로 기념 내거야~

515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27:15

충격실화
미즈호주 새벽 1~2시에 집 들어가게 생겨.

516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27:25

케구링, 닥터 스모모, 네코라멘, 상하이 타코스, 키마구레 에스커, 뉴 매거진스, 치카노 하나코, 노스트라다무스메, 아나바다, 리걸리 아시게, 요루니 앙카케, 우유부단디즘, 포 이그잼플

- 복붙인가요?
- 네

517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27:45

그리고캡틴그림은 봐도 내가 못맞추겟다

518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28:07

조심히 들어가십시오...

519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29:34

>>518 마사바상.......인형도 축하 선물로 받아줄거야??

52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23:30:44

>>517 물론 개발새발이니까! (당당)

521 마미레주 (b3loKdIDwk)

2023-09-30 (파란날) 23:30:50

@캡틴 번거롭게 해서 정말 미안한데 시트스레에 소셜 트레이드 변경은 잠깐 보류해도 될까?

522 메이사-마사바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31:07

"아뱌아앗?!"

오랜만에 멘코와 귀를 물렸다. 아갸아아악!!! 상어이빨!! 무서워!!
라고 해도 사실 적당히 힘조절해주는거 아니까, 그냥 적당히 소리지르는 거지만.

"이, 이런짓을 해도 난 굴하지 않는다!!!"

이렇게 말하면서 마사바의 등을 토닥토닥 때린다. 물론 가볍게 장난으로 치는 수준이니까, 아프진 않겠지?

"그나저나 굉장했어. 마-사바, 언제 이렇게 빨라진거야?"

523 레이니주 (cK/IFHQGDg)

2023-09-30 (파란날) 23:31:25

어장 정주행하다 내 그림 봤어.......
SAN치 체크

524 스트라토 - 마사바 (RmsbTrlsk6)

2023-09-30 (파란날) 23:31:28

"지난 날들에 대해서 얽혀있던 것을 풀고싶습니다."

나는 팀의 와해를 걱정해, 스스로 내가 나쁜 것으로 끌고갔다. 지금에 와서는 그런 이해관계도 거의 소강된 상태이니 이제는 진정으로 이야기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1착 축하드립니다. 먼발치에서 보았지만 당신은 그 콩코드 처럼 하늘을 가르는 듯이 날아가는 군요. 부럽습니다."

개인적인 소감은 더 길게도 이야기하고 싶었지만, 그렇게 좋은 사이도 아닌 인간이 축하를 갑자기 하는 것 같기에 간결하게만 그렇게 이야기 해본다.

525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23:31:32

>>521 오잉? 상관없긴 한데
딱히 캡틴 허락 안 맡아도 자율적으로 변경 필요할 때 변경하도록

526 메이사주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32:10

미즈호주.. 힘내세유....

우우 닥터 스모모 포이그쨩 노스트라다무스메 케구링...빼고 다 모르겠어.....
하긴 난 사람얼굴도 구별 잘 못하니까.. 당연한 일이지...(???)

527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32:50

마미레상 FA 보류한다는 것은
또레나를 구한다는 것으로 보면 되는 것??

528 마미레주 (b3loKdIDwk)

2023-09-30 (파란날) 23:33:34

>>525 그래도 되는구나. :0
잠깐 뭔가 계산을 좀 하고 있어서. 헷갈리 수도 있으니 시트스레 레스는 하이드 해줘..!

529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33:56

>>519 응!

530 마미레주 (b3loKdIDwk)

2023-09-30 (파란날) 23:34:23

>>527 여러가지 가능성을... 생각 해두고 있답니다. :3

531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34:46

>>529 진짜죠??? 내일 언제 일상 가능

532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35:22

>>530 팀 프러시안은 야망이 넘치는 무스메를 환영합니다.

533 마사바 - 메이사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36:47

메이사의 비명에 만족하며 마사바는 얼른 입을 크게 열어 물고 있던 멘코를 풀어준다. 이미 침 범벅이라 축축해서 찝찝하고 더는 못 쓰겠지만....

"음~ 여러 사람의 등골을 뽑은 덕이려나? 언제냐면... 아마 메이짱 팀 나가기 전 후로 PR 갱신하긴 했지."

피카피카도
애벌레도
미즈호도

모두 마사바에게 참치를 사줬어

534 메이사-마사바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39:27

"우우... 멘코... 여분 안 들고 왔는데에..."

축축해.... 눈물을 머금고(사실 안 울었음) 축축해진 멘코를 천천히 벗는다.
잘 때가 아니면 항상 착용하는 멘코가 없으니 뭔가 허전하고 하면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뭐라도.. 뭐라도 귀에 걸 게 필요해....
지금은 쓸 수 없는 멘코를 대신해서 허리에 걸어뒀던 폼폼 하나를 귀에 걸어본다. ....좀 크지만? 일단 허전한 느낌은 사라졌군.

"에~ 내가 팀 구하는 사이에 그렇게 성장하다니... 무섭도다 나의 소꿉친구."

나가기 전과 후가 너무 다르잖아. 내 기억 속 마사바는 어디로 간 거야.

535 마사바 - 스트라토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40:15

"계속해봐."

마사바로서는 그때의 감정을 떠올리는 것이 굳이?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드는 일이었으나, 1착의 행복이 아직 남아있었기에 이야기를 들어줄 인내심은 충분했다.

"으흠, 으흠흠, 이런 말 들을줄은 정말 몰랐네. 하지만 고마워."

꼬리를 한번 파르륵 떨며 앞발꿈치로 바닥을 통통 친다.

536 마사바 - 메이사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3:43:42

"음~ 그럼 물어줄까?"

폼폼을 귀에 건 메이사도 귀여워! 마사바는 약간의 아쉬움을 느낀다. 아.. 벗으려고 할 때 방해할걸.... 꽉 끌어안아서 팔 못 쓰게 할 걸...

"메이짱도 사미레짱도 나보다는 무리겠지만 빠를걸? 아 참. 치어리딩 고마워. 완전 귀여웠어. 그런데 참외배꼽은 무슨 소리야?"

패덕에서 마사바 차례가 끝나자 나온 소리를 마사바는 들었다. 분명 메이사는 참외배꼽!! 같은 소리를 누가 했는데.

537 퍼펙트 원더 - 마리야 (Dg/YV4y.K.)

2023-09-30 (파란날) 23:45:29

>>485
안다. 안다고 마리야.
내가 그런 대단한 곳에 갈 수 없다는 건 내가 가장 잘 알아.
고작해야 단거리를 달리고도 이 따위 상태야.
2400m. 폭주하지 않는 트레이닝이라면 몰라도 실전에서라면 절대로 뛰지 못해.
알아. 안다고…

그런 꿈을 품어서는 안되는 것 따위, 내가 가장 잘 안다고…

조금, 눈이 뜨겁다. 무언가가 뺨을 타고 흐르는 것이 느껴졌지만, 게이트를 나올 때 머리를 부딪힌 탓에 생긴 상처가 터진거겠지. 분명히. 그럴거야. 나는 강하니까.
모르겠다. 모르겠어. 이 기분이 뭔지. 정말로 모르겠단 말이야.
2착이다. 대단한 성과야. 네 말 그대로다 햐쿠모 마리야.
그러면 뭐냐. 이대로 만족하라고? 조급해하지마? 얼마나 더 느긋하게 살아야 해?
인생은 짧다. 그렇기에 타오를 뿐.
그리고 재가되기까지 단 한걸음.
몸이 부숴지는가 영혼이 부숴지는 가의 차이일 뿐 나는 오래 뛰지 못한다.
트윙클에 가면? 거기서 더비는? 타카라즈카는? 뛸 수는 있나?
그런 곳에서 다른 강적들도 리스펙트해가며 싸울 수 있나?
고작 지방의 G3에서조차 이 모양인데.

“그런가. 시간이 걸리는건가.”

한마디였다. 말이 잘 나오지 않았으니까.
정말로 조급해하지 않으면, 이 몸이 괜찮다면 그걸로 강해지는거냐?

“나는, 최강이 될 수 있는거냐?”

확실하게 말해라. 햐쿠모 마리야.
너의 말은 언제나 확실하지 않아.
차라리 단언하란 말이다!!!
너는 할 수 없다고!!! 너 같은 녀석은 뛰는 것 만으로 축복 받은거라고!!!
그렇게 한다면 나는 너를 미워할 수 있단 말이다.
어째서 언제나 그렇게 말하는 거야!!!
왜 희망을 보여주고도 그런 말을 하냐는 말이다!!!!

“운명이다. 운명에 맞서는거야.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는 약하지 않아.”

그렇게 다짐했다. 고향을 떠날 때, 강적들을 만났을 때, 삶의 모든 순간에. 나는 나에게 그렇게 속삭였다.
나는 약하기에 가진 것이 없었으나 그렇게 만들어낸 골판지로 된 꿈은 나의 곁을 떠나지 않았으니까.

강하게 마리야의 어깨를 부여잡는다. 그마저도 떨리는 탓에 평소보다 몇배는 약했지만.
말은 나오지 않았다. 조금 일그러진 표정때문일까. 제대로 말조차 할 수 없어.
그래, 잡소리는 무시하고 왔다.
어차피 함성은 오지 않을 테니까.
기대를 버렸으니, 상처 입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너는… 너는 나에게 빛을 보여주었어.
입만 살아서 달리는 것으로 만족해버릴 뻔 했던 나에게.
나는 뭘 어떻게 하면 좋은거냐 트레이너.
도대체 얼마나 많은 녀석들에게 ‘조급해서는 안된다’에서 이어지는 포기의 선언을 들어야 하는거냐!!!

그렇기에 소리를 높인다.
남에게 선언을 하는 척 나를 세뇌해간다.
그저 강할 수 있도록.
약함이 들키지 않도록.
이상의 자신을 연기했다.

“나는 가시밭길을 가고 싶다.”

“너의 말은, 나한테는 포기하라는 것 처럼 들려. 마리야.”

“분명히 내가 그저 일그러진 놈이라 그런거겠지.”

마음 안에 생겨나는 칠흑과 같은 의지를 눈치채지 못하고.

“나는 이기고싶어.”

“개선문에서.”

“일본더비에서.”

“마구로가 아니라 아리마에서.”

“너는 나를 어디까지 보내줄 수 있나. 스스로에 대한 자신이 없는거냐?”

“그렇다면 나는 너를 따라갈 수 없어.”

538 스트라토 - 마사바 (RmsbTrlsk6)

2023-09-30 (파란날) 23:48:23

"카피. 먼저 단물만 빨고가겠다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했었습니다만, 그럴 의도는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트레이너 니시카타가 옳든 제가 옳든 이 팀에 남고 싶었습니다. 그 당시의 감정으로서는 말입니다."

가장 후벼파던 말이라고 생각했기에, 나는 그 부분에 대한 매듭부터 풀어본다.

"정 의심되신다면, 이부분은 메이사씨에게 그 당시 먼저 이야기했던 부분이었기에, 확인해보셔도 상관없습니다."

나는 메이사에게도 내기의 승부여부와 상관없이 정식으로 입부할거라고 이야기했던 적이 있다.
나중에 그 사고관이 바뀌게는 되었지만, 적어도 그 때의 감정이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처음에 당신이 달리고 뛰는것에 대해 저에게 물었을때 이 사람과는 친해지고 싶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 역시 솔직하게 내가 생각했던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그런 파국을 맞이했던 그 날에 일을 생각한다면, 저는 무엇보다 저한테만 안좋은 감정을 돌려놓는 쪽이
차라리 팀에 있어서는 덜 삐걱거릴거라고 생각했으니까요. 저를 내보낼 구실을 만들기 위해서 당신은 실제로 달렸지 않았습니까?"

539 메이사-마사바 (ljSUcVgRwQ)

2023-09-30 (파란날) 23:48:28

"여기서 뭘 더 물려고 그러는거야! 으... 몰라. 어떤 빌어먹을 놈이 자꾸 날 참외배꼽이라고 부르던데..."

...참외배꼽 아닌데. 라고 덧붙이면서 슬쩍 시선을 아래로 내린다. 아무리 봐도 내 배꼽 평범하잖아?? 손으로 문질러봐도 역시 평범하다고...

"그보다, 마사바가 1착하니까 관객석에서 '마사바뾰이 추는거임???'하는 소리 들리던데."
"우니상 위닝라이브가 우마뾰이 전설이야?"

내가 알기로는 메이크 데뷰 아니던가, 나도 이와시때 했던건데... 트리플 반다나 라인은 또 다른가?

540 원더주 (Dg/YV4y.K.)

2023-09-30 (파란날) 23:50:09

분명 단문이었을텐데...
아무튼 다이스는 멘탈게이지였던데스.
원더를 거쳐간 트레이너는 적지 않습니다.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피지컬을 보고 스카우트받은 적도 있고 모든 트레이너가 다음을 기약하다가 떠났지요.
아마도 >>>"조급해하지마 원더."<<<이쯤에서 터진데스.

물론 원더쪽도 자기가 어떤지 말한적이 없으니 그냥 열폭에 가까운데스

541 다이고주 (r41zKxRVSY)

2023-09-30 (파란날) 23:50:43

헉 어째서 벌써 11시 50분인

542 미즈호주 (ecMZEpawzc)

2023-09-30 (파란날) 23:51:13

원더상.....팀 프러시안은 야망이 넘치는 무스메를 환영하는데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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