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6093>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24 :: 1001

이름 없음

2023-09-10 00:32:38 - 2023-09-19 22:26:09

0 이름 없음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00:32:38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55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7:34

>>144
사용합니다.

누군가의 웃음이 스산한 바람처럼 수아의 귓가를 간질이고 지나칩니다...

"음..."

산기슭에 도착한 태정은 몸을 살짝 부르르 떱니다.

"뭔가 느낌이 안좋은데. 여기서 정말 괜찮을까?"

태정이 수아에게 묻습니다.

"나야 여기서 오래 살았으니 아는거지만, 이 산. 불길하기로 인근에 유명하거든."

그걸 왜 이제 말하는 것이죠?

"걸어오면서 갑자기 생각이 났거든."

이 무자비한 김캡의 편의주의적 전개같으니!

>>145

"...응!"

금양지가 다시 조금 밝아진 얼굴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런데 이 수련, 과연 도움이 되기는 할까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도달하는 정답은 '아니다.'입니다.

"우리 같이 열심히 수련하자...!"

열의를 불태우고있는 저 얼빠진 사저는 잠시 놔두고 생각해봅시다.

정말로...아무런 재능이 없는 자를 팔천군씩이나 되는 강호의 거물이 제자로 받아들였을까요?
당장 제자(강제)가 된 야견만 하더라도 절정 무인이나 되는 재능과 실력이 갖춰진 무인입니다.

무언가 야견이 놓치고 있는게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게 수련에서 드러나지는 않을 것 같지만요!

156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8:15

재하주 안녕이에용!!

패울부.....새로 들어온 용왕님(MZ)를 위해 나름 패션 갗줘 입은 노년 할배 같은...

157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8:23

재능(매우귀여운)

158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8:32

재하주 안녕하세용!!

159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19:12

"괜찮아!"

그거 때문에 온거니까!

수아는 가슴에 손을 대며 의기양양하게 말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감각은 곤두세우고요...

#걷자 걷자 계속 걷자

귀신들이 나올때까지, 못떠난 넋과 괴이한 요괴들이 나올때까지

160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2:06

"....라고 하기전에 말입니다! 잠시 집(파계회)에 다녀와도 될까요!"

야견은 열의를 불태우고 있는 얼빠진 사저가 다시 풀이 죽는 광경을 상상하고, 맘이 약해졌지만 그렇게 이야기한다.
금양지는 2류 무사. 그녀가 얼마나 열심히 알려주고 있다고는 해도, 간격에 차이에서 오는 배움의 차이는 있다.
그렇다면, 잠시 그만두고 주변을 살피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실, 없으면 잠을 못 자는 강아지 인형을 두고 와서 말입니다."

#집 다녀올게용

161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2:34

헬로에용~!!!!!!!!!!!!!!!!!!!

162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2:36

금양지쟝....재능이 대체 몰까용?

163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3:12

금양지金陽地

금광을 가지고 있나봐요(아무말)

164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4:51

호엑 부잣집 딸!?

165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5:22

막 훌쩍훌쩍 잉잉...하는데 전투만 하면 눈 돌아가는 전투광 온오프가 있는 거 아닐까용? 제2의 자아..

166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7:09

>>165 앗 그럴싸하네용???

167 미호주 (GTzRn3Vbz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29:09

다들 어서와!!!

난 가족 회의 좀 하고 올게!!!!!!!!(새로운 사실들에 충격받은 사람)

168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5:43

>>147
패울부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그럼 잠시.

꽈득.

약간 저항감이 있는 물체를 세게 쥐었을 때 들리는 소리가 귓가에 박힙니다.
이를테면 사과를 손으로 부술 때 나는 소리, 같은 것 말입니다.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하란은 어안이 벙벙해졌습니다.

그도 그럴게...

지금 이 장소는 용궁이 아닙니다.

호화롭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법 애정을 담아 만들어낸 하란만의 작은 용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주변은 온통 백색일 뿐인 공간입니다!

- 백색이 아니야.

패울부의 말투가 살짝 달라진 것 같은데요? 하란은 눈을 부릅뜬 상태로 패울부를 바라봅니다.
그의 모습이 조금 이상합니다.
이걸 지금껏 써오던 사람의 언어로 표현하기가 어려운데...
신성하고 고결한 문어?

아니. 문어...가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하란의 머리에서 가장 저 모습과 근접한 단어를 꼽으라면 문어일겁니다.
그러나 '저게' 정말 문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닙니다.

어떤 문어가 저렇게 거대하고, 또 작으며 촉수들에 눈이 달려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초절정의 고절한 경지와 위대한 용의 인자가 하란의 정신을 보조합니다.

3단계 정신타격을 받습니다.

- 빛이 없는 상태인 것이네.

곧 패울부의 모습이 사라집니다. 그 자리에 남아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 결계라는 것은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그러니까 일종의 창조에 가까운 무언가.

점점 그의 말이 깨져서 들리는 것 같습니다.
말이 어떻게 깨질 수가 있죠?
생각을 하면서도 하란은 이해할 수 없는 현상에 약한 두려움이 몰려옵니다.

- 점이 이루는 세계, 면이 이루는 세계, 공간이 이루는 세계, 그 이상의 무언가...

문장은 문장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 더 높은 곳, 더 위에 있는 존재. 인과율. 아니. 법칙. 아니. 모든것. 아니.

머리와 눈이 타들어갈듯 뜨겁습니다!
천마의 시선을 받았을 때 보다도 더욱...

눈을감았음에도비치는실핏줄과그너머로보이는세상에는거대한무언가가아니거대한것인지작은것인지분간할수도없는어떠한것이보인다저건무엇이고이걸바라보고있는나는어떻게바라볼수있는것인지알수가없다아니알수있다알고있다아니다나는모른다그무엇도모른다나는아무것도보지못했다그렇지않다너는이것을봤다너를바라보고있는두개의눈아니세개의눈아니네개의눈아니하나의눈하나이면서도무수히많은눈동자아니저건사실눈이아니라태양일지도몰라태양이아니라다른무언가일지도모른다그저둥그렇고밝게빛나고시선이느껴지는것뿐일지도모른다내가보고있는게무엇인지이해할수없다아니이해했다저건천마도옥황상제도원시천존도석가도아니다저건그저이세상을이루는어떠한법칙존재영원불멸하면서도찰나의시간을살며과거에존재했었고현재에존재하며미래에존재하는무언가이면서앞으로도없었고과거에도없었으며미래에존재하지만과거에존재하고현재에도존재하고그렇지않는무언가이다저건죽은동시에살아있고살아있는동시에죽어있다미래는과거로이어지고현재는분산되어산란한다내가보고있는건진리인가아니진리가아니다그냥머리가아파온다

하란은 눈을 뜹니다.

【 통제선공 】
성취 : 0성
??
- 0성 압축/팽창 : 내공을 100소모합니다. 공간을 압축/팽창시킬 수 있습니다.

>>149
굉천군은 무언가 이상하다는 얼굴로 미호를 바라봅니다.

"고신하면 되지 않겠나?"

고문하자구요?
이런 나쁜 사람...어떻게 그런 끔찍한 생각을 할 수가 있죠?

당장합시다.

>>152
문 밖에서 모습을 숨기고 대기하고있던 부하가 재하에게 다가옵니다.

"국장님. 이것을."

얼굴을 가리는 천입니다.

재하는 착용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 이놈들! 어디서 온 놈들이냐! 역시 마교놈들이냐! 네놈들이 이런 짓을 벌이고도 무사할줄 알아!"

무사할걸?

169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7:10

패울부 크툴루에용1?!?!!??!

170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7:43

현경 이상은 외물外物...

메모...

171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7:50

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패울부!

그는 크툴루야!! 첫만남은 좀 나사빠졌지만 믿고있었다고!!!!

172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8:10

홀리 크툴루...

173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38:42

패불부

리즈시절 생사경

무려 현경보다 높고 신화경보다 낮은 경지...

174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0:17

이아! 이아! 크툴루 파탄!

175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0:32

통제선공 저건 뭐 설명도 없어용 ?? 이게뭐임 너무 무서워용...

176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0:37

>>159
계속 걷습니다.

묘역이란 것은 보통 무덤을 뜻합니다.
죽은 혼령, 귀신이나 요괴들이 존재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보통 무덤은 드러나있고 어느정도 관리가 되어있는 편입니다.

묘역은 당연히 관리가...안되어있거나 비밀리에 숨겨져있는 경우가 많죠!

태정이가 말한 그 불길한 산,이라는건 무엇을 말하는걸까요?

>>160
미호주가 충격을 받고 회의를 하러가게 만든 강아지 인형의 존재를 언급함으로써 금양지의 얼굴 표정을 볼만...하지가 않군요.

"사, 사제두 강아지 인형 좋아해?"

이런 젠장.

"얼른 다녀와!"

야견은 앞으로 제자 생활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는 느낀적이 있을겁니다.
이것도 예상하셨습니까?
예상안하셨길 바랍니다.

177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1:28

"근데 불길한 산이란게 정확히 무슨 말이야?"

#상여자특)모르면 물어봄

178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4:29

"...............................네."

야견은 진짜 복잡한 얼굴로 파계회에 다녀옵니다. 예상했냐고요? 뭘 예상해도 그 이상이 나와요 지금!!
저런 식으로 속터지는 캐릭터를 만드는 캡틴의 재능에 경탄하는 야견....아니 무슨 소리지 이건.
어찌됐던 야견은 파계회 본산으로 돌아가 주지스님을 뵙습니다.

"주지스님. 격조했습니다."

야견은 주지스님에게 흑천성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한다. 흑천성이 손에 얻은 '무언가'. 자신이 얻은 흑운패.
그리고 팔천군에게 제자로 거둬진 사실까지.

"고로 잠시간 흑천성에 몸을 의탁할까 합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이야기

179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5:26

전투력도 아니고 캐릭터성으로 저렇게 속터지는 캐릭터는 상판 인생 N년간 처음인것.....금양지쟝 대단해....

180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7:45

생각
무게가 있는 것.

짓누른다 짓누른다 짓눌린다.. 아아아.... 일자一者? 이게 일자인가? 일자의 편린? 아니면 범梵?
뜨거워지고 뜨거워지다 뜨거워져서 펑 하고 터져버리고
조각들이 녹아서 세계에 녹아들며 하나이자 모든 것이되어 하나가 되고 모든 것이 되고 하나가 아니게 되고 모든 것이 아니게 되고 하나가 아니거나 모든 것이 아닌 것이 아니게 되고....

눈을 뜨면 그녀는 땅바닥에 곧게 누워서 죽을 듯이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온 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긴장하여 발끝이 쥐가 날 정도로 쭉 펴지고, 두 팔은 가슴 위에 오그라들어 펴질 생각을 않는다. 이대로 죽으면 염습사가 시신을 펴는데 고생꽤나 할 것이다.

떨리는 혀로 꺼내는 첫마디는 별것 없었다.

"왜..내가 용왕이에요? 왜 내가 주군인데?"

#둘이 자리가 바뀌지 않았나?

181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8:31

그것이 바로 용왕이니까...(끄덕)

182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48:52

"왜..내가 용왕이에요? 왜 내가 주군인데?"

너무 생각 그대로의 말이라 빵터진것

183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1:10

>>177
상남자특)물어보면 대답해주는게 인지상정임.

"그게 말이야..."

태정이 표정을 굳히고 천천히 운을 뗍니다.

"우리가 산기슭으로 바로왔지만 원래는 조금 더 걸어서 가면 제법 규모있는 마을이 하나 있어. 대충 수백명 정도가 모여사는 곳이거든."
"그리고 이 산이 식생이 풍부해서 그 마을은 동물 가죽이랑 고기, 그리고 약재가 특산품인 그런 곳이야. 마을 이름이 뭐였는지가 기억 안나는데..."
"그 마을은 대대로 웬 무당이 촌장자리를 한다고 하더라고. 큰 귀신이 산에 있는데 그 귀신을 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막는다고 말이야."
"무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산에 가더라도 가끔씩 실종되거나 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해수들한테 당하는 경우도 없으니까 인근에 있는 무림문파들도 별 신경을 안썼지. 보다시피 산이 그렇게 높은 편도 아니거든."

수아가 다시 한 번 멀리서 봤던 산을 기억해보니 확실히 그렇습니다. 동네 뒷산 수준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말이야."
"정마대전이 있었을 때에 마교 무리가 그 마을에 온 적이 있었대."
"지금이야 마교놈들이 구휼도 하고 무슨 선량한 종교단체인척 하는데다가 시간도 제법 흘렀으니까 사람들이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같지만...내가 듣기로는 그 때의 마교는 정말 무시무시했다고 하더라고?"
"그 마교도들이 마을에 도착했는데 촌장이라고 맞이하러 나오는 사람이 무당이잖아?"
"그 광신도 놈들이 어떻게 했겠어?"

모르겠는데요.

"이단이다! 하면서 촌장을 확 죽여버린거야."
재하와 강건이 왜인지 기립박수를 할 것 같은 내용입니다.

"그리고 마교도들이 제법 오래있으면서 뭔가를 했나봐. 정마대전이 끝나고 마교도들이 물러나기는 했지만 마을이 예전같지는 않았다고 하더라고."
"그 때부터 저 산에서 계속 실종자가 생기고...어느 순간에는 일정 기간에는 산에 들어가면 안된다는 불문율도 생기고 했어."
"산 초입까지는 괜찮은데 그 위로 넘어가려고만 하면 꼭 무슨 일이 생긴다더라. 다친다던가 그런거 말이야."
"게다가 요즘에는 요괴들도 날뛰잖아?"
"신기한게 이 산에는 요괴가 나타나질 않는대."
"뭔가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뭐가 있는지는 다들 모르더라고. 마을 사람들은 입을 꾹 다물고 말이야."
"마교도들이 오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하지만...아는 마교도 같은건 없으니까! 별일없이 산에서 내려갈 수 있으면 좋겠네."

태정이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184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2:13

"이단이다! 하면서 촌장을 확 죽여버린거야."
재하와 강건이 왜인지 기립박수를 할 것 같은 내용입니다.

무서워!!

185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2:52

그 말은 들은 수아는 주변에 존재하는 돌(크다 꽤)를 들어서...

"에잇"

슈웅!

멀리 던져봅니다!

#깽판 on

186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3:39

>>178
주지 스님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잠깐."

그러더니 야견을 불러세웁니다.

"팔천군의 제자라면, 금씨가 아니더냐?"

? 그걸 왜 아세요.

"제자를 받지않기로 유명한 팔천군이니 이름 석자 정도는 들어본 적이 있는데...금씨. 금씨라..."

진짜 뭐 금광의 상속자 그런건가?

>>180
- 상제의 명이다.

패울부가 그리 말하며 팔짱을 낍니다.

아...예...그렇군요...

187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3:43

"이단이다! 하면서 촌장을 확 죽여버린거야."
재하와 강건이 왜인지 기립박수를 할 것 같은 내용입니다.


이거 옜날이라 그렇겠죠? 요즘은 안 그러죠 마교? 그쵸?

188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3:45

(오들오들)

189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4:35

>>185
던집니다!

쿵! 쿠웅! 데구르르르르...

돌은 열심히 굴러서 산 아래로 내려갑니다.

...

딱히 아무런 일도 벌어지지 않는군요.

"뭐해...?"

태정의 당황한 모습이 눈에 보입니다.

190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5:30

"흠..."

기분탓인가...?

수아는 뭔가 있었던거 같았다고 말하고 다시 걷습니다.

그러면서 하늘도 보고 주변도 살펴보고 하네요.

#걷자 보자

191 재하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6:04

얼굴을 가리는 천. 준비성 이리도 좋으니 불현듯 드는 생각 있었다. 얘네, 내가 뭘 원하는지 다 아는 것 같은데 나 첩살이 하는 것도 아는 거 아냐……? 지금 생각할 것은 아니지. 알면 어떤가. 내가 사랑을 하겠다는데. 들어설 적의 걸음은 평시의 조신함과 다르게 당당했다. …제 얼굴 가려졌거니와 혹시라도 자신의 정보를 아는 자 있다면 추측하기 어렵게끔 거만한 모습일 수도 있겠다.

"믿는 구석 있어 보이니 생각보다 거물인 모양이구나."

천 너머로 담담한 시선이 제압된 사람들을 훑는다. 명령은 비선당을 내쫓는 것. 정보를 쉬이 캐게 둘 수는 없는 법이니, 머리를 쫓아야 하나. 아니면…….

"이런 짓을 벌이고도 우리가 무사하지 않다면, 지금 그쪽들도 무사하리란 보장은 없겠지."

사파의 왈패 흉내 내어, 서로 싸움 붙이고 질려 떨어지게 해야 하나. 음, 너무 복잡하게 꼬아 생각하나? 일단은 뭘 알아내려 했는지 뜯어보는 걸로 시작해볼까.

"강아지들은 여기서 뭘 하려 했을까."

# 목적이 뭐야!

192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6:08

>>190
산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볼까요?

193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6:25

실력테스트

유령한테 딜박기

(필요 스킬 : 어기상인御氣傷人)

194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6:39

(기립박수)

195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6:56

>>192

수아는 창을 언제나 잡을 수 있게 하고

태정이의 위치를 계속 인지하며 걷습니다.

#네

196 미사하란 (Y9bEQzRb2g)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8:02

어리지만 자기도 신선이고 오래 살다보면 저기까지 갈 수 있을지 생각이 안 든 것은 아니나..

'엄두가 안 나. 깊게 생각하지 말자..'

지금 모르는 것을 지금 하려다간 집착이 생기고, 그 집착이 오르는 길을 영영 막아버리는 것이다. 그녀는 지금 할 일을 하기로 했다. 아직 남은 두가지의 선법이 남지 않았는가.

"다음은..접지...접지로..."

#근성용왕 다음 접지 배운다!

197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9:03

금... 설마 뭐~ 막 교인일 리는 없으니까용....

(명문가 봄)(금 씨 있음)

198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9:42

>>191
"네 놈....!"

늙은 거지가 재하를 똑바로 쳐다보더니 이를 갑니다.

"마교도로구나!"

순식간에 정체가 탄로납니다. 부하들이 크게 당황합니다.

"심지어 감찰국장이 직접 오다니. 하! 마교도놈들이 제법 긴장을 했나보군. 좌천되었느냐?"

이거, 재하 생각대로 정말 생각 이상의 거물인가봅니다.
늙은 거지가 그리 외치자 주변에 있던 다른 거지들조차도 놀란 표정으로 재하와 늙은 거지를 바라봅니다.

"여, 영감님. 그런걸 대체 어떻게 알...아시...는거요...?"

중년의 거지가 놀라서 늙은 거지를 향해 묻지만 늙은 거지는 형형한 눈빛으로 재하를 쳐다봅니다.

비상사태입니다.

199 수아 (5tr5rM.r7A)

2023-09-10 (내일 월요일) 16:59:46

마교십가의 직계다

200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0:27

"........흐음. 한번 조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견은 조용히 턱을 두드리더니 머릿속의 데이터베이스를 뒤져본다. 금자. 금자라....그런데 그 팔푼이를 주지스님이 아신다고?
야견은 자신이 만난 사저가 그저 골칫거리가 아님을 인정하고, 다르게 접근해야 함을 인정했다. 거 참 무림인 인생 모르겠네.

"...그리고, 이제는 동자승의 가운을 벗는 입장이 될테니, 마지막으로 억지를 부려봐도 되겠습니까 스님?"

그렇게 말하는 야견의 눈에는 뭔가 자랑스러우면서, 동시에 씁쓸함이 느껴지고 있었다. 졸업을 맞는 학도가 이런 느낌일까.

"하오문, 동정호, 흑천성에 이르기까지 나름 세운 공이 적지 않다 생각합니다."
"더욱이 절에서 배운 법화심법과 추혼법권도 대성에 이르렀구요."
"제게 포상을, 절간을 나가는 여행의 선물을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뻔뻔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야견의 얼굴은 어딘가 쓸쓸해보였다. 자란 절을 떠나게 되니 당연한 것이겠지.
포상의 종류는 무엇이든 좋았다. 내공, 보패, 무공. 무엇을 주시든 거기에 따를 생각이었다.

#포상을 주세요.

201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1:16

>>195
한참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바람이 차가워지고, 몸이 살짝 춥습니다.

태정이는?

수아가 뒤를 바라보자, 강태정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느새 해는 져있고 달조차 뜨지 않은 밤이 찾아왔습니다.

>>196
- 지금 상태로는 무리일 것 같은데.

패울부가 거부합니다!



여기까지!

202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1:19

네? 뭐의 직계요?

203 재하주 (XCOXgxAjbk)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3:18

오 큰일났다... 다들 고생하셨어용!

204 ◆gFlXRVWxzA (K10VTxV8Hw)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3:35

>>200
"여전히 속물적인 녀석이로고."

주지 스님이 껄껄 웃습니다.
웃을때마다 그의 얼굴에 난 흉터들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참으로 그리워질겁니다.

"그래...포상이라고는 뭣하지만 네가 언젠가 커서 홀로 서겠다고 빽빽거릴때부터 준비한 선물이 하나 있다."

그러더니 그가 낡은 책을 한권 꺼내옵니다.

"팔천군에게서 대단한 무공을 배울테지만...추혼법권의 다음은 궁금하지 않더냐?"

주지 스님의 입꼬리가 씨익 올라가 있습니다.

205 야견 (SLoK0YuFAM)

2023-09-10 (내일 월요일) 17:04:23

호엥....추혼법권에 다음이 있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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