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30070>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08-21 13:53:52 - 2023-08-23 17:48:2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eIWxvYwMjg)
2023-08-21 (모두 수고..) 13:53:52
타토 트레이너 「네?! 무슨 말씀이세요, 저는...」
타토 트레이너 「... 포 이그잼플의 트레이너도 아닌 걸요.」
「그대로 달려 나갑니다── 주력이 쇠하지 않습니다! 포 이그잼플, 1착으로 골!」
타토 트레이너 「...... 안녕.」
포 이그잼플 「에헤헤, 보러 와 주셨네요.」
타토 트레이너 「... 응. 좋은 달리기였어. 올곧고, 똑바르고, 견실한... 너다운 달리기.」
포 이그잼플 「아, 저...」
포 이그잼플 「... 네에.」
타토 트레이너 「다음에도 이겨 줘. 수고했어.」
【주니어 시즌(가개장)】
현재 가개장 중으로, 본편 시작 1년 전, 우마무스메들의 경우 데뷔 1년차의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인연 토큰의 획득 등은 불가능합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패덕 | situplay>1596914102>
이전 | situplay>1596927078>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563 코우 - 언그레이 데이즈 (NT4.FN11m.)
2023-08-22 (FIRE!) 17:50:54
스톱워치를 들고, 그녀를 유심히 지켜본다.
첫 스타트, 나쁘지 않다.
400m 구간 돌파.
그리고... 제자리에 멈춰서는 언그레이 데이즈.
다리가 퉁퉁 부어있다.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건가?
코우는 잰걸음으로, 황급히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주저앉은 언그레이를 향해 몸을 숙이고는,
얼음물이 든 병을 다리에 대어서 냉찜질을 시도한다.
"미안하다. 너무 무리를 시켰나보네."
"오늘은 여기서 그만할까?"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트레이닝을 계속 이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면야 믿어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우려스럽겠지.
첫 스타트, 나쁘지 않다.
400m 구간 돌파.
그리고... 제자리에 멈춰서는 언그레이 데이즈.
다리가 퉁퉁 부어있다.
생각보다 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건가?
코우는 잰걸음으로, 황급히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주저앉은 언그레이를 향해 몸을 숙이고는,
얼음물이 든 병을 다리에 대어서 냉찜질을 시도한다.
"미안하다. 너무 무리를 시켰나보네."
"오늘은 여기서 그만할까?"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트레이닝을 계속 이어가기엔 무리가 있다.
당사자가 괜찮다고 하면야 믿어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우려스럽겠지.
565 쟈라미주 (Qw8AcQLRCI)
2023-08-22 (FIRE!) 17:52:25
>>562 큿소…!! 그렇게 쟈라미는 트레센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코타로로 츠나지에 남게 되는데……
567 메이사주 (aPXMgpOCEg)
2023-08-22 (FIRE!) 17:53:49
하도 어선 드립을 치다보니 츠나센 말딸 친구들 옷갈로 새우잡이 코스튬 같은 거 상상해버리는 지경이 되었다
아아... 이것은 퇴근을 못해서 미쳐가고 있는 메이사-주라는 것이다
아아... 이것은 퇴근을 못해서 미쳐가고 있는 메이사-주라는 것이다
568 사미다레주 (8xY/ZKKBnk)
2023-08-22 (FIRE!) 17:54:12
>>561-562 >>565
츠나지 주민 M양의 증언: 도망치려 하는 녀석들은 모두 배에 태워버렸지... 중앙에서 온 녀석이었던가? 그 녀석도 지금은 배에서 새 이름을 얻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wwww
츠나지 주민 M양의 증언: 도망치려 하는 녀석들은 모두 배에 태워버렸지... 중앙에서 온 녀석이었던가? 그 녀석도 지금은 배에서 새 이름을 얻고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wwww
570 사미다레주 (8xY/ZKKBnk)
2023-08-22 (FIRE!) 17:55:40
>>5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새우잡이 룩을 입고 뱃일을 하는 우마무스메... 이거 상상해 봤는데 마음에 든다면 비정상인가요?
근데 새우잡이 룩을 입고 뱃일을 하는 우마무스메... 이거 상상해 봤는데 마음에 든다면 비정상인가요?
571 쟈라미주 (Qw8AcQLRCI)
2023-08-22 (FIRE!) 17:55:50
쟈라미 진짜 엔딩쯤엔 코타로로 새우잡고 있는거 아니냐며Wwwww
이벤토. 지역주민을 돕자! 팬감사자의 일원 어쩌구…
이벤토. 지역주민을 돕자! 팬감사자의 일원 어쩌구…
572 메이사주 (aPXMgpOCEg)
2023-08-22 (FIRE!) 17:57:19
>>570 스킬 연출로 멋지게 그물 던진다던가
거대 새우를 타고 나타난다던가
어? 괜찮은데...(??????????)
>>571 wwwwwwwwwwww코이츠 지역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어버린wwwwwwwwwwwww
거대 새우를 타고 나타난다던가
어? 괜찮은데...(??????????)
>>571 wwwwwwwwwwww코이츠 지역사회에 완전히 녹아들어버린wwwwwwwwwwwww
573 사미다레주 (8xY/ZKKBnk)
2023-08-22 (FIRE!) 18:02:53
>>572 잘 생각해보면 새우잡이 룩 약간 90년대 아이돌 룩이랑 닮았으니까??? 꽤 괜찮을지도(미쳐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개드립 재밌다.... 다시 사라져보겟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 개드립 재밌다.... 다시 사라져보겟슴다
576 유키무라-쟈라미 (T8stc5z6h.)
2023-08-22 (FIRE!) 18:05:07
전력으로 뛰며 4코너를 괜찮게 돌아, 직선 코스를 달렸지만...
너는 어느새 결승선에 다다라있었다. 전력으로 뛰다가, 뛰다가.
마침내 골에 다다랐을때에는, 그대로, 앞으로 쭉 넘어졌다.
흙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누운 채로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가쁜 숨을 골랐다. 또 졌나.
이토록 멀었던가, 중앙의 우마무스메라는건. 이녀석, 단거리 스프린터라면서... 마일까지 커버 가능했었나.
거리를 더 늘려야 했나? 1800m? 이녀석 2000m도 커버하는거 아냐? 짜증이 치밀어오르지만..
"하하, 굉장하네. 너도, 중앙도..."
"....2000m 한번 더 뛸래? 거기부턴 승리의 여신님이 날 향해 웃어줄것 같은데."
너는 어느새 결승선에 다다라있었다. 전력으로 뛰다가, 뛰다가.
마침내 골에 다다랐을때에는, 그대로, 앞으로 쭉 넘어졌다.
흙투성이가 되어, 바닥에 누운 채로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면서 가쁜 숨을 골랐다. 또 졌나.
이토록 멀었던가, 중앙의 우마무스메라는건. 이녀석, 단거리 스프린터라면서... 마일까지 커버 가능했었나.
거리를 더 늘려야 했나? 1800m? 이녀석 2000m도 커버하는거 아냐? 짜증이 치밀어오르지만..
"하하, 굉장하네. 너도, 중앙도..."
"....2000m 한번 더 뛸래? 거기부턴 승리의 여신님이 날 향해 웃어줄것 같은데."
577 저스트 러브 미 -> 유키무라 모모카 (Qw8AcQLRCI)
2023-08-22 (FIRE!) 18:12:20
"아하하, 완전히 새우 뿔에 찔렸네요~."
누운 너를 바라보면서 싱글싱글 웃는다. 그리곤 타올을 건넨다. 더트는 딱딱한 바닥의 마장이라 그렇게 눕기 좋은 곳은 아닐 텐데. 2000m는 나가본 적도 없지만, 이쪽도 전력을 낸 상태에서 제대로 쉬어주지 않으면 오버 트레이닝. 곧 부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고개 저었다. 무엇보다 2000m는 제게 너무 불리하고.
"싫어요. 그야 우리 둘 다 흙투성이에 전력이었고. 당장은~ 저도 그쪽도 무리, 아니겠어요~?"
한숨 크게 들이쉬었다 내뱉었다. 그래도 전력으로 쫓아온건 좀 무서웠을지도. 손 내밀었다.
"일어나세요. 중앙의 녀석들은 져버려도 금방 일어난단 말씀~."
이쪽 얘긴 아니지만.
>>576
누운 너를 바라보면서 싱글싱글 웃는다. 그리곤 타올을 건넨다. 더트는 딱딱한 바닥의 마장이라 그렇게 눕기 좋은 곳은 아닐 텐데. 2000m는 나가본 적도 없지만, 이쪽도 전력을 낸 상태에서 제대로 쉬어주지 않으면 오버 트레이닝. 곧 부상으로 이어질지도 모르는 상황이기에 고개 저었다. 무엇보다 2000m는 제게 너무 불리하고.
"싫어요. 그야 우리 둘 다 흙투성이에 전력이었고. 당장은~ 저도 그쪽도 무리, 아니겠어요~?"
한숨 크게 들이쉬었다 내뱉었다. 그래도 전력으로 쫓아온건 좀 무서웠을지도. 손 내밀었다.
"일어나세요. 중앙의 녀석들은 져버려도 금방 일어난단 말씀~."
이쪽 얘긴 아니지만.
>>576
578 유키무라-쟈라미 (T8stc5z6h.)
2023-08-22 (FIRE!) 18:21:44
"그러게."
네 싱글거리는 미소를 보며 픽, 하고 웃었다. 좋은 기분이겠지. 아, 얼마나 상쾌할까. 네가 건네주는 타올을 받으며 대충 얼굴에 얹었다.
추한 얼굴일거야, 분명. 그러니까 보지 마. 길게 숨을 뱉었다.
"난 가능한데. 왜, 자신 없나봐? 아까 단거리 스프린터라더니, 마일도 훌륭하게 달렸잖아. 차라리 1800m로 할까? 아니면 1900m?"
"질까봐 무서운가?"
진 녀석 치고는 꽤 건방지게 입을 놀렸다. 한번 더 달리고 싶었다. 아, 분해, 분해, 분해.
그래도 조금 즐거웠을지도.
"싫어. 전력으로 달려서 넘어지기까지 했는데.. 이제 못일어나겠어."
괜히 네게 투정을 부렸다.
네 싱글거리는 미소를 보며 픽, 하고 웃었다. 좋은 기분이겠지. 아, 얼마나 상쾌할까. 네가 건네주는 타올을 받으며 대충 얼굴에 얹었다.
추한 얼굴일거야, 분명. 그러니까 보지 마. 길게 숨을 뱉었다.
"난 가능한데. 왜, 자신 없나봐? 아까 단거리 스프린터라더니, 마일도 훌륭하게 달렸잖아. 차라리 1800m로 할까? 아니면 1900m?"
"질까봐 무서운가?"
진 녀석 치고는 꽤 건방지게 입을 놀렸다. 한번 더 달리고 싶었다. 아, 분해, 분해, 분해.
그래도 조금 즐거웠을지도.
"싫어. 전력으로 달려서 넘어지기까지 했는데.. 이제 못일어나겠어."
괜히 네게 투정을 부렸다.
579 유키무라주 (T8stc5z6h.)
2023-08-22 (FIRE!) 18:22:25
와따시 조금 피곤해서 잠깐만 눈좀 붙이고 와도 될까??? 갑자기 체력이 쭉 방전되어버린www
580 언그레이 데이즈 (R2lUVCiJ4E)
2023-08-22 (FIRE!) 18:23:56
>>563 야나기하라 코우
"쪼매만 더 쉬었다가 하제이... 이래사서 문제인기라. 더트가 아이라 모래사장서 뛰므는 그 충격이 이마이 빨리 쌓이지는 않으이..."
그 우마무스메는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정도로 그만두므는 안되어야... 이정도라도 혀야 겨우 출발선인디..."
씁쓸한듯, 고개를 숙인다. 이정도로 져버려서야, 데뷔전도 못 뛰고 끝나 버린다. 그건, 그건 가족을 볼 면목이 없지 않나.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해 주셨는데. 차운 얼음을 느끼면서,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쪼매만 더 쉬었다가, 계속 해보제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나, 트레이너."
그렇게 조금은 자학적인 농담을 꺼내든 그녀였다.
"쪼매만 더 쉬었다가 하제이... 이래사서 문제인기라. 더트가 아이라 모래사장서 뛰므는 그 충격이 이마이 빨리 쌓이지는 않으이..."
그 우마무스메는 미안하다는 듯 표정을 짓고 있다.
"이정도로 그만두므는 안되어야... 이정도라도 혀야 겨우 출발선인디..."
씁쓸한듯, 고개를 숙인다. 이정도로 져버려서야, 데뷔전도 못 뛰고 끝나 버린다. 그건, 그건 가족을 볼 면목이 없지 않나.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많이 해 주셨는데. 차운 얼음을 느끼면서, 표정이 점점 어두워진다.
"쪼매만 더 쉬었다가, 계속 해보제이... 이정도일 줄은 몰랐나, 트레이너."
그렇게 조금은 자학적인 농담을 꺼내든 그녀였다.
587 미즈호주 (mNYtabfghM)
2023-08-22 (FIRE!) 18:43:35
이 럴 수 가
이러는 나도 카페인이 없어서 그런지 피곤하다
이상태로는 시즌 000호 괴문서 썰밖에 못 풀거갓군....
이러는 나도 카페인이 없어서 그런지 피곤하다
이상태로는 시즌 000호 괴문서 썰밖에 못 풀거갓군....
590 코우 - 언그레이 데이즈 (NT4.FN11m.)
2023-08-22 (FIRE!) 18:55:12
"...그래. 충분히 쉰 거 같으면 알려줘."
코우는 여전히 언그레이의 다리에 냉찜질을 계속하는 중이다.
상당히 걱정스러운 기색이다.
그러면서도 트레이닝을 계속하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그녀를 믿는 것뿐
"그 정도일 줄은 몰랐지."
"그래도 내가 너한테 실망하거나, 널 내치는 일은 없을 거다."
태어나기를 약하게 났을지언정,
이 아이에게도 꿈이 있을 테고
트레이너는 우마무스메의 꿈을 지지해줘야 하니까
코우는 여전히 언그레이의 다리에 냉찜질을 계속하는 중이다.
상당히 걱정스러운 기색이다.
그러면서도 트레이닝을 계속하고자 하는 그녀의 의지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그녀를 믿는 것뿐
"그 정도일 줄은 몰랐지."
"그래도 내가 너한테 실망하거나, 널 내치는 일은 없을 거다."
태어나기를 약하게 났을지언정,
이 아이에게도 꿈이 있을 테고
트레이너는 우마무스메의 꿈을 지지해줘야 하니까
595 미즈호주 (mNYtabfghM)
2023-08-22 (FIRE!) 19:20:44
https://picrew.me/share?cd=x50V3X7oc0
더위에 녹은 채로 만들어온 미즈호
더위에 녹은 채로 만들어온 미즈호
.jpeg)
599 미즈호주 (mNYtabfghM)
2023-08-22 (FIRE!) 19:26:52
>>596 님은 이걸 보시오
https://picrew.me/share?cd=KwBMSTXZrg
https://picrew.me/share?cd=KwBMSTXZ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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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저스트 러브 미 -> 유키무라 모모카 (Qw8AcQLRCI)
2023-08-22 (FIRE!) 19:33:48
"질까봐 무섭냐니…. 뭐, 틀린 말은 아니네요. 하지만 굳이 적성이 맞지 않는 거리를 무리하게 뛰지 않는 것도 본인을 위한 일이니까요~."
타올은 땀을 닦으라고 준 것이었는데 그걸로 얼굴을 덮어버렸다. 의도가 아니었는데. 참. 볼 긁적이며 내밀었던 손 거뒀다. 하하, 중앙을 동경한다길래 더 의젓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손을 거두는 대신 네 옆에 나동그라지듯 눕는다. 딱딱한 흙바닥이 솔직히 기분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나쁘진 않다 생각했다. 흙투성이로 트레이너 씨를 찾아가면 조금 놀랄까. 그래도 이겼다고, 마일 거리에서 대차를 내서 이겼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머리속으론 다른 생각 했다.
"팀은 있나요? 아니면 개인 트레이너라던가. 솔직히 혼자 트레이닝 하는 녀석같은 달리기는 아니었거든요~."
속도는 제가 훨 빨랐지만 그 뿐, 같은 도주나 말대로 2000m였다면 질 수도 있었겠다. 스퍼트는 아마 이쪽 페이스에 말려 낸 것 같으니, 폼이나 달리기는 깔끔했으니까. 가만히 타올 덮은 얼굴 바라보았다.
>>578
타올은 땀을 닦으라고 준 것이었는데 그걸로 얼굴을 덮어버렸다. 의도가 아니었는데. 참. 볼 긁적이며 내밀었던 손 거뒀다. 하하, 중앙을 동경한다길래 더 의젓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손을 거두는 대신 네 옆에 나동그라지듯 눕는다. 딱딱한 흙바닥이 솔직히 기분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나쁘진 않다 생각했다. 흙투성이로 트레이너 씨를 찾아가면 조금 놀랄까. 그래도 이겼다고, 마일 거리에서 대차를 내서 이겼다고 자랑하고 싶은데~. 머리속으론 다른 생각 했다.
"팀은 있나요? 아니면 개인 트레이너라던가. 솔직히 혼자 트레이닝 하는 녀석같은 달리기는 아니었거든요~."
속도는 제가 훨 빨랐지만 그 뿐, 같은 도주나 말대로 2000m였다면 질 수도 있었겠다. 스퍼트는 아마 이쪽 페이스에 말려 낸 것 같으니, 폼이나 달리기는 깔끔했으니까. 가만히 타올 덮은 얼굴 바라보았다.
>>578
607 스트라토 엑세서 - 언그레이 데이즈 (LcBoRK0efg)
2023-08-22 (FIRE!) 19:44:23
"카피. 질문이 많군요. 첫째 답변. 150m 너머에서 착륙한다음 플로팅 상태로 옆에 있는 선착장에서 탑승할 예정입니다. 브레이크."
조금 옆으로 걷다보면 나오는 선착장을 의미했다. 아무리 그래도 곧바로 해변가에 들이닥치는 상황이 나올리는 없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둘째 답변. 일단은 파파의 취미입니다. 주말에 미사와에 갈거라고 연락했더니 운행하겠다고 통지해왔습니다. 조금 뒤의 질문에 대해서도 포함해서 답변하자면, 미사와 공항에는 미리 연락된 상황입니다. 경비행기도 비용을 지불하면 활주로나 주차가 가능하니까요. 애초에 이륙도 그쪽에서 했습니다. 제 본가가 미사와에 있으니까. 브레이크."
꽤 많은 답변이 쉴세없이 쏟아졌기에, 나는 숨고르듯 브레이크를 외치며 말을 끊어 대답했다. 무전통신에서 자주쓰는 용어 중하나다.
"셋째.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있으니 직선으로 운행하지 않습니다. 넷째 목적은 미사와 스카이플라자에서 프라모델 구입입니다. 츠나지에서는 구하기 힘들거든요. 타미야나 하세가와제 모형의 신품은."
고민하는 그녀에게 일정에 대해서는 미리 고지해둔다.
"본 항공기는 왕복 2시간 내외에 미사와에서 이동 및 식사, 휴식등을 고려해 총 4-5시간으로 소요됩니다."
조금 옆으로 걷다보면 나오는 선착장을 의미했다. 아무리 그래도 곧바로 해변가에 들이닥치는 상황이 나올리는 없다.
안전이 최우선이니까.
"둘째 답변. 일단은 파파의 취미입니다. 주말에 미사와에 갈거라고 연락했더니 운행하겠다고 통지해왔습니다. 조금 뒤의 질문에 대해서도 포함해서 답변하자면, 미사와 공항에는 미리 연락된 상황입니다. 경비행기도 비용을 지불하면 활주로나 주차가 가능하니까요. 애초에 이륙도 그쪽에서 했습니다. 제 본가가 미사와에 있으니까. 브레이크."
꽤 많은 답변이 쉴세없이 쏟아졌기에, 나는 숨고르듯 브레이크를 외치며 말을 끊어 대답했다. 무전통신에서 자주쓰는 용어 중하나다.
"셋째. 앞서 이야기한 것들이 있으니 직선으로 운행하지 않습니다. 넷째 목적은 미사와 스카이플라자에서 프라모델 구입입니다. 츠나지에서는 구하기 힘들거든요. 타미야나 하세가와제 모형의 신품은."
고민하는 그녀에게 일정에 대해서는 미리 고지해둔다.
"본 항공기는 왕복 2시간 내외에 미사와에서 이동 및 식사, 휴식등을 고려해 총 4-5시간으로 소요됩니다."
609 쟈라미주 (Qw8AcQLRCI)
2023-08-22 (FIRE!) 20:51:52
오늘 쟈라미주는 밖에 안 나가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그런 듯 하다… 여름은 유난히 기력이 쭉쭉 빠지는 기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