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금 다른 기준으로 접근해 봅시다. 우리들은 결과를 바라고 있고 특별반은 현재 그 기준에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습니다. 1월부터 5월, 4개월 남짓만에 가디언 급으로 성장해라. 그런 것을 바란 것은 아니니 말입니다. "
" 그런데 다른 기준으로 보자면 헨리 파웰이라는 존재가 헌터에게 어떤 위상이었는지 접근해야만 합니다. 헨리 파웰. 그는 최초의 헌터이기 이전에 최초의 각성자 중 하나였습니다. 의념 각성자로써, 의념을 첫 다루기 시작한 인물이었죠. 그러나 그는 성장해나갔습니다. 그로써 사람들을 끌어모았고 그를 통해 성장하였겠죠. 그러니 우리는 여러분이 성장하지 못했다. 부족하다. 그것만으로 여러분에게 무어라 말을 올리는 게 아닙니다. "
" 헨리 파웰은 헌터로써 살아남는 법과 싸우는 법을 가르쳤습니다. 그 헨리 파웰로부터 의념 각성자의 한 갈래가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작은 절박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몸을 지켜야만 하며, 힘이 있어야만 하던 시대. '살아남아라'는 말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
" 우리가 왜 영월의 일을 특별반에게 주었을까요. 그 환경만큼 1세대의 우리와 아주 다른 구조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힘 없는 이들은 재료로써, 힘 있는 이들은 목수가 되어 다루는 모습을 보며. 그 곳에서 불합리함을 느끼기를, 아니라면 무언가에 대해 깨닿길 바란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희생을 안타까워할지언정, 그 이후 무엇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 없더군요. "
" 그런 상황에서 UHN은 특별반의 의의를 모르기 시작한 겁니다. 힘이 뛰어난가? 현재는 그것도 아니며 이들이 무언가를 깨달았는가 물으면 그것도 아닙니다. 단지 지금처럼 모여 친구처럼 지내던 이들이 갑자기 길드화를 하겠다. 우리 UHN의 휘하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들이 지금까지 해준 것은? 치부를 감추고 상처를 덮어준 우리들의 행위는 무엇으로 보상받았지요? "
" 우리는 선의의 의미로써 특별반을 만든 게 아닙니다. 차세대의 헨리 파웰은 '헌터'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
그렇기에 특별반을 단체가 아닌 헌터 개개인으로써 보자면... 무력이 뛰어난 게 아니야 (대운동회로 증명), 무언가를 깨달은 것도 아니야(영월로 증명) 그러힉에 헨리 파웰이 될 수 없는데... 여기서 "나 UHN 싫다;;; 길드화로 벗어나면 안돼?" 이런 말이 나오니까 UHN이" 아 ㅡㅡ " 하는 감정이지.
" 그런 상황에서 UHN은 특별반의 의의를 모르기 시작한 겁니다. 힘이 뛰어난가? 현재는 그것도 아니며 이들이 무언가를 깨달았는가 물으면 그것도 아닙니다. 단지 지금처럼 모여 친구처럼 지내던 이들이 갑자기 길드화를 하겠다. 우리 UHN의 휘하에 있는 것이 불편하다고 합니다. 그럼 우리들이 지금까지 해준 것은? 치부를 감추고 상처를 덮어준 우리들의 행위는 무엇으로 보상받았지요? "
" 우리는 선의의 의미로써 특별반을 만든 게 아닙니다. 차세대의 헨리 파웰은 '헌터'에게서 나와야 한다는 것이지요. "
이 부분이야. 내가 희망이 있다고 한 이유지. 여기는 팩트의 영역이 아니야.
우리가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다던지, 친구처럼 지내다 갑자기 길드화를 한다던지, UHN 에 불편하다는 이유로만 독립하려는 건지, UHN 에 대해서 아무것도 보상할 수 없는건지.
그런건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걸? 물론 현재 매우 그렇게 보일만한 상황이라 타당한 발언은 맞지만, 여기에 대해서 우린 반론의 여지가 남아 있어.
" 우리가 왜 영월의 일을 특별반에게 주었을까요. 그 환경만큼 1세대의 우리와 아주 다른 구조는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힘 없는 이들은 재료로써, 힘 있는 이들은 목수가 되어 다루는 모습을 보며. 그 곳에서 불합리함을 느끼기를, 아니라면 무언가에 대해 깨닿길 바란 겁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희생을 안타까워할지언정, 그 이후 무엇을 느꼈는지 이해할 수 없더군요. "
이 부분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불합리함을 느끼지 못했는지, 무언가에 대해 아무것도 깨닫지 못했는지. 그건 상대가 우릴 보고 이해할 수 없던거지. 객관적인 사실이 아니야.
초기에 강산이 컨셉이 '방랑악사'+'엉터리도사'였는데...(엉터리도사는 전우치 비슷하게 오행 비슷한 원소마도+유틸마도 이것저것 많이 섞어써서...) 앞에 굳이 '방랑'이 붙었던 건 초기에 강산이를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하면서 정보를 얻게 하는 정보원 역할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는데요.
물리적으로 안 되더라고요. (눈물) 제가 타자도 느리고 반응속도도 안 되고. 알바 중일 땐 진행 참여 가능한 시간대가 극히 제한되어 있어서 안그래도 캡틴 현생 때문에 적었던 진행시간 그마저도 못 맞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