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1. 아마 민중들 수준에서는 크게 통하기 어려울 거예용 흔히 신비를 이용하는 선동은 하란이가 이미 한 번 날아가며 재해를 수복했다 한들 용이 미쳐서 부수고는 자기가 땅을 고쳤다거나 아니면 두 용이 겨루어 선한 용이 이겼다같이 와전될 가능성이 높아용. 무엇보다도 '마교'를 끌어들이는 것은 하란이에게 위험이 클 가능성이 높아용. 일단 하란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려주게 되는 셈이니까용
2. 정파에서 마교를 보는 시선이 안좋아졌다고 해도 그게 주전론까지 번지기는 어려울 것 같아용. 만약 선동이 통한다 해도 일시적인 종교활동의 억제정도가 한계일 것 같아서 그 이상의 무언가를 한다면 마교도 대응할테고, 또 하란이가 영향을 받을 것 같아용
3. 다만 이걸 통해서 하란이 스스로의 명성을 높히겠다면 선한이무기 악한이무기 선한이무기가 용이 되어 악한이무기가 파괴한 것을 고쳐줬네 만세!! 같은 동화를 퍼트리는 쪽이 좋을 것 같아용. 여기서 악한 이무기가 마교의 영향을 받았다. 같은 요소가 있으면 도움되겠죵?
겨울바람이 몰아친다. 차가운 혹한 속에서 선명한 인영 하나가, 자리를 지키고 서 있다. 이 공간과 풍경. 지독히 익숙했다. 마치 싸우라는 듯, 서로를 겨루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듯 싶은 풍경. 숨을 거세게 내쉬곤 중원은 손을 가볍게 뻗는다. 제 곁에 선 이들도 지금은 내 휘하에 있는 성 싶으니. 새로이 얻은 것을 써먹을 수 있다.
탁발호장신공 금의위 위풍당당 파죽지세
"내달리시게. 힘은 주었으니."
앞에 보이는 자는 절정. 곁에 선 이들은 일류의 끝에 아슬아슬하게 걸친 성 싶으니. 이정도라면 적절히 손수가 맞다 생각한 중원은 검을 뽑아들고 앞을 바라봤다. 정말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나서지 않겠다는 듯 자세를 취하면서 말이다.
- 하란이랑 이무기랑 같이 수련하던 동문이었음. - 배분은 이무기가 더 높은데 승천은 하란이가 먼저 해서 복건용왕이 됨 - 이무기는 이게 뭐고 하면서 정신 못차리고 방황함, 결국 산동을 뒤엎는 악행을 저지르고 마를 받아들여 타락한 마룡이 되어버림 - 동문으로서 이를 좌시할 수 없던 하란이는 산동까지 올라와서 마룡이 저지른 짓을 대신 수습하였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달리고 있는 야견. 이곳이 어디인가, 누구와 함께 달리고 있는가, 그리고 전신을 감싸는 황금의 기운을 내린 자는 누구인지. 의문은 너무나도 많지만 야견은 세세한 것은 접어두기로 한다. 그도 그럴것이 그러지 않으면 생명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눈앞에 있는 자는 강대했기에.
"뉘신지 모르겠지만 내려주신 힘 잘 쓰겠소이다!!"
야견은 자신의 옆에 있는 상대가 날리는 사슬의 견제와 동시에 몸을 숙여 하체로 파고 들어 중심을 흔들려 한다. 위와 아래에서 동시에 행하능 공격으로 주위를 흩트리고, 빈틈을 찾기 위해서였다. 상대는 강대한 고수, 이런 얕은 수가 통할지 어떨지 모르지만 시험하지 않는다면 모르리라.
당연하다는 듯한 발걸음으로 위와 아래의 견제를 피해버리는 상대의 모습에 이를 가는 야견. 높다 높아. 어찌 이리 높단 말인가. 수준의 차이가 난다는 말로는 설명조차 되지 않는 압도적인 전력차. 그러나 포기할 이유는 없다. 평소라면 몸이 얼어붙고도 남았을 강렬한 한파에도, 누군가가 내려준 황금색의 기 덕분에 잠시나마 버틸 수 있었다.
"....고맙수다 형님...! 어? 형님?"
야견은 어디서 나온건지 모를 익숙하고 기묘한 호칭에 위화감을 느끼면서도 상대에게 달려든다. 검이 잠시나마 봉인된다면ㅡ 야견은 추혼법권 3성 십연격을 쓰며, 간격을 줄임과 동시에 10연격의 연타를 먹이려 했다. 어떻게든 머릿수의 이점을 이용해 틈을 없게 해야 한다. 그러나, 상대는 절정에 오른 자. 이런 자잘한 수법이 먹힐지 어떨지.
이 정도는 저 자에겐 방해조차 되지 않는 것인가? 오히려 기회를 준 셈일까? 사슬을 타고 무섭게 전해지는 냉기, 사슬을 붙잡은 손이 얼어붙는 느낌이다.
고불은 그렇다고 사슬을 놓지는 않았다. 사슬을 타고 전해진 강력한 냉기, 주변을 감싼 황금의 기가 깨져 나가며 얼추 상쇄를 일으켰다. 덕분에 선 채로 얼어붙는 불상사는 피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상황이 딱히 좋지는 않지만..이대로는 사슬을 잡고 있는 손부터 얼어갈 것이다. 멈춰있어선 안 된다고 계속 움직이며 열을 내야...
고불의 사슬이 검을 감고 있다고 한들 고불의 힘이 상대를 이길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아무 의미가 없다는 수준은 아닐 것이다. 작은 힘일지라도 사방으로 날뛰면 검을 다루는 일에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을 터. 물론 일이 가장 좋은 방향으로 풀려나가 저 자가 검을 다루지 못하더라도, 검을 다루지 않아도 충분히 강하겠으나 그것은 믿고 맡길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