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207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19 :: 1001

◆gFlXRVWxzA

2023-03-26 20:37:56 - 2023-04-16 22:32:54

0 ◆gFlXRVWxzA (/LoH0rytKg)

2023-03-26 (내일 월요일) 20:37:56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07065/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563 재하주 (vAlzW8TgHY)

2023-04-11 (FIRE!) 23:41:11

>>553 >>재하에게는 뒷배가 없으며<<

하계압바밖에 없는데 이번에 또 금쪽이질 해서 뒷목 잡으신듯...

564 야견 (.NAwbtT5.Y)

2023-04-13 (거의 끝나감) 07:20:29

갱신합니다! 정신없는 일주일!!!

565 강건주 (0VPLdI352M)

2023-04-13 (거의 끝나감) 13:51:41

으아아아아아ㅏㅏㅏㅏ

566 야견 (.NAwbtT5.Y)

2023-04-13 (거의 끝나감) 19:41:48

무슨 일이에용 강건주!!!

567 미호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19:47:46

갱신이야!!!!!! 아우으으... 일단 다녀올게!!!!

568 야견 (.NAwbtT5.Y)

2023-04-13 (거의 끝나감) 20:43:12

미호주도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것...

569 미사하란 (uDJiQ5UxmQ)

2023-04-13 (거의 끝나감) 22:41:10

근황:요즘 불교지식 검색해보고 있어용... 흥미로운 거에용

570 강건주 (C6sa/sAsKY)

2023-04-13 (거의 끝나감) 22:46:20

>>566 그냥 해본 것 !

571 미호주 (pMtQGe4B8c)

2023-04-13 (거의 끝나감) 23:17:13

미호주는 새벽 4시 기상이다...
그런데 자다 깨서 지금 말똥말똥.... 죽여줘....

572 ◆gFlXRVWxzA (8ItpG9wcvo)

2023-04-13 (거의 끝나감) 23:47:39

김김김....
요즘 김캡은 중매를 하구 잇서용...

573 강건주 (C6sa/sAsKY)

2023-04-13 (거의 끝나감) 23:47:45

574 모용중원 (KmF62ktOYw)

2023-04-13 (거의 끝나감) 23:48:04

당신do...?

575 ◆gFlXRVWxzA (8ItpG9wcvo)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2:27

최근 소개시켜준 사람 둘에 현재 진행중인 사람 둘...

576 모용중원 (KmF62ktOYw)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4:32

중매노파형 김캡인거에용..?

577 ◆gFlXRVWxzA (8ItpG9wcvo)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5:41

그런 것 같아용...

578 강건주 (C6sa/sAsKY)

2023-04-13 (거의 끝나감) 23:57:02

월하노인 ㄷㄷ

579 ◆gFlXRVWxzA (z/21AyrTEU)

2023-04-14 (불탄다..!) 00:13:31

김캡결혼중개소를 차려야...!

580 마찬가지로 고삐 풀린 멘헤라 - 친구 좋아! (42z7twCZ8M)

2023-04-14 (불탄다..!) 00:13:37

말이 잘 통하는 친구. 재하 살아오며 이런 친구를 얼마나 바랐는지, 천마님의 은혜가 깊고도 깊다. 다음에도 사랑론에 대해 열띤 토론을 나눠봐야지, 그때는 맛있는 다과가 있는 객잔에서 차를 마시며 한 시진은 수다를 떨 수 있지 않을까.

"정말? 잘 어울린다니 다행이다."

제 벗 망나니임을 알기에 건네주는 것 받을 적 물 흐르듯 웃을 수 있었다. 다음에 멱리 벗고나면 바로 착용해 볼까 싶다. 물론 돈 받지 못하는 장신구 가게 주인은 불쌍하지만 어쩌나, 제 친우 비웃는 모습이 사랑스러워 저 표정 오래도록 보게 하고 싶은데.

"응?"

재하 제 벗 손에 끼는 것 보며 눈 동그랗게 뜬다. 금색 나비, 길쭉한 손가락이요 샐쭉 휘는 인상에 어쩜 저리도 잘 어울리는지. 재하 놀란 듯 한쪽 손으로 입 가리며 작게 어머, 탄성 내지른다.

"세상에, 호……. 정말 잘 어울려!"

본디 호갑투 여인을 위함이라 했던가? 틀렸다. 주인 찾았지 아니한가. 직감이 외치니, 제 벗의 손이 좋다고 하고 있다. 재하 으음- 하고 운 떼며 주변 슥 둘러보다 비녀면 됐다는 듯 샐쭉 웃기만 했다.

"아무래도- 여기는 비녀랑 호갑투밖에 볼 게 없는 것 같아서."

아무렴 네 심미안 만족시킬 것이 어디에 있겠느뇨. 재하 제 벗에게 살갑게 팔짱 다시금 끼려 하며 눈 휜다.

"다른 곳도 가자. 다음엔 더 눈치껏 아름다운 걸 준비하겠지."

가게 주인은 오늘도 운다...

581 재하주 (/UOB5PJiYE)

2023-04-14 (불탄다..!) 17:49:46

갱신해용... 쓸데없는 생각이 많은 편에 뭐든 최악만을 생각하는 편이라 그런가 짱구 굴리기도 어렵네용...🥲

이미 교국에서 쌓아올린 평판이 나락갔을 거야... 말아먹었어... 소교주님께 민폐야...부터 생각함... 아냐.. 아냐. 도화전 모아서 기연 싹 들이박음 괜찮지 않을까...?(만능 기연론)

582 고불주 (8dziZCw4us)

2023-04-14 (불탄다..!) 18:17:44

감기가 안 떨어져서 골골대는 고불주가 되어버린 것..흑흑

583 야견 (scjKxnrEKE)

2023-04-14 (불탄다..!) 22:26:09

>>579 히에에엑! 오작교를 놓는 캡틴인것!
>>581 그러하다!!! 기연이 있으면 뭐든 어떻게....되겠죠?
>>582 아앗...ㅠㅠ

584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09:17:11

힘찬 토요일 아침! 주말 동안 일상도 구해보네요 홍홍!

585 미호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1:01:09

>>584 일? 상?!

586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11:38:28

>>585 호에에엥! 재하주랑 돌리시는 중인 것 같으신디! 멀티 괜찮으시겠어요?

587 미호주 (08JSwwyW2M)

2023-04-15 (파란날) 11:59:13

>>586 멀티는 괜츈! 근데 내가 지금 교육 받는 중이라 텀이 쪼~~금 많이 있을 예정! 6시 이후엔 텀이 짧아지니까!

588 미사하란 (vxREWxkQvo)

2023-04-15 (파란날) 12:19:30

존 윅 봤서용
건들건들 하는 듯 하면서도 품위가 배어나오는...견자단 그는 대협이야..

589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12:33:39

>>587 호엥! 그러면 6시 이후에 일 다보시고 그때 여유 되시면 돌리죵!!!
>>588 존웍....보고 싶은데 극장까지 너무 멀어욧 흑흑...!

590 ◆gFlXRVWxzA (FtRIu4issQ)

2023-04-15 (파란날) 13:15:38

김캡은 오늘 여자친구와 100일이에용!
잘 놀구 내일 오도록 하게써용!!

내일은 일단 3시에 진행 한 번 하고 저녁이나 밤쯤에 또 한 번 진행 시도해볼 예정이에용!

591 미사하란 (FXcq6b394k)

2023-04-15 (파란날) 13:24:40

축하드려용 잘 다녀오시는거에용!

592 미호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3:28:35

"아후후후후ㅡ 내 눈을 믿어요오ㅡ"

네가 까르르 웃으면서 말했다. 그렇지, 너는 퍽 자신의 미적 감각에 자신이 있었다.

"그렇지요오, 그렇지요오ㅡ 아후후후, 이 호갑투는 나를 위한 것이네요오ㅡ 아후후후후후, 나중에 어여쁜 호갑투를 발견하면 하에게도 주겠어요오ㅡ!!"

네가 선언했다. 세상에나. 너는 까르르 웃으면서 재하가 팔짱을 낀 손에 힘을 줬다.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생각한 건가.

"아후후후후, 그렇네요오ㅡ 여기엔 볼 게 없어요오ㅡ 다음 가게는 하의 눈에 들면 좋겠네요오ㅡ"

네가 눈웃음을 지었다. 아,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기 딱 좋은 상황이다.

"다음에도 예쁜 것들을 들여놓지 않으면 아예 뒤엎으면 되는 겁니다아ㅡ"

아예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너는 눈물을 훔치는 가게 주인을 비웃곤 가게 밖으로 나섰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게 있어서 다행이다.

"아후후후, 이번엔 어디로 갈까요오ㅡ"

망나니 주의!!!!!

593 미호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3:29:20

다들 어서오구 캡틴 100일 축하해! 잘 놀고와!!!

>>589 그렇게 되면 또 평일이 와버리는골... :3c

594 야견 (SPSEJQ2fk6)

2023-04-15 (파란날) 14:03:03

>>590 축하드리고!!!! 잘 보내고 오시는 것!!
>>593 으윽....저는 오후 6시 이후로 되시는가 싶어서 나와부렸...ㅠㅠ 죄송해용...!! 우선은....관전모드로...(퀭)

595 고불주 (ytLH8InXz6)

2023-04-15 (파란날) 16:41:03

캡틴 100일 축하드려요! 오늘까지 푹 쉬고 다 회복해서 만전의 상태로 내일 진행 임할 것!

596 미호주 (yBrdYw2hj6)

2023-04-15 (파란날) 16:50:01

야견주 고불주 어서와! 6시 이후에는 가능이니까 6시 이후에 돌리자 야견주! 키키키키키

597 야견 (3OdQyTjRek)

2023-04-15 (파란날) 19:20:33

크아아악!! 갱신! 미호주 계실까용!?

598 미호주 (Lps71bO9PM)

2023-04-15 (파란날) 19:25:08

나나나나ㅏ 곧 집!!!! 있어!!!!!

599 미사하란 (FXcq6b394k)

2023-04-15 (파란날) 19:36:40

하란야견미호고불 사총사가 어떻게 목상어를 잡나...조금 생각해봐써용.

목상어는 힘만 쎄지 들이박는 공격밖에 모른다고 했으니까 유능제강의 묘리로 싸워야 할 듯 한데 세분이 지휘보정으로 합공해서 목상어한테 틈을 만들면 하란이가 비집고 들어가서 확 뒤집어버리면 되려나 모르겠어용

실제 상어는 뒤집으면 기절한다는데 얘도 그럴진 몰것음...

600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19:40:44

>>598 네넹 좋네요!!! 어...그럼 일상은 무슨 내용으로 돌릴까유....? 짠하고 떠오르는건 없는데...혹시 꿈 대련은 어떠실까요? 지난번에 독으로 혼쭐나긴 했는데, 보패랑 흑호난지평정도 얻어맞아보고 싶구(?)

>>599 음....확 뒤집는게 아니라 부숴버리는건 어떨깝쇼! 그런게 목상어씨 튼튼하기도 튼튼했지...처리권이 통합되었다고 했으니 제일 먼저 협력레스 쓸게용!

601 미사하란 (FXcq6b394k)

2023-04-15 (파란날) 19:55:04

>>600
칼로 찍어도 안 부서지던것 흑흑..
붙잡아서 등판이 땅에 닿도록 개쎄게 메쳐버리면 뒤집음과 대미지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을거에용

602 미호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19:58:31

>>600 또 독으로 혼나고 싶나 자눼!!!!>:ㅁ

>>599 미호쟝의 경우에는 독과 침 같은 것만 사용하니까... 음믐므 어떻게 합력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이녀석 무공이 하나같이 암살에만 특화되어있어서 ';3c


선레만 부탁할게 야견주!! 내가! 내가 아직 저녁을 안 먹어서 시켜먹으려고 배달 어플을 보는 중이라!!!!! 문제는 먹긴 먹어야하는데 먹기가 귀찮다 ㅇ<-<

603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0:01:06

사실 생장선술로 목상어에서 그냥 나무로 과성장! 도 생각해봤는데 지성이 있을지도 모르고....잘못하다 B급 영화의 상어괴수 같은 걸로 폭풍성장할수도 있고....일단 뒤집어서 처리해보시죵!

604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0:01:55

네넹! 어떻게 써볼게용~

605 미사하란 (FXcq6b394k)

2023-04-15 (파란날) 20:02:34

>>602 있다 흑호난지평정 미호쟝에게

>>603 어(어)
과성장...이 통할수도 있겠네용 그건 생각 못했어용

606 야견-미호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0:13:05

의식과 현실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나와 세계의 경계가 흐릿해진다. 눈을 떠보면 그곳에 있는 것은 한 치 앞을 알아보기 어려운 회색 빛의 안개. 그리고, 그 안개 사이에서 희미하지만 분명하게 서있는 한 인영. 야견은 상대가 누구인지 알 수 있었다. 한때, 자신을 유희삼아 몰아놓고, 독살 일보직전까지 몰아붙였던 이름없는 살수. 그때의 충격 탓에 꿈에서 다시 나타난 것일까. 야견은 주먹을 쥔다. 그래, 머릿 속에서라도 재도전을 해보라는 것일지도 모른다!

“간만에 뵙습니다 살수 나으리!”

야견은 주먹과 주먹을 강하게 부딫히며 전신의 내공을 순환시킨다. 손과 발, 눈과 목이 쇠에 달아오른 듯 붉게 변한다. 실전에서는 내공이 부족해 쓸 수 없는 무공 혈불. 신체능력을 폭증시키는 무공이었다. 이거라면 상대와의 격의 차이도 어느 정도 매꿀 수 있을지도..!

물론, 이는 착각에 불과했다.

607 야견-미호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0:15:18

>>605 뭐 사실 썼다가 10m 짜리 상어 고질라 같은게 나올수도 있구....(불안) 일단 생각한 대로 해보시죵!!

608 미호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27:20

으아악 밥 뭐먹지 진짜!?!? 먹긴 먹어야 하는데!

609 미호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34:33

오케이 물회랑 회덮밥 시켰다. 답레 가져올게 야견주!!!!

610 야견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0:38:18

네넹! 천천히 식사하구 쓰셔요!

611 미호 - 야견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43:43

"으응ㅡ?"

네가 고개를 돌렸다. 누구더라. 기억이 나지 않던 네가 아하ㅡ 하며 간드러진 목소리로 웃었다. 그래! 기억이 나는구나!

"아주 재미있는 것을 하시네요오?"

눈이 붉어지는 것을 보던 네가 허리춤에 찬 백동낭을 슬쩍 손으로 만졌다. 아, 이거 재미있어보인다.

"그럼, 일단 어느 정도인지부터 볼까...."

죽이고야 말겠다는 생각을 하며, 네가 살심공을 썼다. 아무렇지 않으면, 너보다 경지가 높을 것이고 아니라면 너와 비등하거나 낮을테니.

612 미호주 (o/GE7GB3sE)

2023-04-15 (파란날) 20:44:45

>>605 아하? 있었구나!!! 매번 있다는 걸 까먹어........ㅋㅋㅋㅋㅋㅋㅋ

>>610 이제 막 시켰으니까 아마 1시간 뒤엔 오지 않을까 싶어! ':3c

613 야견-미호 (29qsXBM9Gc)

2023-04-15 (파란날) 21:01:48

".......!!"

곱상한 얼굴 아래 풍겨져오는 지독한 살기. 야견은 흐려져가는 정신을 붙잡기 위해 아랫 입술을 콱하고 깨문다. 피가 주륵 흘러내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신이 떨리는 것은 멈출 수 없다. 법화심법을 단련해 냉심의 경지에 다다랐음에도 이꼴인가...!

역시 상대는 자신히 감당하기 어려운 고수다. 만전을 다해야겠지. 야견은 다시 한번 전신의 내공을 끌어올려 강철을 두르는 심상을 펼친다. 피부에 흐르는 차가운 기운. 법화심법 9성. 전신을 경화시켜 병장기를 막아내는 무공 불괴지체였다. 방패도, 창도 준비되었다. 이번에는 그리 쉽게 당하지는 않겠지! 야견은 주먹을 쥐고 미호에게 최단거리로 달려나간다.

그러나 야견은 모르고 있었다. 얼마나 빠르든, 얼마나 단단하든, 막을 수 없는 무공도 있다는 것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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