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4008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39 :: 1001

◆c9lNRrMzaQ

2023-08-31 19:51:34 - 2023-09-04 01:58:21

0 ◆c9lNRrMzaQ (qQVKQ4wj6c)

2023-08-31 (거의 끝나감) 19:51:3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이벤트용 정산어장 - situplay>1596937065>

104 여선주 (Plq7iPlETQ)

2023-09-01 (불탄다..!) 17:17:47

으음.. 너무 느긋하면 안되긴 한데...

뭐 이건 멀티를 뛰면 되는 거구용~ 원하신다면!

모두 하이여요~

105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17:20:15

"...?"

갑작스럽게 정오를 이야기하는 말에 잠시 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멍 하니 쳐다보다가, 그제서야 이해한 듯이 얼굴에 헛웃음이 번졌다.

"새벽. 서새벽이라구, 내 이름."

정말 잘못 안 건지 장난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정정해주면서 그렇게 말했다.

"토끼 토벌?"

뭔지는 몰라도 일단 나갈 수 있다는 거고, 나갈 수 있다 = 눈치 안 보고 담배 태울 수 있다 라는 뜻이다.

"...갈게."

//4
<- 이렇게 숫자 붙이면 되는 것인가...

106 준혁 - 새벽 (OfHmQL4RxI)

2023-09-01 (불탄다..!) 17:28:30

" 아 서새벽.. 반가워 "

그 실소야 말로 바라던 반응이라는 듯 웃던 준혁이
이내 가겠다는 새벽의 대답에 고갤 끄덕이며 앞장선다.

" 게이트랑 의념의 시대에 있어서, 일확천금을 가장 확실히 벌 수 있는 것은 의뢰지. "
" 하지만 대부분의 의뢰나 토벌이 항상 간단한건 아니잖아? 그런데 이건 훨씬 쉬운거니까 걱정말라고 "


게이트 내부
토끼들이 무기를 열심히 운반하여 기지로 들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던 준혁은 새벽을 보며 기지를 가르켰다.

" 우린 지금부터 저길 습격할거야 "

//5
그냥 레스가 몇개인지 햇갈리지 않기 위해 기입해둔 것 !

107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17:58:26

근데 다짜고짜 게이트로 끌고가면 아직 시트 통과도 못해서 기술도 없는 새벼기는 호에에에 밖에 할게 없는 거시에오

108 준혁주 (OfHmQL4RxI)

2023-09-01 (불탄다..!) 17:59:19

딱히 진짜 전투가 아니라
간단한 느낌으로...할거니까 노 프라블럼

109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18:04:26

"뭐가 됐던 리스크엔 리턴이 있는 법이니까."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은 들어봤어도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은 들어본 바가 없으니 말이야.

따라 들어온 게이트 내부에서, 준혁과 같이 숨어 토끼들을 지켜보고 있자니...

"그 전에 일단 잠시만."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입에 피워문 것은 다름아닌, 담배였다.

"게이트 내부용 무연, 무향 담배야. 그정도 생각은 있으니 그런 눈으로 보지 마."

//6

110 준혁 - 새벽 (OfHmQL4RxI)

2023-09-01 (불탄다..!) 18:13:11

" 니코틴이 부족하시면 씹는 담배도 있는데? "

하지만 게이트에 들어올것에 대비하여 무연 무향을 준비하다니..

새벽을 신기하다는 듯이 보던 준혁은 ..막상 무계획으로 온 자신을 돌아보았다
딱히 별 문제 없지 않나?

" 아무튼, 당신도 다 아는 거겠지만, 기본적인 것만 설명해줄게. 망념을 쌓아서 의념을 이용해 스테이터스를 올리는 행위는 알지? "

준혁은 앞장 서서 나가더니
굳게 닫혀있는 철문에 손을 대고 힘껏 밀기 시작했다.
망념을 쌓아 신체를 강화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얼마안가 철문이 서서히 열린다

" 이런 식으로, 스테이터스를 강화할 수 있고, 아니면 신체의 일부..눈이나 팔에 의념을 넣어 강화할 수 있어. "

물론 설명도 좋지만,
갑자기 무슨 인간이 도르레도 없이 문을 밀고 들어와서 당황한 토끼들과의 전투도 슬슬 알려줘야겠지

//7

111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18:22:36

"연초를 태우는 그 행위가 중요한 거라."

일종의 '낭만' 이라고 해야하나. 그래도 괜히 냄새와 연기로 게이트에서 이목을 불러모아 좋을 것 없기에 애연가들을 겨냥한 이 담배는 오늘도 불티나게 팔렸을 것이다.

"망념을... 쌓아?"

살짝 생소한 설명에 고개를 갸웃한다.

"의념을 사용한 반동으로 망념이 쌓이는 건 알지만."

결국 강화는 의념을 응용하여 하는 게 아닌가? 내가 수업시간에 좀 자주 졸긴 했지만. 갸웃, 갸웃 하면서 준혁을 따라 토끼굴 내부로 박차고 들어간다. 신병 받아라 이거다!

112 준혁 - 새벽 (OfHmQL4RxI)

2023-09-01 (불탄다..!) 18:36:21

" 뭐 맞아..결과적으론 의념을 응용하는거지. "
[진행중엔 # 30만큼의 망념을 쌓아 시력을 강화 같은 형식으로 기입된다]

" 제대로 알고 있는게 맞아 "

일단 제일 중요한걸 알고있다면 다음은 전투로 넘어가면 된다.

" 전투는 전열 중열 후열 차례대로 넘어가. 지휘스킬이 없는 이상, 이 순서를 임의대로 조정할 수 없어. "

또한 전투 과정중 쌓인 망념은 전투가 끝난 이후에 정산된다.

" 망념의 수치를 항상 체크하는 것도 요령이지. 의념을 활용하면 출중한 화력을 낼 수 있지만. 망념이 쌓이면 컨디션이 나빠지고 부정적인 요인이 터져나오거든 "

//9

113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19:00:34

저녁 머꾸오께요

114 준혁주 (OfHmQL4RxI)

2023-09-01 (불탄다..!) 19:01:02

다녀오새벽

115 여선주 (/r3TfZCztQ)

2023-09-01 (불탄다..!) 19:28:34

리갱하면서 일상 구해보는 중...

모하여요~

116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0:37:44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98 주급으로 도기코인 5개씩 받슴다.
원래 한 명이었는데 일과 화력이 너무 몰린 적이 있어서 저 혼자 하던 거 시윤주랑 분담하고 있습니당.
진행 정산은 제가 전담함다. 망념 현황판도 제가 계정으로 올린거라 제가 담당하고요.
그리고 일상 정산은 시윤주 담당인데요...시윤주 바쁘신 거 같다거나 제가 돌린 일상이거나 하면 제가 올리고 바로 에버노트 갱신하기도 합니당.
저희 둘 외에 또 린주도 진행 내용 위키에 정리하고 보수 받아가심다...

>>107 캡틴이 본스레 가라고 하셨으면 통과는 되셨을? 거에요? 상태창은 원래 캡틴 현생상 가져오시는데 시간이 좀 걸림다...

117 여선주 (ik1gj7lRPs)

2023-09-01 (불탄다..!) 20:50:42

강산주 하이여요~

118 시윤 - 강산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0:53:14

"네."

....그런 것인가. 어느정도 시간 제한이 있다고 봐야겠군.
강산이 녀석이 기억을 잃으면 여러모로 곤란하다.
이런 상황에서 협력자를 잃는 치명적은 물론, 녀석의 기억이 돌아올 수 있는지도 모르니까.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교실로 돌아갔다.

꾀병을 핑계로 빠져나올까 잠깐 고민도 했다마는 관뒀다.
'신입생' 이 첫날부터 아프다고 보건실로 가는건, 너무 작위적이니까.
어지간하면 선생들은 꾀병을 의심하고 예의 주시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나는 턱을 괴곤 칠판을 바라보는체 시간을 때웠다.
의념도 괴물도 게이트도 언급되지 않는, 뭐랄까 단순한 계산이나 역사에 관련된 수업들.
참 묘한 기분이다. 전생의 나는 이런걸 배우며 따분한 일상속에서 소소한 불만을 가지고 살아갔던 때도 있었지.

....

"아, 죄송합니다. 아직 이 근처에 적응이 안되서요."

방과후 상담에 대해선 그렇게 무난하게 거절한 뒤, 나는 강산의 반으로 향했다.

119 여선주 (ik1gj7lRPs)

2023-09-01 (불탄다..!) 20:56:30

모하모하여요~

120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0:57:01

안녕하세요.
시윤주도 안녕하세요!

121 강산 - 시윤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1:28:16

시윤의 답을 들은 담임선생은 "그래. 다음에 시간 될 때 찾아오렴."이라고 답하고 시윤을 놓아주었을 것이다.
수업이 끝난 후 점심시간, 시윤이 급식실이나 매점이 아니라 강산의 반으로 향하기 위해 계단을 오를 때...

"강산이 지금 교실에 없어. 매점에서 너랑 만나기로 했다던데, 급하게 나가느라 못 들은거야?"

조금 느릿하게 교실을 나서는 참이었는지 계단을 내려오던 부반장이 시윤에게 말한다.

"아니면, 뭔가 물어볼 거라도 있어?"

...처음 마주쳤을 때는 강산도 시윤도 알아보지 못했지만, 3학년 5반 부반장에게서 희미하게나마 망념이 아닌, 의념의 기척이 느껴진다.

-

한편 강산은...

"이런 거 실제로 보니까 되게 신기하네."

매점에서 유유히 시윤과 같이 먹을 피자빵, 삼각김밥과 음료수를 사수한 뒤 빵을 전자레인지에 데우며 시윤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행히 낯선 전학생의 먹거리를 탐내고 말을 걸어올 정도로 뻔뻔한 학생은 없나 보다.

//13번째.
+게이트는 학교 탈출하면 끝입니다. 그래서 이대로면 부반장은 후반부에 만나게 될 예정이었는데...엇갈린 김에 후반에 할 대화 일부를 지금 미리 해도 좋겠네요...?

122 여선주 (a9YzVo3PUM)

2023-09-01 (불탄다..!) 21:34:00

졸린듯 졸리지 않군요....

123 시윤 - 강산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1:37:42

"이미 매점으로 갔나."

담임에게 붙잡힌 사이에 먼저 갔나보군.
나는 부반장을 잠깐 빤히 지켜본다.
이대로 물러나서 강산과 합류하는 것도 좋겠지만.
어차피 한번 얘기를 해봐야 되는 상대였다.

나는 주변을 한번 돌아본 뒤에

"쪽지는 직접 쓰신겁니까?"

일단은 비교적 직접적으로 물어보기로 했다.
물론 무슨 소리냐고 물어보면, 발뺌은 발뺌대로 할 방법은 있다.

124 여선주 (ztzL8M4Mg.)

2023-09-01 (불탄다..!) 21:51:16

크아악. 일상을 구하고 싶지만 더 이상 밖엔 못있겠다.
GG선언

125 강산 - 시윤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1:56:28

3학년 5반의 부반장은 시윤에게 고개를 끄덕여 답한다.

대부분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이미 삼삼오오 밥을 먹으러 간 터라, 시윤과 부반장이 선 복도는 한적했다.

"나도 '밖'에서 왔어. 너희들처럼."

그렇기에 부반장도 이런 말들을 할 수 있는 것일 터였다.

"여기에 너무 오래 있어서 이미 기억을 많이 잃어버렸지만. 사실 굳이 나가고 싶지도 않고. 요즘 밖은 어때? 아직도...'그런 것들'로 가득해?"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고생처럼 보이던 부반장의 얼굴에 그늘과 우울함이 드리웠지만, 눈에는 일말의 호기심이 반짝인다.

-
강산은 매점 창 밖으로 보였던 플래카드의 글자를 보고 먹던 삼각김밥을 떨어트릴 뻔했다.

만약 시윤의 시선이 창문 밖의 플래카드를 볼 수 있는 방향이었다면...시윤 또한 플래카드의 흐려졌던 글자가 아주 잠시, 짧은 순간 선명해지는 걸 볼 수 있을 것이다.


[게이트도 몬스터도 없는 평화로운 우리 학교
낭만고등학교에 어서오세요]

//15번째.

126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1:59:52

>>124 앗 저 이미 일상 돌리는 중이라...😭

굳밤 되세요!

127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2:00:57

전개 속도를 좀 땡겨야 할지도요...?
원래도 적당히 스킵할 건 스킵할 생각이기도 했는데...

128 시윤 - 강산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2:03:02

"......"

나는 거기서부터 무언가 분위기가 이상하단걸 눈치챘다.
긍정한데다가, 이쪽에는 우호적인데.
그런 것 치곤....지나치게 익숙하다. 긴장감 같은게 느껴지지 않는다.

뒤이어진 말에, 그 위화감을 비로소 깨닫는다.
그런가. 기억의 상실과 함께, 이 평화에 젖어서....
나가야 할 의욕마저 어딘가에서 옅어져 버린건가.

나는 무심코 시선을 창가로 돌린다.
거기엔, 플래카드의 글자가 뚜렷하게 보였다.

그걸 보고 잠깐 입을 다물던 나는, 이윽고 다시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본다.

"예. 아주 가득하죠."

129 강산 - 시윤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2:35:32

"그래...고생이 많겠네."

시윤이 그렇게 답하자 부반장은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그럼 내가 왜 나가지 않길 원하는지도 알겠지. 하루하루 살아남기도 버거운 세상이야. 소중했던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떠올리지 않아도 뻔하겠지. 지금쯤 다 죽었으려나."

빛나던 눈빛마저 사그라들었다.

"그래서 나는 여기 남았어. 아마 이 곳의 주인이 이 학교를 만든 것도...비슷한 이유이겠지. 여기서는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되니까. 너희는 나가야 할 이유가 남아있어?"

-

강산은 최대한 당황하지 않은 척 나노머신 칩으로 시윤에게 몰래 메시지를 보낸다.

[시윤아 어디야?]
[나 매점인데 방금 이상한 거 봤음]

"...어라?"

...잠깐만, 내가 원래 시윤이를 이렇게 불렀던가? 아니던가?
조금의 위화감을 느꼈지만 일단 메세지를 보낸다.

...시윤이가 오면 반장과 주고받은 쪽지 내용을 공유하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너무 여유부리는 건 좋지 않으려나.

//17번째.
참고로 부반장은...게이트의 주인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대사에서 드러내다시피, 게이트의 주인에게 공감하고 있습니다.

130 시윤 - 강산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2:57:16

"나가야 될 이유라."

나는 짧게 생각한다.
뭐, 그렇게 길지는 않았다.

당연한거 아닌가.

"살아남기 위해 아등바등하더라도, 자기가 선택한 삶을 사는게 인간이니까."

존댓말을 관두고 평소의 말투로 짧게 대답한다.

"꾸며진 이상향은 옛날부터 좋아하지 않았어."

나는 종교를 믿지 않는다.

[부반장과 함께 있다. 이 쪽으로 와줘.]

131 새벽 - 준혁 (.D30tWNuR.)

2023-09-01 (불탄다..!) 23:11:46

"표현 방식의 차이구나."

대충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거렸다.

"신속에 따라 순서가 변동된다는 부분은 알고 있었는데. 내가 중열이라면 중열 안에서 신속에 따라 순서 판정이 바뀌는 건가?"

튜토리얼의 고인물에게 배우는 기분이었다.

"전투 중 망념이 쌓이는 것이 정산된다면, 혹시 전투가 길어지면 의념 사용자들끼리 교류를 통해 망념을 미리 내려둠으로서 효과를 볼 수도 있겠네."

//밥 먹자고 간 자리가 술자리가 되어 길어지는 마법... 미안해요!

132 강산 - 시윤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36:09

"네 생각은 그렇구나. 씩씩하네."

부반장은 시윤의 말을 듣고 그렇게 답하며 웃는다.

"강산이는 밖에 자신을 기다리는 가족이 있다고 하더라. 친구들이랑 하고 싶은 일도 있고, 배우고 싶은 것도 아직 많은데, 이런 곳에선 배울 수 없는 것들이래.
그 애가 각성자들 사이에서 태어나 자란 아이라고 했을 땐 정말 깜짝 놀랐어. 그럼 바깥 시간이 적어도 그 애 나이만큼은 지났다는 거잖아? 그런데 아직도 용케 사람들이 살아서 학교도 새로 세웠다고 하고."

그 표정과 어투가 묘하게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사실 그 애를 봤을 때 이상하게 기시감이 들더라고. 왠지 모르게 여기 들어오기 전에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떠오르는 거야. 그래서 그 애한텐 선택권을 주고 싶었어."

-

[부반장이?]
[3학년 층으로 오면 되지? 지금 갈게!]

강산은 시윤에게 그렇게 답하고는, 매점에서 산 음식물을 평소대로 인벤토리에 넣으려다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 멈칫한다. 그리고 간식거리들을 한아름 팔에 안은 채 허겁지겁 시윤과 부반장을 찾아 길을 되돌아간다.

"아 여깄다. 뭐야 둘이서 뭐 해? 넌 밥 안 먹어?"

그렇게 해서 강산은 심각한 듯 아닌 듯한 분위기로 대화하던 시윤과 부반장을 발견했다.

"먹으러 가려다 마주쳤는데 잘 됐다."

부반장은 언제 음울한 표정을 지었냐는 듯 장난스러운 얼굴로 강산이 들고 있던 피자빵을 쏙 빼간다.

"아, 내 빵!"

"너 지금 빵이 문제가 아니야. 여기에 오래 머무르면 교직원들과 면담하지 않아도 서서히 기억을 잃게 돼. 원래는 경비들을 따돌릴 정도가 아니면 하교 시간까지 기다려야 할 테지만...너희 수준이라면 지금 바로 나가는 게 낫겠다."

강산은 부반장의 단호한 말을 듣더니 품에 안고 있던 음식물들을 내려놓는다.

"탈출 방법은 강산이한테 전달해뒀어. 움직여. 점심시간 끝나기 전에."

//19번째.

133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40:04

새벽주 다시 안녕하세요.
저도 실친이랑 놀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밥도 먹고 다른 곳도 가고 하다가 해가 지기도 해요! 요즘은 저도 걔도 각자 현생이 있어서 자주는 못 보지만요...

134 새벽 (.D30tWNuR.)

2023-09-01 (불탄다..!) 23:43:12

위키 보다가 현생하러 가다가 위키 보다가 팁글 보다가... 하고있습니다

135 조디주 (9WC55VAZ9A)

2023-09-01 (불탄다..!) 23:44:08

일단
진행을 몇 번 해보면
금방 익숙해질거야

글로 읽는것 보다는 실전이 잘 익혀지듯

136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45:40

나름대로 위키 갱신 이벤트도 하고 했지만 그래도 잘 모르겠다 싶은 점이 있을수도 있으니까 궁금한 거 더 있으시면 편히 물어보세요!

137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47:24

조디주 안녕하세요.

>>135 아무래도 그렇긴 하죠!! 백문이 불여일견!

어 맞다...시윤주 중간에 대사 쓰다가 깜박했는데요, 강산이한테 탈출방법 물어보면 교문으로 냅다 뛰어서 넘어가면 된다고 답하니까 참고하세요!

138 조디주 (9WC55VAZ9A)

2023-09-01 (불탄다..!) 23:48:15

이상하다
나 서버비 충전을 안 했는데 백업 위키가 들어가지네
뭐지

139 시윤주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3:50:57

흠, 그럼 다음걸로 막레 해도 되나요?

140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55:38

+이후 부반장 추가행동 여부 다이스.
.dice 0 9. = 3
+2 강산과 대화
+0.5 시윤의 가치관을 들음
+0.5 시윤의 거짓말(?)이 자신이 생각한 의미와 다름을 간파함

합이 7 이상이면 플래그 활성화.
(높을수록 덜 망설임)

141 시윤 - 강산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3:55:52

"당신이 선한 사람이라서 다행입니다."

어쩌면, 그렇기에 기분이 찝찝한 걸 수도 있지만.
어쨌거나 그녀에겐 여전히 악의는 없어 보인다.

그녀를 죽이거나 피해를 입힐 필요는 없을테니까.

그렇게 대화하다보면, 강산이 급하게 올라와 마주친다.

아무래도 3학년인게 영향을 받는걸까
원래부터 소년에 가까운 정신성이라 그런걸까.
벌써부터 퍽 평범한 학생 역할이 잘 어울리는게 이미 정신의 침식을 당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제 됐어."

그녀의 경고에 고개를 끄덕인다. 지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나가자. 산아."

탈출 방법을 물어보면, 생각보다 간단했다. 그냥 교문으로 나가면 된다고 한다.
선생들이 다소의 방해는 할지도 모르지만.
힘을 숨기지 않기로 결정한 이상, 급히 달려나가면 돌파 정도는 용이하다.

나는 그렇게 뛸 준비를 하며, '부반장' 을 마지막으로 한번 더 돌아본다.
두번은 보지 않을 생각이었다. 누군가는, 달콤한 꿈에서 영원히 잠들고 싶기도 한 법이니까.

142 강산주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56:58

>>139
원래 부반장이 다른 방법으로도 탈출을 도울 예정이었지만...
네, 막레 주세요!

143 시윤주 (IX7n2xMATw)

2023-09-01 (불탄다..!) 23:57:33

수고하셨습니다! 여운있는 스토리였네요.

144 강산 - 시윤 (yk.TJmAaoM)

2023-09-01 (불탄다..!) 23:59:56

"어!"

강산은 힘차게 답한다.

"누님 말이 여기 교직원들도 경비들도 우리보다 레벨이 낮아서 그냥 냅다 교문으로 뛰면 된대!"

둘은 운동장을 가로질러 달려나간다.

"집에 가자!!"

//짧게 막레의 막레 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45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01:02

앗...맞다 출석체크가 있었죠.
그럼 >>144는 없는 걸로...😅

146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01:50

어 그런데 저 지금 너무 늦은 거려나요?!

147 조디주 (LBlPmkIcks)

2023-09-02 (파란날) 00:02:44

이미 12시는 지났습니다 휴먼

148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03:41

😭....

149 시윤주 (RpBOeMV7m6)

2023-09-02 (파란날) 00:03:53

그....정도는 융통 해주시지 않을까 싶은데

150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05:25

어째 올해는 하는 이벤트마다 한번씩은 고통받는 느낌입니다....
차라리 시윤주에게 제가 막레를 쓸 테니 기다려달라고 진작 말씀드릴 걸 그랬네요.

그거랑 별개로 재미는 있었지만요!

151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05:55

그럼 일단 올려는...보는 걸로?
어차피 캡틴이 보셔야 처리를 하실테니까요...

152 조디주 (LBlPmkIcks)

2023-09-02 (파란날) 00:09:06

서버비 납부 완료
간만에 백업하러감

153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10:40

>>152 고생하십니다!

154 강산주 (3JhN1krhIs)

2023-09-02 (파란날) 00:14:29

게이트 설정 풀어봅니다!

✏️재현형 게이트 : 낭만고등학교

- 이 게이트의 주인은 망념화할 당시 게이트 혼란기의 험한 세상에서 힘들게 살아남는 것에 지쳐 있었으며 학창생활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게이트 혼란기 이전 대한민국의 중/고등학교를 재현한 게이트를 만들어, 지친 사람들을 끌어들여왔다.

- 강산과 시윤이 본 플래카드는 게이트의 주인이 건네는 인사말이다.

- 게이트에 진입한 사람들은 학생 또는 교직원이 된다. 얼핏 이 게이트는 대놓고 교내 질서를 훼손하지만 않는다면 모든 것이 대체로 무해해 보일 것이다. (교칙도 꽤 널널하다.) 그러나 교직원들은 게이트에 진입한 사람들에게 상담을 제안한다. 평범히 학교에서 할 만한 면담으로 시작하지만 실상은 그들에게 게이트 밖으로 나가지 말 것을 종용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며, 상담을 진행한 외부인들은 게이트에 들어오기 전의 기억을 잃어버리고 만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으로 배정된 사람들에게는 바로 당일에 진로상담을 하라고 하며, 상담약속을 어기거나 고3이 상담에 오지 않으면 즉시 수색 및 추격을 시작한다.)
강산과 시윤은 교직원들에게 붙잡히지 않고 학교 밖으로 달아나야 한다.

- 기억을 잃어버린 외부인들은 십중팔구는 게이트의 현상에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며 나갈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어버린다(어쩌면 영성치 하락이 동반될지도). 면담/상담을 피하더라도 게이트 안에 오래 머물수록 점점 기억을 잃어간다. 다만 의념을 사용하거나, 자신이 게이트 밖에서 왔음을 꾸준히 떠올릴 수 있는 단서가 있다면 망각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 3학년 5반 부반장도 게이트 밖에서 들어온 의념 각성자이다. 그러나 그 또한 게이트의 주인이 이런 형태의 게이트를 만든 이유와 비슷한 이유(=생존이 보장되지 않는 당시의 현실에 지쳐서)로 게이트 탈출을 포기하고 안에 머무르고 있었다. 기억을 많이 잃은 상태이지만 자신이 한 때 외부인이었다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다.
- '밖'에 대한 기억은 대부분 부정적인 기억들만 남아있어서 나가려 하지 않는다. (게이트 혼란기에 살았던 사람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게이트의 영향도 있다.) 그러나 강산을 보고 한 때 밖에서 사귀었던 친구를 떠올렸기에 강산에게 탈출의 기회를 주려 했다.
잘 설득하면 이 각성자도 같이 구출해서 데리고 나갈수도...?
-> 다이스 판정 실패로 마음을 바꾸지 않음.

- 분량/시간 문제로 넘어갔지만 강산과 부반장은 평범하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쪽지를 주고받았다. 부반장은 자신이 의념각성자임을 밝히고 강산의 스펙을 들은 뒤, 그냥 전력으로 뛰쳐나가면 될 것 같으니 너무 오래 머물지 말라는 조언을 해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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