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퍼즐을 풀고 요한이라는 이름의 사제가 폐교에 찾아오라 한 후. 여러분은 약속대로 폐교로 향했습니다. 현준혁이 지끈거리는 머릴 부여잡고, 컨디션도 안좋아보이지만. 그는 그저 문제 없다는 말만 중얼거릴 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진 않았습니다.
당연하지만 폐교이기에 모든게 다 낡아보였습니다. 목조건물이기에 이곳저곳 부숴진 흔적도 보였으며, 곰팡이가 쓴 흔적 역시 손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압도될만 하지만, 지금 상대하는 적에 비하면 이런 장소 쯤이야 크게 문제 되지 않았을겁니다.
한참을 둘러봐도 열망자의 그림자도 찾을 수 없어 도망친건가 짐작하던 와 중. 여러분들의 눈 앞에 나노머신이 켜지더니, 기분 나쁜 붉은색 메세지가 떠오릅니다.
[강당으로]
여러분들은 이런 짜증나는 장난에 질렸습니다. 당장 강당으로가서 , 이런 지긋지긋한 장난을 치는 녀석을 죽여버리겠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결국 강당에 도착한 알렌과 태식이, 서로를 한번 처다본 후. 단숨에 문을 열자.
그곳에는 불이 있었습니다. 책상, 의자, 교탁. 그런 것 따위들을 모아서 커다란 불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모든것을 태우는 성스러운 불이 따뜻하게 모두에게 온기를 나눠주고, 정화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 앞에 검은색 마스크를 쓴 남자가 멍하니 불을 올려다보고 있었습니다. 표정은 신성한 불의 역광 탓에 확인할 수 없었지만, 아마 웃고 있었을겁니다.
" 늦으셨네요, 예비사제께선 틀림없이 유능한 후임에게 열망의 불씨를 넘겼다고 했는데...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 " 아주 실망스러워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 차근 주입해드릴테니까요 "
남자는 몸을 돌리며 팔을 벌렸습니다.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사제복을 입은체, 어느새 불의 주변에 모여 무릎 꿇은...숭배자들을 무시하고 여러분들에게 향했습니다.
"열망의 불의 가호가. 그대에게 있기를"
///// 열망자 예비사제 요한 HP - 1500 방어력 - 0 공격 다이스 - 100 - 130(전체 공격) 특성 ㄴ 정화와 불꽃, 지혜의 신을 모시는 자 : 전투 시작시 요한은 정화의 불을 생성하여 예배를 시작할 수 있다 ㄴ 빛을 잃은 이들에게 비치는 불 : 개종자를 한명 희생시켜 발동한다. 단일 대상에게 300의 데미지를 가한다 ㄴ 불순물을 태워내는 이여 : 개종자를 한명 희생시켜 발동한다. 개종자를 자폭시킨 뒤, 모든 적들의 정신력에 20의 데미지를 가하고, 방어력을 2턴동안 0으로 만든다 ㄴ 때때로 엇된 지혜는 광기를 증용하니 : 개종자가 없을 경우 발동할 수 있다. 정신력이 30 이하인 대상을 전투 불능으로 만든다. 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