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아키라 유이 성별 : 여 나이 : 16세 외형 : 어딘가에서 한 번 쯤은 본 듯한 흐릿한 인상의 소녀. 시골에서 태어나 평생을 이 작은 마을에서 살아왔지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피부가 좋다. 전반적으로 옅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군데군데 이어링이나 눈물점처럼 눈에 띄는 듯한 부분 역시 있다. 식습관이 바르지 않은데다 활동량이 제법 많은 편이라 다소 빈약한 체형. 키는 평균보다 약 5cm정도 작지만 체중은 확실한 저체중.
성격 : 주변의 일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도시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부모님에 비해 확실히 느긋하고 다소 여유로운 조부모 밑에서 자라 반응이 느리다고 할지, 약하다. 그로 인해 이번 멸망에 대해서도 큰 관심 없이 다른 어른들처럼 전과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거의 언제나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정도.
기타 : 할아버지에게 받은 하모니카를 거의 항상 들고 다니지만 연주는 제대로 하지 못한다. 애초에 제대로 배운적이 없는 모양. 학교에서는 이도 저도 아닌 평균치를 유지하는데에만 전력을 다했다. 사람이 없다 보니 제대로된 부활동도 하지 않고 거의 그자리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던 듯.
외형 : 픽크루 참조. 178cm. 건강하게 탄 피부에 베이지색 곱슬머리는 단정치 못하다는 느낌으로 헝클어져 있다. 앞머리는 성의 없이 그대로 내버려두는 편이지만, 뒷머리만큼은 확실하게 꽉 묶어두고 있다. 두툼한 여우 눈썹은 자주 좁혀지는 미간을 따라 항상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기가 느껴지는 눈동자와 눈매 역시 항상 신경질을 부리는 사람 마냥 쳐져있다. 상어이빨. 앳된 인상을 버리기 힘들지만 피부색 덕분인지 건강미 또한 느껴진다. 손에는 굳은살과 자잘한 흉터가 많고, 뼈대와 힘줄이 도드라진다. 왼쪽 눈가 아래에 작은 점이 하나 있다.
성격 : 분위기 메이커 / 오지랖 넓은 / 험한 말투에 그렇지 못한 태도
기타 : -한겨울, 이와사키 마을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건강 악화로 인해 1년도 못가 사망했다. -마을의 사고뭉치로 꽤 유명했다. 최근엔 집안일을 도우며 좀 철이 들었나 싶지만 본성은 어디 못간다. 종종 사고를 친다. -왠만한 애들을 다 어이, 야, 너, 정도로 부른다. 머리가 나빠서 이름 외우는 게 어렵다고 한다. 가끔 별명도 지어준다. -말투가 험하다. 어른한테도 마찬가지인데 원체 고집이 세서 그런지 혼나도 고치질 않아 이젠 다 그러려니 한다. -아버지와 단 둘이서 '아라가키 양식점'을 운영하고 있다. 어릴 때부터 요리사인 아버지를 따라 요리도 꽤 하는 편.
/ 얼마만의 상L이야...(눈물찔끔) 수정할 점 있으면 찔러줘! 정시엔 참여 못하겠지만...내일 올게! /Picrewの「おさむメーカ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bhkc2iBvnX #Picrew #おさむメーカー
외형 : 탈색 서너번과 염색의 힘으로 만든 연보랏빛. 덕분에 짧고 곱슬진 머리카락은 머릿결이 엉망이라 이리저리 엉키고 뻗친다. 검다기보다는 잿빛의 눈은 언제나 생긋 웃는 모양으로 반쯤 휘어있고, 얼굴에 점이 많다. 그리고 피어싱이 왼쪽 귀에 하나. 키는 굽의 도움으로 160을 넘겼다.
성격 :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던데. 골치 아픈 일, 우울한 일은 괜히 생각하고 싶지 않다. 특히 마지막이라면. ‘서버가 종료된다니, 그럼 마지막에 저장될 데이터는 웃는 얼굴인게 낫잖아.’
기타 : 근처에 여행을 왔다가 이와사키라는 섬 이름을 들었다. ‘내 이름이랑 비슷하잖아!’ 그렇게 섬에 발을 들였다가 타이밍도 나쁘게 갇혀버리고 말았다. 왼쪽 귀의 피어싱, 여행 전에 기분 내려 손수 뚫었다. 덕분에 아직도 영 아파 보인다. 염색도 같은 이유, 머릿결을 망친지 얼마되지 않았다. 섬에 들어올 때 갖고 있던 가방에 든 짐은 별 것 없다. 휴대폰, 보조배터리, 충전기, 지갑, 작은 파우치, 디지털카메라 정도.
외형 : 훅 불면 날아갈 민들레 홀씨같다. 날 때부터 갖고 태어난 백색증, 피부는 희고 홍채는 붉다. 치렁치렁하게 구불거리는 백발은 길게 자라 키의 절반을 덮고 있다. 여름인데도 고집부리듯 꺼내 입은 검은 세라복은 넉넉한 기장, 아래로 드러난 두 다리는 보통 두꺼운 스타킹으로 감싸여 있곤 했으나 ‘그 일‘ 이후론 양말은 커녕 신발조차 신고 있지 않을 때가 부지기수다. 마주보고 있어도 쉽사리 읽히지 않는, 어딘가 존재하지 않는 저 너머 먼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얼굴이 인상적인 소녀였다.
성격 : 흔들흔들, 둥실둥실, 얌전하지만 어딘가 붕 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은 물이라도 탄 것처럼 옅다. 굳이 먼저 살갑게 말을 붙이는 타입은 아니었으나 가볍게 물꼬만 터 준다면 과묵하게 입을 닫고만 있지는 않았다. 가끔 기분이 좋으면 하고 싶은 말을 혼잣말처럼 재잘대기도 했고.
기타 :
📍 강한 햇빛을 피해 발도 들이지 않던 바닷가였지만, 이제는 심심하면 발을 들인다. 약한 피부를 지켜줄 어떠한 물건도 없이 털레털레 걸어와 한다는 것은, 냅다 모래사장에 앉거나 드러누워 제 이름처럼 햇빛만 멀거니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는.. 이상하게도 무심하다. 그러나 염세주의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애초부터 생존욕구가 희미한 것 같기도 하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동안 못 받았던 햇빛이나 듬뿍 받자는 마음으로 남은 나날을 만끽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찌 지금까지보다도 묘하게 행복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