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4073>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2펄롱 :: 1001

오늘의 0레스 사가는 조금 길다란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25 21:53:14 - 2023-08-27 16:41:13

0 오늘의 0레스 사가는 조금 길다란 츠나센 학원 ◆orOiNmCmOc (wSD9TnXH5E)

2023-08-25 (불탄다..!) 21:53:14


변두리 GⅢ까지 나가떨어졌다 한들, 중앙의 우마무스메는 역시 강했다. 매뉴얼 쇼기는 키마구레 에스커의 집요한 추격을 끝내 뿌리치고, 머리 하나 차포르 우나 카베사로 1착을 달성했다. 로컬 GⅠ 레이스인 《전일본 주니어 우준》에 우선 진출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것이다.

물론, 중앙 소속 못지않게 대단한 약진을 보여준 키마구레 에스커도 작은 파란을 일으켰다. 호재를 그리워하던 츠나지의 지역 신문은 널리고 널린 중앙 출신의 상금 사냥꾼보다도, 중앙을 상대로 저력을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2착을 달성한 키마구레 에스커에게 주목했다. 물론 그녀의 트레이너는 중앙 진출 같은 낙관적인 기대, 또는 설레발에 선을 그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결승선을 11착으로 통과한 직후에도 관성으로 수십 미터를 더 달려나가서, 불규칙한 호흡을 몰아쉬는 우마무스메가 더트 위에 있었다.
포 이그잼플. 끝내 평범하고 무색무취한 작전을 구사하던 그녀는, 추입하는 키마구레 에스커에게 추월당한 직후 웬일인지 급격히 실속해서, 이미 후행 마군과 벌여 놓은 리드가 있었음에도 13명 중 11착으로 들어오는 데 그쳤다.

이때까지 포 이그잼플은 이기든 지든 어느 순위로 들어오든 활짝 웃으며, 때로는 애써 웃으며 객석을 향해 꾸벅 하고 인사를 전하는 명랑한 우마무스메였다. 모든 면에서 교과서적이며 모범적이고자 노력하는 우마무스메다운 애티튜드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포 이그잼플은, 레이스가 끝난 주로 위에 덩그러니 서서, 초조한 몸짓으로... 인기투표권이 공중에 흩날리고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관중석을 향해서 한참이나 두리번거렸다.

한낱 우마무스메가 점처럼 작게 보이는 관중석에서는, 포 이그잼플의 눈가에 불안하게 일렁이는 눈물을 아무도 볼 수 없었다.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3307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96 유키무라-메이사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19:02

"그거 말고."

나는 조금 말을 망설였다. 네 말대로 레이스는 공정한 승부니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은건, 사실 이겨서 안도했다는것. 내가 졌더라면 네게 이렇게 다가서지 못했을것 같다는 것. 그리고, 내가 먼저 다가서지 못해서 미안하다는것. 하지만 난 애써 밝게 웃으며, 네 머리를 쓰다듬으려는듯 손을 뻗었다.

"허접 동생에게 이길 수 없는 승부를 시켰으니깐."

애써 밝게 웃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네 귀까지 쓰다듬으려는듯,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려 손을 움직이려 하며.

"그렇지? 하지만 다음번엔 통하지 않을테니, 전략이라던지, 이것저것 플랜을 세워봐야겠네. 다음번 레이스가 뭐가 되었든, 출발이 늦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추입인 나로썬 크게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중앙의 골드쉽을 떠올리면 조금 상관이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 트레이너에게 물어보는 편이 나으려나.

"하핫. 좋아, 다음번에도 뛰어보자. 그래도, 마구로 기념에선 내가 승리해서 중앙으로 갈거야. 한발 먼저 가있을테니까 언제든 쫓아오라고."

웃으면서 네게 이야기했다. 괜히 장난스럽게, 내 물병도 네 뺨에 대려 하며.

697 츠나센 학원 ◆orOiNmCmOc (9anIn0XPJ.)

2023-08-27 (내일 월요일) 00:19:28

>>695 으음... 알아볼 수만 있게?
나중에 이벤트 진행할 때도 레스 집계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을 수도 있을 수 있을 수 있는데 진행레스에 섞여서 헷갈리지만 않으면 될듯

698 레이니 - 다이고 (0qvuIvn2n6)

2023-08-27 (내일 월요일) 00:19:47

>>319

“그게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레이니·왈츠는 지금 눈 앞에 서있는 트레이너의 나이는 커녕 이름조차 알지 못하지만 말이다. (뭐, 많아봤자 30대 초반이겠지. 하는 나이브한 사고의 흐름이 뛰따르긴 했다.)
과학, 의료 등 세상이 발전할수록 사람의 평균 수명또한 늘어나고 있다. 100세 시대라고들 하지 않는가. 요즘 사회에서 20대 후반이 인생의 명확한 목표가 없다 하더라도 질책할 사람은 없다.

“...“

⠀뭐가 다행이라는건지.
트레이너를 둘 생각이 없다는 것은 레이니·왈츠가 홀로 클래식 시즌에 출전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문제이다.
뛰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줄 수 없다면 어떻게 클래식 시즌에 출전하겠는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산책로가 하나 있어요.”

⠀시골에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은 찾기 어려울 터인데 용캐도 찾아낸 모양이다...

“그럼, 공원 입구에서 보죠.”

⠀그렇게 말한 레이니·왈츠는 슬쩍 뒤를 돌아봐, 다이고가 아직까진 무리 없이 따라오는 모습을 확인하고선 성의없이 고개를 까닥인다.
땅을 힘껏 박차고, 속도가 달라진다. 여타 우마무스메와 다를 바 없는 정갈하면서도 기민한 움직임으로, 그녀는 공원으로 향하는 시골길을 앞서 달려나가기 시작한다.
이 츠나지 시에서 공원이라고 부를 곳은 와타노하라호·와타노하라 국립공원밖에 없으니 가능한 일이다.

699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21:15

>>697 팩트) 어차피 본어장 가면 내가 갓끈풀고 하루에 한 어장 갈 생각이기 때문에 진행레스에 섞일 걱정은 안해도 된다

700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21:36

아아....캡틴 준비되었는가? 이것이 진정한 [ 일상왕 ] 의 기상이란 것이다......

701 메이사-유키무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0:26:57

"뭐시라? 다음엔 아주 깔아뭉개서 대차로 1착할테니까 두고 봐. 스타트 허-접."

머리를 마구 헝클어트리는 손에 귀가 걸리지 않게, 최대한 귀를 납작하게 붙이면서 장난스레 대꾸한다. 최대한 노력하겠지만, 귀에 손이 닿으면 트랙 울타리든 유키무라든 물병이든(?) 뭐든 걷어차버릴 것 같아...

"너무 긴장하지 않는다면 출발이 늦을 일은 없겠지-만 긴장하지 않기가 어디 쉽나. 뭐, 여러가지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

이런 개인전이야 뭐, 긴장 안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겠지만. 중앙의 레이스가 아니라 그냥 로컬 시리즈라도 관객이 있고, 라이벌이 가득한 레이스장에서 긴장을 하지 않는 건... 거의 불가능이 아닐까. 늦은 출발에 대한 대책, 이쪽도 생각해놔야겠다.

"흐음~ 중앙이라~"

마-사바도 중앙에 가고 싶다고 하고, 지금 내 앞에 있는 유키무라도 중앙에 가고 싶다고 한다. 중앙이라. 나에게 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모르겠다. 달리긴 하지만 목표는 모르겠고, 남들이 중앙이란 목표를 향해 달리는 걸 보면서 굉장하네~ 하고 있을 뿐이라. 볼에 닿는 또 다른 서늘함에 슬쩍 눈을 감는다.

"다들 중앙으로 가버리면 쓸쓸해지겠네~"

702 츠나센 학원 ◆orOiNmCmOc (9anIn0XPJ.)

2023-08-27 (내일 월요일) 00:27:55

>>700 ...WOW

아 참고로 와타노하라 국립공원은... 한 몇 에이커쯤 되는 '국립공원'이고
츠나지에도 평범한 도라에몽식 공원(토관 3개, 벤치, 그네, 가로수 등...)들은 있음
그것마저 없으면 츠나지는 진짜 미개의 땅이기에

703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29:10

>>702 진정한 일상왕의 패기를 보여주지
하루에 한 어장의 여분은 무조건 남겨두어야 할 것이다 캡틴!!!!!!!!!!!!

704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0:16

아무튼 그런 의미에서 >>336 연극을 하게 된다면 타토 트레이너와 포이그쨩은 어떤 연극을 하게 될지 썰 "주시오"

705 레이니주 (Z.nrGCmApU)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3:03

국립공원 (거대하다)
도라에몽식 공원 (귀엽다)

706 유키무라-메이사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4:46

"흐응, 대차로 1착하려면 힘들걸~ 나보다 한 30초는 먼저 뛰어야 하지 않을까? 오늘의 착순을 보면 말이지~ 허~접동생~"

장난스럽게 꺄르륵 웃었다. 뭐,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놀리는 맛이 있는것같단 말야. 귀를 납작하게 붙이는것도 귀엽네. 일부러 한번 찔러봐? 라고 하며, 나는 너의 귀를 쿡쿡 찌르며 쓰다듬으려는 아주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손을 뻗었다...

"심장소리를 들어보는건 어때? 난 그렇게 하는데."

익숙하지 않은 소리를 들으면 무섭잖아. 그렇게 덧붙였다. 두근거리면서 심장이 빨라지고, 생각하기 어려워지는건 누구나 갖고있는 본능이니까. 하지만, 심장이 빨리 뛴다는건 혈액 순환이 더 빠르게 되어, 뛸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니까... 조금씩 익숙해지는 준비를 해야겠지.

"메이사 양은, 중앙에 오고 싶지 않은거야?"

그런가.
예전이었다면 이해하기 어렵다는듯,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랐겠지만...

지금은 좀 부럽네.

난 어딘가 쓸쓸한 얼굴로 널 쳐다보다가, 곧 미소지었다.

"바다냄새 나는 촌동네, 하루라도 빨리 떠나고 싶단 말이지. 있을 이유도 몰랐고."

"그래도, 쓸쓸해하는 허접동생이 있다면... 자주 돌아올 이유가 생긴것같네."

나는 그렇게 말하며 널 바라보고는 웃었다.

707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5:16

wwwww코이츠www 일상왕 패기에 벌써 두려운www

70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9anIn0XPJ.)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5:49

연극... 이라 하면 (캡틴적으로는 체이홉 오빠야의 작품들을 고르고 싶지만 선택지에 없으니) ①번일까...
포이그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원양어선에 올라도 ‘타토 선생님이랑 그물질을 할 수 있다면 행복해요’ 하는 녀석이니

709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5:57

수상할 정도로 우마무스메보다 일상을 많이 돌리는 트레이너가 실존한다?

710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37:07

>>708 원양어선에 올라도 타토 선생님이랑 함께라면 괜찮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1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42:51

wwwwwwwwwwwwwwww마인드가 너무 코타로인wwwwwwww

wwww진짜 이것이 일상왕의 품격인wwwwww 사실 마라탕이 연료인 AI미즈호GPT주가 아닌지 의심되는www

712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43:41

>>711 충격) 미즈호주 사실 마라탕이 연료인 AI였던 것으로 밝혀져.....

713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46:10

사실 오늘도 국립공원 피크닉 데이트 갔다가 무스메들에게 걸리는 미즈호 썰로 10레스는 족히 쓸수잇음

714 리카주 (j24IKxb0AM)

2023-08-27 (내일 월요일) 00:49:41

리카주 주거지 문제로 오늘부터 일주일동안 매우매우 바쁠 것으로 예상...

715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0:00

wwwwwwwwwwwwwwwwwww 아 미치겠다
개인적으론 미즈농 괴문서를 미즈호 앞에서 읽기<- 이거 너무궁금한wwwwww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일상인www

716 메이사-유키무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0:43

귀는 눈보다 빠르다. 귀를 향해 다가오는 공기의 움직임! 흐름! 그것을 감지하고 나도 모르게 고개를 휙 꺾어서 무시무시한 손길을 피했다. 어- 뭐,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 그냥 움직이고보니 손을 피한 꼴이 되었다는 얘기다.

"하하- 내 귀를 만졌다간 너의 정강이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 아니 그보다 그렇게 했다가 늦게 출발한거잖아 너."

심장소리를 들어보라고 해도... 두근두근하는 소리를 들으면 더 두근두근해지니까(?) 긴장되지 않나? 나는 그렇던데... 아무튼 중앙에 오고 싶지 않냐는 말에 뭐라 대답해야할지, 그런 생각에 심장소리는 더 신경쓰이지도 않았다.

"글쎄에. 잘 모르겠네. 가고 싶어하는 애들이 많은 걸 보면 좋긴 좋은 것 같은데."
"바다냄새 좋지않아? 여름엔 선선하지만 겨울엔 미치도록 눈이 많이 오는 것도 살다보니 좋고, 모래에서 달리는 것도 꽤 기분좋고. 물론 촌동네가 맞긴 하지만."

그렇게나 빨리 떠나고 싶어할 줄은 몰랐네. 사실, 그렇게 잘 아는 사이도 아니었으니 말이다. 같은 팀이 되지 않았다면 더 오래 모르고 지냈을 사이일까. 자주 돌아올 이유가 생겼다는 말에, 나를 보고 웃는 너를 향해서 나도 웃어보였다.

"그런 말은 중앙에 가고 나서 하시지~ 스타트 허~접."

717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0:51

ww리카주 화이팅인......

718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1:02

>>715 이거 해보면 진짜 ㄹㅈㄷ일것 같은데

>>714 힘내시오 힘내시오 리카주

719 메이사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1:38

아이고 리카주 힘내시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맞다 괴문서 읽었다는 일상도 해야하는데...

720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4:33

괴문서 일상은 자유롭게 일상에서 써먹으면서 돌려주시면 ㅇㅋ인것
사유 : 내가 즐거움

721 유키무라-메이사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8:10

너는 고개를 휙 꺾어서 내 손길을 피했다. 이렇게 자꾸 피하면 오히려 더 승부욕이 생기는데... 나는 물병을 주머니에 넣고, 양손을 펼치며 천천히 너에게 다가갔다.

"승부해볼까... 나의 손이 빠를지, 너의 다리가 더 빠를지..."

어떻게든 만져보겠다는 듯 너의 귀를 노리고 손을 빠르게 뻗었다! 뭐어, 이번에도 막히면 정말정말 싫어하는걸테니 더이상 노리지 않겠지만서도. 거리감은 중요하지..

"...그런가...?"

전혀 생각해보지 못한 맹점이었다. 너무 집중해서 스타트가 늦었던가. 너무 집중해도 문제구만. 으음, 역시 밸런스가 필요해.

"뭐, 그렇지."

분명 좋은 동네였다. 어찌 되었든 나의 고향이고, 태어날때부터 살아온 이곳에 애착이 없다면 거짓말이었다.

"그래도 내 꿈은 일본 제일이니까. 그냥, 그걸 이루지 못한 열등감이나 분노를 애꿎은 동네에 푸는거야. 중앙 트레센에서 뛰고싶은데~ 큿소... 이 촌동네가~ 뭐, 그런 느낌이려나. 좀 애같지?"

"내가 없다고 외로워서 울지나 말라구."

즐겁네. 이런 순간들은.

722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0:59:40

www미즈호공 최근 연재작 제목좀 알려주시면 감사한ww

723 메이사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03:36

.dice 1 2. = 2

1 피함ㅋ
2 허접♥ 손도 못피하는 허~접♥

724 메이사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0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갓 공인 허접인ㅋㅋㅋㅋㅋ

725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1:05:10

wwwwwwwww큿소wwww 메이사쟝의 귀를 만질수 있을줄 알았는데 역시 허접무라인wwwwww

726 메이사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06:12

메이사가 못피한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식 메스가키가 아니라 허접가키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27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1:07:34

>>722 [ 키사라기 레이서는 바보다 ]

728 메이사-유키무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1:11

"호오... 좋아 얼마든지 덤벼랏!"

도발하듯이 귀를 쫑긋쫑긋 움직이면서 물병을 내려놓고, 언제든 피할 수 있게 자세를 취했다.
하지만 그, 무의식적으로는 가능한데 의식하면 못하게 되는 거 있잖아? 그거야 그거... 그래. 아까랑 다르게 귀를 잡혀버렸다. 반사적으로 걷어찬 것은 유키무라의 정강이가 아닌 트랙의 울타리였다.

"으갸앗! 무리이~ 간지러우니까 놔줘어..."

허무하게 잡혀버렸다. 이럴수가. 귀에서 느껴지는 간질간질한 느낌에 꼬리가 이상하게 꼬여버릴 것 같아.
아무튼 뭐, 적당히 풀려난다면 고개를 한바탕 푸르르 털고 머리를 정리할 것이다.

"에에~ 너야말로 중앙에 가서 향수병 걸려서 한심하게 훌쩍거리지나 말라구~"

일본 제일이라. 나도 그렇게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목표가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지. 그래도 뭐, 귀찮은 일은 역시 사양이니까... 아무래도 좋나. 아무래도 좋으니 이 화제는 이제 그만. 대신해서 꺼내는 것은 데이트 방해하러 갔을 때의 화제다.

"그러고보니 유키무라는 그때 없었지? 또레나랑 쿠소닝겐이 데이트할때. 또레나가... 쿠소닝겐한테 푸딩 먹여주는걸 너도 봤어야하는데... 난 너무 충격먹어서 우리 또레나 아닌 줄 알았다고..."

729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2:06

>>726 wwwwwwwwwwwww 허접❤️인줄 알았던 내가 사실 상대를 허접❤️으로 만드는?!(그 아이는 이제 허~접❤️) 이라는 제목의 라노벨같은wwww
메이사 귀만지기 킷타wwwww

>>727 wwwwwwwwwwwwwwwwwwwww님 저와 다음번 일상 이거 하시는거 어떠신지wwww

730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2:22

wwwwwww결국 유키무라가 디비질 얘기가 들어가버린wwwwwwwwwwwww

731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3:18

wwwwww정강이정도는 내어주려고 했는데 메이사 역시 상냥한www 반응 너무 귀여운.... 대대손손 간직하는www 우효옷 메이사 고귀하다~~~~~

732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4:10

>>729 미치겠군진짜
진짜로 유키무라 이거 읽을 셈입니가????

733 유키무라-메이사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6:54

너는 도발하듯 귀를 쫑긋거리면서 움직인다. 이 승부, 피할수 없는 우마무스메생 일대의 승부!

나는 빠르게 손을 뻗어 너의 귀를 꾹 붙잡는데에 성공했다. 헤에, 부드럽네. 장난치듯 일부러 간질거렸고...
순식간에 걷어차인 울타리를 보며, 이거 잘못했으면 내 소중한 다리가 부러졌겠는데, 하고 생각했다. 안 걷어차여서 다행이다... 뭐, 덕분에 귀여운 반응도 볼 수 있었네.

나는 네 귀에서 손을 놓았고, 너는 고개를 한바탕 푸르르 털고 머리를 정리했다. 그 모습에 그만 크게 웃었다.

"아, 귀여워라. 진짜 동생 생긴 기분."

부드럽게 웃었고, 이어지는 너의 말에 이번엔 또 뭐라고 놀려줄까 고민하다가...

"하? 그 얘기, 자세히 좀 해볼래..?"

네게 바싹 붙어, 귀를 쫑긋거리며 관심을 표했다. 설마 어른의 연애기술 101가지중 4번째 기술인 '아앙~'을 벌써...????

734 유키무라주 (OPiL2OA2sk)

2023-08-27 (내일 월요일) 01:18:15

wwwwwww읽게만 해준다면 기꺼이ww 즐거움을 벌써 참을 수 없는www

735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1:22:08

유키무라가 선동과 날조를 해서 읽어도 무방한 내용임니다

736 메이사-유키무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27:31

"처음에는 모리야 알지? 그 초밥집에서 모듬회를 시켜먹더라고. 몰래 본다고 갔는데 어째선지 들켜버렸지 뭐야. 그 뒤에는 우미야 카페에 가서 푸딩을 시키는데 이상하게 스푼을 하나 더 달라고 하더니, 글쎄, 글쎄 또레나가.... 쿠소닝겐한테 아~ 해보라고 하는 거 있지? 근데 쿠소닝겐은 그걸 또 받아먹고 이번엔 또레나한테 아~ 하라고 하고!! 완전 충격!! 게다가 주문하기 전엔 이마에 뽀뽀까지 했다니까?!"

공공장소인데! 사람이 그렇게나 많은데!! 믿을 수 없어! 봤던 걸 그대로 말하다보니 생생하게 그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아이고 머리야... 역시 그때 또레나는 또레나가 아니었을지도 몰라.. 나의 또레나는 그렇지 않아...(?)

"참, 저스트 러브 미라는 애도 같이 보고 있었는데, 걔가 사진인가 동영상인가 찍은 거 있을거야. 나중에 가서 보여달라고 해봐."

마지막에 사미와 함께 가버린 그 아이. 날 버리고(?) 도주해버린... 하지만 사진과 동영상을 지켜내야하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지. 슬쩍 사진과 영상이 있을거라고 유키무라에게 말해두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마지막엔 부둣가에서 키스하고 난리였다니까. 맞아, 거기 너네 가게 근처였는데. 진짜 못봤어??"

/연애 이야기로 불타오르는 한창때의 소녀들^^

737 레이니주 (bbpXUxyKuo)

2023-08-27 (내일 월요일) 01:33:59

(죠시카이도 가능하겠군하)

738 메이사주 (UC0TZp7hNE)

2023-08-27 (내일 월요일) 01:35:23

>>737 엌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만 해도 너무 즐거운ㅋㅋㅋㅋㅋㅋ 꼭 해보고싶닼ㅋㅋㅋㅋ

739 코우주 (uMLo7cka/o)

2023-08-27 (내일 월요일) 04:28:59

자다깻다...

740 쟈라미주 (GhWRy1tH2.)

2023-08-27 (내일 월요일) 04:40:47

자다깻다… 22

741 코우주 (uMLo7cka/o)

2023-08-27 (내일 월요일) 04:58:19

(하파)

742 코우 - 유키무라 (uMLo7cka/o)

2023-08-27 (내일 월요일) 05:50:14

"..."

곤란한 질문.

"유키무라 양이 상상도 못할 정도로 황홀하지."

그렇지만 순순히 답해준다.
이 아이가 저번처럼 생난리를 피워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건 걱정되는걸."

목적 없는 달리기는, 언젠가 고꾸라지기 마련이다.
스스로 갈피조차 잡지 못할텐데.

"꿈은 있어?"

743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7:25:25

>>736

744 미즈호주 (tGA3o8ObLA)

2023-08-27 (내일 월요일) 07:40:02

진짜로 유키무라가 디비진다
일어나자마자 대폭소하며 일어난 미즈호주

745 유키무라주 (hk7E91A7wY)

2023-08-27 (내일 월요일) 07:56:25

wwww어제 너무 바빠서 중간에 말도없이 사라져버려서 죄송합니다........ 월루하지 못했다...... 오늘밤에 답레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746 쟈라미주 (GhWRy1tH2.)

2023-08-27 (내일 월요일) 08:54:08

쫀아쫀아
완전회복 완료 쟈라미주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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