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507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30 13:41:22 - 2023-10-01 09:25:5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M1Fm.K8ffE)
2023-09-30 (파란날) 13:41:22
아나바다 「풍년이로구나!」
케구링 「얼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결과: situplay>1596964074>458)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4074>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90 원더주 (Dg/YV4y.K.)
2023-09-30 (파란날) 22:10:55
성인남성이란 자고로 마음 속에 마법소녀나 프리큐어나 여고생이 되고 싶다는 꿈을 모두 품고 있는거다!!!
392 마리야 - 원더 (0w3Ts2etn6)
2023-09-30 (파란날) 22:12:00
복도를 천천히 걸어오는 원더의 모습이 보인다.
숨이 가빠보이진 않지만, 마리야는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것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단거리임에도 이정도의 부하다. 원더의 달리기는 폭발적이지만 그만큼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심한 것이다.
'중거리에서 이런 페이스로 달렸다가는...'
저번 레이스에서도 그랬다. 처음 그녀와 만났을 때부터, 전력을 다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가버리는
습관을 고치려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연습때는 어떻게든 되는 듯 싶지만.
실전에서는...결국, 예전 버릇이 나와버리는 듯 하다.
마리야로서는 어떻게든, 그것을 고쳐야만 했다. 그렇지않으면 원더의 다리가 남아나질 않는다.
...하지만 지금 해야될 것은, 자신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원더에게 해야할 말을 하는 것.
"원더."
그녀에게 여러가지 해야될 조언이나, 쓴 말이 떠오르지만...마리야는, 방금전에
언그레이가 해주었던 말들이 어쩐지 생각 한 구석을 맴돌았다.
오기전까지는 분명히 앞으로의 스케쥴에 대해서 애기할 생각이 잔뜩 들었는데....
원더의 모습을 보니, 쉽사리 꺼내기가 어려웠다.
"...솔직하게 말해서, 원더는 악조건 속에서 달린거나 마찬기지야."
그래, 분명 원더는 레이스에서 이기진 못했다.
인정해주는 것은 오로지 1착. 게다가 2마신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너는 2착을 했어."
하지만 홈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2착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더가 과거의 원더와는
현저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바뀌었다는 증거.
"...조급해하지마. 너는 충분히 성장하고 있으니까."
//레스주로선...이렇게 말하지 못하는 마리야라서 미안하다ㅏㅏㅏ
숨이 가빠보이진 않지만, 마리야는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것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단거리임에도 이정도의 부하다. 원더의 달리기는 폭발적이지만 그만큼 신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심한 것이다.
'중거리에서 이런 페이스로 달렸다가는...'
저번 레이스에서도 그랬다. 처음 그녀와 만났을 때부터, 전력을 다하는데 너무 힘이 들어가버리는
습관을 고치려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그러고 있지만, 연습때는 어떻게든 되는 듯 싶지만.
실전에서는...결국, 예전 버릇이 나와버리는 듯 하다.
마리야로서는 어떻게든, 그것을 고쳐야만 했다. 그렇지않으면 원더의 다리가 남아나질 않는다.
...하지만 지금 해야될 것은, 자신에게 미안하다 말하는 원더에게 해야할 말을 하는 것.
"원더."
그녀에게 여러가지 해야될 조언이나, 쓴 말이 떠오르지만...마리야는, 방금전에
언그레이가 해주었던 말들이 어쩐지 생각 한 구석을 맴돌았다.
오기전까지는 분명히 앞으로의 스케쥴에 대해서 애기할 생각이 잔뜩 들었는데....
원더의 모습을 보니, 쉽사리 꺼내기가 어려웠다.
"...솔직하게 말해서, 원더는 악조건 속에서 달린거나 마찬기지야."
그래, 분명 원더는 레이스에서 이기진 못했다.
인정해주는 것은 오로지 1착. 게다가 2마신 이상이나 차이가 난다.
"그런데도 너는 2착을 했어."
하지만 홈그라운드가 아닌 곳에서 2착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더가 과거의 원더와는
현저하게 차이가 날 정도로 바뀌었다는 증거.
"...조급해하지마. 너는 충분히 성장하고 있으니까."
//레스주로선...이렇게 말하지 못하는 마리야라서 미안하다ㅏㅏㅏ
393 유식이 (z7V/e8lqHE)
2023-09-30 (파란날) 22:12:39
우우 유식이 애벌레.... 집가고싶다....
민나 모하모하다.....
밋쨩 경찰 말씀하신거 위에서 본... 별일 아니셨길 바라구..
나냐쟌 담 레이스 잘 해내실수 있을거라구 믿는.. 나데나데인www
민나 모하모하다.....
밋쨩 경찰 말씀하신거 위에서 본... 별일 아니셨길 바라구..
나냐쟌 담 레이스 잘 해내실수 있을거라구 믿는.. 나데나데인www
395 유식이 (z7V/e8lqHE)
2023-09-30 (파란날) 22:13:33
글구 마사바쟌 일착 축하드리는ww
마미무메모쟌도 쟈라미쟌도 원비익덕공도 캡틴도 모두 고생하신wwwww 명승부였던ww
마미무메모쟌도 쟈라미쟌도 원비익덕공도 캡틴도 모두 고생하신wwwww 명승부였던ww
397 히다이 - 마사바 (qTYrE5KmNM)
2023-09-30 (파란날) 22:14:27
>>389 마사바
"경멸하지마! 거기 설명하는 녀석! 정확히 그 이유로 프리큐어가 되고싶은 거라고!"
요즘 프리큐어는 사회인도 남성도 등장하는 추세. 남성사회인인 나도 가능성이 있어.
아니, 장래희망엔 귀천이 없잖아!? 왜 나는 프리큐어라는 순수하디 순수한 장래희망을 갖고 있는데도 이런 취급인 건데! 불공평해~!
모브무스메, '키노 위키' 를 가리키던 손가락을 확, 마사바쪽으로 돌린다.
"그러는 마사바 콩코드! 넌 얼마나 자랑스럽고 훌륭한 장래희망이 있길래 나를 비난하는 거냐?! 대통령쯤은 하고싶겠지?! 여객기가 되고싶겠지?!??!?"
"경멸하지마! 거기 설명하는 녀석! 정확히 그 이유로 프리큐어가 되고싶은 거라고!"
요즘 프리큐어는 사회인도 남성도 등장하는 추세. 남성사회인인 나도 가능성이 있어.
아니, 장래희망엔 귀천이 없잖아!? 왜 나는 프리큐어라는 순수하디 순수한 장래희망을 갖고 있는데도 이런 취급인 건데! 불공평해~!
모브무스메, '키노 위키' 를 가리키던 손가락을 확, 마사바쪽으로 돌린다.
"그러는 마사바 콩코드! 넌 얼마나 자랑스럽고 훌륭한 장래희망이 있길래 나를 비난하는 거냐?! 대통령쯤은 하고싶겠지?! 여객기가 되고싶겠지?!??!?"
400 나니와주 (15kP0Yupgw)
2023-09-30 (파란날) 22:19:38
진짜 다들 수고 많았어요... 오늘은 푹쉬고 내일 일상하시는게 좋을지도
그 두근두근함 알기는하지만
그 두근두근함 알기는하지만
401 마사바 - 애벌레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2:21:00
>>397
- 에... 프리큐어는 기본적으로 소녀들이 변신하고 최근작에서는 소년이 변신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동의 자율성과 진취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앞으로도 땀냄새나고 담배냄새나고 술 냄새나고 머리에서 비듬 떨어지고 옷 하나로 생활하는 사회성 애벌레급 아저씨는 변신할 일 없는데..
- 에, 마지? 완전 똑똑하잖냐 코이츠wwww
- wwww
"wwwwwwww"
다종다양한 우마무스메들이 몬다이를 비웃는다. 하하. 바보래요.
"나? 동서고금 최속의 우마무스메."
solid.
- 에... 프리큐어는 기본적으로 소녀들이 변신하고 최근작에서는 소년이 변신하기도 했지만 기본적으로 아동의 자율성과 진취성을 보여주는 내용이라 앞으로도 땀냄새나고 담배냄새나고 술 냄새나고 머리에서 비듬 떨어지고 옷 하나로 생활하는 사회성 애벌레급 아저씨는 변신할 일 없는데..
- 에, 마지? 완전 똑똑하잖냐 코이츠wwww
- wwww
"wwwwwwww"
다종다양한 우마무스메들이 몬다이를 비웃는다. 하하. 바보래요.
"나? 동서고금 최속의 우마무스메."
solid.
402 저스트 러브 미 -> 히다이 유우가 (d4yWSslTns)
2023-09-30 (파란날) 22:23:14
>>373
어쩐지,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더라니. 마침 맛있게 새우튀김을 베어물던 참에 당신이 그 말을 한다. 시선을 내려 카레를 확인한다. 튀김에서 나온 부스러기가 살짝 묻어있는 것 치고는, 양호한 편이다. 새우튀김을 나눠준 걸로도 모자라, 카레를 데우고, 편한 자리까지 마련해줬다. 저스트 러브 미의 입장에서는, 카레를 나눠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이죠, 잠시만요~."
일회용 도시락통의 플라스틱 뚜껑에 두세 숟가락, 카레라이스를 덜어내곤 당신쪽으로 밀어준다. 그쯤에면 많던 새우튀김은, 이미 절반 가까이 사라진 이후였다.
"그나저나 새우튀김, 엄청 맛있네요~.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 전업주부래도, 파는 상품이래도 믿을 수준~."
콰삭, 한 번 더 베어문 새우튀김은, 고소하고 맛있어서 아름다울 지경이었다….
어쩐지, 아까부터 시선이 느껴지더라니. 마침 맛있게 새우튀김을 베어물던 참에 당신이 그 말을 한다. 시선을 내려 카레를 확인한다. 튀김에서 나온 부스러기가 살짝 묻어있는 것 치고는, 양호한 편이다. 새우튀김을 나눠준 걸로도 모자라, 카레를 데우고, 편한 자리까지 마련해줬다. 저스트 러브 미의 입장에서는, 카레를 나눠주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물론이죠, 잠시만요~."
일회용 도시락통의 플라스틱 뚜껑에 두세 숟가락, 카레라이스를 덜어내곤 당신쪽으로 밀어준다. 그쯤에면 많던 새우튀김은, 이미 절반 가까이 사라진 이후였다.
"그나저나 새우튀김, 엄청 맛있네요~. 천국에 온 것 같은 기분~. 전업주부래도, 파는 상품이래도 믿을 수준~."
콰삭, 한 번 더 베어문 새우튀김은, 고소하고 맛있어서 아름다울 지경이었다….
404 쟈라미주 (d4yWSslTns)
2023-09-30 (파란날) 22:24:46
@리카주
혹시 잇으시면 일상하기 편한 시간 말씀해주세요~!!
역시 이번에는 리카T를 제일 먼저 만나는게 맞는것같슴니다
그리고 나니와주도…! 리카T랑 얘기 끝내고 나서 기숙사에서 뵙고싶습니다요
혹시 잇으시면 일상하기 편한 시간 말씀해주세요~!!
역시 이번에는 리카T를 제일 먼저 만나는게 맞는것같슴니다
그리고 나니와주도…! 리카T랑 얘기 끝내고 나서 기숙사에서 뵙고싶습니다요
406 쟈라미주 (d4yWSslTns)
2023-09-30 (파란날) 22:25:26
>>403
저도
이 일상 하면 입에 침 고여요
역시 나중에 히다이 쌤한테 만들어달라고 떼쓰러가자~~
저도
이 일상 하면 입에 침 고여요
역시 나중에 히다이 쌤한테 만들어달라고 떼쓰러가자~~
407 히다이 - 마사바 (qTYrE5KmNM)
2023-09-30 (파란날) 22:25:47
>>401 마사바
"아저씨의 진취성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은 저출산시대. 앞으로 태어날 아동들의 진취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산능력을 잃은 아저씨들의 마음을 리프레시시켜 노동인구로 편입시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키노 위키, 네 녀석 애니메이션 문서만 찾아보는 놈이구나!
다 알거든!
"동서고금 최속의 우마무스메인가..."
"설마... 징키즈 칸을 이기려는 속셈이냐 네 녀석...!!!"
확실히 포부가 크다...!! 유럽을 제패하고 환경오염을 저지한 녀석을 이기려고하긴 쉽지 않은데.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
......................
............................
"졌..........다.........................."
프리큐어는 한 동네밖에 지키지 못해..
"아저씨의 진취성도 보여줘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은 저출산시대. 앞으로 태어날 아동들의 진취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생산능력을 잃은 아저씨들의 마음을 리프레시시켜 노동인구로 편입시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
키노 위키, 네 녀석 애니메이션 문서만 찾아보는 놈이구나!
다 알거든!
"동서고금 최속의 우마무스메인가..."
"설마... 징키즈 칸을 이기려는 속셈이냐 네 녀석...!!!"
확실히 포부가 크다...!! 유럽을 제패하고 환경오염을 저지한 녀석을 이기려고하긴 쉽지 않은데. 식은땀이 흘러내린다...
....
......................
............................
"졌..........다.........................."
프리큐어는 한 동네밖에 지키지 못해..
409 마미레주 (b3loKdIDwk)
2023-09-30 (파란날) 22:27:23
오늘 결과를 다시 보니 역시 스테미나가 아쉽구나... 🤔
자면서 꿈에서 비가 내리는 꿈을 꿨는데. 비가 아닌 다습이라도... 어떻게 꿈대로 된 느낌.
4착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역시 운이 아쉽네.
자면서 꿈에서 비가 내리는 꿈을 꿨는데. 비가 아닌 다습이라도... 어떻게 꿈대로 된 느낌.
4착이라도 할 수 있었는데 역시 운이 아쉽네.
412 퍼펙트 원더 - 마리야 (Dg/YV4y.K.)
2023-09-30 (파란날) 22:30:00
"역시 아직 최강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구나."
벽을 잡고서 간신히 일어선다.
그런가, 너는 그런식으로 보고있던건가.
...무어라 말을 해주어야하는데 이상할정도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평소였다면 어떻게 했지? 나는 어떤 웃음을 지었나?
그래, 나의 이상에서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저, 머리가 새하얘져서.
"악조건말이지."
뛰는 것 자체가 악조건, 애초에 그런 말을 들어온 삶이었다.
그렇게 말하면, 너는 어떻게 받아들일거냐 마리야.
이 몸이 부숴지는 감각을 너에게 전부 말하면.
너는 어떻게 받아들여 줄거냐.
...포기하라고 하겠지. 너는 상냥한 사람이니까.
미련한 나하고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래. 하지만 너는 아직 내가 할 수 있다고. 최강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구나.
우마무스메들이 복잡하게 뒤얽히는 필드 위에서 너는 어디서부터 읽기 시작했을까.
어떤 수를 선택하고 나를 고른거냐.
마리야. 이곳은 혼자서는 뛸 수 없어.
나는 여기를 고독한 증명의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강적과 싸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나는 최강이 될거다 마리야. 역사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나는 말했다. 처음이 아닌 다짐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그 뒤를 말해야 할 차례다.
"언젠가, 언젠가 내가 쓰러지는 날이 오겠지."
"아무리 거대한 나무라도 수십번을 찍으면 넘어갈테니까."
벽은 거대하고, 내 주먹은 아직도 너무나 작다.
기쁨보다도 느껴지는 것은 분노.
패배에 대한 것과 섞인 다른 녀석들에게 진심으로 승부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분노.
부족한 것은 여전히 스스로의 용기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방금의 경주에서 손에 넣었다.
"마리야, 나를 개선문으로 보내줘."
"나를, 세계의 왕으로 만들어다오."
그날은 하지 못했던 트레이너로서의 계약이다.
제대로된 말조차 건내지 못했던 나약함에 대한 이별이다.
1승 1패니 뭐니 나는 누구와 싸우고 있던거냐.
"나의 트레이너로서, 세계로 향해주겠나."
벽을 잡고서 간신히 일어선다.
그런가, 너는 그런식으로 보고있던건가.
...무어라 말을 해주어야하는데 이상할정도로 말이 나오지 않는다. 평소였다면 어떻게 했지? 나는 어떤 웃음을 지었나?
그래, 나의 이상에서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지?
기억이 나지 않아. 그저, 머리가 새하얘져서.
"악조건말이지."
뛰는 것 자체가 악조건, 애초에 그런 말을 들어온 삶이었다.
그렇게 말하면, 너는 어떻게 받아들일거냐 마리야.
이 몸이 부숴지는 감각을 너에게 전부 말하면.
너는 어떻게 받아들여 줄거냐.
...포기하라고 하겠지. 너는 상냥한 사람이니까.
미련한 나하고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까.
하지만, 그래. 하지만 너는 아직 내가 할 수 있다고. 최강이 될 수 있다고 말해주는구나.
우마무스메들이 복잡하게 뒤얽히는 필드 위에서 너는 어디서부터 읽기 시작했을까.
어떤 수를 선택하고 나를 고른거냐.
마리야. 이곳은 혼자서는 뛸 수 없어.
나는 여기를 고독한 증명의 자리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던거야.
강적과 싸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만족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야.
"...나는 최강이 될거다 마리야. 역사에 이름을 새길 정도로."
나는 말했다. 처음이 아닌 다짐이다.
그러니 이번에는 그 뒤를 말해야 할 차례다.
"언젠가, 언젠가 내가 쓰러지는 날이 오겠지."
"아무리 거대한 나무라도 수십번을 찍으면 넘어갈테니까."
벽은 거대하고, 내 주먹은 아직도 너무나 작다.
기쁨보다도 느껴지는 것은 분노.
패배에 대한 것과 섞인 다른 녀석들에게 진심으로 승부하지 않았다는 것 자체에 대한 분노.
부족한 것은 여전히 스스로의 용기 뿐이다.
그리고 그것은 방금의 경주에서 손에 넣었다.
"마리야, 나를 개선문으로 보내줘."
"나를, 세계의 왕으로 만들어다오."
그날은 하지 못했던 트레이너로서의 계약이다.
제대로된 말조차 건내지 못했던 나약함에 대한 이별이다.
1승 1패니 뭐니 나는 누구와 싸우고 있던거냐.
"나의 트레이너로서, 세계로 향해주겠나."
413 마사바 - 애벌레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2:30:06
"그것도 중요하긴 한데..."
-잘 자랐으면 몬다이 처럼 되지는 않지.
-아무래도.
-응.
애벌레의 인생은 앞으로도 60년 정도 남아있고, 그러면 조금씩, 애벌레속도만큼이라도 나아가는게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는 훨씬 더 소중하지...
"물론이지. 징기스칸, 아틸라, 티무르, 이클립스도 나보다 느렸다고 평가받는 세상을 원해."
졌다고 외치는 애벌레를 향해 키시시싯 웃는 마사바.
"뭐하면 내기 할래? 우니상, 내가 1착하고 2마신 이상 떨어트리면 내 승리. 못하면 애벌레짱 승리~. 내가 지면 애벌레쨩 사람으로 승급시켜주고 혼인처도 알아봐줄게."
-잘 자랐으면 몬다이 처럼 되지는 않지.
-아무래도.
-응.
애벌레의 인생은 앞으로도 60년 정도 남아있고, 그러면 조금씩, 애벌레속도만큼이라도 나아가는게 중요하지만 어린아이는 훨씬 더 소중하지...
"물론이지. 징기스칸, 아틸라, 티무르, 이클립스도 나보다 느렸다고 평가받는 세상을 원해."
졌다고 외치는 애벌레를 향해 키시시싯 웃는 마사바.
"뭐하면 내기 할래? 우니상, 내가 1착하고 2마신 이상 떨어트리면 내 승리. 못하면 애벌레짱 승리~. 내가 지면 애벌레쨩 사람으로 승급시켜주고 혼인처도 알아봐줄게."
414 마사바주 (JKLWxokO7.)
2023-09-30 (파란날) 22:31:35
"나를, 세계의 왕으로 만들어다오." - 원더
"물론이지. 징기스칸, 아틸라, 티무르, 이클립스도 나보다 느렸다고 평가받는 세상을 원해." - 마사바
둘이 동시에 이런거 올라오는거 운명적이라고 생각해 ☺️
"물론이지. 징기스칸, 아틸라, 티무르, 이클립스도 나보다 느렸다고 평가받는 세상을 원해." - 마사바
둘이 동시에 이런거 올라오는거 운명적이라고 생각해 ☺️
417 히다이 - 쟈라미 (qTYrE5KmNM)
2023-09-30 (파란날) 22:33:08
>>402 쟈라미
앗, 천사야. 쟈라미 마지 텐시. JMT. 그나저나 두세숫가락이구나, 우마무스메용 숫가락이 아니었다면 입맛만 다실 뻔했어. 그래도 감지덕지인 건 확실하다.
하하, 모르는 무스메에게 친절을 베풀면 이런 호의도 돌아오는 법이구나. 앞으로는 무스메들에게 좀 관대해져 볼까나...
...라고 생각한 것을 후회하게 된 건, 마사바와 모브무스메들에게 팥 세례를 맞게 됐을 때지만, 그건은 미래의 이야기.
"그치?! 맛있지?!"
확실히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내 요리를 칭찬하는 것은 기분이 좋다. 나는 드물게 신이 나선, 마치 남의 비밀이라도 말하듯 은밀하게, 그러나 분명 뿌듯하게 실토했다. 사실 이게 본론이라고 할 수 있지.
"이거... 내가 만든 거다."
앗, 천사야. 쟈라미 마지 텐시. JMT. 그나저나 두세숫가락이구나, 우마무스메용 숫가락이 아니었다면 입맛만 다실 뻔했어. 그래도 감지덕지인 건 확실하다.
하하, 모르는 무스메에게 친절을 베풀면 이런 호의도 돌아오는 법이구나. 앞으로는 무스메들에게 좀 관대해져 볼까나...
...라고 생각한 것을 후회하게 된 건, 마사바와 모브무스메들에게 팥 세례를 맞게 됐을 때지만, 그건은 미래의 이야기.
"그치?! 맛있지?!"
확실히 가족이 아닌 누군가가 내 요리를 칭찬하는 것은 기분이 좋다. 나는 드물게 신이 나선, 마치 남의 비밀이라도 말하듯 은밀하게, 그러나 분명 뿌듯하게 실토했다. 사실 이게 본론이라고 할 수 있지.
"이거... 내가 만든 거다."
418 레이니주 (cK/IFHQGDg)
2023-09-30 (파란날) 22:33:17
>>410 월급 들어오면 넣으려고 한 30개정도 북마크 해두긴 했는데.........
>>414 마사바주는 마사바 하렘의 꿈을 꾸는가
>>414 마사바주는 마사바 하렘의 꿈을 꾸는가
428 히다이주 (qTYrE5KmNM)
2023-09-30 (파란날) 22:38:23
마사바주와 쟈라미주께.
제가 슬금슬금 마셨더니 취기가 돌아서... 🥺
이번 답레만 잇고 잡담모드로 돌아갈게요. 느려서 미안해요...🥲
제가 슬금슬금 마셨더니 취기가 돌아서... 🥺
이번 답레만 잇고 잡담모드로 돌아갈게요. 느려서 미안해요...🥲
438 히다이 - 마사바 (qTYrE5KmNM)
2023-09-30 (파란날) 22:40:41
>>413 마사바
"하, 우니상에서 2마신 이상 1착? 가능하겠어? 꽤 쟁쟁한 녀석들이 나온다고 하던데."
잠깐 가늠해본다. 그리고 내놓은 견적은... 나에게 승산이 약간 있다는 것. 2마신 이상이라는 조건이 크리티컬했다. 이 허점을 간파하고 철회하기 전에 수락하는 게 맞겠지.
"좋아."
내가 이기면 사람으로 승급하고 혼인처까지 수배해준다니 이거 꽤 남는 장사가... 아니잖아! 애벌레로 너무 오래 살아버린 것 같다. 인권을 되찾는 게 이렇게 감격적이라니...
"내가 지면, '마사바뾰이'를 춰주마."
모두가 경멸할 수 있도록 무려 인시던트 앤 콜로!
"하, 우니상에서 2마신 이상 1착? 가능하겠어? 꽤 쟁쟁한 녀석들이 나온다고 하던데."
잠깐 가늠해본다. 그리고 내놓은 견적은... 나에게 승산이 약간 있다는 것. 2마신 이상이라는 조건이 크리티컬했다. 이 허점을 간파하고 철회하기 전에 수락하는 게 맞겠지.
"좋아."
내가 이기면 사람으로 승급하고 혼인처까지 수배해준다니 이거 꽤 남는 장사가... 아니잖아! 애벌레로 너무 오래 살아버린 것 같다. 인권을 되찾는 게 이렇게 감격적이라니...
"내가 지면, '마사바뾰이'를 춰주마."
모두가 경멸할 수 있도록 무려 인시던트 앤 콜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