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410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2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07 14:34:49 - 2023-09-09 00:39: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u06.K00IA)

2023-09-07 (거의 끝나감) 14:34:49


포 이그잼플 「받아 주세요, 진심 초코예요.」
타토 트레이너 「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포 이그잼플 「에헤헤... 진심 도전장 초코가 아니라구요.」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208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06:06

순식간에 1착과 코우주의 빈손마저 사라졌다?!

3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07:18

길길길(roadroadroad)

4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08:33

 기숙사 502호의 룸메이트인 스트라토 엑세서는, 도무지 만나기 힘든 상대였다. 타이밍이 맞질 않는다고 해야할까. (물론 잘 시간에는 얼굴을 보긴 한다만)
하긴, 바쁠 것이다. 클래식 시즌은 시작되었고, 곧 있으면 레이스도 개최된다.
레이니・왈츠는 스트라토를 찾아, 트랙 위로 올라온 참이다. 갈색 머리카락의 우마무스메는, 여럿 있지만, 스트라토는 보이질 않는다.

“스트라토양. 여기에는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훈련 중인 팀에 끼여있지 않을까. 달리는 모습을 놓친 것은 아닌가. 레이니・왈츠는 쉽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주변을 뱅뱅 돈다.

“음... 생각해보니 무슨 팀인지도 모르지.”

 아니면 팀에 소속된 것이 아닐수도 있고. 녹색 귀가, 기운을 잃고 축 늘어진다.
그래도 엇갈릴 수 있으니, 조금만 더 있다 떠날까. 이왕 이렇게 된거, 남들이 달리는 모습을 구경하기로 마음먹고 구석에 자리를 잡는다.

5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09:44

음 아무리 봐도 다들 하나하나 전부 귀여워서 이거 못살겠네
다들 어떻게 귀여운지 보고서라도 하나씩 써야할 판

6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0:06

situplay>1596942087>1000 선레주쇼

7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0:19

>>5 "써주시오"

8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1:05

아이패드 켰다
코우주 선레 초고속으로 써놓고 레이니 답레 이으러간다 ㄱㄷ

9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1:29

>>7 저에게 시간을...!

10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1:41

(눕기)

11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2:19

>>9 빨리 써줘 빼애액(?)
>>10 (굴리기)

12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2:20

꺅 나메실수
사실 이 마주는 맨날 서있거나 누워있슴다
극단적인...

13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2:41

>>11 (굴러가다 절벽 아래로 떨어지기)

14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3:14

레이니주 처리완료

15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3:59

>>14

16 니시카타 미즈호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4:31

[ 도전장 ] 을 주고서부터 꽤 시간이 흘렀다. 그 사이 미즈호는 도전장을 반대로 받기도 했으며 담당 무스메에게서 별의 별 우정 초코를 받기도 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자신의 또다른 이름이 탄로날 뻔한 해프닝이 있었으나 그건 그거대로 다행스럽게도 해프닝으로 끝났고, 슬슬 [ 도전장 ] 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궁금해서 니시카타 미즈호는 코우에게 이렇게 연락을 보내려 하였다.

 [ 코우 씨 ]
 [ 도전장 초코 먹으러 가도 되나요? ]
 [ 아무래도 혼자 먹기엔 조금 아쉬워서 계속 가지고 있었답니다 ]

당연히, 저번에 포장은 서로 풀어보았지만 아직 먹지는 않고 있었다. 좋아하는 사람이 준 것을 어떻게 그냥 먹을까!

17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5:55

>>11 (땀 뻘뻘)

>>14 (입틀막)

도전장 초코 교환에다가 서로 얼굴보고 먹는다고? 헉

18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7:13

이렇게 된거 다이고주도 망태기에 넣어야..........

19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7:35

달리는 모습을 구경중인 무스메 근처에는, 역시 달리는 모습을 구경중인 히토미미가 있다. 언제나와 같이 기모노를 입은 차림으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자, 니시카타 미즈호. 클래식 시즌으로 한창 바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훈련이 끝난 뒤에 언제나 이렇게 아이들을 관찰 중에 있다. 조용히 서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던 와중, 익숙한 얼굴이 보이자 니시카타 미즈호는 반갑게 인사를 건네려 하였다.

 "어라, 이런 곳에서 또 뵙게 될 줄은 몰랐네요. "

"당신도 구경하러 오신 건가요? " 라고 덧붙이며 레이니에게 묻는 것에는 순전한 궁금증이 묻어 있다. 하긴, 곧 클래식 첫 레이스를 앞둔 만큼 관찰은 매우 중요한 법일 테니까.

20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8:03

>>18 (주워가기 좋은 밤송이가 된 나)

21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18:04

3분만에 써왔다
아아......이것이 진심모드 일상왕 이란 것이다.......

22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2:48

퇴근하니 스레가 갈려있었다
충격(?)

23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3:06

"미스 니시카타."

 그러고보니 팀원이 4명이라 하였나. 트랙 위에 있는 것이 당연하다... 레이니・왈츠는 고개를 숙여 미즈호에게 가볍게 인사를 건넨다.

"구경... 이라기 보다는 찾는 사람이 있어서 말이죠."

 그렇게 대답하면서, 오른손을 들어보인다. 손에 들려있는 것은 광택을 내는 남색 포장지에 쌓여진, 비터 초코 바다.
찰렌타인 데이의 시즌. 마찬가지로 중앙에서 내려온 미즈호지만, 초콜릿을 본다면 왜 누군가를 찾고 있는지 알 수 있으리라.

"그치만 못 찾겠어서. 네, 이왕 그렇게 된거 구경도 겸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24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4:13

메-하

>>20 (사실 일상 돌릴 생각 있었냐는 이야기었지만 밤송이가 되셨으니 구워먹어야지...)

25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4:18

퇴근 추카합니다 메이사주

26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5:33

>>24 크아악 먹지 말고 놀아주세요 사실 고슴도치입니다
선레는 어떻게 해볼까용
장소는? 공원도 괜찮을 것 같은데

27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5:36

모하모-하
후딱 밥먹고와서 일상 그해야지 흐흐흫...

28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7:15

맛저임다

>>26 선레는 듀얼리스트답게(?) 다이스 승부로 걸겠슴다 .dice 1 100. = 47 낮은쪽이 써오는걸로
장소는 딱히 상관없지 말임다

29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27:40

>>23
 "후후, 좋은 오후랍니다. 레이니 씨. "
 "흐음…, 이 부분에 대해선 제가 잘 하면 도움을 드릴 수도 있을 것 같군요. "

오른손에 들려있는 포장지. 지금은 찰렌타인 데이 시즌이니 무슨 이유로 찾고 있는지 이해했다. 이 아이도 초콜릿을 주러 찾아다니고 있구나..... 무슨 의미의 초콜릿을 주러 찾아다니고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아니 우마무스메를 찾는 걸 조금 도와줄 수는 있을 것 같다. 부드러이 미소지으며 미즈호가 레이니에게 물으려 하였다.

 "찾고 있는 분의 이름을 물어도 될까요, 레이니 씨? "

30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0:51

>>27

31 코우 - 미즈호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1:40

일도 끝냈고, 집에서 평화로운 휴식을 즐기고 있는 이 시간.
문득, 핸드폰에 메세지가 도착한다.
반가운 연락에 코우는 서둘러 답장을 보낸다.

[물론]
[나도 아직 제대로 못 먹고 있거든]

냉장고에 고이 보관해둔, 그날의 「도전장 초코」.
그렇지만 아직은 처치곤란이라고 해야할지.
이 기회에 같이 먹어치워버리는 것도

32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2:13

ㅎㅇ요
속이 니글거린다

33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2:36

>>29

 과연, 그 니시카타인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미즈호의 말에, 레이니・왈츠는 그리 생각하였다. 비록 지금은 불명예를 떠안고 있지만 훌륭한 우마무스메를 트레이닝했던, 명문가의 트레이너. 작은 츠나센에도 그녀의 가르침을 필요로 하는 우마무스메들은 많았으리라.

"스트라토. 스트라토 엑세서 양이에요."

 뭐, 꼭 지금 당장 스트라토에게 초코를 줄 필요는 없으나, 이런 스몰 토크도 아주 나쁘진 않다...
혹시, 운이 좋아서, 니시카타 트레이너가 스트라토를 알고 있다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룸메이트여서, 밤에 줘도 상관이야 없겠지만... 아무래도 잘 엇갈리는 모양이라."

34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3:13

>>28 .dice 1 100. = 39
역사와 전통의 다이스..

35 다이고주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3:40

안녕하세오 저는 선레에게 사랑받는 사람이에오
언능 써오게쓰비낟!!

36 미즈호 - 코우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9:31

>>31
 [ 후후, 바로 집으로 찾아뵙겠답니다 ]
 [ 초코, 잘 챙겨서 들고 가도록 하겠어요 ]
 [ 금방 갈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

답장이 오자마자 바로 답을 보낸 뒤, 미즈호는 간단히 나갈 옷을 차려 입고 집을 나섰다. 이미 퇴근을 한 이후이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가벼운 원피스 차림으로 나온 미즈호는,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코우의 집 앞에 도착하여서 조용히 벨을 누른다.

 ー 딩동 -

손에 쥔 도전장 초코가 담긴 봉투. 코우가 준 초콜릿은 그날 이후 거의 손을 대지 않았다. 오늘 대부분의 초콜릿을 다 비우고 가리라고 미즈호는 마음 먹고 있었다. 과연 코우가 준비한 초콜릿은 어떤 맛일까.......

37 다이고 - 레이니 (7/M.BBi6BU)

2023-09-07 (거의 끝나감) 21:39:58

슬슬 어두워지려고 하는 하늘, 하나 둘 씩 트랙에서 벗어나는 아이들도 보인다.
클래식 시즌이 시작된 지금, 아직 담당을 구하지 못한 아이들과, 담당을 구하지 못한 트레이너들은 분주하다. 어쩌면 주니어 시즌 때보다 훨씬 활발하게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마음이 급한 게 보이는 것도 같아서, 다이고는 팔짱을 낀 채 트랙을 쳐다보았다.
클래식 시즌이 시작된 만큼 할 일이 늘어서 트랙에 이렇게 나와 담당이 아닌 아이들의 연습을 보고 있는 시간이 줄긴 했지만, 그걸 감안해서라도 거의 보지 못한 얼굴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면 이름도 못 들었지."

반대로 그 아이 역시 다이고의 이름은 모르겠지.
어느 반의 누구일까 명부를 찾아보면 알 수는 있겠지만, 뭐랄까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다.
자연스럽게, 볼 때가 된다면 또 보지 않을까- 하고 (다소 바쁘긴 했지만) 막연하게 생각하던 차여서, 다이고는 벤치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폈다.
어느덧 트랙은 거의 비어간다, 남은 트레이너나 우마무스메는 내일의 훈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겠지, 어쨌든 오늘 연습은 끝일 거다.

그렇지만 어둑어둑해진 저녁때라도 연습을 하는 아이들이 없는 건 아니라, 불빛이 트랙을 밝히고 있다.
다이고 역시 이제는 들어갈까 생각하면서, 마지막으로 한 번 트랙을 훑어본다, 아무도 없으면...

"공원 쪽에나 한번 더 가 볼까."

38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44:05

>>33
 "어라. 제 [ 임시 담당 ] 이신 분을 아시나요? "

여기서 스트라토의 이름이 나올 줄은 몰랐다는 것인지 미즈호는 다소 놀란 듯 레이니에게 말을 건네었다. 이런 곳에서 스트라토의 룸메이트를 만나게 될 줄이야.... 다소 놀라웠으나 미즈호는 내색하지 않고 있었다. 그저 조용히 그러냐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렇게 물어보려 하였다.

 "스트라토 씨에게 초콜릿을 주려고 하셨군요. 역시 이런 초코는 직접 전해줘야 의미가 있으니.... [ 도전장 ] 인가요? "

이 부분은 궁금했는지, 미즈호는 도전장 부분을 강조하여 질문하였다.

39 레이니 - 다이고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48:27

 주니어 시즌의 막바지부터 끊임없이 이어진 거절, 거절, 그리고 또 거절.
클래식 시즌에 돌입하였으나, 아무런 트레이너를 둘 생각이 없어보이는 레이니・왈츠를 보고, 츠나센에 있는 모든 트레이너들은 고개를 가로저을 수준이 되었다. 뭐, 그게 그녀가 원하는 것이지만.
 좁은 시골 학교니까, 이미, 어느정도 소문이 돌았을 것이다. 트랙 위에서 달리기는 하지만, 레이스에 나갈 뜻은 없는 우마무스메가 있다고.
레이스가 코 앞인 지금, 그런 우마무스메가 트랙 위를 달리는 것은 민폐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에 오늘도 레이니・왈츠는 산책로의 천국을 달리고 학교로 돌아오는 참이다. 해가 지면, 캠핑장이 있다 하더라도 국립 공원에 혼자 있는건 조금 무서우니까.

"그래도 아직, 남아있구나."

 라고, 중얼거리며 습관적으로 트랙을 살펴본다.
다들 저렇게 열심히 할 수 있다니, 어쩐지 조금 부러울지도. 같은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기숙사로 발을 옮길려고 하는 찰나, 익숙한, 그러나 이름은 모르는 트레이너를 발견했다.

"...혼자시네요. 미스터."

 이런 시기에 혼자라니. 다이고 앞으로 천천히 다가온 레이니・왈츠는 의아하다는 표정이다.

40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1:49:18

@레이니주 @코우주
잠깐 요리하러 다녀오겟음
편히 멀티 구하거나 돌리고 있어도 ㄱㅊ읍니다.

41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53:58

>>38

"임시 담당...?"

 건조하지만, 약간의 놀라움이 섞여있는 말. 레이니・왈츠 또한 미즈호와 같이, (드물게도) 다소 놀란 것임이 분명하다... 뭐, 미즈호와는 조금 다르게 눈치 빠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미묘한 차이지만 말이다.

"아뇨. 우정쪽에요. 딱히, 달리기에 뜻은 없어서."

 들고 있는 초콜릿은, 크기가 그리 크지는 않다... 확실히, 찰렌타이 데이의 의의에 맞는 흉악한 칼로리의 초콜릿이라면, 저런 크기는 아니리라.

"미스 니시카타씨께서는 담당 우마무스메들의 초콜릿 섭취를 제한하고 계신가요."

 '임시'라는 단어가 붙어있긴 하지만, 일단 트레이너는 트레이너이다. 이 참에 물어보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런 질문을 덧붙인다.

42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1:55:11

다들 저녁을 늦게 드시는군여... 맛-저

43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1:56:45

다녀오삼

44 코우 - 미즈호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2:11:42

그 사이에 주변을 좀 정리하고, 그때 받았던 도전장 초코도 꺼내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다.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자, 벨이 울리고,
코우는 기다렸다는 듯 현관으로 나가 문을 열어젖힌다.

"어서와."

여느때와 같이 밝은 미소로 그녀를 맞이한다.
그리고, 미즈호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춰오는 코우.
다소 짓궂은 행동이다.

"들어가자."

45 다이고 - 레이니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2:13:59

분명 필수적으로 정해진 훈련 시간은 이미 훌쩍 지났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훈련은 자율적인 거나 마찬가지, 트레이너들이 담당 우마무스메의 상태를 파악해 스케쥴을 제안하긴 하겠지만... 결국 받아들일지 말지는 우마무스메의 몫이기도 하니까.
받아들이지 않을 수가 없잖아, 같은 말도 할 순 있겠지만, 계약이란 게 쉽게 해지하기 쉬운 게 아니라는 것도 알긴 하지만서도, 방법이 전혀 없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결국은 자율성이 있구나 생각하게 된다.

"...응?"

이젠 진짜 돌아갈까, 뭘 기대하고 있었는가(라기보단 그냥 습관처럼 몇 번이고 트랙을 훑어본 것에 가깝지만) 싶었던 차에 들려온 목소리는 그리 많이 듣지는 않았지만 기억에는 남아 있었다.
시선을 돌려 보면, 그 목소리에 매치되는 얼굴이 있었으니, 다소 특이한, 낯이 익지만 자세한 건 전혀 모르는(이름조차도) 우마무스메가 있었다.

"어쩌다 보니- 그렇네."

너도 마찬가지인 것 같지만.
의아하다는 표정을 짓는 레이니의 얼굴을 보면서, 다이고는 어깨를 으쓱했다.

"왜 그런 표정이야?"

46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2:16:41

등장! 그리고 일상 구하는것입니다
아무도 없다면 내일 돌려도 되니까 멀티 부담은 갖지말기~

47 레이니 - 다이고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2:27:00

"기숙사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어깨를 으쓱하는 다이고를 똑바로 바라보며, 차가운 목소리로 그리 말한다. 늦게까지 남아있던 거라고 오해를 사긴 싫으니까. 아니, 계속 트랙 위에 있었다면 당연히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곧 있으면 레이스도 열리니까요. 우마무스메면 몰라도 트레이너가 혼자 있다니 의외라."

 마음이 조급한 우마무스메나, 컨디션 조절에 자신이 있는 우마무스메라면, 레이스를 앞두고도 이런 늦은 시간에 트랙에 나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트레이너라면 보통, 학교에 마련된 트레이너실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내일의 일정을 확인할시간이다...

"한참 이인 일각으로 붙어있을 시기잖아요. 지금은."

 유별난게 아닌 이상, 혼자면 귀찮게 달라붙을텐데.
레이니・왈츠는 시큰둥한 목소리로 그렇게 덧붙인다. 표정이 그렇게 이상했나, 툴툴거리고 싶어져서.

48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2:30:22

>>41
 “네. [ 임시 ] 담당이랍니다. 그것도 얼마 안 남았지만 말이지요. ”

클래식 첫 단거리 레이스가 있기까지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아이를 이제 떠나보내 주어야 할 때도 얼마 남지 않았단 소리이다. 첫 레이스의 결과에 상관없이 스트라토 엑세서의 이적은 결정되었다. 어디로 이적을 하느냐에 대한 문제만이 남았을 뿐이다. 딱히 달리기에 뜻은 없다는 레이니의 말에 그렇냐는 듯 니시카타 미즈호는 고개를 갸웃였다.

 “항상 그렇지만 흥미로운 대답이네요. 당신에게서 달리기에 대한 흥미를 끌어줄 사람은 누가 될지 기대가 크답니다. ...우마무스메도 해당되는 발언이니 한정하진 말아주시길. 당신은 혼자서도 잘 하실 것 같은 우마무스메이시니까요. ”

이 말은 즉슨, 레이니가 달리기가 하고 싶게 만들어줄 트레이너나 우마무스메가 누가 될지 굉장히 기대가 된다는 것으로 해석하면 되겠다.

 “초콜릿 섭취를 제한하고 있지는 않아요. 되려 제가 지나치게 많이 받아서 고민이지요. 어쩌다 보니 [ 도전장 ] 을 많이 받아버렸답니다. ”

아이들이야 먹은 만큼 뛰게 시키면 되니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그녀는 우마무스메가 아닌 인간. 초콜릿은 많이 먹으면 입에 물리기도 하고 처분에 있어서 골치를 앓고 있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코우 씨와 같이 먹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던 중이었다……

49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2:31:01

내가 돌아왔다
이제 코우 답레를 쓰려고 하는데 이 코우주가 또 사람을 암살하려 하시네 이젠 이마뽀뽀가 아주 그냥 기본이 되버리셨어 어???????

50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2:31:43

ㅋㅋ

51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2:33:49

>>50 대충 스불재 짤

52 다이고 - 레이니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2:40:03

"그렇구나, 공원 다녀왔어?"

트랙에서 보이지 않았으니 질문은 당연한 수순이다.
아는 게 적은 만큼 생각할 수 있는 바도 적은지라 트랙에 있지 않았다면 공원에 가지 않았을까- 하고 어렴풋이 생각했을 뿐이다.

"그런가? 우마무스메가 혼자 있는 경우가 있다면 트레이너도 혼자 있는 경우가 있겠지, 지금 당장 내가 그런 것처럼."

의외가 아니라는 말은 하지 않는다. 보통 트레이너라면 담당을 두고 싶어하는 게 보통이지.
그렇담 일단 자신은 보통에서는 반쯤 벗어나 있는 사람일 테니, 의외라고 봐도 틀린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건 그래, 그렇긴 한데... 근데 혹시 나 뭐 잘못했어?"

뭔가 기분이 별로인 듯한 목소리에 조금 궁금해져서 물어본다.

"뭐... 꼭 담당을 둬야 한다는 법 같은 건 없으니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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