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63073>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47펄롱 :: 1001

미즈호주 ◆us0k6Az00g

2023-09-28 19:06:15 - 2023-09-29 19:22:40

0 미즈호주 ◆us0k6Az00g (ZrUpw2Pny2)

2023-09-28 (거의 끝나감) 19:06:15

  
 To 캡틴
 미안하다 이번에도 다음 어장이 없어서 내가 세웠다.



【봄 피리어드】 2턴: 9/18~10/1

벚꽃이 떨어지고 한층 더 파릇한 새싹 기운이 츠나지의 산자락에 깃들었습니다. 등교길을 따라 피어 있는 들꽃들을 보며, 앞날의 기대감으로 가슴 설레는 나날을 보내 보아요.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23), 우니상(9/30)

【마츠리 전전야 체육제】 9/25~10/1 (situplay>1596959105>1-2)

나츠마츠리가 다가왔습니다. 몇 년 전부터 츠나센 학원에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 하에, 나츠마츠리를 앞둔 시기에 체육제를 열기 시작했죠. 자, 온천여행권을 쟁취할 시간입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6208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43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3:37:45

마사바주 잘 자.

맞다, 레이스 출주 신청은 언제까지 넣으면 되는 건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 있어? ~-~?

544 언그레이 데이즈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3:38:26

금요일 23시 59분 59초까지-

545 사미다레주 (8Gx1FoqUrE)

2023-09-29 (불탄다..!) 03:38:56

>>539 나니와쟝의 귀
무기물(리본?)로 대체되었다

마바~ 어억 안되겠다 저도 가보겟습니다........(누운마미레짤)

546 나니와주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3:39:16

랄까 상탈한 원더 그냥 그뉵 빵빵하게 멋있을거 같은건 나뿐인가여

547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3:39:18

>>544 🥰
사미다레주 잘 자 👋

548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3:40:08

사바

549 유키무라-언그레이 (yqAB0jZ15M)

2023-09-29 (불탄다..!) 03:43:31

“내 삶이 만화라면..“

”지금까지의 삶은, 별로 재미 없는 만화였어. 그런 만화들, 종종 있거든. 주인공은 괴로운게 잔뜩, 노력해도 벗어나지 못하고.“

”그런데 지금은, 그런게 아닌것같아. 벚꽃색으로 세상이 물들어서.... 하루하루가 즐거워졌어.“

”하핫, 바로 얼마 전까지는 이런거, 상상하지도 못했는데.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 데이트를 하고, 그런 행복하고, 평범한 일들.“

”응. 주인공 자리를 주겠다는게 아니야. 열심히 살아야지. 나냐쨩과 함께 미래를 그려가기로 했으니까.“

내 인생을 만화 주인공에게 대입했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조금은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행복해서. 막연히 흐르는 시간의 흐름이 두려웠던 과거와 다르게,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되게, 그렇게 변했으니까. 그래서 조금은 믿겨지지 않는다, 얼떨떨하다, 그런 느낌. 그리고, 앞으로는 이 행복을 꼭 움켜쥐고서. 누구에게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계속해서 일궈나가보려고.

”부끄럽지만... 솔직해지고 싶은걸.“

나는 수줍게 웃었다. 솔직한 감상을 말하고 싶으니까, 있는 그대로 얘기하고 싶어서. 부끄럽지만, 그런 마음이 더 크니까. 그러다, 이어지는 너의 말에. 나는 작게 소리내어 웃고는, 네 손을 제 뺨에 대어주려고 했다.

”어린 왕자에서 여우가 어린 왕자에게 그래. 이를테면,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라고.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질거라고... 우리는 약속했을때부터, 행복한 마음이 통했네.“

뺨이 너무 뜨겁다. 좀 부끄럽네. 너도 그래? 가벼이 덧붙이고는, 눈을 접으며, 씨익 하고 웃었다. 너도 화아, 하고 색깔이 변하는것처럼 붉게 물들었고. 너라는 새하얀 도화지에, 내가 긍정적인 색깔로. 아름다운 색깔로 너를 물들일수 있으면 했다. 사람이라는것은 도화지와 같아서, 물감이 없으면 어느 색으로도 그림을 그릴 수 없기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감은 남을 위해 쓸 수만 있어서. 그렇게 서로의 물감으로, 도화지 위에 추억이란 그림을 그리면. 인생의 마지막에서, 아름다운 그림을 그렸노라고. 분명 웃을 수 있겠지. 내게 그림을 그려줄래? 네가 가진 아름다운 색으로, 나도 물들고 싶어. 나도 너를 위해, 내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물감을 줄게.

“엣, 이거 그정도로 위험한 농담이었어?”

어쩐지 주변에서 들려오는건 아무렇지도 않기에, 단순히 별 뜻 없는, 사소한 농담인줄 알았는데. 어쩐지 네 반응에 조금 시무룩해져, 귀를 추욱 떨구고는.

“...미안, 진짜 그럴 생각은 아니었어.”

“우마무스메가 더 우수하다거나, 그런 생각은 하지 않으니까...”

각자 뛰어난 부분이 있는거지. 누구는 머리가 좋고, 누구는 힘이 강하고, 누구는 노래를 잘 부르고... 그냥 그 정도. 개성과, 재능이라는 영역. 그런 거니까.

“그래도, 돈 부족할 생각은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거. 정말이니까?”

“돈 때문에 이래저래 신경쓰는거,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리고 나도, 나냐쨩을 위해 돈이고 집이고 다 해주겠다는, 그런 일방적인 관계를 원하는게 아니니까.”

“부족한게 있으면 서로 채워줄수 있는거니까. 응, 진짜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네게 그렇게 이야기했다. 응, 정말로. 그래도, 너도 갑자기 고민을 전부 내려둘순 없겠지. 나도 네게 무리를 시키고 싶지 않으니까. 우선은 천천히 발걸음을 맞춰서 걸어가보면 된다고 생각해. 너도, 나도, 부담없이 만날 수 있게끔. 돈이 부족하다면 벤치에 함께 앉아있는것 만으로도 즐거우니까.

“...우으...”

조금 뺨에 바람을 넣어 부풀리고는, 널 바라보다가. 네 귀가 화끈거리자, 나는 키득이면서 좀 더 쓰다듬다가.

“부끄럼쟁이.”

혀를 메롱, 하고 내밀면서, 다시금 네게 손을 내밀었다.

“가자. 밥먹으러.”

싱긋 웃으며.

550 히다이주 (VHxUTVsY0w)

2023-09-29 (불탄다..!) 03:44:22

헉 사미다레주 확인이 늦어서 미안해요 🥺🥺
매운 것도 훈훈한 것도 좋아서 고민이네요 🤔
사미다레주 원하시는 방향이면 전 뭐든 좋습니다 ☺️

551 유키무라주 (sTb2wu9v2Y)

2023-09-29 (불탄다..!) 03:45:36

마사바쟌 사미다레쟌 오야스미하시는wwwww

552 나니와주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3:48:20

...응애

553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3:49:23

나니와주가 언어를 잃어버렸다

554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3:50:53

우에에... 답레가 아무 말이 되어버릴 것 같아..

555 레이니주 (MsQAIHThgc)

2023-09-29 (불탄다..!) 03:54:32

굿........ 모닝..........

556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3:56:45

레이니주는 늘 밤에 깼어...

557 원더주 (fpDtT7bdpw)

2023-09-29 (불탄다..!) 03:59:16

나를 개꿀빨러라 부르리라
노동역사에 한 획을 그을 11시 출근 4시퇴근의 기적!추석의 기적은 있다!

558 마미레 - 히다이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3:59:43

돌아오는 건 마미레의 경악스러운 시선뿐. 당신을 던져 버리면 그대로 죽어버릴 것만 같아서, 빙글빙글 돌리는 것으로 대신 혼을 내고서 내려놓으면 토를 해버리는 것에 마미레 깜짝 놀라며 한 발짝 물러난다. 너무 심했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자업자득, 학생들에게 손을 댄 벌이라고 해둘까. 이어 당신의 말을 듣고선 마미레 제 관자놀이를 짚으며 앓는 소리를 낸다. 제 생각보다 그렇게 심각한 일은 아니었다만. 그래도 말야. 한숨을 내쉬며 다가가 괜찮은지 당신을 살피며 말한다.

"그게 문제야. 교사가 되었으면 부적절한 접촉은 최대한 피했어야지."

가벼히 등을 토닥이려다, 또 아파할까 멈칫하고서 한숨을 길게 내쉰다.

"오해 받아서 잘리는 거 아냐?"

559 레이니주 (MsQAIHThgc)

2023-09-29 (불탄다..!) 04:04:55

다시 자려고 했는데
피빨아가는 인외 유부녀 출몰때문에
못 자고 있어요
살려

560 언그레이 데이즈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4:13:32

"...꽃길만 가득하지는 않을기라. 뭐 흙한톨 묻지 않구로 한다, 그런 이야기는 몬혀야. 하지마는... 니가 사는 데 이유가 없다 느낄때, 이유를 찾구로 도와줄 수는 있어야."

"내는 참으로 수수한 아라가꼬, 뭐 게임기, 화려한 집, 떵떵거리믄서 살 돈. 그거를 약속하기는 어려버야. 그리고... 이루기 어려븐 꿈을 약속할 만치 염치가 없지도 안하고. 하지마는..."

"니가 더 행복할 수 있구로. 도와주는... 그 최소한도는. 약속해줄수 있어야."

손을 잡아온다. 정말 연인으로써는 꽤나 꼴사나운 말이 아닐까. 하지만... 그정도가 자신으로써는 최선이다. 약속을 어기고 싶지도 않고, 그저 진심으로만 상대하는...바보같은. 수수한. 그런 우마무스메가 당신이 연인으로 맞은 우마무스메라고. 당신에게 이야기를 해오는 것이다.

"부족한기, 마이 부족허이 얘기하는기라. 니랑 내랑... 이마이 차이가 나는기이께."

"글고... 어, 그 차별 그거는 앞으로 조심하자꼬, 약속허제이. 모카땅."

반대손으로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우마무스메. 정말 고등학생이 맞는걸까.

"... 내도 모르겄구마는. 니헌티 언제부터 이래 콩깍지가 씌인긴지... 웃긴거는 그거를 아는디도, 콩깍지를 벗고 싶지 않다는기제."

그렇게 말을 해오는 당신에게, 우등생일것이 분명한, 우등생이여야할 우마무스메의 어휘력은 없어지고 마는 것이다.

"지는... 그려...가보제이. 뭐 묵고 싶은교?"

살짝 이야기하며 웃다가, 당신에게 질문을 하는 언그레이 데이즈였다.

561 마미레 - 유키무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17:59

사실 그냥 넘어갈 일들이란 없는 것이고, 타인의 상처에 공감하지 못할 정도로 세상은 무관심하지 않은 것이다. 그리고 당신 역시 좋은 사람이기에, 주변에도 좋은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닐까. 자신을 두고서 착한 사람이라 하는 당신의 말에 마미레는 그저 옅게 웃어만 보인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하며 삼켜버린 뒷말이 무엇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부럽다는 말에 마미레는 시선을 발치로 살짝 내리 깐다.

"나라고 아무렇지 않은 건 아냐."

트랙에 설 때, 최선을 다해서 달린다 하여도, 내 결과는 이미 예정되어 있는 것이고. 그러니 그 결과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 마음을 먹어도, 마음속에 조금이나마 남은 불안의 감정은 부풀고 부풀어 올라서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곤 하는 것인데. 그때마다 트랙에 서는 것이 싫어지지만, 그래도 그곳에 즐거운 순간이 있기에. 미칠 듯이 달리는 것만 생각하며, 미래의 순간을 상상하지 않으려 애쓰는 것이라.

"나도 아직 현실에 타협하고 하는 어른이 아냐. 결과를 생각하면 절벽에 떨어지는 기분이 들 때도 있어."
그렇지만..... 포기할 수는 없잖아. 달리는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생각 안 해도 되니까. 그저 앞으로.... 달려가기만 하면 되니까."

나도, 모두 다 진흙에서 달리며 진흙투성이泥まみれ 되는 그 순간이 좋아서.

"그 즐거운 순간만 생각하려고 할 뿐이야."

562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4:20:15

563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20:41

우우우. 어쩌다 보니 답레가 좀 아무 말이 된 느낌, 캐릭터 붕괴도 된 것 같기도 하고...
진흙투성이로 달리는 것만 생각하고 시트를 짰었으니. 이런 부분에서 헤매게 되네.... 😗...

564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21:13

>>559 불을 다 끄고, 휴대폰 불빛만 켜뒀다가 오는 걸 잡아보는 건 어때?
>>562 폰 끄고 누워서 자!

565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4:24:11

마! 니 서마터펀 중독이다!
마미레주는 저희 어머니랑 같은 말을 하시네요 역시 마미(?)

566 나니와주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4:30:13

이것은 순간 서마터펀이 뭔가 아세톤같이 무슨 물질 이름인가 하면서 검색하려다 깨달은 냐니와주이다

567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31:03

>>565 후후... 😉
가 아니라. 정말 자려면 휴대폰을 내려놓는 것이 좋으니까.

568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4:33:21

순수한 나니와주 귀여워(?)

569 나니와주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4:34:44

그건 순수한게 아니라 피곤에 바보가 된거라 불러요(?)

570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35:03

둘다 일찍 자.라

571 원더주 (xeYiNPaG3g)

2023-09-29 (불탄다..!) 04:37:15

퇴근한 사람은 지금부터가 진짜 밤의 시작인데스웅

572 나니와주 (JLfg2MMxiw)

2023-09-29 (불탄다..!) 04:38:07

자야죠오- 끄앙

573 코우주 (AKWcQi7xn2)

2023-09-29 (불탄다..!) 04:39:19

>>570 네 엄마...

574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4:50:32

(만족)

575 유키무라-언그레이 (58V1ZQQdQI)

2023-09-29 (불탄다..!) 06:17:18

"괜찮아, 흙 한톨 묻지 않게 해주지 않아도 돼. 꽃길만 가득하지 않아도 돼."

나는 부드럽게 웃으며.

"화려한 집도, 잘난척 하며 살아갈 돈도. 이루기 어려운 꿈같은, 허울뿐인 달콤한 약속을 해주지 않아도 괜찮아."

"나도, 네가 행복할수 있었으면 해. 그 옆에서, 그걸 조금 거들어줄수 있다면."

"사는데 이유가 없다고 느낄 때... 네가 내게, 그 이유를 찾도록 도와주듯."

"나도 네가 슬플때, 옆에서 널 안아줄수 있다면. 네가 힘들때, 따스하게 네 머리를 쓰다듬어 줄 수만 있다면."

"그걸로 괜찮으니까. 응, 그러고 싶어."

부드럽게 웃으며, 손에 힘을 주어, 손을 잡아오는 네 손을 맞잡았다. 꼴사납지 않아. 진심으로 서로를 마주보는 그런 관계가, 나는 더 좋으니까. 수수하더라도 괜찮아. 익숙함이란건 그런거잖아. 같이 평범한 행복을 써내려가자.

"정말... 이제 부족하다면서 걱정하는거 금지. 재밌게 놀자, 오늘은."

아무래도 더 열심히 벌어서, 네 걱정을 없애주어야 할까. 레이스에서 이겨서, 많은 상금을 획득하는것부터 생각하고. 그게 안된다면, 으음...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많이 벌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밥집을 물려받아서, 좋은 재료를 사들여 좋은 메뉴를 내어놓고. 어쩌면 미슐랭 스타를 받는걸 노려보는것도 괜찮을지도? 실력 있는 쉐프들도 잔뜩 고용하고, 가게도 공격적으로 늘려본다던지. 뭐어, 장사라는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건 알지만. 소박하면 어떻고, 풍족하면 또 어떨까. 분명 부족하지 않을거야.

"응. 약속이야."

부드럽게 웃으면서, 네게 반대손으로 새끼손가락을 걸었다. 헤헤, 하고 웃으면서.

"그만큼 좋아하니까 그런거 아니겠어?"

혀에 담겨지는 단어가 부끄럽다. 춤추듯 매끄럽게 발음이 나오고, 그 의미가 고스란히 담겨 네게 전달된다는게.

"으음, 글쎄. 라멘같은건 어때?"

근처에 맛있는 라멘집이 있다고 들은것같은데. 물끄러미 널 바라보며.

576 유키무라-마미레 (58V1ZQQdQI)

2023-09-29 (불탄다..!) 06:22:40

너는 내 말에 그저 옅게만 웃어보였다. 사실 잘 모르겠어. 멋대로, 사람들이 내게 악의를 가졌노라고 단정했기 때문일까? 어쩌면 단순히, 내가 그들에게 악의를 가졌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레이스라는건 그런게 아닌데. 일착을 빼앗아가는 사람이라고, 그들을 멋대로 범죄자 취급한 내 잘못이라고. 지금에서야 그렇게 생각이 들곤 한다. 몸에 밴 악취가 쉽게 사라지지 않듯이, 자기 혐오와 함께 남을 잘 믿지 못하는건. 무심코 거리를 두게 된다는것은, 쉽게 고칠 수 없는 나의 나쁜 습관이었다. 너는 시선을 발치로 살짝 내리 깔았고.

"..."

"응. 알지."

"달리는게 아무리 즐거워도. 그렇지?"

옅게 웃으면서 그렇게 대답했다. 하루 우라라양이라도, 이따금씩은 슬퍼하지 않을까. 희망을 전해주는 이에겐, 누가 희망을 전해주는걸까. 제 안에 남겨진 희망을 전부 꺼내어 쓰게 된다면. 모든것을 잊고 온전히 레이스에만 집중할수 있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러지 못하고. 이 레이스 이후를 생각하는 순간이 다가온다면.

"그렇구나."

"포기한다는건... 어렵지."

천천히 시선을 아래로 던졌고.

"그래도 너는, 이유를 찾았구나."

"견디는 방법을, 즐기는 방법을... 네 방식대로."

다시금 시선을 들어올려 널 바라보았다.

"고마워, 얘기해줘서."

나도 이유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이런 얘기를 한다는것 자체로도, 쉽지 않았을텐데.

"뭐라도 좀 먹지 않을래? 샌드위치나, 토스트라도."

577 유키무라주 (58V1ZQQdQI)

2023-09-29 (불탄다..!) 06:23:04

wwwwwwwww좀 바빠서 이제야 답레를 드리는... 새벽에 중간에 사라져서 죄송한wwwwwwwwwwwww
곧 집에 가는wwwww

578 미즈호주 (Q6yj9dihX6)

2023-09-29 (불탄다..!) 06:25:57

이제 출발하는 desu

579 유키무라주 (34PH3i0dhs)

2023-09-29 (불탄다..!) 06:43:04

wwwwwwwww미즈호=공 결국 꼴딱 밤을 새버리신?? 어서 집에 가서 푹 쉬시길 바라는www

580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6:45:20

나도 이유를, 찾을 수 있을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우애앵 우리 유키... ;-;

581 유키무라주 (yIIKarDJWI)

2023-09-29 (불탄다..!) 06:48:10

wwwwwwwwww매번 유식이에게 좋은 말씀 좋은 반응해주셔서 감사한.... 과분한 영광인wwwwwwwwwwww 마미레 너무 멋진....리얼 어른이라고 생각하는.....
ww마미무메모쟌 아직 안줌신?ww

582 다이고주 (VruGlkBwN6)

2023-09-29 (불탄다..!) 06:50:48

우오오오

583 히다이주 (BMBJbTyfKA)

2023-09-29 (불탄다..!) 06:52:03

생각해보니
1호 커플과 3호 커플의 데이트 예산 차이가 마음에 걸리네요
미즈호는 유키무라에게 데이트용돈을 지급하라 🥲

584 유키무라주 (yIIKarDJWI)

2023-09-29 (불탄다..!) 06:52:40

>>582 wwwwwwwwww짱룡=상 잘 줌신? 4시간밖에 못주무신걸로 아는데 걱정되는wwww

>>583 우우 아무튼 보장하라(?)
wwww히다이주 이제 슬슬 줌셔야 할 시간 아니신??

585 마미레주 (jai8Qj5FH2)

2023-09-29 (불탄다..!) 06:52:45

난 완전 아무 말이나 한 것 같은걸 ;-; 크게 도움도 못 될 말 뿐이기도 하고.. 우우우..
그래도 느꼈던 거지만. 완전히 놓은 것은 아닌 느낌이 계속 들어서 다행이다 싶네.,

자야하는데 모르겠어 ~-~... 이번 경기를 생각하다 보니 잠이 안 오기도 하고 그렇네.

586 히다이주 (BMBJbTyfKA)

2023-09-29 (불탄다..!) 06:53:57

>>584 맞아요... 근데 오늘도 좀 마셔서
이 기분을 즐기다 가려구요 😊🤘

587 다이고주 (VruGlkBwN6)

2023-09-29 (불탄다..!) 06:54:29

임상실험 참가하는 꿈을 한참 꿔서 그런가 막 일어났는데도 한참 깨어 있는 상태같은wwwwwwwww

새벽반 여러분 아침까지 수고 많으신wwww

588 히다이주 (BMBJbTyfKA)

2023-09-29 (불탄다..!) 06:54:52

>>587 뭐야 그거... 무슨 꿈인데... 🤨

589 미즈호주 (Q6yj9dihX6)

2023-09-29 (불탄다..!) 06:55:33

우에엥 맥북과 이틀동안 작별하기 싫어 우에에엥
다들 어서오시오 어서오시오

>>583 그건 유키무라가 밝히냐 안밝히냐에 달려있는desu

590 유키무라주 (yIIKarDJWI)

2023-09-29 (불탄다..!) 06:57:10

>>585 wwwwwwwww무슨 말씀이신wwwww 그래도 마미레 덕분에 유식이가 좀더 성장할수 있었던wwwwwwwww
마미무메모쟌처럼 좋은 친구들이 주변에 없었다면 레이스도 안나가고 리얼 인형이나 모으는 디지땅이 되었겠지만... 다 여러분 덕분이라고 생각하는....wwwwww

www레이스 말씀이신??? 그래도 푹 줌셔야 레이스 참여도 하시고 하시지 않는?ww 와따시는 건강의 요정이기 때문에.. 건강이 염려되는ww

>>586 wwww코이츠 오늘도 마시신? 하긴... 연휴가 없는건 맨정신으로 버티기는 힘든............

>>587 wwwwwwwwwwwwwwww코이츠 대체 무슨 꿈을 꾸신wwwwwwwwwwww

591 히다이주 (BMBJbTyfKA)

2023-09-29 (불탄다..!) 06:58:24

>>590 아 물론 보너스와 연차가 있고 자진한 거니까 생각만큼 블랙은 아니지만요.
왜 자진한 걸까 하는 스스로에 대한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마시게 되네요...

592 유키무라주 (yIIKarDJWI)

2023-09-29 (불탄다..!) 07:02:15

그래도 보너스와 연차가 있다니까 다행인....... 그래도 통장에 꽂히는 돈을 보고 간바레하실수 있을 만큼 버셨으면 하는....

593 다이고주 (VruGlkBwN6)

2023-09-29 (불탄다..!) 07:03:31

>>588, >>590
어느 의과대학에 갔는데 갑자기 신약이라면서 주사를 맞았슴다, 파란색 액체였는데 상처가 빨리 낫는다든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