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4073>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2펄롱 :: 1001

오늘의 0레스 사가는 조금 길다란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25 21:53:14 - 2023-08-27 16:41:13

0 오늘의 0레스 사가는 조금 길다란 츠나센 학원 ◆orOiNmCmOc (wSD9TnXH5E)

2023-08-25 (불탄다..!) 21:53:14


변두리 GⅢ까지 나가떨어졌다 한들, 중앙의 우마무스메는 역시 강했다. 매뉴얼 쇼기는 키마구레 에스커의 집요한 추격을 끝내 뿌리치고, 머리 하나 차포르 우나 카베사로 1착을 달성했다. 로컬 GⅠ 레이스인 《전일본 주니어 우준》에 우선 진출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은 것이다.

물론, 중앙 소속 못지않게 대단한 약진을 보여준 키마구레 에스커도 작은 파란을 일으켰다. 호재를 그리워하던 츠나지의 지역 신문은 널리고 널린 중앙 출신의 상금 사냥꾼보다도, 중앙을 상대로 저력을 보이며 근소한 차이로 2착을 달성한 키마구레 에스커에게 주목했다. 물론 그녀의 트레이너는 중앙 진출 같은 낙관적인 기대, 또는 설레발에 선을 그었지만 말이다.

그리고... 결승선을 11착으로 통과한 직후에도 관성으로 수십 미터를 더 달려나가서, 불규칙한 호흡을 몰아쉬는 우마무스메가 더트 위에 있었다.
포 이그잼플. 끝내 평범하고 무색무취한 작전을 구사하던 그녀는, 추입하는 키마구레 에스커에게 추월당한 직후 웬일인지 급격히 실속해서, 이미 후행 마군과 벌여 놓은 리드가 있었음에도 13명 중 11착으로 들어오는 데 그쳤다.

이때까지 포 이그잼플은 이기든 지든 어느 순위로 들어오든 활짝 웃으며, 때로는 애써 웃으며 객석을 향해 꾸벅 하고 인사를 전하는 명랑한 우마무스메였다. 모든 면에서 교과서적이며 모범적이고자 노력하는 우마무스메다운 애티튜드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 포 이그잼플은, 레이스가 끝난 주로 위에 덩그러니 서서, 초조한 몸짓으로... 인기투표권이 공중에 흩날리고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가는 관중석을 향해서 한참이나 두리번거렸다.

한낱 우마무스메가 점처럼 작게 보이는 관중석에서는, 포 이그잼플의 눈가에 불안하게 일렁이는 눈물을 아무도 볼 수 없었다.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3307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63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09:39

배드 엔딩이요? 아니예요

흑막이 있자나요(?)

564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10:08

모든 것은 사미다레이의 다이스에 달렸읍니다 musume

565 마사바주 (PHumx7VvPk)

2023-08-26 (파란날) 22:11:03

.dice 1 100. = 76

566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11:39

흑막스런 대사는 모가있을가

567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11:53

좀비무스메 연기가 하고싶습니까 마사바?

568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13:43

(미리 다음레스 준비해두기)

569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19:22

(이것은 버튼 잘못 눌러서 적어뒀던 것이 다 날아간 나니와주이다)

570 다이고주 (3NQ/VQLbSM)

2023-08-26 (파란날) 22:20:18

(슬프다)

571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0:36

(매우 안타깝다)

572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20:44

>>570 우마그린 어서오시오

573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0:53

다이고주 닌자처럼 나타난ㅋㅋㅋㅋ 어서오는ㅋㅋㅋㅋ

574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21:29

다하

575 다이고주 (3NQ/VQLbSM)

2023-08-26 (파란날) 22:22:03

밍나 반갑습니다
급격한 기력저하로 타자치는게 고작인 건어물입니다

576 사미다레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22:30

SAMIDA-REI는 입술을 질끈 깨문다. 사방이 좀비무스메로 가득하고, 우마게리온과 파일럿이 퇴각하면 도시는 멸망하고 만다. 어느 것도 선택할 수 없는 사면초가의 상황.

"이대로는 위험해. …무리해서라도 돌파할까? 우리 둘이 '완전 동기화'를 한다면…… 할 수 있을지도."

그리고 순간, 사미다레는 연기하던 것도 잊고 비명을 지를 뻔했다. 니, 니ㄴ니니니니시카타 트레이너님, 연기가 너무 무서워! 반사적으로 팔다리 휘두르며 몸부림치려는 것을 간신히 참아내고 연기를 계속한다. 팔을 무, 물리지 않기 위해 몸을 뒤로 물리려 한다.

"신지! 충격에 대비해!"

아, 언그레이 씨가 흔들리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dice 1 100. = 96

577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22:47

????????????아니 여기서 96이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78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연기력 데박인ㅋㅋㅋ

579 다이고주 (3NQ/VQLbSM)

2023-08-26 (파란날) 22:23:27

이게 바로 퍼펙트 하모니인가...(팝콘

580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23:50

도쿄팀은 배우들만 모엿나요?

581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24:23

우마그린도 어서오십쇼wwwwwwwwwwwwwwwwwwwwwwww

582 코우 - 메이사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25:39

"그냥 좀 순수한 의도로 생각해주면 안돼?"

정말 답답하고 억울해서 팔짝 뛸 노릇.

"아니, 그냥..."

다음엔 안 들키겠다는 다짐에 결국 또 미간을 짚는다.
그러더니, 「두고보자!」를 외치는 거 같은 악당 포스를 풍기며, 저만치 뛰어가는 메이사.

"그냥 따라오지 말라고..."

코우는 혼자 우두커니 서서, 들리지 않을 한탄을 이어간다.

//혼틈 막레 수과씀다

583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6:59

수고하셨슴다 하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살생부에서 메이사 이름 지워주세요(????)

584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27:10

아모른직다

585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7:28

엇재서!!!!!!!!!!!

586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27:48

메이사의 추후 행동에 따라 악마가 될수도 있고 천사가 될수도 있는것(?)

587 니시카타 미즈호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28:09

>>561>>576
SAMIDA-REI와 언그레이 이카리의 활약에 힘입어, 좀비무스메 미즈호의 공격은 다행히도 피할 수 있었습니다.
SAMIDA-REI가 뒤로 물러나는 연기를 펼치자마자 바로 앞에 엎어지는 연기를 펼치려 하는 좀비무스메 미즈호입니다.

 "Kwaaaaaa ...... "

바닥에서 아프다는 듯 파닥거리는 연기를 펼치고 있는 좀비무스메 미즈호.
반격을 시도하려면 지금이 기회일 것 같습니다.
우마게리온 파일럿, 그리고 우마게리온 프로토타입! 어서 좀비무스메 미즈호를 무찔러 주세요!

.dice 1 100. = 8

588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28:42

코우 앞에서 ㄹㅈㄷ흑역사 쌓고있는 중인 미즈호

589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29:37

미즈농....
평소에는 지구최강악력좀비고릴라무스메라 때리면 때렸지 맞아본 적이 없어서
맞는 연기를 하려고 해도 너무 못하는거구나....

590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30:01

>>589 수상할 정도로 트레이너에 대한 날조를 서슴치 않는 무스메

591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30:03

>>586 (대충 오열하는 메이사콘)

592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30: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호씨.... 고릴라무스메라서 포식자처럼 달려드는 건 능숙하지만 남과 싸우다가 나약하게 쓰러져 본 적은 없어서 연기가 서툰 거구나....

593 야나기하라 코우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30:33

"호오, 제법이군."
"이번 우마게리온은 제법 쓸만하겠어."

언그레이 이카리와 사미다레이가 활약하고 있는 무대 뒤편
적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날리는 대충 흑막스런 대사
그와중에 발연기 중인 미즈호를 보고 또다시 웃참 시도

.dice 1 100. = 99

594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30:52

진짜 미즈호 연기력 다 코우가 가져간거 아님?

595 코우주 (/bY3e5xWgQ)

2023-08-26 (파란날) 22:31:04

미즈호가 발연기 하고 있는데도 웃참하고 연기하는 코우 폼 미쳤다...

596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31:13

팀 도쿄 그냥 배우의 길로 가시는게....(??)

597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31: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상할 정도로 육상보다 연기를 더 잘하는 팀

598 언그레이 데이즈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32:22

<절체절명의 순간>

"완전, 동기화?"

힘에 부치기 시작하면서, 목소리가 조금 거칠게 나온다.

"... 가능하다면, 시도를 해야지... 하지만, 레이... 네 상태는...!"

그, 진짜 피가 나올 법 한 소리는 조명탓이죠? 아니, 진짜 깨물뻔한거야? 그 상어이빨 소품, 진짜 아픈거 아니지? 진짜 괜찮은거 맞지...?

"...크, 읏...!"

뒤에서 누군가가 머리를 치는 시늉과 함을 동시에 어지러운 연기를 펼치며, 사미다레의 위에 올라 있으려고 노력한다.

"... 이대로. 이대로 끝낼수는, 없잖아...!"

"으아아아아아아아!!!"

일단 사미다레의 귀를 막고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 특유의 높은 비명을 지르며, 다시금 돌진하는 타이밍.

사미다레의 고막은 소중하니까.

.dice 1 100. = 95

599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32:36

뭐지(뭐지)

600 유키무라-메이사 (gkzDG/2vfk)

2023-08-26 (파란날) 22:32:48

너는 숨을 고르며, 얼굴에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고개를 들자 눈이 마주쳤고..

심호흡하며 애써 웃어, 내게 오른손을 내민다. 분명 분할텐데, 넌 웃으면서 다가와주는구나. 그래, 여태까지 웃으며 내민 손을 받아준 아이들은 저런 느낌이었을까. 자신도 손을 기꺼이 내밀고, 기꺼이 붙잡으며 라이벌로써 서로를 인정한다는것은 저런 감각일까. 나라면 하지 못했을거야. 그러니까...

“고마워, 스타트만 깔끔한 허접동생. 언니로써 당분간 챙겨줄게?”

장난스럽게 웃으며 네 손을 꽉 붙잡았다. 지금은 이정도로 넘어가는걸 용서해줘. 언젠간 진짜 팀메이트로써, 네게 먼저 웃으면서 손을 내밀테니까.

“아, 그러고보니까 목이 마르네~ 어디사는 허접동생이 물좀 떠다주지 않으려나~“

키득거리면서, 조금 유하게 풀어보기 위해 장난스럽게 네게 말을 건넸다. ...잠깐만, 화내면 어쩌지? 사실 재수없게 ‘야, 허접. 물!’ 이라던가, 우쭐대는걸로 보였으려나. 조금 너의 눈치를 살폈다.

601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33:03

좀비무스메 다음 턴에서 꽤꼬닥할 예정인 걸로 밝혀져.....

602 유키무라-코우 (ZTKQsnhMos)

2023-08-26 (파란날) 22:33:09

헛기침을 하는 네게 장난스럽게 덧붙인다.

“키스는 어떤 느낌?”

키득거리며 웃었고.

“글쎄... 잊어버렸다고 하면?”

입가의 웃음은 그리 오래 머무르지 못한 채,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태양이 전부 가라앉고, 꽃봉우리를 접어 그대로 시들어가는 해바라기처럼.

603 유키무라주 (ZTKQsnhMos)

2023-08-26 (파란날) 22:33:34

답레가 늦어서 죄송한ww 마사바주라던지 그 외에도 내가 혹시 멍청하게 답레 놓친게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한www

604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35:01

이번 일상 포인트: 원작 모르는데도 흑막 연기로 무대를 뒤집어놓은(진실) 코우

90대 다이스의 연발

이거 흥행성공이 아닌지(?)

605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35:42

ㅋㅋ 이 기세로 내일 메이사랑 5번 연극 간다
@메이사주 준비는 되었는가?

606 메이사-유키무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37:25

"아아~ 스타트 못하는 허접~ 물 가지러 발 떼면 스타트 허접이라 넘어지지? 어쩔 수 없으니 이몸께서 가져다주도록 하지. 평생의 영광으로 알도록!"

히이죽 웃으면서, 졌지만 어쨌든 스타트는 내가 더 깔끔했으니 어떻게든 구실을 잡아 허접이라고 부른다. 레이스 전에 가져다놨던 물병들을 집어 하나는 유키무라에게 건넨다. 남은 하나는 내가 뚜껑을 따서 물을 들이킨다. 아아, 시원하다아.

"그나저나 추입이라고 하지 않았어? 초반부터 그렇게 치고 나갈줄은 몰랐네."

정확히는, 그렇게 치고 나갔는데도 후반에 또 다시 가속할 여력이 있었다는게 놀라웠다. 이거야 원, 또레나가 말했던대로 체력 트레이닝을 더 해야하는걸까.

607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37: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언그레이가 이걸 해냈다는 거죠????

608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38:03

아니 진짜 가냐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상할 정도로 나야 저녀석이야 대사에 진심인 미즈농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09 미즈호주 (s4P9IE63Jw)

2023-08-26 (파란날) 22:40:42

>>608 멘헤라 연기 펼치는 메이사가 너무 기대되는 거임 지금

610 나니와주 (2yk1o9/MhQ)

2023-08-26 (파란날) 22:41:26

yes. 일본어 원본을 충실히 재현했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평균치 59.6이라는 파워워드

611 메이사주 (W/QK9uD5rk)

2023-08-26 (파란날) 22:46:10

>>609 기대 멈처!!!!!

612 사미다레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51:45

자연스럽게 미즈호를 떨쳐내고 심호흡을 한다. 연기가 아닌 진짜 심호흡이었다. 실수로라도 사람을 치지 않도록 한껏 정신을 집중하고, 배역에 한껏 몰입하였기에 마치 레이스에 출전한 것과도 같이 빠르게 심력이 소모되고 있었다. 아, 연극을 제안하신 건 이것 때문이었나. 사미다레는 깨달음을 얻었다. 그리고 그 벅찬 마음을 연기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괜찮아. 나는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것이나 마찬가지인걸."

낮게 중얼거리는 SAMIDA-REI. 그 목소리는 씁쓸하면서도, 무엇인지 모를 외로움이 엿보이는 듯했으리라. 아마도.
하지만 무대는 비극을 바라지 않았다. 좀비무스메 미즈호가 쓰러지자 양산형 좀비들의 움직임도 한층 둔해지는 듯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그레이 이카리의 강인한 의지가, 지금 이 자리에서 빛을 발한다!

"미안해. 나, 잊고 있었어. 내가 떠나면 네가 외롭게 될 거라는 걸……."
"이제, 약한 소리는 하지 않을게…….!"

SAMIDA-REI는 레이스의 스타트를 끊을 때와 같이 낮게 몸을 낮추고, 미즈호를 향해 쏜살같이 돌진한다! …정확히는 부딪치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게 비껴가는 거지만, 관객석에서 보기엔 충분히 몸을 부딫쳐 공격했다는 연출로 보였을 것이다.

.dice 1 100. = 55

613 사미다레주 (56fpU1Tyxs)

2023-08-26 (파란날) 22:52:52

쓰읍
좀 더 오글거리는 대사를 쓰고 싶었지만 제 일본감성소년만화애니 경력이 10년 전에 끊겨서 결과물이 좀 아쉽네요,,,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