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4102>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2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9-07 14:34:49 - 2023-09-09 00:39: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u06.K00IA)

2023-09-07 (거의 끝나감) 14:34:49


포 이그잼플 「받아 주세요, 진심 초코예요.」
타토 트레이너 「나를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포 이그잼플 「에헤헤... 진심 도전장 초코가 아니라구요.」


【봄 피리어드】 1턴: 9/4~9/17

츠나지의 해안도로에 벚꽃이 피고, 봄 기운이 감돌기 시작했습니다. 이불처럼 따뜻한 햇살에 감싸여 지각하지 않고 싶다면 땅속에 잠들어 있던 씨앗보다도 성실히 움직여야겠죠.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9/9), 이와시캔(9/16)

【찰렌타인 데이】 9/4~9/15 (situplay>1596941161>1)

츠나센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선물 문화, 「찰렌타인 데이」가 9월 4일 월요일부터 9월 15일 금요일까지 진행됩니다. 터무니없이 열량이 높은 초콜릿과 함께, 상대방을 향한 여러 의미로 위험한 마음을 전해 봅시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4208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104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1:43

메이사주의 콘신력 대단한

105 다이고주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4:23

캐릭터별로 바리에이션 만들기 좋은 콘
이제 최소 9개는 비슷한 걸로 만들 수 있다 헤헤

106 메이사-스트라토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5:11

"어서오세요— 오, 어서와~"

문이 열리는 소리에 반쯤 자동적으로 입에서 나온 인삿말은 상대가 누구인지를 확인하자 좀 더 살갑게 바뀌었다. 오우, 일단 임시긴 해도 같은 팀인 스트라토잖아. 밥 먹으러 온 건가? 뭔가 짐까지 들고 온 걸 보니 어디 들렀다가 온 걸지도. 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일단은 착실하게 자리를 안내해준다.

"이쪽 테이블로. 저녁 먹으러 왔다는 건 또 밖에서 자주 트레이닝? 주문은 늘 먹던 걸로?"

뭐, 늘 그런건 아니지만 꽤 자주, 높은 확률로 밖에서 자율 트레이닝(이라 쓰고 달리기라고 읽는다)을 하고난 뒤에 우리집에 들러서 밥을 먹고 돌아가곤 했으니까. 아마 이번에도 그렇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그대로 말했다.
...아니, 아니지? 오늘은 뭔가 상자가 있는데? 트레이닝이 아니라 다른 걸 하다 온 건가?

"음.. 아닌가? 어디 갔다오는 길이야? 쇼핑? 참, 오늘은 정식에 딸려오는 보너스에 뭔가가 추가되니까 기대해도 좋아~"

뭐가 추가되는지는 나왔을 때의 즐거움으로...라고해도 시기가 시기인만큼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우정 초코(함정 있음)이 같이 나온다는 소리다.
모든 손님에게 주는 건 아니고, 면식도 있고 같은 학교 학생인 스트라토에게만 특별히.

107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5:48

>>105 오(오)

그럼 이제 어서 하루에 10개씩 뽑아내지 못할까(채찍질(?????

108 미즈호 - 코우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6:18

>>80
 ”많이 쓰던가요? 으음….. 몇 개는 달콤한 건지 확인하고 보내드렸어야 했나 보네요. “
 ”역시 도전장이다 보니, 보통 것은 드리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었답니다…… “

어색하게 웃는 코우의 모습에 미즈호 역시 머쓱이며 대답한다. 확실히 사전에 무슨 맛인지 확인하고 보내지 않은 미즈호가 실수한 것이 맞다. 이번 기회에 쓴 맛일 초콜릿은 죄다 먹어놓고 돌아가겠다고 마음먹으며, 미즈호는 코우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후후, 저도 코우 씨와 함께라면 이 초콜릿을 다 비울 수 있을 것 같답니다. ”
 ”오늘은 저와 함께이니, 걱정 말고 먹어보도록 해요? “

식탁에 놓아두었던 초콜릿을 다시 들고 가 코우가 앉아있는 소파로 향한 니시카타 미즈호는, 바로 도전장 초코가 들은 상자를 열어보이려 하였다. 병 모양 초콜릿 21개중 정확히 4개가 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정말로 드시긴 하신 모양이다…… 생각보다 강하신 걸.

 “자아, 제가 먼저 먹어볼 테니, 코우 씨는 천천히 들어보시길. ”
 “이정도 도수는 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랍니다. ”

“단순한 사케에요. ” 라고 덧붙이며 병모양 초콜릿 하나를 들어보이는 모습은 확실히 이걸 다 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강한 의지가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글쎄다, 과연 이걸 다 비울수 있을까?

109 다이고주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7:27

어깨가 너무 넓어서 수정

110 다이고주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3:28:00

>>107 어흑 마이깟
사장님 나빠요

111 레이니 - 다이고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1:42

"...특별한거면, 다 좋은건가요."

 지나치게 긍정적이라고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까...
물처럼 흘러가는 타입이라는 것은, 저번 만남에서 대충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보통은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내지 않던가.
황당한 마음에 뭐라고 더 쏘아붙이고 싶었으나, 레이니・왈츠는 그냥 입을 다물었다. 남에게 버릇없이 구는건 딱히, 좋은 일이 아니다. 이런 시골 마을에서는 더더욱.

"두 사람 모두의 예감이 동한 경우가 없었다."

 레이니・왈츠는 차갑게 식은 얼굴로 다이고의 말을 다시 한 번 중얼거린다.
인간 관계라는 것은, 간단해보여도 실로 복잡하고, 복잡해도 돌아보면 실로 간단하기도 해서, 때로는 되돌릴 수 있기도 하고, 영영 되돌릴 수 없기도 하다.

"...도 그걸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들릴법한, 혼잣말.
레이니・왈츠는 한참 주인의 애를 썩이고선 마침내 손에 잡힌 물건을 꺼낸다. 상자에 담겨있는 초콜릿이다.

"이왕 만남김에, 하나 가져가세요."

112 스트라토 엑세서 - 메이사 (g74rhxPDMY)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3:07

"네거티브. 지금 열리고 있는 행사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걷다보니 여기였습니다."

종종 사색에 잠기면 정처없이 떠돌다 어딘가에 도달하고는 했다. 요즘들어 자주 있는 일이었다.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기보다 그럴 시간에 걷고있으면 몸을 움직이기는 좋았으니까.

"카피. 늘먹던것으로 하겠습니다."

늘먹던것이라고 하면, 스테미너 정식이었다. 돼지고기를 파랑 생강에 볶은 쇼가야키와 밥한공기. 그리고 츠케모노.
밸런스도 좋고 그렇게 기름지지도 않은데 단백질도 풍부하다. 자주 트레이닝을 한다면 꼭 이곳에서 마무리하고는 했다
요즈음에는 조금 뜸했지만.

"실은 진심 초콜릿을 어떻게 할지 고민중입니다."

보너스에 무언가가 추가된다는 대략적으로 짐작이 되었으니, 비슷한 안건으로 이야기를 해본다.

113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3:39

>>82
 “글쎄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럴 것 같지는 않답니다. [ 반대의 영역에서 저와 부딪혀보고 싶다 ] 고 그 아이가 그랬으니까요. 뭐가 어떻게 되든 결국엔 부딪히게 되겠지요. “

다시 돌아올 수도 있을 것이라는 레이니의 말에 미즈호는 그렇지 않다며 단 칼에 부정하려 하였다. 반대의 영역이라는 것은 곧 자신과 맞붙고 싶다는 것.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미 그 도전을 받아들였고, 이제 그녀를 놓아줄 준비가 되었다. 이미 아는 사람이 츠나센에 내려온 모양이란 말에 미즈호는 그렇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제 선배되는 트레이너분이랍니다. 저보다 더 검증된 베테랑이세요. 야나기하라란 이름을 들어보셨나요? “

중앙 출신인 레이니인 만큼 아마 이런 이름을 들어보지 않았을까, 하고 니시카타 미즈호는 내심 짐작하고 있었다. 야나기하라는 이미 걸출한 인재를 여럿 배출한 베테랑이었으므로.

 ”베이킹이라…..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 걸요. 좋은 답변이 되었답니다. 고마워요 레이니 씨. “

114 코우주 (/u9aoI5frM)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4:31

피로이슈로..답레 늦어짐

115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5:22

오늘은 목요일이니 당연히 예상한 것인것
편히 쓰시오 어차피 미즈호가 코우 집에서 잠드는 ed이 될것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6 스트라토주 (g74rhxPDMY)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6:53

이것 약 9만4천원에
해외배송료 6만..

117 메이사-스트라토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9:17

"아- 찰렌타인데이? 하긴 여러모로 고민하게 되니까~"

늘 먹던 것으로 한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주방에 주문을 전한다. 그리고 잠시- 음식이 나올 때까지는 좀 여유가 있으니 슬쩍 스트라토의 이야기에 올라탄다.
흠흠. 진심 초콜릿을 어떻게 할지 고민중이라. 뭘로 할지가 아니라 어떻게 할지라는 걸 보니 이미 만들던 사던, 아무튼 입수는 했다는걸까.

"상대를 고르는 것도 꽤 고민되니까 말야. 나도 아직 못 정해서 큰일이야 큰일~ 뭐, 안 준다고 큰일이 나진 않겠지만. 뭔가 그렇잖아? 이런 행사는 즐기지 않으면 손해같으니까. 아, 잠깐만-"

일년에 단 한 번!이라는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한정이라는 느낌이니까. 놓치면 아쉽다. 내년에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알아도 말이다. 다시 돌아온다고 해도 지나간 것과 똑같을 거라는 보장은 없어서 그런가.
아무튼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초콜릿을 밥보다 먼저 전해주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네. 이런 건 화제가 나왔을 때 바로바로 해야지 안그러면 타이밍을 놓치니까.
잠시 카운터 쪽으로 가서 챙겨왔던 초콜릿들 중 하나를 골라 가지고 나온다. 그리고 스트라토에게 건네주려 했다. 별이 그려진 포장지에 싸인 두개의 초콜릿. 둘 중 하나는 함정. 뭐가 들어있을지는... 나도 모른다.

"자 여기~ 미리 나온 오늘의 특별 보너스, 우정 초콜릿입니다. 맛있게 드세요~"

.dice 1 10. = 10

118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39:59


어... 어쩌지.....


저렇게 비싼걸 가지고 온 스트라토에게 메이사는 울트라 데스 소스(800,000스코빌)가 들어간 초콜릿을 줘버린......

119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0:24

스트라토 암살 각 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0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0:40

왜 하필 이때.. 다이스가...?

121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0:45

메이사주
저거 진심 도전장 초콜릿으로 하죠

122 스트라토주 (g74rhxPDMY)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0:59

초콜릿의 무게가 다르다 드립 쳐도되나요

123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1:05

아무리 봐도 저건 우정초콜릿이 아님 동의하십니가??

124 레이니 - 미즈호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1:17

 반대의 영역에서 부짖혀보고 싶다라... 꽤나, 당돌한 말이다.
레이니・왈츠는 미즈호의 말에, 그저 고개를 끄덕여보인다. 저렇게 단 칼에 잘라 말할정도라면, 어떤 직감, 혹은 직감에 준하는 사건이 필히 있었을 것이다. 그걸 지금 캐내고 싶진 않고, 이유를 알게 될 일이라면 나중에라도 언제든지 어떤 방법으로던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야나기하라. 두 분이 계셨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여성분과, 남성분."

 두 사람이 남매라고 하였나. 여성쪽의 이름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아는 사람의 이름과 비슷했기에.
어느 쪽일까. 역시 여성쪽일까. 레이니・왈츠는 호기심에 고개를 옆으로 살짝 기울인다.

"여차하면 가정실에, 오븐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네요."

125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1:23

>>121

126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1:44

>>12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습니다 너무 재밌을듯(?)

127 다이고 - 레이니 (hHF0opUAoc)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2:07

"생각하기 나름이지, 기억하고 싶은 사람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결국 특별하단 얘기니까."

그렇다면 되도록이면 좋은 쪽으로 특별한 사람이었으면 했지만, 사실 레이니・왈츠의 말이 무슨 의미였는지는 몰랐다.
그냥 다이고가 레이니・왈츠를 보며 특이하다고 느낀 것처럼, 레이니・왈츠 역시 다이고를 그렇게 여기는 건 아닐까... 하고 지극히 자신에게서 비롯된 생각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뭐, 아는 게 쉬운 건 아니긴 하지."

처음엔 아무런 관심도 없던 사람이라도, 당신에게 관심이 있다며 다가온다면 그 때부터 자연스럽게 관심이 가기 마련이다.
마음에 불현듯 찾아오는 예감이란 것도 그런 것인지라, 정말로 서로에게 운명이라는 예감이 느껴졌다는 게 아닌 일방적인 예감이라고 하더라도 그걸 인식하는 순간 마음은 울렁이게 되어 있는 거 아닐까.
들으라고 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기에, 다이고 역시 입에 맴도는 수준으로 중얼거리고 만다.

"오- 초코? 고마워, 잘 먹을게."

만난 김에- 애초 예정에 없다는 의미라고 생각해 보면 큰 의미는 아닌 초코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그렇지만 동시에 운이 좋구나,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오늘은 운이 좋네, 여기 안 있었으면 못 받았을 초코도 받고."

128 레이니주 (u3qgq/JDek)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6:39

다이스 1떠서 진짜 우정 초코된wwwwwwwwww 인생 어떻게 될 지 알 수 없는wwwwwwww

129 스트라토 엑세서 - 메이사 (g74rhxPDMY)

2023-09-07 (거의 끝나감) 23:49:32

"취지에 맞게라면 마사바씨에게 줄까 고민은 했습니다만, 그쪽의 갈등에 기름을 부어버리는게 아닌가 싶어서
보류해두고 보니 막상 그렇게 분했던건 당신밖에 없는데 말이죠."

훈련이었지만 패배에 대해서는 역시 우마무스메 답게 아니, 나 자신이 오래 묵혀두고 기억하는것같다고 생각한다.

"우정 초콜릿입니까. 감사히 받겠-."

포장지를 들자마자 조금 위화감이 생겨 포장지를 막상 뜯어보기를 주저하게된다.
보너스라고 종종 이상한 조합을 하고는 했는데, 온몸이 곤두서는 것이 동물적인 감각이 이것은 위험하다라고 경고를 하고있었다.

그래서 목소리를 내리깔고는 이렇게 말했다.

"이 초콜릿 무언가 무게가 다른데요."

살짝 모서리만 뜯어서 향을 살짝 맡아보니 곧바로 코가 맵다못해 기침을 토하며, 눈물을 흘렸다.

"메이데이. 메이데이."

130 사미다레 - 유키무라 (oYm.D7jmW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1:32

이제 친해지면 된다니, 나쁘지 않은 관계로 시작할 수 있을 듯해 기분이 좋다. 혹시 츠나센 학생이실까? 모든 우마무스메가 레이스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라지만, 상당수는 필연적으로 레이스를 좋아할 수밖에 없다. 사미다레는 고개를 힘차게 끄덕이고는 곧바로 물었다.

"혹시… 츠나센에 다니시나요? ……아. 저, 저도 츠나센 학생이라서요. 그, 마주치면 이, 인사하고 싶어서……."

……그보다 귀엽다는 말을 몇 번이나 듣는 건지 모르겠다! 그렇다 대답하면 다 큰 나이에 귀여움으로 으스대는 듯해 이상하고, 아니라고 잡아떼기에도 무엇하다. 제 양손만 만지작거리며 눈길을 피하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다감한 갈빛 눈 슬며시 상대편으로 향한다. 그러는 유키무라 씨야말로…… 으음, 귀엽기보단 세련된 느낌이라 똑같이 돌려줄 수가 없었다.

"아, 우연…이네요. 제 부모님은 횟집을 하셔서……. "

항구 쪽이라 마주친 적 없는 걸까? 여하간 이야기가 그렇게 되었다면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게 되었다. 너무 거절하는 것도 예의는 아닐 테니 그 호의 고맙다 말하려 했는데.
……도망가고 싶어졌다! 내 내내내내내가 무슨 소리를 한 거지? 바보! 방금 전 자기가 한 말이무엇인지 깨닫자 조금이나마 덜해졌던 수치 단번에 몰아닥친다. 임계에 달한 수치를 견디지 못하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꼬리다. 흥분한 것처럼 꼬리가 마구잡이로 펄럭거리는 것을 슬그머니 손 뒤로 옮겨서 붙잡았다. 사미다레는 홧홧하게 열 오른 얼굴 감추지도 못하고 눈만 질끈 감을 뿐이었다. "그, 저, ……고, 고맙습니다……." 애써 하려던 말 내뱉으며 사미다레는 유키무라의 손을 두 손으로 꼬옥 붙잡았다. 열이 올라선지 흘러나오는 입김이 미묘하게 거세져 있었다. 손을 잡는다면 손까지 뜨뜻했을 거다.

신년 겨울 공기는 다행히도 시리다. 만면에 뜨끈하던 열도 금방 식어 내려간다. 사미다레는 한결 평온해진 얼굴로 유키무라의 말에 고개를 살살 가로저었다. 인간이라면 호칭에 조금 까다롭게 반응할 수 있겠지만, 우마무스메의 이름은 알려주지 않는다면 워낙 규칙을 찾기 힘드니까. 이름을 불렸더라도 몰랐기에 그런 것이라면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주, 중거리에 선행……이에요. ……유키무라 씨는요?"

131 사미다레주 (oYm.D7jmW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2:24

ㅇㄴ 작성 누르자마자 잘못 쓴 게 보이네
선행!!!! 아니다!!!!!!!
선입!!!!!!!!!!!!

갱신임다~

132 미즈호 - 레이니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3:33

>>124
 "남성분이시랍니다. 이 츠나센에 내려오신 분은. 제가 주고받은 분도 그 분이에요. "

역시 알고 있는지 대답하는 것에 미즈호는 순순히 대답해준다. 물론 이제 두번째로 만난 만큼 그와 구체적으로 어떠한 복잡한 사이인지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이미 퍼질 대로 퍼지긴 했지만 때로는 모르는 것이 나은 것도 있다. 차라리 이 아이만큼은 몰랐으면 좋겠다.....

 "후후, 가정실 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지만. 좋은 답변에 감사드린답니다. 레이니 씨. "

어느새 시간이 되었다는 듯 미즈호는 슬슬 자리에서 일어서려 하였다. 구경하는 것도 잠깐일 뿐, 이제 다시 일로 돌아갈 시간이다.

 "슬슬 저는 돌아가보려고 한답니다. 레이니 씨는 계속 이곳에서 구경하실 건가요? "

133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4:32

어서오시오 어서오시오 사미다레주
오늘의 미즈호 기기괴괴 괴문서 썰을 풀 시간이 왔구나......

134 메이사-스트라토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7:07

"아~ 하긴 그렇지. 오, 나?"

나랑 스트라토가 서로 감정 상할 일이 있었나...? 첫 대면에서도 스트라토보다는 또레나한테 화가 나있었으니까 그땐 아닌거같고, 아, 그 뒤에 트레이닝때는 내가 두 번 이기긴 했지만... 스트라토도 한 번은 이겼는데. ...원한의 대상이 아니라 진심 초콜릿의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는 일단, 길에서 뒤통수 맞는 게 아니라 라이벌로 인정받은게 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아무튼 뭐, 됐나.

초콜릿을 받아드는 스트라토를 보며 싱글벙글 웃다가, 어째서인지 눈치채고 낮게 깔려서 나오는 목소리에 살그머니 고개를 내렸다. 그리고 살짝, 눈가만 보일 정도로 들고-

"—너처럼 감이 좋은 손님은 싫어해. 그냥 먹었더라면 재밌었을텐데 말이야..."

마치 무슨 만화에 나오는 악역마냥 말을 이어간다. 그나저나 맵다는 걸 보니 저거 그 데스 소스 넣은 녀석이었구나. ...눈치채서 다행일지도 모르겠네..

"~막 이래. 으음, 데스 소스 들어간 거였구나. 하나는 진짜 멀쩡한 초코니까 그냥 멀쩡한 것만 먹고 그건 놔둬."

하아. 초콜릿 밖에까지 매운 냄새가 날 줄이야. 내년에는 좀 더 신경써서 만들어야겠다.

135 사미다레주 (oYm.D7jmW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8:39

>>1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짤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유키무라주 인형 가지러 가는 걸로 1~2턴 안에 끝내면 될 것 같슴다! 하츠모데 종료된지 좀 지났으니까여
물론 이 원인은 저애 기력 이슈 때문이기에 슬프군요www

136 미즈호주 (Wkn/blG/52)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8:50

Wwwwwwwwwwwwwww스트라토 이정도면 진심도전장 받은거나 다름없는wwwwwwwwwwwwwwwwwwwwwww

137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8:55

사하사하~ 사미다레주 어서오는~

138 메이사주 (v0iTPC.FtA)

2023-09-07 (거의 끝나감) 23:59:33

진심이 아니야 사랑해 스트라토...
나쁜건 다갓이니까 응...

139 사미다레주 (GfOy9FtYQE)

2023-09-08 (불탄다..!) 00:00:42

>>133

>>136
#우마위키_메이사프로키온_인성논란

140 미즈호주 (nYPre/Xulo)

2023-09-08 (불탄다..!) 00:01:25

>>139

141 메이사주 (wLo4skYJBQ)

2023-09-08 (불탄다..!) 00:01:31

142 레이니 - 다이고 (xpSWaSC3l2)

2023-09-08 (불탄다..!) 00:01:57

"유별나다, 라던가. 특이하다, 라던가. 뭔가,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나요. 그런건."

 특별한 사람, 이라고 하면, 뭔가, 애틋한 기분이고.
그렇게 덧붙이고선 레이니・왈츠는 한숨을 내쉬었다. 저번에도 느꼈지만, 대화를 하다 보면 비슷한 부분에서 진전되지 않고 빙글빙글 돌기만 하는 기분이다. 다행히도, 답답하진 않지만.

"입맛에 맞으실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런 반응이라면, 뭐. 괜찮겠지만 말이다.
레이니・왈츠는 크로스백의 지퍼를 잠금다. 안에 들어있는 것은 별 것 없지만, 그래도, 떨어뜨리면 곤란하니까.

"뭐, 좋아하시는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럼, 돌아가볼게요."

 아직 기숙사의 통금 시간까지는 넉넉히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니・왈츠는 고개를 숙여 보인다. 저는, 당신을 만나서, 운이 나쁜것 같네요. 따위의 말을 삼키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143 코우주 (6lBY98R6a6)

2023-09-08 (불탄다..!) 00:02:06

안대겟다..자요..굿밤

144 미즈호주 (nYPre/Xulo)

2023-09-08 (불탄다..!) 00:02:43

굿나잇 굿나잇이오 코우주

145 메이사주 (wLo4skYJBQ)

2023-09-08 (불탄다..!) 00:02:56

코우주 굿밤~

146 스트라토주 (TpH9sdaD9I)

2023-09-08 (불탄다..!) 00:04:13

다음답레는 내일 주겟나이다..

147 메이사주 (wLo4skYJBQ)

2023-09-08 (불탄다..!) 00:04:42

스트라토주도 굿-밤
푹 쉬십셔...

148 다이고주 (pbefIu2QaY)

2023-09-08 (불탄다..!) 00:08:43

.dice 1 2. = 1

149 레이니 - 미즈호 (xpSWaSC3l2)

2023-09-08 (불탄다..!) 00:09:08

>>132
 의외로, 남성 쪽인가. 알려줘서 감사하다는 의미로, 레이니・왈츠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츠나센에 내려와서도 라이벌이라니, 멋지네요."

 한 번 라이벌은, 영원한 라이벌이라는 말도 있는데다가, 낯선 곳에 온 구면의 두 사람이, 교류를 계속해서 이어나가는 것은, 크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동질감, 이라던가. 그런 끈끈함을 생각해보자면 말이다.

"집에 오븐이 있으신 모양이네요. 네, 저도 돌아가야겠죠."

 원래의 목적은 스트라토를 찾는 것이었다. 임시긴 하더라도, 담당 트레이너인 니시카타 미즈호가 있는 자리에 스트라토 엑세서가 없으니, 트랙 위를 구경할 필요도 딱히 없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곧 있을, 레이스의 이야기다. 이 초코는 레이스의 이후에 전해주게 될까... 따위의 생각을 하며, 레이니・왈츠 또한 자리를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이다.

150 미즈호주 (nYPre/Xulo)

2023-09-08 (불탄다..!) 00:09:57

>>149 를 막레로 받겠읍니다
수고하셨읍니다 레이니=상

151 레이니주 (xpSWaSC3l2)

2023-09-08 (불탄다..!) 00:11:29

오츠데스
그리고 코우주 스트라토주 안녕히 줌세여

152 다이고 - 레이니 (pbefIu2QaY)

2023-09-08 (불탄다..!) 00:19:58

"뉘앙스가 다르긴 하지."

조금 진지하게 생각해보자면, 어떤 말을 쓰느냐에 따라서 주는 느낌은 천차만별이니까... 말을 골라서 해야 하긴 했다.
한숨을 내쉬는 레이니・왈츠를 보면서 턱을 매만지던 다이고는, 초콜릿을 받아들고 입맛에 맞을지는 모르겠다는 말에 으음, 하고 입을 열었다.

"괜찮아, 그런 것까지 다 신경쓰기는 어려운 거고."

애초에 누구에게 줄 지도 제대로 정해져 있지 않은 초콜릿이라면 당연히 누군가의 취향에 정확히 맞춘다는 건 불가능한 거니까. 받은 것만도 감지덕지다.
담당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초코를 받는 건 아니지만, 담당이 없을 경우 확률이 낮아지는 건 사실이다. 남는 것 정도나 받으려나.
알고 있는 모든 사람에게 선물하는 건 여러모로 힘드니까, 결국은 고르고 고르게 되는 법이다. 그러다 보면 의도한 건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는 거겠지.

"아, 잠깐만 기다려."

오래 붙잡을 생각은 없다. 통금 시간이 중요하다기보다는, 붙잡고 있어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물론 이야기하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서도, 상대도 그럴 거라는 보장은 없잖은가.
그렇기 때문에 다이고는 벤치에 올려두었던 가방을 뒤지더니 포장된 봉투 하나를 꺼냈다, 초콜릿이겠지.

"초코, 좋아히는지는 모르겠지만 받아갔으면 좋겠어, 이게 마지막이거든."

처음이기도 하고.
뭘 좋아할지 모르니, 내용물은 잡동사니에 가깝다. 모양도 그다지 구색을 갖추지는 못했다. 확실히 혼자 하는 건 어렵구나- 하며 새삼스럽지만 생각한다.
답례... 라고 받아들일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무래도 좋다.
예감에 대해 생각해볼 건 잔뜩이었지만, 어쩐지 지금 돌려보내면 또 한동안 제대로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예감이 있었으니까.

153 메이사주 (wLo4skYJBQ)

2023-09-08 (불탄다..!) 00:22:53

오오오.. 진심초코인가(???)

154 레이니주 (xpSWaSC3l2)

2023-09-08 (불탄다..!) 00:25:34

아니 메이사주 왜 쓸디안경 꺼내시는검까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답레 드려도 되나요 집중력이 죽어서... 거의 마지막인것 같기도 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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