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이런 느낌의 게이트는 보통 의뢰인이 찾아오고, 사건을 빠르게 정리해서 보여주지..아 왔다. "
노크소리가 들린다 자연스럽게 들어오라고 말하자 중년의 남성이 들어온다.
남성은 탐정과 유쾌한 조수에게 인사를 하였고 이내 조수가 권한 자리에 착석하였다.
잠깐의 침묵이 이어진다 탐정이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일부로 침묵한거다. 남성은 제법 관록이 있는지, 쓸대없는 침묵을 부숴버리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 제 동생의 죽음에 대해 추리해주셨으면 합니다 "
서류 이런저런 쓸대없는 내용들이 적혀있는 딱딱한 서류들이다.
강산이 만약 서류를 관찰한다면, 서류 사이에 있는 경찰관의 순직에 대한 내용이 담긴 신문 자료를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다.
" 그거야 저희 전문이죠, 잘 찾아오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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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경찰관이 순직하였습니다 > N모 순경은 금일 새벽 1시경, 가정에서 식칼을 들고 날 뛰는 가해자 B 씨에 대한 신고전화를 접수 동료들과 출동하였으나, 갑작스럽게 달려든 B 씨에 의해 순직하였습니다. 해당 파출소는 B씨가 달려들며 N 순경이 사격을 가했으나, 동시에 휘둘러진 B씨의 칼에 찔려 숨졌다고 전하였습니다.
조수역의 강산이 눈웃음을 지으며 놀리자 탐정역의 준혁이 움찔거린다 하지만 여기서 화를 내어 봤자, 명백하게 비웃음을 살 뿐. 준혁은 헛기침을 몇번하며 서류를 살펴보았다.
" 이렇게 봐선, 그냥 훌륭하신 동생분을 두셨다..와, 참으로 유감입니다. 라는 말 밖에 안나오네요 "
탐정의 말. 어찌보면 경악할 수준의 무례한 발언이지만 의뢰인은 쓰게 웃으며 고갤 끄덕인다
" 그렇죠, 역시 그렇죠... 하지만 말입니다. 저의 동생은... 그렇게 훌륭한 인간이 아닙니다. " " 요령만 피우고, 자기 잘못을 회피하거나 덮으려고 하기 일수였죠. 경찰이 되려고 한 이유도 그냥 총을 쏴보고 싶다 라는 허무맹랑한 이유였습니다 "
조수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될 수도 있는 의뢰인의 말. 동생이 떳떳한 인물도, 훌륭한 인물도 아니기에 이 사건에 석연찮은 부분을 느끼고 있다는 것 일 겁니다.
" 이걸 봐주시겠습니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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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경찰의 증언?> " N순경은 빠릿빠릿 하지만 요령을 너무 피워 " " 저번엔 순찰일지를 자전거에 두고 파출소에 들어와버렸는데 말이야.. " " 괜히 정신빠진 행동을 했다고 듣기 싫으니까, 혼자 순찰 간다는 말도 안되는 소릴 하면서, 은근 슬쩍 일지를 챙겨오려고 했단 말이지.. " - C 경장
" 사건 당일에 혼자 파출소에 남아있었는데 " " 그 녀석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니까 " " 그래도 나쁜 녀석은 아닌 것 같은데...유감이야 " - D 경사
강산은 의뢰인의 말을 듣고, 또 의뢰인이 모아온 동료 경찰들의 증언을 보고 조용히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니까...평소에 목숨까지 버리면서 일할 정도로 직업의식이 투철하지 않은 인간이었단 거지. 그런 사람이 혼자 파출소에 남아있었으면서 식은땀을 흘렸다....무언가 그를 불안하게 한 일이 있었다는 것이다.
"어쩌면....동생분은 칼부림 사건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걸 미리 알고 계셨을지도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죽임을 당했지만. 하지만 그것또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아닌가.
"...혹시 그날 사건 현장에 출동하기 직전까지 다른 경찰분들은 어디서 뭘 하고 계셨는지에 대한 증언도 있을까요?"
그는 동료들과 같이 출동했는데도 죽임을 당했다. 그리고 출동하기 이전 당일에는 파출소에 혼자 있었고. 그러면 왜 혼자 있었는가?
원신도 해야하고 림버스도 해야하고 프세카도 해야하고 샤니마스도 해야하고 한그오 일그오 다 해야하고 마비노기도 해야하고 몇 번 못본 진언주를 빼앗아간 파판14도 해야한 다고 이 모든게 임을 다 복 귀 하면 나.님 은 한달 뒤 에 올수 있 어 (그리 고 영원 히 돌아오 지 않았 더)
아무튼 오늘은 빈센트주가 생각해본 특수일상 배경 #4154 기록보관소: 본래는 그 게이트가 속한 세계에서 천문대로 사용하던 곳이었습니다. 하던 일은 무의미한 노이즈만 잔뜩 끼는 심우주를 관찰하면서, 어디선가 날아오는 괴수와 이상현상들을 요격할 수 있도록 조기경보하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관측총감"이라 불리는 사내가 무의미한 노이즈만 가득하다고 여겨졌던 심우주에서 이차원의 특수한 간섭을 관측하고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점점 관측장비의 정확도를 높여가며 이 게이트에서 보일 정도로 유의미하고 강력한 흐름을 관측, 기록하고 보관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우리 세계와 이 세계가 연결되고, "관측총감"은 기록보관소의 기록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강력해지는 괴수와 이상현상들을 우리의 힘으로 막아내고, 그 힘을 가까이에서 관측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파견되는 인력들에게 그들이 발견한 그들의 미래, 가능성,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실현할 방법도 기꺼이 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일상을 돌려서 특도기를 얻으면 캡틴의 연성권, 히어로 모먼트, 미래의 위험과 기회를 알 수 있어요)
망각의 너머: 지성체의 기억은 유한하며, 시일의 문제일 뿐 언제가 잊히고 맙니다. 이 세상의 가장 비루한 거지도, 가장 훌륭한 왕과 수천년간 기억될 영웅들도, 언젠가 그 기억마저 스러지겠죠. 옛 내세관에서는 완전히 잊혀져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죽음, 죽음 이후의 죽음이라고 믿습니다만, 이 게이트에서는 아닙니다. 완전히 잊힌 이들 중에서, 자신은 잊히기엔 너무 위대하다고 생각한 몇몇 불운한 영혼들은, 이 망각의 너머에 갇혀 감옥이나 다름없는 삶을 이어갑니다. 한때 무한한 공포에 맞서 싸웠던 위대한 기사는 공허한 벌판을 달리며 공기를 찌르고, 수천 개의 세계와 수만 개의 행성이 경배한 황제는 텅 빈 궁전에서 홀로 자신의 정당성을 설파합니다. 무관심조차 아닌 완전한 무지의 공간에 어떻게 우리가 들어왔는지 의문입니다만, 우리가 그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알게 된다면, 그리고 그들의 기억이 이어질 발판을 마련해준다면, 그들은 아주 잠깐이나마, 두터운 망각의 장막을 뚫고 나와 우리를 돕기 위해 손을 뻗을 것입니다 (일상을 돌려서 특도기를 얻으면 동료 1회이용권을 받을수 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