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c9lNRrMzaQ
(1wrUdprR/I)
2023-05-21 (내일 월요일) 17:23:17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특수 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d39e260-1342-cfd4-8665-99ebfc47faca/ai6IEVBGSoO6-pfXaz5irP9qFmuE-ilnRVFMvkOGO8DAThiEnkHf-SoIPw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40085/
어장 세우면서 [현대판타지/영웅서가] 육성 할뻔한 건 안 비밀
206
◆c9lNRrMzaQ
(1wrUdprR/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3:01
일요일을 불태운 참여자들에게 주는 선물.
에필로그 써줌
207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3:41
에필로그!
208
린주
(126BdVPxbM)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3:55
도기만 있었어도
팀플만 아니었어도
질.누.하
캡하하
209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4:05
"허튼 수를..."
이라곤 해도 알렌 몸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살점이 점점 몸을 좀먹어 가고 있었다.
알렌은 여선이 자신의 몸에 붙은 살점을 떼어내는걸 보고 자신의 장갑에 의념을 불어 넣어 크로울리에게 달려갔다.
#묵빛인도자를 사용, 크로울리를 공격하겠습니다. .dice 150 250. = 186 X2
210
강산 - 이벤트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4:21
"너희야말로!!"
크로울리의 외침에 잠시 멈추었지만, 곧 그 참상에 굴하지 않고 영성과 신속을 끌어올리고, 엘 데모르를 시전하기 시작한다.
"지구의 헌터를 우습게 여기지 마라!!"
그 외침과 동시에, 강산의 손에서 '여명의 개척자'가 반짝인다.
"우리 미리내 고등학교 특별반은! 너희 앞에 무릎꿇지 않는다!!"
주변의 공간을 뒤틀어 생명밀밭을 구울들로부터 격리하려 하는 한편...
크로울리의 발밑을 꺼트리려 한다.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다!!"
#엘 데모르를 사용합니다.
211
◆c9lNRrMzaQ
(1wrUdprR/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4:37
아 그리고 혹시 강산주야. 한 번 딜량이든 보조든 계산해서 최고기여자 한명만 뽑아줄 수 있니?
212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4:48
(9스?택)
213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5:14
여명의 개척자 쓰는 건 구현 안된 것 같지만, 이런 상황에선 쓰겠죠 아마도!
214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5:56
>>211 (개인적으로 철이가 아닐까 예상중인 알렌주)
215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6:08
캡틴 혹시 제가 도기... 50개 낼테니 참여자들 한테 소정의 보상이라도...?
216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6:20
>>211
모바일이라 시간 좀 걸릴 것 같은데...🤔
대기하는 동안 조금씩 해볼게요.
217
◆c9lNRrMzaQ
(1wrUdprR/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6:50
>>215 그거 하려고 지금 계산 좀 해보라고 하는 중
218
여선주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6:55
다들 어서오세용~
아마..철이일지도?
219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7:11
강산이 체력 450입니다...!
220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7:40
이면지가 더 필요하겠어요.
221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1:47:41
힐 해서 풀피 됐을겁니다 아마!
222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1:43
>>201 >>221
오....
듣고보니 그렇네요.
그럼...저도 모바일이라 계산하려면 스압이 장난 아니라서...
그냥 투표로 MVP 한명 정할래요 여러분??
223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2:16
>>222 저는 찬성이요
224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2:25
투표...로...? 이건 캡틴께 한번 여쭤봐야...
225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3:20
>>223 (캡틴이 허락하신다면)
226
여선주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4:37
캡틴이 허락하시면 찬성이에요~
227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5:50
진짜 직접 계산해서 최고기여자를 정하자면, 단순 뎀/회복량만 가지고 정하기엔 기믹차단 같은 변수들도 있어서 (ex:구울 1턴킬 안내면 자폭뎀 50, 생명밀 갯수 늘려서 전체공격데미지 차단) 어차피 객관적인 계산이 어렵지 않을까 싶기도 함다!
228
◆c9lNRrMzaQ
(1wrUdprR/I)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6:02
투표혀
229
페니뮬릭스 전
(ZnaVXpzuRU)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6:11
" 어리석긴...! "
이미 살점에게 좀 먹혀가는 알렌을 바라보며 크로울리가 일갈합니다.
그 동안 로물루스의 공격을 버티는데 공헌해준 그 갑옷의 무게와 살점의 무게
그것들을 감당해야하는 알렌이 자신의 사령술보다 빠를리 없다고 판단한 크로울리가 스태프를 휘두릅니다.
아직 남은 구울들이 폭발하면, 알렌은 폭발의 범위에 휘말릴 것 이고.
그렇다면 살점덩어리에 좀 먹혀가는 알렌이 쓰러지는 것은 당연한 현실입니다
현실이었는데..
해골 안에 붉은 안광만 반짝이는 것이 아마도 크로울리의 눈이었겠죠.
안광이 서서히 돌아가, 강산이 손에 쥔 여명의 개척자가 내는 빛무리를 바라봅니다.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만
크로울리는 인간과 오크들을 비웃었습니다.
시체왕이 영광스럽게도 조심하라고 조언한 것은
정말로 인간과 오크의 힘을 염려하신게 아닌
충신을 보살피는 정도의 조언이라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인간과 오크가 이 세계에서 몰락해가는 원인이었던 욕심과 정복의 의지가
지금 이 세계에서 시취의 군대와 맞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음을, 그것을 비웃던 크로울리 역시 부정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강산이 거칠게 숨을 들이내쉬며 손을 뻗습니다.
밤하늘을 가득 수놓은 별 처럼 반짝이는 의념은
이젠 그 하늘을 가르는 여명과 같이 타오르고 있습니다.
강산의 의지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하는 대지와, 대기가 구울들을 끌어당깁니다.
의념을 연주하여, 마도를 완성시키듯 집중하던 강산이 두 손을 교차한 순간.
침묵이 끝나며 지저분한 폭음이 터져나오고,
무의미하게 끝나버린 악취의 폭발은 붉은색으로 반짝이는 생명밀을 부식시키는데 실패합니다 !
" 무슨.. ! "
지금 껏 보지 못한 방식의 마도에 크로울리가 당황하는 사이
강철이 마도진을 완성하고,
완성된 마도진을 향해 스태프를 힘껏 내려찍습니다.
연두색의 의념이 하늘로 올라가 비처럼 쏟아져 내리며, 페니뮬릭스의 병사들을 치유해갑니다.
---
강산과 강철의 마도에 크로울리가 당황하기도 잠시,
여선이 알렌의 살점을 뜯어내며, 알렌의 움직임이 자유로워지자.
알렌은 다시 힘껏 발을 굴리며 크로울리를 향해 돌진합니다.
손에 쥔 검은색의 장갑에 흉흉한 의념이 피어오르며, 알렌이 지나간 발걸음에 화염이 타오르기 시작하더니
화염을 머금은 검날이 크로울리를 베어냅니다.
" ..오베로님..어째서..!! "
//
시취의 왕국
사령술사, 시체왕 오베로를 섬기는 자,
크로울리
HP 1000
공격 다이스 .dice 250 400 (단일)
이번턴 퍼지는 악취 사용.
특성
ㄴ 시취의 왕국에서 온 전령
쓰러진 로물루스로 부터 쏟아진 살점을, 크로울리의 공격받은 적들에게 부착합니다.
살점이 4개 부착된 적은 전투불능에 빠집니다.
ㄴ 퍼지는 악취
매 턴 마다, 모든 적들에게 200씩 데미지를 줍니다.
이 데미지는 현존하는 생명밀의 수 x20 만큼 감소합니다.
또한 이 행동을 할 경우, 그 턴은 공격을 할 수 없습니다.
생명밀 5개
//다음턴 마무리!
230
준혁주
(ZnaVXpzuRU)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6:56
마격 넣어라!
231
여선주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7:57
이번엔 여선이도 공격+약점간파.. 해도 되겠네요!
232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8:03
결국 스택은 다 못채웠나...(아쉽)
233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8:24
안된다 하시면...
제가 직접 계산...해야겠지만.....🤔
혹시나 해서 말해두자면 동생이 과제한다고 컴을 쓰고 있어서 오늘은 데스크탑 못 써요. 제가 모바일로 오는 경우는 거진 다 컴을 못 써서 모바일로 오는 겁니다.
234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8:25
엘 데모르로 밀 터지는걸 막고 구울을 매턴 처리해준 강산주
오크 상대로 버티면서 어그로 끌고 꾸준딜 한 알렌주
힐+살점 제거 1등공신 여선주
세 분 다... 표를 드리고 싶은데, 이럴때는 역시
서폿은 서폿마음을 안다고...! 여선주께 한 표 드리겠습니다...
235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1:59:27
아 마지막에 묘사보면 대장화로가 발동이 됐군요.(신남)
236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1:23
앗 그럼 투표는 일단 막타부터 넣고 마저 합시다!
237
여선주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2:50
그럼 화륜 쓰고 약점간파와 도깨비불이랑 알렌 대장화로+까지 하면 되려나...
238
채여선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3:34
"와 진짜 너무하네요..."
다들 제 위치에서 잘 해준 덕에, 여선도 이번에는 공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점간파도.."
.dice 100 200. = 180
크로울리에게 공격!
#여선-크로울리 공격, 약점 간파(+300) 사용!
ㄴ 약점간파 : 적에게 가해지는 공격을 한턴 동안 추가로 입힙니다. 이 턴동안 가해지는 총 데미지에 300을 더합니다
239
강철 - 이벤트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6:03
공간이 왜곡되고, 폭발하는 구울들에서 밀을 지켜낸 강산에게 엄지를 치켜세워준다.
" 좋은 어시스트 였습니다. "
밀이 남아있어야, 특별반 없이 이들을 상대할 원동력이 되어주겠지.
알렌의 불타오르는 검날에 베어 휘청거리는 사령술사를 잠시 바라본다.
" ...딱한 사람. "
다시 한 번, 마도진의 핵을 뒤흔들어 식을 재편한 나는 화륜을 허공에 띄워올렸다.
마지막으로 남은 기운마저 불태울듯한 강렬한 열기가 주위를 데웠다.
변환식
마도진 - 화륜
이윽고 주위의 부정한 의념을 양껏 흡수하여 몸집을 키운 화륜이 그대로 사령술사의 목숨을 끊기 위해 맹렬히 회전한다.
잔여 Hp : 700-120 = 580
#마도진 - 화륜
.dice 150 200. = 195 x3 의 피해
240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6:17
오. 거의 풀다이스!
241
알렌 - 이벤트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7:08
다리에서 부터 조금씩 몸을 움직이던 화기는 이윽고 전신을 돌며 알렌이 쥔 검에도 화기를 더했다.
"끝이다."
긴 말은 필요 없었다.
그저 눈앞에 있는 사령술사의 목을 배어낸다.
#크로울리를 공격하겠습니다. .dice 200 300. = 296
242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7:52
전반적으로 다들 고다이스네요
243
알렌주
(15sMamaFL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8:00
마지막이여서 그런지 다들 다이스가 높게 나오네요.
244
강산 - 특별반 단톡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09:52
"이 기술도 오랜만인가?"
불의 의념이 깃들어 그 끝에서 피어오르는 스태프를 든 강산이 옅게 웃는다.
스태프를 휘둘러 오랜만에 자세를 잡고는, 신체와 신속 능력치를 강화해 뛰어올라서 크로울리를 향해 휘두른다.
오만을 처부숴 끝낼 시간이다.
#기술 '도깨비불'로 크로울리를 공격합니다!
.dice 200 350. = 238 +100
245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1:37
>>242-243 그렇네요!😂😂😂
246
태식주
(06mHdsq6mY)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2:50
분위기 읽는 다갓
247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4:54
태식주 안녕하세요!
248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5:17
태하
249
알렌주
(EYtNWL1bH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5:38
안녕하세요 태식주
250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8:55
...그러고보니 아직 끝나기 전이지만...
곧 알렌주 운동 가실 시간이죠? 일요일에도 운동...가시던가...?
이번 레이드 참가자 여러분!
10시 30분 땡하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최고 기여자를 여기에 앵커해주세요!
251
태식주
(06mHdsq6mY)
2023-05-21 (내일 월요일) 22:19:22
ㅎㅇ
252
알렌주
(EYtNWL1bHk)
2023-05-21 (내일 월요일) 22:20:30
>>250 (가는중)
253
강산주
(olsATOE12w)
2023-05-21 (내일 월요일) 22:21:01
>>252 앗...조심해서 다녀오세요!
254
강철주
(l79oQjMwqE)
2023-05-21 (내일 월요일) 22:21:04
조심히 다녀오세요 알렌주!
255
여선주
(abxha8EHFs)
2023-05-21 (내일 월요일) 22:21:40
잘 다녀오세요 알렌주~
256
페니뮬릭스 전
(ZnaVXpzuRU)
2023-05-21 (내일 월요일) 22:22:21
화염속에서 일그러지는 크로울리의 목소리가 점점 흐트러집니다
오만하게 웃어보이던 그가 이젠 자신의 목소리로 절망을 내뱉습니다
홍련과도 같은 불꽃속에서 비틀거리던 크로울리는 이윽고 주저 앉습니다
튀어오르는 불씨가 흐트러지며, 퍼져나갑니다
기나긴 시취의 밤이 끝나고, 저 멀리 능선 위로 떠오르는 여명을 받은 붉은 빛의 밀이 이제는 시취가 줄어든 바람을 따라 살랑거립니다.
여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이번 게이트가 그녀에게 얼마나 흥미를 부여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선에게 도움을 받은 아군들은 그녀의 도움을 기억할 것 입니다.
강산은 손에 쥔 여명의 개척자를 바라봅니다.
영월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던 그는
이젠 다른 사람을 지키기 위해 힘을 쓸 수 있었습니다.
영월의 땅을 가득 메운 시체,
이제는 이곳 성벽에서 살아남은 인간과 오크들이 여러 감정을 교류하고 있습니다.
강철이 지친듯 허리를 툭툭 치고있자, 병사들이 다가옵니다.
그들은 강철을 마도사님이라고 부르며, 그의 치료 덕분에 살았다고 감사의 인사를 표합니다.
강철은 그저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하며, 어색하게 웃습니다.
그리고 다 타버린 크로울리를 애석하게 바라봅니다.
알렌은 검을 털어내, 불씨를 꺼트립니다.
뺨에 굳어버린 자신의 피를 손등으로 닦아낸 알렌은 검날을 내리고 저 멀리, 능선 끝까지 펼쳐진 생명밀의 농지를 바라봅니다.
그럭저럭, 잘 해낸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여러분들은 무사히 게이트에서 복귀합니다.
엉망인 몰골에,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지쳤지만, 성취감과 무언가 말못할 감정에 일찍 잠들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당신들을 보며, 기숙사 중앙 홀에서 돌아다니던 누군가
그게 반장이 될 수 있고, 부반장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가가 될 수 있지만.
아무튼 돌아온 당신들을 보고 수고했다고 말해줍니다.
강산은 이젠 제법 길드다워졌다고 생각하며, 입꼬리를 올립니다.
<페니뮬릭스 전 en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