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 >>850 "승산이라... 일단, 군인 중에서 첩자가 있다. 사실 없었으면 이번 작전을 시작도 못 했겠지. 대장간 쪽은 감시받는 바람에 무구들 자체는 완벽하게 완성되긴 했지만 그래도 빠른 시간 안에 완성된 양산품이고... 투기장의 실력자들도 참가할 예정이야. 물론 투기장이 운영되지 않으면 눈이 붙을 테니 쌈박질이 좀 있긴 했지만, 사람들이 되도록 안 사도록 포션 가격을 올려놓았으니 재고를 쓰면 다들 회복되어서 참전하겠지."
포션 가격이 비쌌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목표는..."
여관 주인이 손짓하자, 벽에 걸려 있던 지도가 날아옵니다. 마을 지도입니다. 여관 주인은 과일 접시를 치우고 그걸 테이블 위에 펼칩니다.
"일단, 시청을 점령한다."
마을 가운데에 있는 커다란 건물을 가리킵니다.
잡아야 할 목표물은 .dice 0 10. = 10 16 당연히 시청에 있습니다 710 이 시간엔 밖에 있습니다 0 크리
>>848, >>850 "다행히 '그 녀석'은 이 시간엔 밖을 돌아다녀. 그리고 오후 한 시는 시청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시간이지. 그쪽 사람들이 시간을 끌어주는 동안, 빠르게 진입하여 시청을 접수한다."
그러니까 즉, 빈집을 털겠다는 거군요. 완전히 비지는 않았겠지만요.
"듣자하니, '그 녀석'은 자기 영혼을 수정구슬 같은 것에 넣어서 안전한 곳에 보관한다더라. 군인으로 잠입하려고 미리 들어가서 신뢰를 쌓던 사람들 중에서 목격한 사람이 있다는군. 검은색을 띠고 있다던데... 여하튼, 그러니 최우선 목표는 영혼 수정구슬의 제거, 혹은 확보."
어디 있는지는 모릅니다. 아마 가장 안전한 장소에 있겠지만, 시청에 들어가본 적이 없으니 잘 알 수가 없습니다.
군인 외에 첩자가 있나요? .dice 0 10. = 6 14 아뇨 군인이 한계였어요 510 없을 리가 0 크리
혹시 작전이 실패할 경우에는 어떻게 되나요? .dice 0 10. = 10 14 시간이 되면 폭발하는 마석 폭탄이 시청 지하에 57 다른 나라와 연락을 810 제국에 연락을 0 크리
>>856 (포션 비쌌던 이유가 그거 때문이었던 건가…! 멜루나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한 눈을 하며 여관 주인을 바라봤다. 그것도 아니면 설마 이녀석 적당히 갖다 붙히고 있는 건 아니겠지…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이 사람들은 장사의 신이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에 구라를 칠 이유도 없고, 아군에게 물자가 남는다면 좋은게 좋은 것이리라.) …뭐, 그건 그렇고 우리는 지금 통신 수단도 필요 해. 그건 어떻게 해결 할 생각이야? 그리고, 전투 전에 필요한게 있다면 챙겨두는게 좋을 것 같아. 일단 싸움이 시작 되면 무를 수 없다? 다들 그건 알고 있는 거지?
# 멜루나는 언제나 그렇듯 다소 까탈스럽게 파티원들을 향해 주의를 주고서는, 자신도 뭔가 필요할 것이 있을지… 인벤토리를 체크해본다.
>>848, >>850 "군인 외에도 첩자가 내부에 있어서, 다행히 수정구슬이 있을 만한 장소를 몇 군데 확보했지."
여관 주인은 주머니에 있던 펜으로 지도의 빈 공간에 무언가를 적어 내려갑니다. 아마 수정구슬의 소재지로 유력한 장소들 같습니다. 그는 하나를 쓰고 다른 하나를 써내려가며 짧게 설명합니다.
-지하 어딘가
"시청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그 녀석' 외에는 아무도 접근할 수 없다는군. 충분히 가능성이 있지."
-시청 꼭대기
"종을 치는 장소가 있지만, 지금까지 종이 울린 적은 없었다. 이쪽도 가능성은 있고."
-'그 녀석'의 개인실
"중요한 물건이라면 당연히 자기 방에 숨길 법도 한데... 문제는, 방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거야. 시간이 늦으면 쉬겠다면서 어디로 사라진다고는 하지만, 순간이동을 사용해서 추적도 못 했다더군."
그리고 그는 제일 아래에 '최후의 방법'이라고 적고 밑줄을 긋습니다.
"혹시 시간 안에 못 찾으면 시청째로 날려버리려고 마석 폭탄을 만들까 생각했지만 범위 조절이 잘 안 되어서 못 했고, 국경을 맞대는 다른 두 나라와 연락을 취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조련술 특기가 아닌지라 비둘기 한 마리 날릴 수가 없더라. 그래서 다 실패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그는 안주머니에서 여러분의 것과 비슷하게 생긴 황동패를 꺼냅니다. 이 사람, 모험가입니다!
"혹시 이 패에 긴급 연락 기능이 있다는 사실 알고 있나? 평소에는 안 되지만, 소지자가 죽기 직전까지 몰리면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길드 건물과 통신이 연결되더라고. 뭐, '그 녀석'에게 고마워하는 유일한 점이지. 반항하다가 죽기 직전까지 맞아서 알게 된 사실이니."
그는 다시 패를 집어넣습니다.
"통신 한 번 하려면 죽기 직전까지 또 맞아야 하긴 했지만, 덕분에 제국과 연락이 닿았다. 실패해도 '본부'에서 모험가 구출을 명목으로 움직일 거야."
>>859 왠지 포션 사는 사람이 없다 싶었습니다... 가격 때문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재고를 남겨두려고 일부러 어지간한 상처는 참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통신 수단이 필요합니다. 통신용 마석 수정구가 하나 있기는 하지만 하나 가지고는 통신을 할 수 없다는 건 당연한 사실입니다. 게다가 당신의 통신구는 쓸데없는 곳과 연결이 되기까지 합니다. 어디 가서 연락처 초기화를 시키든 해야겠군요. 소지품을 봅시다. 일단, 당신의 훌륭한 에레키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든든한 동료죠. 그리고 소지금이 1503만 2천 7백 골드가 있습니다. 마을에 있는 어지간한 물건은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 외에는 황동패가 있고, 식량과 식수도 있고, 포션이 중급 둘 상급 하나 있고, 투기장의 도장이 찍힌 종이도 있군요. 그것 외에는... 숲에서 주웠던 수상한 주사기가 있습니다. 안은 비었지만, 필요하다면 이걸로 뭔가 빨아들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필요한 거라고 하면, 파티원들간의 연락에 필요한 마석 수정구를 제외한다면, 역시 포션이 제일일 겁니다. 이건 아마 투기장에서 받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장비를 좀 더 강화해도 될 겁니다. 서포터는 공격에 취약하니 최소한 공격을 한 번 이상 막아줄 방어막을 생성하는 마석이라도 가지고 다니면 좋을 것 같네요. 언제나 파티원과 같이 다니진 않을 테니까요.
>>859 (잠자코 여관 주인의 설명을 듣고 있자니, 생각보다 세세한 것이 하루이틀 준비한 것이 아닌 모양이다. 첩자부터 시작해 상대의 약점, 거점의 구조. 각자의 역할 분담까지... 뭐, 저쪽이 고생했다고 해서 이쪽이 꼭 거들어야 할 의무는 없지만 행동파 동료들 덕에 이미 휘말려든 모양새니 이제 와서 불평하기도 늦은 것이 아닌가.) 하아, 그래. 혁명인지 뭔지, 일단 해 보자고. (비꼬듯 한숨지으며 하얀 말로부터 받았던 주머니에 들어 있던 마석 네 개를 꺼내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통신구는 이걸 쓰면 될 것 같은데. 세공할 수 있는 곳이 있나? 최대한 빠르게.
>>880 이렇게 수인조가 또다시 뭉치게 되었습니다. 동물은 분위기에 민감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그 동물은 굉장히 둔감하거나 조련되었거나 예사 동물이 아니거나일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티케는 당당하게 당신의 쓰다듬을 받습니다. 날카로운 발톱과 송곳니로 뭐든 해치워주겠다는 뜻을 당신에게 보내면서요. 그리고 등불 대신 안내도 해줄 거라고 합니다. 든든하네요.
>>878 젠장, 운도 좋군. (순식간에 완성된 통신구 네 개를 받아들더니 멜루나를 제외한 다른 세 명에게 하나씩 넘긴다. 어차피 공짜로 받은 물건인 데다, 본인에게는 딱히 쓸 일도 없으니 그리 귀중하지는 않다고 해도... 어쩐지 입안이 씁쓸해지는 기분이다.) 알아서들 챙겨. (그리고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 지하는 둘이면 될 것 같고... 꼭대기든 개인실이든 상관은 없는데.
>>896 주변 분위기는 어수선하지만 기묘하게도 질서정연합니다. 폭풍 전의 고요라는 게 이런 걸까요. 덕분에 누군가에게 불리거나 잡히는 일은 없었습니다. 마법 도구를 다루는 상점은... .dice 0 10. = 9 17 우리 가게 정상 영업 합니다 89 주인장이 끌려갔어요 10 누가 먼저 와 있다 0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