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1094>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1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22 23:18:23 - 2023-08-25 01:01:15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aQRyZTh39Q)

2023-08-22 (FIRE!) 23:18:23


 「4번 인기, 키마구레 에스커. 상식에 구애받지 않는 경쾌한 주법으로 다크 호스로 꼽힙니다.」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그 뛰어난 신체로 변덕을 일으킨다면 상위 입상을 노릴 수도 있겠군요.」

 「...」

 「이어서 9번 인기, 포 이그잼플.」
 「그간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지만, 주법과 기본기가 굉장히 뛰어난 두뇌파입니다.」

  홋카이도, 히다카초. 몬베쓰 경기장.
  JBC 주니어 우준. 더트 1,800m.

 「스타트입니다!」
 「각 우마무스메, 깔끔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벌써 10펄롱! 많은 응원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30070>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747 유키무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4:24

.dice 1 100. = 44

개시를 알리는 소리와 함께, 나는 뛰어나가기 시작했다. 출발이 크게 흐트러지지 않았어. 첫번째 직선, 첫번째 코너에서는 대열의 최후미라도 좋아. 무리하게 뛰어나가지 않는다. 언제나 뛰던대로 뛰면 괜찮아. 저번엔 페이스를 너무 일찍 올렸어. 언제나 그렇듯 두번째 코너에서 페이스를 올리면 돼.

흙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나가기 시작한다. 심장 고동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748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4:54

제발 펌블만은..

749 니시카타 미즈호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5:13

소리가 들리기 무섭게, 각 우마무스메 모두 빠른 속도로 발을 내딛기 시작합니다.
현재 앞서고 있는 자는, 긴 머리칼을 휘날리며 박차고 뛰어가고 있는 자. 유키무라 모모카.
그 다음으로 따라 붙고 있는 자는, 전력으로 다리에 힘을 줘 땅을 박차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한 치를 알 수 없는 막상막하의 승부입니다.
과연 이 레이스의 끝에, 1착을 차지할 무스메는 누가 될까요?

 ※ 우마무스메 캐릭터 전원, dice 1 100 과 함께 초반 질주 레스를 작성해 주세요.

750 사미다레주 (Iv7.Mfw4l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5:33

https://www.neka.cc/composer/12609

히히히히히히 언그레이랑 나중에 더 친해지면 이러지 않을까~하고 만들어봤슴다

헤어스타일에서 심하게 미스가 났지만 이게 최선이었음... 사미다레씨 드디어 앞머리를 길렀다고 칩시다👀

751 유키무라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6:13

와따시 궁금한것이 있는www 펌블이 어떻게 작용하는건지(모의전 룰이니 다이스값이 낮은 사람이 지는건 아는데 다이스값 0이 나오면 뭐 부상을 입는다던지 그런건지)랑 지금 유키무라랑 언그레이 둘이서만 뛰는게 맞는지 궁금한www

752 유키무라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6:53

>>760 wwwwwwwww코이츠wwwwwwww 너무 귀여운wwwwwwwwwwwwwwww 빨리 유키무라도 사미다레랑 친해져서 핥-짝 해버리고 싶은www

753 니시카타 미즈호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7:05

>>751 펌블 X (당연함. 레스주배 모의 레이스임)
유키무라와 언그레이 둘이서만 뛰는게 맞음.

754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7:39

나니와쟝은 >>720때문에 펌블이..

755 나니와주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8:00

아, 이건 나니와쟝이 병약이라서 제멋대로 펌블시 붙이는 것이라서 말이죠- 안하셔도 되는 거예요!

756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8:17

>>750

757 나니와주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8:53

(그리고 사미다레쟝의 네카에 심쿵)

(여러분 우리 둘째좀 봐요 너무 귀여워요)

758 언그레이 데이즈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9:46

퍼펙트 스타트는 아니다. 딱딱한 바닥이 살짝 아프기는 하지만, 그만둬야 할 정도는 아니야. 조금, 기선 제압에 실패한건가? 유키무라 모모카는 추입으로 오는 건가? 일단, 달려보자. 두명인 이상, 각질의 의미는 모호해지는 것이야. 주특기를 못 살리는 것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어. 일단, 타이밍을 기다려볼까. 아니면... 여기서, 제쳐서 소모전으로 달려볼까?

병주처럼 달리면 되는 거야. 일단, 너무 뒤쳐지지 않도록... 바짝 붙는 방식으로?

.dice 1 100. = 99

759 유키무라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19:55

이해해버린www 그러면 답레쓰러 다녀오는ww

760 시라기 다이고 - 레이니•왈츠 (D0YesM6hDk)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0:31

오늘의 다이고는 평범했다. 평범하지 않을 때가 얼마나 있겠냐마는 오늘은 어쨌든 평범했다. 그 자체가 평범하다기보다는 하루가 평범했다고 보는 게 맞겠지.
트레이너이니만큼 우마무스메들의 간단한 학습 지도도 해 주고, 달리는 모습을 보고 간단하게 피드백도 해 주는 그런 하루, 담당이 따로 없어 도움을 청해 오는 대로 도와주기는 하지만 모든 아이가 매번, 매 시간에 도움을 청하러 오는 것은 아닌데다가 그 역시 무한동력을 내장한 기계 같은 것이 아니었으므로 지금은 약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래, 지금 다이고는 트랙으로부터 좀 떨어진 위치에 있는 벤치에 앉아 물을 마시고 있었다. 이 자리는 근처에 있는 트랙과 훈련하는 아이들, 트레이너들의 목소리로 마냥 조용하지는 않다. 달리는 모습을 보고 담당이 되고자 트레이너가 다가가는 모습도, 반대로 트레이너를 점찍어 두고 트레이너에게 어필하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중앙만큼은 아니지만 이 장소도 역시, 레이스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지도하는 걸 바라는 트레이너들이 잔뜩 있었다.

"......"

다이고는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에는 말을 적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혼자 있을 때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는다. 혼잣말이 적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그렇게 조용히 트랙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고 있자니, 저만치서 누군가 다가온다. 주변을 조금 두리번거리는 걸 보면 누군가를 찾고 있는 건가 싶지만 직접 물어보기 전에는 모를 일이다. 방금 전에 누군가랑 이야기를 하던 걸 본 것 같기도 하지만 트랙에 있는 아이들이 한 둘이어야지, 잘못 봤을지도 모른다.
어쨌건 그 누군가에게 머물던 시선도 잠시, 다시금 트랙으로 향해 눈을 돌렸던 다이고는, 발자국 소리가 가까워지고 벤치의 빈 공간에 앉는 소리가 들려오자 시선을 돌렸다, 가까이 온 만큼 자세히 보니, 처음 보는 것 같은 우마무스메였다.

"엉, 괜찮아. 내가 맡아놓은 자리도 아니고."

잠시 시선을 주긴 했지만 너무 오래 시선을 뒀다간 아무래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겠지, 다이고는 다시 시선을 트랙으로 돌리고 물을 두어 모금 마셨다.

"처음 보는 얼굴인 거 같은데, 쉬러 왔어?"

그대로라면 나름대로 조용할 테고, 어쩌면 저 아이도 그걸 원할지도 모르지만 궁금증이 생겼다, 계속 다니면서 얼굴을 볼 거라면 기본적인 것 정도는 물어봐도 좋지 않을까.

761 언그레이 데이즈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0:40

아니. 다 틀렸어.

이것은 둘이서만 하는 레이스. 그렇다면 전력 질주로 기선제압이다. 한번 해보자고... 대도주를.

762 레이니주 (qL5yTEde4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0:41

99

763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1:12

우리딸 잘한ㄷㅏ

764 사미다레주 (Iv7.Mfw4l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3:42

>>752 wwwwww저야말로 유키무라랑 얼른 친해지고 싶다는wwwww 유키무라의 허당력과 의외의 말랑말랑함 정말 최고라고 생각한다는wwwwwww

>>756 아빠랑도 친해져서 치이카와 인형을 안겨드리겠습니다
각오하세요

>>758 기선제압(99)
언그레이쟝 몸으로 사자후를 외치고 계신데요🤔

765 나니와주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5:06

사실 다이스를 하는건 속력이 아니라 어떤 작전을 펼치나 같은 생각으로 구상해본거예요- 100일수록 작전이 먹혀서, 아니면 작전 없는 분의 경우에는 순수 실력으로 같은 느낌으로 하는게 사실 도주하는 추입 무스메보다 말이 될거 같아서? 하지만 클래식도 안 먹은 지방 무스메가 이걸 하기에는 그런가 싶기도 하고-

766 다이고주 (D0YesM6hDk)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5:28

세상에

767 유키무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5:35

.dice 1 100. = 19

너는 내 뒤로 바짝 붙는가 싶더니, 어느샌가 빠르게 치고나간다. 그 모습에 그만 웃음이 터져나올것같았다.
닿지 않았던 마일 승부. 대차라는 쓰린 기억. 하지만, 과연 네가 끝까지 대도주로 달릴 수 있을까?
레이스의 압박감과, 심장이 터져나갈것같은 체력의 소모 속에서 버틸 수 있을까?

과연 다시 나를 남겨두고 저 멀리까지 달려나갈 수 있을까?

"후우."

길게 숨을 뱉는다. 지금은 아직 치고 나갈 타이밍이 아니다. 고작해야 첫번째 직선. 레이스는 누가 더 먼저 결승선에 도달하느냐의 승부다. 가장 심플하기에 가장 어려운 룰.
10분이 걸려도 좋아. 20분이 걸려도 좋아. 너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먼저 들어오면 되는거야. 체력을 아끼고 아끼다가, 마지막 순간에 치고나가주겠어. 네가 그렇게 앞으로 나간다면, 조금이라도 더 네 뒤에 붙어서, 더 뛰기 편한 위치에서 체력을 아껴주겠어.

흙을 박차고 앞으로 달린다. 지금은, 널 따라가는것을 목표로.

768 니시카타 미즈호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7:42

빠른 속도로 직선 구간을 넘은 우마무스메들은, 이제 슬슬 코너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앞서고 있는 자는, 바짝 붙는 방식으로 뛴 끝에 앞서기 시작한 언그레이 데이즈!
그 다음으로 따라 붙고 있는 자는, 흙을 박차며 앞으로 계속 나아가고 있는 유키무라 모모카!

아까와 비해 확연히 달라진 속도인 것을, 양측 모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쪽은 지나치게 빨라지고 있었고, 다른 한 쪽은 서서히 속도가 늦춰지고 있습니다.

 ー 타앗 ー !!!!!!!!

언그레이 데이즈,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막상 막하의 승부입니다!
자, 종점을 향해 달리고 있는 우마무스메들. 1착을 따게 될 자 과연 누가 될 것인가!

 ※ 우마무스메 캐릭터 전원, dice 1 100 과 함께 중반 질주 레스를 작성해 주세요.

769 언그레이 데이즈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29:52

일단은 크게 앞서나가는 것에는 성공했어.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내 다리가 괜찮은지, 어떤지. 600미터를 넘기고, 코너. 체력은 괜찮을까. 일단, 리드 킵을 목표로 계속 달려. 대도주로 달린 이상... 지금 압도적으로 차를 벌려둬야 이길수 있을거야.

어디까지 버틸수 있는가의 치킨 레이스, 재밌지 않은가.

그저, 내 다리가 버텨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 바람을 느끼고, 오랜만에 보는 선두의 경치를 보고 있다.

이거이거... 거기다 뒤에서 견제가 엄청난걸. 눈에서 불이 나겠어. 이게 도주마가 겪는 견제인가. 이미 페이스 메이커가 된 이상... 견뎌내야 할 거야.

.dice 1 100. = 43

770 유키무라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31:00

wwwww코이츠 또 날 대차로 이겨버릴 생각인wwww 유키무라 너무 허접인www

>>764 wwwwwwww허당력과 의외의 말랑함이라니 도저히 부정할수 없는wwww 사실 이건 TMI지만 옛날부터 구상했던 MY 우마-무스메쟝은 애니의 스페쟝처럼 팀 입부시험같은것에서 내 꿈은 일본제일입니다 라고 했다가 비웃음사자 '님들 저랑 내기 레이스 하실? 진 사람 다리 분지르기 ㄱㄱ 꿈을 비웃다니 참을수가없는www' 하고 사고치고 다니는 고루시와 시리우스등등을 섞은 레이스에 미친 우마무스메였으나 이런저런 수정을 거쳐 당도한www
말랑말랑함과 귀여움은 사미다레를 쫓아갈수 없는www 언젠가 시간이 맞으면 꼭 돌리는ww

>>765 모의 레이스니까 편하게 달리면 좋다고 생각하는www 사실 와따시도 여기선 추입답게 등 뒤에 붙어서 체력을 아끼는 방향으로 달릴까 등등 이런저런 작전을 구상하는데 다이스값이 갑자기 높게 나오면 뭔가 이상해지는게 아쉽긴 한www 그런 의미에서 작전 관련 다이스같은 느낌으로 하는 나니와주의 아이디어도 좋은것같은ww

771 유키무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35:49

.dice 1 100. = 36

슬슬 타이밍이다. 주 거리는 아니나, 더트 특성상 단거리와 마일이 많기에 나도 어느정도 지식으로 익히고 있다.
그리고 감각적으로 알겠다. 중거리 이상이라면 조금 이르지만...

마일 승부는 지금, 이 타이밍에서 치고 나가야 한다.

허나 지금 완전히 널 제칠 필요는 없었다. 점점 붙는다. 쇄도하는 그림자처럼, 진흙속에서 먹이를 노리고 덮쳐드는 악어거북처럼.
한번 이빨을 들이민 이상, 놓아줄 생각은 없다.

점점 더 다리에 박차를 가하며, 특기인 롱 스퍼트를 걸어 속력을 높여간다.

772 니시카타 미즈호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38:16

한참을 달리던 우마무스메 여러분들께서는, 어느새 직선 구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쭉 직선 구간을 질주하고 마지막 코너 부분에서 꺾게 된다면. 여러분은 이제 종착지인 골인점에 도달하게 됩니다.
레이스의 마지막이, 정말로 머지 않았습니다.

 ー 다다다다다다다 ……

현재 앞서고 있는자는, 한참 선두의 경치를 보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그 다음으로 따라 붙고 있는 자는. 롱 스퍼트를 시도하며 저 앞으로 뛰어나가는 유키무라 모모카.

아까와 달리 확연히 느려진 속도, 그리고 그 뒤를 전력으로 따라 잡고 있는 유키무라.
속도가 비슷해진 만큼, 둘 사이의 거리는 점차 좁혀지고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막상 막하의 승부입니다.

앞으로 600m. 마지막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자, 1착을 차지할 우마무스메. 누가 될 것인가!

 ※ 우마무스메 캐릭터 전원, dice 1 100 과 함께 종반 질주 레스를 작성해 주세요.

773 언그레이 데이즈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39:46

역시, 조금 지치는 것이 평시보다 빠르긴 하다. 하지만 감내내야 할 것이야. 초반부터 도주를 한다고 스태미나를 그렇게 썼으니... 하지만, 다리는 아직까지 괜찮아. 그렇다면, 완주를 할수 있어. 그거면 족해.

1200미터 지점 돌파. 역시 스태미나가 한계에 온다. 종반은, 근성으로 버티는 것이라고 들었어. 그래서 이야기하지. 영혼을 불태워서,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목표는 골을 향해. 유키무라는... 어디쯤이지? 소리를 들어서는 조금씩은 더 앞서나가고 있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걸로는 부족해. 나는 지금 막판을 불태우고 있는 것이고, 저 아이는 이제 불태우고 있는거야. 이 600미터가 승부가 아닐까. 그것은, 직감하고 있다. 내가 주로 사용하는 수법을, 너가 사용하고 있구나, 유키무라 모모카. 너도, 추입인걸까. 시선이 잡아먹을듯 느껴지네. 이것이 포식자의 앞에 선 피식자의 기분일까.

그래, 너가 얘기했지. 1착은 너의 것이라고. 하지만... 그건, 1착을 하고 싶은 것은 나도 마찬가지야. 이겨보고 싶은건 나도 마찬가지라고.

그리 쉽게, 져줄까 보냐.

.dice 1 100. = 20

774 다이고주 (D0YesM6hDk)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0:55

놀랍게도 언그레이의 본래 각질이 아닌 도주로 달렸을 때 나오는 레이스 운영이 다이스에 그대로 나와버렸는데...?
다갓 말딸하세요?

775 레이니 - 다이고 (NlJ1Df6EFc)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1:07

>>760

⠀벤치에 앉아 트랙으로 시선을 돌리면, 중앙과 별 다를 바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
곧 시작되는 클래식 시즌을 위해 훈련을 하는 우마무스메, 모의 레이스를 하고 있는 우마무스메와 그것을 지켜보는 트레이너. 그리고 스카웃 제의를 주고받는 모습까지.
반짝이는, 청춘의 한 풍경.

“그렇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하지만, 우마무스메의 숙명이라는 것은 레이니•왈츠에게는 꽤나 귀찮은 일일 뿐. 벤치에 느긋하게 쉬러 왔다기엔, 한 것이 없다.
그렇기에 어깨를 으쓱이며 (다이고는 트랙을 보고 있기에 그런 그녀의 행동을 보진 못했겠지만) 솔직한 대답을 돌려주는것이다.

“저에게 제의를 하는 트레이너들이 귀찮아서 말이죠. 여기라면 담당 트레이너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단념해줄것 같고.”

⠀어찌보면 철없는 아이디어지만 꽤 훌륭한 작전은 맞았는지, 10분 전만 하더라도 트랙 위를 달리던 레이니•왈츠를 힐끔거리던 몇몇 트레이너는 다이고의 옆으로 다가간 그녀를 보고 다른 우마무스메에게 시선을 돌렸다.
적어도, 이것으로 계속해서 제의를 거부하던 레이니•왈츠가 점찍어둔 트레이너가 있다곤 착각하게 되겠지.

“트랙 위에 나와있다고 해서 모두가 클래식 시즌에 나가는건 아니잖아요? 평범하게 다른 장래희망을 가지는 우마무스메도 많을텐데.”

776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OBzAuQqWg)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1:34

흥미진진하구마잉

777 사미다레주 (Iv7.Mfw4l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1:42

>>770 시트 첫인상은 냉철하고 철저함... 고독한 한 마디 야생마(어? 말이 뭐지?).....였었는데요
연애를 마이너 소설에서 배웠음+마사바한테 꼬리 물려서 끄아아악!!!!하는 게 너무 귀여웠습니다wwwwwwwwwwww 지금도 처음 구상안의 모습이 살짝 엿보인다는 것도 좋아여 유키무라상 조금 덜 우울했다면 그렇게 됐을지도wwww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중에 꼭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정 시간이 안 맞는다면 느린 핑퐁을 해도 되겠다 싶기도 하지만~ 뭐 그건 나중에 생각해도 되겠지만요!

778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2:05

헉헉

779 나니와주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2:07

저 다갓 한두번 다룬게 아니예요-(?)

780 미즈호주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2:37

>>776 지금 미즈호주의 진행을 본 캡틴의 평가는?

781 사미다레주 (Iv7.Mfw4l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3:20

캡하캡하~

>>774 🤔🤔🤔🤔

782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OBzAuQqWg)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5:32

모하모하

>>780 레이스 진행의 해설을 맡기고 싶다(안됨)

783 마사바주 (5DWYqbyLT6)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5:40

아뢰옵기도 송구한 우마무스메의 여신이시여...
.dice 1 100. = 77

784 유키무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7:18

'후우.'

길게 숨을 내뱉고, 보폭을 점점 넓힌다. 이상적인 스트라이드 주법, 자세를 앞으로 낮추고, 팔을 보폭에 맞추어 크게 휘두르며, 땅을 박차고 앞으로 나간다. 골이 얼마 남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이, 생명을 불태워서라도 달려야 할 유일한 순간.
승리, 혹은 패배가 확정되는 그 타이밍.

"내 앞을.."

"더이상, 뛰지 마라."

전력으로 달린다. 녀석은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나갔으니, 분명 체력의 한계점이 임박할것이다. 지금의 나도, 심장이 터질것같다. 몸에서 땀이 흘러내리는 동시에, 내가 달려왔던 더트 위로 떨어지는것이 느껴진다.

매 순간, 이렇게 심장이 쿵쿵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퍼지고, 세상이 느려지며, 동시에 고요해지면-
언제나 느낀다.

포기할까? 지금 달리는것을 멈춘다면, 이 고통으로부터 해방될지도 몰라.

하지만 그 순간에, 한 걸음을 더 내딛는 것이야 말로...
패배라는 고통으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땅을 박차고 전력으로 질주한다. 속력을 더욱 더 높인다. 내가 낼 수 있는 한계점까지.

.dice 1 100. = 6

785 유키무라주 (B6uJUk4Pi2)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7:42

wwwwwwwwwwwwwww유키무라 코이츠 매번 폼잡고 dog발리는wwwwwwwwww

786 레이니주 (NlJ1Df6EFc)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8:03

머나먼 선조의 고향 땅이여...
.dice 1 100. = 29

787 리카주 (sbn9s0wMXM)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9:18

(흥미진진)

788 츠나센 학원 ◆orOiNmCmOc (8OBzAuQqWg)

2023-08-24 (거의 끝나감) 21:49:24

여기서 잠깐 여러분들께 초초초 짧은 앙케이트
보시다시피 가을 1턴의 일정은 지금 텅텅 비어 있는 상태다 (운앞단 터지는 시점)
저때 할 만한 이벤트가 있을까? 핼러윈은 바로 앞 여름 합숙 때 담력체험이 있어서 애매하고 마츠리도 여름에 이미 해 버릴 예정이라서...

789 나니와주 (z2UUqKFl0.)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0:08

중앙으로 수학여행이라던가? 이때 스프린터 스테이크스 본다던가 국화상 본다던가?

790 레이니주 (NlJ1Df6EFc)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0:17

🤔 캠핑?
캠프파이어???
고구마 구워먹기?????

791 다이고 - 레이니 (D0YesM6hDk)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0:24

옆에 앉은 우마무스메는 쉬러 왔냐는 질문에 선선히 그렇다고 볼 수 있겠다고 대답했다. 그렇다면 그렇다고 봐야겠지. 트랙에서 달리고 있지 않더라도 쉬는 게 아닐 수는 있었다, 작전을 점검하고, 다른 우마무스메들의 버릇 등을 신경써서 확인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모습을 레이스에 대한 열정이 드러나는 면면이라고 생각한다.

"우연이네, 나도 쉬러 온 거거든."

별 거 아닌 일, 언제든지, 누구든 올 수 있는 자리인 만큼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상당히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단, 두 사람 모두가 온전히 쉬기 위해서-저 아이의 진짜 생각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이야기했으므로- 이 자리에 있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더군다나 담당도 뭣도 아니고 오늘 처음 본 사이가 말이다. 그렇다면 우연이라고 불러도 괜찮지 않을까.

"흐음~ 그러니까 담당 트레이너를 둘 생각이 없는데 자꾸 말을 걸어온단 거지."

그리고 그 일련의 상황을 해소해 줄 대상으로 선택된 건가, 그것 참 묘수로구만 하고 다이고는 생각했다. 전혀 모르는 트레이너 옆에 아무런 조건 없이 덥석 앉을 아이들은 흔하지 않으니까. 굳이 곁에 있는 아이가 말해주지 않더라도 그 아이 쪽을 보던 트레이너들이 다른 우마무스메들 쪽으로 시선을 옮기는 걸 보았으니 대강은 이해할 수 있었다.

"확실히 그렇지, 단순히 달리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을 거고, 레이스가 전부는 아니기도 하고."

트레이너가 되거나 다른 일을 하는 경우가 오히려 훨씬 많다. 클래식 시즌이라는 것은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라, 선발 레이스부터 통과하지 못하고 머무르는 아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쯤 다이고도 알고 있었다. 그리 길지 않았지만 충분히 기억에 남는 중앙의 경험이었다.

"물 마실래?"

792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0:43

츠나지식 추수감사절?

793 메이사주 (rUKkDKOJa.)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1:53

단풍구경가기?(???)

794 다이고주 (D0YesM6hDk)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1:55

가을이면 캠핑도 좋을지도!
가을은 어디를 가도 예쁜 계절이니 말이죠...

795 니시카타 미즈호 (I9Mcq4J.Fo)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2:51

코너를 꺾은 우마무스메 여러분은, 이제 슬슬 마지막 종착지를 향해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현재 선두에 서 있는 자는, 슬슬 한계에 다다르는 것이 느껴지고 있는 언그레이 데이즈!
그 다음으로 따라붙고 있는 자는, 자세를 앞으로 낮춘 채로 스트라이드 주법으로 뛰기 시작한 유키무라 모모카!

 ー 다다다다 …………

유키무라 모모카, 역전에 실패합니다!

상대적으로 속력이 느려진 언그레이에 비해, 더욱 더 속도가 느려진 유키무라입니다.
한 치 앞을 알수없다는 것은, 적어도 이번 경기에 한해서는 아닙니다.
유키무라가 더욱 더 속력을 높여, 저 앞으로 향하려는 순간.

 ー 타앗 ー !!!!!!!!!!!

언그레이 데이즈가, 매서운 속도로 첫 진입을 시도합니다!

“1착, 언그레이 데이즈! “
“2착, 유키무라 모모카! “

모두가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서야, 니시카타 미즈호가 큰 소리로 외치려 하였습니다.
두번 말할것 까지야 없습니다. 팀 도쿄의 승리입니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제 막 들어온 여러분들을 향해 다가오며 이렇게 말하려 하였습니다…..

“두 사람 모두, 훌륭하게 잘 해 주었어요. “
“유키무라 씨도. 언그레이 씨도. 모두 훌륭한 경기를 선보여 주셨답니다. “

미즈호는 그렇게 말하며 이번 경기를 관전하고 있었던, 코우를 향해 돌아보며 이야기를 꺼내려 하였습니다.

“어떠셨나요, 야나기하라 씨? 이번 경기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답니다. “

호칭이 [ 야나기하라 씨 ] 인것은 이곳이 비공식 레이스, 공식 자리에 가까운 자리이기 때문이요 또 담당 아이들이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코우와 미즈호 단 둘이 있을 땐 원래대로 [ 코우 씨 ] 로 돌아갈 겁니다.

796 코우주 (VtS9ROHs/s)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3:42

이 압바는 감동받앗다...(?)

797 메이사주 (rUKkDKOJa.)

2023-08-24 (거의 끝나감) 21:54:21

유키무라 허접~♡ 모의 레이스도 못이기는 허~접♡
라고 히또미미에게 2번이나 진 찐허접이 말하였다

드디어 퇴근해서 갱신하는것
이야아.. 모의레이스 재밌었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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