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 하는 소리와 함께 주먹에서 느껴지는 얼얼한 고통, 그리고 이어지는 패링. 주먹의 궤도가 일순간 흐트러져 미끄러지듯 다른 곳으로 향하지만... 그것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였다. 날뛰려는 충동과 본성을 억누르고, 짐짓 당황한척 표정을 지어보인 나는 열기를 띈 눈으로 시선을 마주했다.
" 마도사한테 근접전을 지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
패링 덕분에 품이 열렸지만, 한대 정도는 허용한다. 한대를 맞고 뻗을 정도로 연구에만 집중한 샌님은 아니였기도 했지만... 어느정도는, 짐승의 몸을 입었기에 과한 호승심을 가지게 된 탓일지도. 나는 이후에 느껴질 고통에 대비하며, 발끝으로 조금씩 마도진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특성 ㄴ 특별반의 전력 강산이 기본 스태프를 쥐고, 랜스 포지션을 선택합니다. 엘데모르, 도깨비불, 바람채잡기 스킬이 해방됩니다. (정주의 푼운아와 동시에 선택x) ㄴ흐름 [특별반의 전력 선택 시 - 멀티캐스팅 개방]
스킬 엘 데모르 - 생명밀에게 가해지는 모든 데미지를 무위로 돌리며, 적에게 이번턴 두배의 데미지를 가한다 (쿨타임 5턴) 도깨비 불 - 공격 다이스 값 + 100의 데미지를 준다 (쿨타임 2턴) 바람채잡기 - 공격 다이스 값에서 -150을 뺀 값을 2회 가한다 (쿨타임 2턴) 멀티 캐스팅 - 1턴 대기한다. 대기 턴이 끝난 다음 턴, 행동을 2번 할 수 있으며, 이 때 마도를 2회 사용하는 경우, 모든 값에 50을 더한다. (이 때, 엘데모르는 멀티 캐스팅이 불가능 하며, 마도를 중복해서 사용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불+불 , 불+ 바람, 바람+ 바람)
알렌 HP 750 방어도 40 (모든 데미지 40만큼 경감) 공격 다이스 .dice 150 250. = 236
특성 ㄴ 독종 알렌이 투기를 띄웁니다. 흉내를 멈추고 자신만의 검술을 사용합니다. 대장화로, 독기가 개방되며, 방어도가 30 생성됩니다 ㄴ 준비성 묵빛 인도자와 거북이, 귀머거리의 시각을 장착한 상태로 전투에 입장합니다. 방어도 +10, 고요를 꿰는 외침, 묵빛 인도자의 효과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킬 대장화로 ㄴ 매턴 마다 스텍이 1씩 쌓이며, 공격 다이스 값이 200이 넘어가는 경우엔 추가로 1이 쌓입니다 스텍이 10이 넘어가는 경우 대장화로가 발동하며 공격 다이스 값의 최소 최대값에 50을 더하며, 추가로 방어도가 10 쌓입니다.
독기 ㄴ 알렌은 전투 불능에 빠져도 2턴 이후 부활합니다
묵빛인도자 ㄴ 전투중 1번 사용가능, 해당 턴의 알렌의 공격은 2배로 들어갑니다 고요를 꿰는 외침 ㄴ 전투중 1번 사용가능, 적의 다음 기술들을 캔슬시키며, 기본 공격을 사용하게 만듭니다
여선
HP 450 공격 다이스 .dice 100 200. = 126
[여선은 공격을 스킵하는 대신, 공격 다이스의 2배 값 만큼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특성 ㄴ 채윤학의 제자 여선이 아군에게 붙은 살점을 하나 제거해줍니다. 이는 치료와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쿨타임 1턴)
ㄴ 바이오케미스트리 여선이 흘러가는 자의 보조자를 작동시키며, 아군 보조를 위해 전장에서 한발 물러납니다!
약점간파, 분석, 고르돈의 올무 스킬이 해방됩니다 (응급의학과 동시에 선택 x)
스킬 ㄴ 약점간파 : 적에게 가해지는 공격을 한턴 동안 추가로 입힙니다. 이 턴동안 가해지는 총 데미지에 300을 더합니다
ㄴ 분석 : 2턴 동안 분석을 실행합니다. 분석이 끝난 경우 적의 모든 공격 값은 50 떨어집니다.
ㄴ 고르돈의 올무 : 전투중 한번 사용 가능. 지정한 대상을 한턴 동안 행동하지 못하게 만듭니다여선 HP 450
강철 HP 700 공격 다이스 .dice 150 200. = 161
특성 ㄴ 여명길드의 실력자 강 철이 새겨내는 자를 실행 시킵니다. 마도진 생성과 마도진에 관련된 스킬들이 해방됩니다. (고대 신선의 후손과 동시 선택 x)
ㄴ 강제해방 작은 나라의 붉은 왕과 대면한 뒤, 그가 각성하며 깨우친 기술. 적에게 크나큰 약점을 생성시키며, 대지의 생명력을 각성시켜, 생명밀을 2개 추가시킨다
스킬 ㄴ 마도진 제작 1턴을 소모하여 마도진을 제작합니다. 해당 마도진은 스킬을 2번 쓴 경우 다시 제작해야합니다
한 때, 자신의 욕심 만을 위해 검을 들어올린 인간과, 정복의지를 품고 도끼를 들어올린 오크. 이 두 세력이 동맹을 선택하여 시체왕의 군단에 대항하기 시작한 이례로, 두 종족의 동맹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생명밀을 창조해낸 한 오크의 이름을 따온 이 성벽은 그들의 동맹 만큼이나 견고하게 이 세상을 수호 하였습니다. 시취의 왕국으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 붉게 물든 황금 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밀들이 바람을 따라 사락거리는 영광의 성벽 페니뮬릭스
그러나 당신들이 생명밀들이 바람을 타고 만들어내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그 바람에 미미하게 섞인 악취 역시 느낄 수 있을겁니다.
게이트에는 여러 괴물들이 존재합니다. 벚꽃난성의 요괴의밤에서 나타나는 거악들이 그 예시가 될 수 있겠죠.
지금 당신들이 마주하는 적 역시, 그런 강대한 괴물인 시체왕 오베로의 수하 입니다.
성벽의 밖 해님이 경계선 아래로 사라지고, 달이 떠오르는 시간 바람을 타고오는 악취가 강해집니다.
살아있는 자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와 허기만으로 움직이는 저주받은 자들의 시간이 찾아오고
저 멀리 부패한 땅에서 부터 군단이 진격하기 시작합니다.
" 전투준비! "
오크측 지휘관과 인간측 지휘관이 소리치자, 병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악몽 같은 악취에 패닉에 빠지는 병사들도 있고, 무기를 들어올린체 긴장한 기색을 비추는 병사들도 있습니다. 그 혼란한 현장에서 여러분들은 찾아오는 악몽을 대면하고, 극복해내는 임무를 부여받았습니다.
시취가 점점 진해지고, 드디어 악몽이 모습을 보입니다.
------- 시체왕 오베르의 신하 사령술사 크로울리는 다 썩어버린 성대를 대신하여 원정대..였던 것에서 부터 자신의 목을 대신할 부품을 뽑아내 채워 넣습니다 인간의 목소리를 흉내내는 그 괴물은, 마치 비명을 지르는 듯한 괴성으로 말을 이어나갑니다.
" 시취의 왕국을 다스리는 존귀하신 나의 왕을 대신하여. 왕국의 전령, 나 크로울리가.. 그대들에게 고한다 "
끔찍한 소리에 귀를 막아버리는 병사들이 하나 둘 씩 나옵니다. 크로울리는 구울들이 들고온 거대한 오크 전사에 검은 기운을 불어넣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