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6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1 :: 1001

태식주

2022-12-23 00:51:25 - 2022-12-24 02:30:03

0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00:51:2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492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46:19

야호

49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18:48:58

어느정도 서포팅에 집중한 마도사로구나.
이러면 의념기도 그쪽 계통이 되려나?

494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0:18

>>483
히모로 미래의 자신이 빙의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특성상 캐릭터가 앞으로 처할 위기에 대한 떡밥이 섞여있을 수도 있고, 차후의 캐릭터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이건 오너분들 하시기 며련이긴 합니당).

강산이의 경우 원본 히모를 쓰고 미래에 특별반이 해체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강산이의 행동에 영향을 줬습니다.

오...하프엔젤...!!

495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3:20

이자벨주 다시 안녕하세요!

496 클라크주 (qxjYpqoR5U)

2022-12-23 (불탄다..!) 18:57:59

반가워요 강산주

>>493 우선은 신성력을 얻는 방향 으로 잡고있어요. 의념기는 정화니까 아군의 디버프 제거가 떠오르네요.

497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8:58:01

"난 놈들도 사람이니께 꿈이 다 거서 거일거다. 사람을 지키고 싶어 할수도 있제, 떵떵 거리면서 살고 싶을지도 모르제. 아님, 지 욕심, 복수, 열망, 뭐.. 사람이 꿈꾸는 거랑 다 같지 않겠나?"

토고는 그의 말에 대답했다. 난 놈들의 꿈. 그것은 의외로 우리들이 꾸는 꿈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좀 더 나아지고 싶다던가, 좀 더 무언가를 하고 싶다거나.
결국엔 향상심이다. 욕심이기도 하고 욕망이기도 하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토고는 그런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점마들이나 내나 별 다를 바 읎네.'

지금와서야 이런 생각을 하지 옛날의 자신이었다면 그 꿈은... 음, 토고는 거기까지만 생각하기로 했다. 더 생각해봐야 맛도 없다.

"니는 음악만 딩가딩가 안 하믄 장난 아닐긴데? 가끔은 좀 나서고 그래봐라. 아님, 한 손으로 딩가딩가 하다가 다른 손으로는 마도 써가꼬 불이나 뽕뽕 날리는 거 아이가? 크크.."

498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9:54

토고주 안녕하세요!

499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00:41

천사가 전령이랬으니 광신 메인특인 린도 전령? 비슷한 교주의 위치니까 유사 천사화 같은걸 배우나

500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12:09

"정말 그렇더라고요. 여기 와서 급우분들에게 물어보고 다녀보니까 말입죠. 음, 아직 못 여쭤본 분들도 있고 안알랴줌을 시전한 애들도 있습니다만, 답해준 사람들 것만 생각해보면...."

강산은 토고의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슬슬 나서야죠. 저도 제가 원하는 게 뭔지 감을 잡은 것 같으니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이 그러하듯 갈 길은 멀겠지만요. 하하, 악기 연주와 다른 마도를 같이 써보는 건 나중에 해보고 싶긴 하네요."

강산도 토고에게 웃어보인다- 웃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와 달리 야식을 같이 먹고 있었기에 오늘은 그의 입이 보였으니까.
막국수의 매운 맛을 콜라로 중화시키고는, 말하면서 움직이던 젓가락을 잠시 멈추고 진지하게 말한다.

"일단은 급우들 데리고 무사히 학교 졸업하고 싶습니다. 저 혼자 말고요. 최대한 많은 급우들과 같이 졸업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제 꿈입니다."

//14번째.

501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9:17:44

토고는 슬슬 배가 부른지 젓가락을 움직이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오히려 고기 보다는 막국수를 먹으며 기름진 맛을 중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조금씩 깨작깨작 먹는 속도가 되어 갈 때즈음, 이제는 김이 조금 빠진 콜라를 마시고는 웃으며 대답했다.

"고건 조금 힘들기다. 다 데리고 졸업하는 거. 니도 알겠지만 우리들은 UHN한티 목줄 잡혀 있지 않나? 그런 이상 무사히 졸업은 힘들기다."

토고는 현실을 말해주다가 잠시 후, 다시 입을 연다.

"길드화 되면... 혹시 모르제. UHN에서 팽 해버려도 갈 곳이 있으니께 거서 새출발도 할 수 있을기다. 지금은 힘들겠지마는. 크크.."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의 꿈은 가장 이루기 쉬운 꿈이다. 막연하지 않고 정확한 목표가 있으니까.
하지만 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루기가 가장 힘든 꿈이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진짜 욕심이라 할 수 있는 그 꿈에 토고는 질문을 던진다.

"왜 그런 꿈을 꾸는지 물어봐도 되나?"

502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25:47

슬픈 꿈을 꾸었습니다......

50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19:27:34

무슨 꿈을 꾸었더냐

504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30:08

"알죠. 모를 수가 없죠. 저는 1월부터 있었으니까요."

강산은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이미 되살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왔다. 그가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하면 길드화에 협력하고 싶은데 말이죠. 제가 정치는 아직 잘 모르지만 그건 압니다. 저희가 그들에게 희생되지 않기 위해선 뭉쳐서 서로를 지켜줘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의 말에는 뒤로 갈수록 확신이 실려간다.

"제가 원한 것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의 급우들만이 남아 쓸쓸하게 살아가는 미래가 아니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꿈에 더 가까워져가는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또 저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6번째.

505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31:17

초창기 맴버들과 진행을 하는 꿈인데 초창기 맴버들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꿈

506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34:07

>>505 😭....

태식주 안녕하세요...

507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9:39:21

"강산아 강산아. 세상에 제일 중요한게 뭔지 아나?"

토고는 꿈을 이야기 하며 불행한 미래가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는 그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입장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가 본가에 다녀왔으니 본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인지하길 바랐는데.
토고는 손가락을 폈다. 그리고 하나씩 접으며 말한다.

"템빨, 스승빨, 재능빨."

그리고 3개 접은 손가락을 다시 펴고 "혈연, 지연, 학연." 다시 접었다.

"니는 여기에 몇개나 해당되는지 아나? 학연 빼고 다섯개나 포함된다. 고걸 잘 쓰기만 해도 길드화는 크게 문제 없을기다. 정치쪽에서 쪼매 혼란스러운 일이 있겠지마는, 가족한테 말해봐라. 최선을 다해서 니를 도와줄걸?"

토고는 끌끌 웃었다. 분명 그의 성격상 한 번 도와줬는데 어찌 감히 한 번 더 도움을 요청하겠느냐며 거절할 게 분명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게 사람 아닌가? 꿈이란 욕심이고 욕망이니까.

"서로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믄, 훈타는 개인주의지만, 길드는 집단주의다."
"불행하지 않으려면 모든 수를 써서라도 불행과 맞서 싸워야 하지 않것나?"

508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50:43

다음 일상에서 써먹을 소재가 생각났다.

509 白 - 준혁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9:56:33

그 말이 신호가 되듯 손쉽게 문은 열렸다. 환자에 대한 부담감은 일절 찾을 수 없었으며 주저조차 엿볼 수 없었다. 열린 문 사이로 사붓 발을 내딛은 소녀는 새하얀 머리에 얌전히 주름 잡힌 동양풍의 차림이었으나 초면인 준혁에게는 영 낯선 모습일 것이다. 피차 낯설기는 똑같다.

"특별반 현준혁. 그것이 네 이름이 맞아?"

탁.

열린 문을 닫으며 소녀가 준혁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와 동시에 문을 향했던 흰색 눈동자가 정확히 계산된 듯이 준혁에게 시선을 던졌다. 놀라지도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기질적인 흰 눈이 깜박이지도 않으며 준혁의 신분을 확인하듯 응시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섬뜩하기도 할 것이다.

"틀리다면 실례했어. 금방 나가줄게. 맞다면 잠깐 실례할 거야. 문병을 왔거든."

병문안 선물 같은 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만, 빈손인 게 여과없이 보이는 것치고 소녀는 표정에 부끄러울 것도 꿀릴 것도 없어보였다.
악의는 0%였기 때문이다.

//2

510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9:58:39

히모 = 캐릭터의 미래의 가능성을 불러오는 사기템, 인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이것은 나름대로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511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00:25

토고가 그가 모르는 게 있다는 듯 고개를 젓자 강산은 의아한 듯 고개를 기울이지만...길게 찢은 배추김치에 수육 한 점 말아 입에 밀어넣으면서 그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관적인 이야기가 나올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그렇진 않았다.
강산은 곧 그의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하, 듣고 보니 그렇군요. 템빨은 어찌 아셨습니까? 아무튼 여차하면 그러는 것도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냥 도와달라고만 해선 안 도와주시더라고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약간 토고의 예상 밖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영월 습격 작전을 앞두고 강산은 어머니인 주혜인에게 연락했었다.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했지만 그 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었다.

"아마 저도 이제 만으로 열아홉이니, 명가의 이름이 가지는 무게를 이해하고 어떤 도움이 얼만큼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오라는 것이겠지요.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해지면 그 때 저는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겁니다."

//18번째.

512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06:33

실제로 헬프칠 기회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그땐 강산이랑 주혜인씨 관계가 좀 서먹한? 그런 느낌이었는데.
강산이라면 죽을 수도 있는 임무니까 엄마한테 연락은 해보겠지 하고 전화했었거든요.
그래서 주혜인씨랑 (강산이 딴에는 마지막이 될 수도 있었을...) 대화를 하느라...본가에 헬프를 칠 수 있단 생각은 좀 늦게 떠올렷습니다. 준혁이가 북해길드의 협력을 따내는 거 보면서도요...(...)
그러다가 타임리밋 다 되었던가 그랬을 거에요. 이미 준혁이가 아빠랑 얘기 끝내고 상당히 많은 협력을 얻어내서 정주 주가 쪽에서 더 거들 것도 없어보이는 상황이기도 했고요....?

513 준혁 - 白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20:06:40

동양풍의 차림도, 소름끼치는 시선도 조금도 식별하지 못하는 소년은 소녀의 시선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그저 들어온 소녀를 향해 시선을 두며 최대한 얼굴을 기억하기 위해 한쪽만 남은 눈으로 시선을 고정하였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의 얼굴에 하얀 물감이 치덕거린 듯, 사람의 얼굴을 제대로 식별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필터로 가려진 것 처럼 느껴졌기에
소년은 아마도 소녀가 다시 방문해도 알아보지 못할것이 분명했다.

" 특별반, 그래 여명길드의 현준혁이 맞아 "

소년이 이곳에 있었을 때의 이름은 현준혁이다
게이트에서 몇년간 지내면서 불렸던 이름은 접어두었다
이곳에 있을 땐 현준혁이다

" 찾아와준 것 만으로도 고마워, 우리 많이 친했던가? "

상당히 심각한 정신적 기벽은 소녀가 어디 출신이었는지, 누구 였는지 조차 인지하지 못한다
초면이라는 것 조차 확인하지 못할 정도로 소년은 망가져 있었다.

514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20:07:08

"이쯤 되면 다들 장인 등급 하나씩 들고 있지 않나? 여기저기서 장인 등급 파장이 느껴지는데 말이다. 크크.."

토고는 이제 슬슬 일어나고 싶어서 자신이 먹은 것을 정리하기 시작한다. 조금 많이 남은 족발은 랩을 펼쳐두고 거기에 얹어 랩으로 칭칭 감고 접시 위에 올려 냉장고에 올려두고 누가 빼먹지 못하게 그 앞을 커다란 김치통으로 가린다.
뼈다귀 같은 것은... 살코기가 붙어있으면 음식물 쓰레기쪽인가 아님 뼈니까 일반 쓰레기인가 몰라. 그냥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그라믄 간단하네. 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이제 고민만 하믄 되지 않나? 내는 그런 가문의 아가 아니라서 무게는 몰라도 지금 나한티 있는기랑 없는 거 구분은 잘 한다.
니도 함 그래봐라. 버릴 거 버리고, 얻을 거 얻고는 거 말이다. 때로는 타협해야 할 때도 있으니께 말이다."

아무튼 자신이 먹은 것을 대충 정리한 토고는 그를 보며 말했다.
그리고 잘 먹었다 싶었지 방으로 돌아가려고 하며 그에게 말한다.

"내는 이만 들가본다. 니도 묵고 푹 쉬라."

/다음 레스로 막레하자! 막레 부탁할게~

515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07:18

밥먹고 옵니다!

516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28:56

"그렇긴 합죠."

히죽히죽 웃으면서, 강산도 뒷정리를 거든다.
다 먹은 밑반찬통은 물에 행궈서 버리고, 남은 김치와 수육도 잘 숨겨둘까....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모든 걸 가질 순 없다.
강산은 고개를 끄덕이며 스스로에게 되뇌인다.
그렇더라도 그는 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다.
그렇게 다짐하면서, 자리를 뜨는 토고에게 인사한다.

"예, 형님도 좋은 밤 되십시오. 저는 여기서 콜라 좀 더 마시다 가겠습니다."

//네, 딱 20번째로 막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517 토고주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20:30:21

강산주도 고생했어~

518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20:44:50

춥다.

비영호는 언제 써야 할까
초필살기가 하나 더 생긴 느낌이네

519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45:31

오늘 좀 많이 춥긴 하네요...

빌런버전이니 디버프나 공격 쪽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려나요.
역시 보스전이라든가...?

520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20:46:31

하긴 퍼즐 풀기나 설득에 써버리면 ..

521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20:49:57

히어로 모먼트는 영웅적인 위업이니까 고찰이나 설득에 써도 긍정적인데
비영호는 뭔가 그럼 살짝 뉘앙스가 묘하긴하지

522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51:08

적대적인 상대를 위협하는 데에는 좋을수도 있겠네요.

523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20:55:05

단순히 폭딜에 쓰면 좋을 것 같은데
히모 보단 털 기회가 적네 . .

524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20:57:57

의념기는 정했어? 특수 의뢰는 받을거 같던데

525 白 - 준혁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21:11:20

"그럼 잠깐 실례할게. 어쩌면 길게."

맞다고 확인 받자마자 소녀는 자박자박 걸어오더니 간이 의자를 끌어와서 풀썩 위로 앉았다. 긴 소매와 큼직한 옷자락이 공기 저항에 의해 잠깐 부유하듯 천천히 내려앉는 건 꽤나 인형 같은 광경일 텐데도, 준혁이 보지 못하니 소용이 없고 소녀도 논리적으로 시력에 문제를 겪는 준혁의 상태를 알아차릴 정도의 족족히 객관적인 정보를 갖추고 있지 못하다. 마치 장막이 가로막고 있는 듯한 객관적으로 불편한 상황이다. 소녀는 모든 것을 흐리게 만드는 장막 너머로 고개를 살며시 기울일 뿐 여전히 눈을 깜박이지 않았다.

"글쎄. 내 기억에 너는 없어. 내 기억은 길어야 한 계절도 넘지 못하니 만족스러운 대답을 돌려주기에는 어려움이 따르겠네."

준혁이 보는 희끄무레한 형체는 미동조차 하지 않았다.

"네 기억에는 내가 있니?"

526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21:13:55

흑화 모드(비영호)를 폭딜용으로 쓰면, 상상만 하자면 그만한 로망도 없겠다~ 싶어지네요~!

527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1:20:06

아마 강적을 만난 일은 앞으로도 많을테니 비영호도 충분히 굉장하겠죠.

528 준혁 - 白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21:20:18

소년은 그제서야 소녀와 초면이라는 것을 눈치챘다
소녀가 방문한 이유도 이해하지 못했고, 무너진 이성 속에서 불신이 싹튼다
소년은 한팔을 느릿하게 뻗어 창대를 움켜쥔다

" 없어, 사실 그 어떤 기억도 남아있지 않아, 아니 남아있긴 하지만 흐릿해 "

기억의 퍼즐을 들어올려 바닥에 내려치면 이런 느낌이지 아닐까 싶었다
이쪽이 맞던가? 아닌가? 이 방향이던가?
그 무엇조차 확신할수 없는, 인간을 구성하는 기억과 추억이 흐트러져 뒤섞인 기분이..
썩 좋지 못했다

" 너는 도대체 누구야? "

백색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정신병력을 호소중인 소년의 눈에
소녀는 그저 백색으로 보였다

529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1:23:33

오....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역시나네요...

530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21:27:07

기억 상실과 기억이 애매한 자들의 웅장한 대결

531 여선주 (XXYI7mrbtU)

2022-12-23 (불탄다..!) 21:49:53

하루종일 자고 일어나면 추우ㅜ어요.

다들 안녕하세용..
그리고.. 정말 죄송하지만, 토고주랑 하고있는 지금 일상을 혹시 좀 물리거나.. 그럴 수 있을까요..? 제 머리로는 더 이을 것에 관해서 아무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너무 붙잡고 며칠 이상 지나면 일상 하나를 붙잡고 있는 것으로 부담가지실 것 같고 저도 이전 레스조차도 잊어버리고 더 안 나올 것 같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532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21:52:00

약은 먹었고?

533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1:52:18

여선주 안녕하세요.
푹 쉬시길 바랍니다....

534 여선주 (XXYI7mrbtU)

2022-12-23 (불탄다..!) 21:53:08

넹. 약먹어서 졸려서 지금까지 잤어요.

535 여선주 (XXYI7mrbtU)

2022-12-23 (불탄다..!) 21:53:55

지금 졸리지는 않은데. 좀 있으면 약 하나 더 먹어야해서 그러면 또 졸려질거에요.

536 토고주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21:54:02

그럼 아예 없던걸로 하자. 그게 더 편하다면 그렇게 해야지

537 여선주 (XXYI7mrbtU)

2022-12-23 (불탄다..!) 21:57:35

죄송합니다..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더라고요.
망념양도는 이제 안된다고 들어서 드릴 수도 없고.. 진짜 배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538 토고주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21:58:18

아냐아냐 편한대로 하는게 제일 좋잖아

539 빈센트주 (7ZTxOI67fo)

2022-12-23 (불탄다..!) 21:59:16

잠갱

540 여선주 (XXYI7mrbtU)

2022-12-23 (불탄다..!) 22:01:20

빈하에요~
으. 폰을 놔야 하는데. 자꾸 신경쓰이네.

정말 감사드리고, 저는 오늘은 이제 또 자야겠어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41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22:04:32

ㅎㅇ
ㅂㅂ

542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2:07:08

빈센트주 안녕하세요.
그리고 여선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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