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907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12 :: 1001

◆c9lNRrMzaQ

2022-06-29 17:31:42 - 2022-06-30 21:46:46

0 ◆c9lNRrMzaQ (B.J7hcQ8Ow)

2022-06-29 (水) 17:31:4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영웅이 되십시오.

747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5:08

>>743 너의.앞으로.달아두었다.
걱정.감사.그러나. 괜찮.

자자자! 오후 4시 30분이니 좀 더 유쾌한 얘기하자구!

748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5:35

>>746 새벽감성을 노렸어야 했나!?

749 오토나시주 (xSegY4Qcbg)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6:13

>>747 무지개. 반사.

750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6:14

어느쪽이 좋은거야!! 쓰던대로 써줘!! ㅋㅋㅋ

751 준혁주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6:15

부를 필요 없다

내가 왔으니까

752 오토나시주 (xSegY4Qcbg)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6:31

준혁주 안?농?

753 라임주 (sh8IaZt6BM)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6:42

백마탄 왕자님 두둥등장

754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7:03

>>749 블랙홀. 받아치기.

>>750 가서 취한 여친 챙기셈

755 준혁주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7:32

준혁이 여친이 지한이지
준혁주는 솔로야..

아무튼 다들 하이!

756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7:51

우왓 기름값 2155 되있네 무슨 하루하루 올라간다

757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8:00

다들 어서오세요.

758 라임주 (sh8IaZt6BM)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8:38

참기름도 몇배는 올랐어

759 지한주 (ydv2u7ScuA)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8:44

안녕이에요 준혁주~
다들 하이~
괜찮기는 해요' 검열 하고 있으니까요~

760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39:08

아아...그 얘기도 들었어.

761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0:30

새벽갬성과 낮갬성의 차이.. (끄덕
나도 새벽에는 뭔가 그런것들이 떠오르고 그러더라고
새벽에 일상 돌릴일이 없어서 다행이지!

762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1:11

나는 새벽감성이 좀 더 좋지만 말이야

763 시윤주 (QjCZEHsmNQ)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1:49

여튼 라임주 적기 어려우면 그냥 새벽에 줘도 돼!!

764 준혁주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2:08

일상 구한다~

765 지한주 (ydv2u7ScuA)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2:19

새벽감성 그런 게 있기는 하니까요.
얄간 멜라토닌 같은 느낌?

766 태식주 (gPS6AIpyP6)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3:13

>>764
고고

767 오현주 (lk6oDxwX3M)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3:13

갱신. 밝은 분위기의 일상보니 이제 오현이도 그런 개그 일상도 할 법한 시기가 됐는데.

??? : 자!(손을 내밀며)
오현 : ?
??? : 뭐해. 악수 몰라? 이제 적당히 합의 했으니!
오현 : 악수? 잘 알지. 내 의견이 악수라는 건가?
??? : 어후 참

768 라임주 (sh8IaZt6BM)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3:48

>>763
아냐 그런건 아니고 새벽에 귀신 씐 것을 수습중이다! 금방 써올게!

769 준혁주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4:53

>>766 오케이 선레 써오겠다

770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6:08

>>767
내 의견이 악수라는 건가 ㅋㅋㅋㅋ
>>768
새벽에는 귀신의 수를 두는 라임주가 있다고 한다 (?

771 시윤주 (BPY10z10.s)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6:22

>>768 어제 새벽엔 도대체 어떤 상태였던거야...ㄷㄷㄷ

772 준혁 - 태식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6:47:29

눈 앞에 있는 것은 아마도 특별반의 최강
여명길드의 길드장

침착하게 비늘을 쥔 손에 힘을 주고, 천천히 회전 시킨다
단지 흉내내는 것 정도라면 진오현 보다는 못하겠지만
아버지의 창술을 나는 오랫동안 지켜보았다

그 경험을 토대로, 망념을 잔뜩 뱉으면 어떻게든..닿지 않을까

한발을 앞으로 힘껏 내지르며, 뒤에 있는 팔이 뒤따라 붙기 위해 망념을 불태워 창을 내지른다.


"..웨에에.. "

이길리가 없지.
한 평생 책상에 앉아서 생각만 하던 사무직과 현장직의 차이는 이 정도다.
아니 오히려 내가 이기면 그거야 말로 기만중에 기만 아닐까?
아무튼 망념이 목끝까지 차오르는 느낌에 구역질이 올라오지만 특별킹이 목뒷덜미를 잡아 끌어내준 덕에 훈련장에서 나올 수 있었다

773 김태식-현준혁 (gPS6AIpyP6)

2022-06-30 (거의 끝나감) 16:55:41

어떤 요술을 부린건지는 몰라도 총을 쓰던 녀석이 창을 들고 와서 덤벼왔다. 창 총 발음이 비슷하긴 하지
북해길드의 비전이라도 이으려는건가? 같은 생각을 하며 창을 쳐낸다.
총의 숙련도가 창으로 변한거 같지만 그정도로늡 어림 없다. 창을 쓴 경험이 적고 무엇보다 근접전이란걸 해본적 없는 녀석이니까
근접전을 위한 능력치는 내가 우위고 기술도 경험도 내가 높다.
정면에서 싸울때 진다면 벽을 넘은 보람이 없지
준혁의 뒷덜미를 잡고 훈련장 밖으로 나와 적당히 쉴만한 장소에 내려 놓는다.

"무슨 바람이 분지는 몰라도. 제법이었어"

토고도 나한테 바람 구멍을 내더니 창 잡은지 1년도 안되었으면서 잘 싸웠다.
이대로 한달만 지나도 내가 위험하겠는데

"편입생들이면 정도면 좋은 승부가 되겠는데"

편입생들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준혁이의 경험이 있다. 근접전은 없어도 게이트와 영월을 통한 경험
그 차이는 분명이 크다.

"한달 뒤면 내가 질지도 모르겠어"

물론 나도 성장할거니까 지금의 나 기준이다.
나도 새로 배운 기술을 이해하고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가 있다.

774 준혁 - 태식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02:24

" 대검을 쓰는 걸 상정해서...기초 검술에 덧씌워서 예상했는데..처음 보는 기술이잖아 그건"

적어도 내가 아는 한.
태식이 아저씨가 쓰는 기술은 기초 검술의 바탕에 무기가 대검이라 한번 휘두를 때 마다 강한 타격을 주는 검술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내가 시뮬레이션한 태식이 아저씨의 검술과는 많이 달랐다.
이게 패착인 것도 있고, 또 ... 경험 부족
이건 부정할 수 없다. 압도적인 경험 부족..

전열에 나서서 싸웠던 경험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었다.
포지션을 워리어로 나서서 싸우기엔 맷집이 부족하고, 랜스로 나서서 싸우기엔 창이라는 무기를 들고 거리를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지 못했다.

산넘어 산이군

" 편입생들과는 안해. 지면 쪽팔리잖아 "

응.
그렇지...먼저 들어왔다가 틱틱 대기도 했는데 지면 무슨 몰골이야.

" 역시 난 사무직이 어울리는건가 "

775 지한주 (ydv2u7ScuA)

2022-06-30 (거의 끝나감) 17:08:24

(관람중)ㅇ

776 김태식-현준혁 (gPS6AIpyP6)

2022-06-30 (거의 끝나감) 17:08:49

"총교관님한테 좋은 가르침을 받았지"

예전이라면 몰라도 이 검술은 상대를 봐주거나 하는건 불가능하다고 본다. 투쟁엔 적당히란게 없다.
언제나 어디서나 (피카츄가 함께있어!) 전력을 다해 싸우기 위한 검.
기존부터 근접전을 해온 태호, 지한, 명진이면 몰라도 아직 경험이 부족한 다른 애들한테 함부로 썻다간 크게 다친다.
이걸 좀 더 쓸 줄 알았더라면 에루나하고도 다른 결과가 나왔겠지만

"편입생도 꽤 하더라고, 토고는 내 배에 구멍을 뚫었고 에루나 녀석은 모든 능력치가 전투에 몰려있는지 결국 내가 졌으니"

다른 분야에 가야할 몫까지 전투에 끌어온 거 같다.

"성격도 불 같은게 의뢰 같이 갈 애들이 고생 좀 하겠어"

눈 앞의 준혁이와는 상극이 아닐까
상황을 지배하에 두고 통제하려는 자와 개인의 무력으로 해결하려는 자

"사무직 편하게 하려면 꿀팁이 있지"

이건 만고불변의 진리다.

"일단 본인이 손도 못댈 정도로 강하면 머리 아픈 문제는 대부분 해결 가능해."

신한국이 외교 문제가 생겼다고 치자
서로 명분이니 뭐니하면서 머리 싸움하고 있는데 홍왕님이 나서서 한마디 하면 바로 끝이지

777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1:17

제가... 고백 독백을 써본적이? 없어서? 좀 짧으니 양해 부탁..

778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1:48

약할때나 강할때나 피카츄가 함께있어!

779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2:05

큰 거 온다 (흡

780 준혁 - 태식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2:33

"....."

그거 홍왕식 외교잖아
그거 홍왕급으로 강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잖아
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으에에 하는 이상한 소리만 흘러나왔다

...이제 좀 진정 됐네

"편입생 녀석들? ....토고 아저씨는 신세 좀 졌어..설마 오자마자 영월의 건으로 북해에 도움을 주다니"
"나중에 만나면 감사인사라도 해야겠어"

그렇지.. 감사인사는 해야지
그리고 에루나..그 하프오크 말하는건가?
난폭해 보이는 녀석이라 그닥 상대하고 싶지 않다
애초에 편입생 중에 몇몇은 왜 특별반에 온거야..싶을 정도니까

".......그런데 에루나 그것과는 왜 싸운거야?"

이거 안물어봤네

781 시윤주 (xrugAEZsvU)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2:38

큰거온다큰거온다큰거온다

그리고 이 날씨에 산책은 낫 이지하군

782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6:11

900자...는 좀 많이 적은지 고뇌중...

783 김태식-현준혁 (gPS6AIpyP6)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8:04

농담이 통했는지 이상한 소리만 하다가 정신을 차렸다.

"좀 틱틱 거리긴 해도 좋은 녀석이지."

마침 거래가 특기라고 해서 돈 관련 일 시키려고 했다가 어쩌다보니 내가 때려 눕히고 일을 시킨 상황이 됬지만, 좋은게 좋은거지
그리고 태호랑 지한이도 돈을 보태줬으니 개인적으로 인사나 해야겠다.

"나를 자신의 위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해서 한판 붙었지"

전투에 모든걸 쏟은 녀석 답게 모든게 전투로 이어진다. 일단은 인정 받았지만 불안하다.

"류 녀석이야 워낙에 성격이 좋으니 말만 잘하면 받아줄테지만 에루나 보다 골치아픈건 자현이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다.

"머리가 워낙에 좋아가지고 내가 논리적이지 못하거나 허점을 보이면 지적할테니까"

이래서 머리 좋은 사람은 내 팀인게 좋다.
토고 녀석 말도 잘하겠다 대신 대화 시켜볼까

"내가 카리스마가 부족한 탓이지"

어느 단체의 장이 되려면 카리스마는 필수다.

784 토고주 (59bKm4Ga6A)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8:56

하루종일 포장일 했어...
아직 남았어....
9324 42118886122222

785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19:11

토고주.. 파이팅입니다.

786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0:30

그런거에 신경쓰지 마!
귀여운 강철이 있다면 90자로도 차고 넘쳐

787 시윤주 (xrugAEZsvU)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0:46

토고주 화이팅.....

788 태호주 (ehmkdYi8H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0:51

토고주.. 파이팅... (또륵

789 준혁 - 태식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3:21

".......길드장 이건 내 생각인데 "

" 그냥....단체로 린치를 가해서 따르지 않을거면 나가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어 "

그냥..너무 혼자 지휘력이 부족하다고 끙끙 거리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해보라는 의미로 던진 농담이다
...내가 말하니까 농담 같지 않네

" 자현이는..... 뭐 힘들면 내가 해볼게 "
"그러니까 내 부탁 좀 들어줘 아저씨 "

자현이를 설득해서 여명길드에 제대로 소속되게 한다
머리가 지끈 거리지만 어떻게든...해내야겠지

790 김태식-현준혁 (gPS6AIpyP6)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7:24

"농담이겠지만, 그런거 못하는거 알잖아"

말이 길드지 어디까지나 협회의 프로젝트 중 하나기에 내보내고 받는건 우리의 자유가 아니다. 그래서 조금 아쉽다.

"일단은 내가 이야기 해야지"

길드장으로서 모든 길드원과 진솔한 대화를 해야 한다. 그럴 의무가 있으니까

"어떤 부탁? 연애상담?"

이 나이대면 한창 관심 많은 분야긴하지

791 강철(독백)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8:26

여느 때와 같이 흘러가기만 하던, 그렇게 특별할 것 없는 날. 그리고, 늘 가벼운 잡담을 하며 따라 걷는 산책로에서
언제나처럼 음료수 캔을 몇 번 홀짝이며 길을 걷던 나는 뒤에서 따라 걷는 너에게 스치듯 말을 건네려 입을 열었지만
몇 번이고 생각하던 말을 내뱉는 그것이 조금 힘겨워서, 목에 걸려 넘어오지 못하는 말을 한번 씹어 삼켜 다시금 문장으로 조립했다.
그래. 마치, 산산이 부서진 것을 체에 걸러 고운 것만 남기는 것처럼 말이다.

" 궁금한 게 하나 있는데. "

잠깐의 정적과 풀벌레가 우는 소리. 그리고 무엇이냐고 심드렁하게 말하는 평소와 같은 너의 반응이 귓가를 간지럽혔다.
본래라면 시답잖은 이야기나 농담 같은 것으로 분위기를 띄우거나 했겠지만 경직된듯한 사고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너는 내가 좋아한다고 말하면 무슨 반응을 보일까.

분명, 싫어하지 않을까.

" ... "

무표정한 너는 평소와 다른 나의 침묵에 약간의 의문을 건넸다.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말한 것 같았지만 그다지 잘 들리지 않았다.
풀벌레 소리마저 먹먹하게 귀를 울릴 때쯤 나는 발걸음을 멈춰 세우며 체에 걸러 정제된 말을 내뱉을 준비를 했다.
갑자기 우뚝하고 멈춰선 나를 왜 저러냐는 듯 쳐다보며 같이 발걸음을 멈춘 너에게 시선을 돌리며 평소와 조금 다른 억지스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억지 미소를 지어 보인 나는 몇 번이고 부숴 모래가 된 듯한 말을 손으로 그러모아 입에 담았다.
정말로 모래를 입에 넣은 것 마냥 텁텁한 맛이 혀끝을 맴돌았다.

"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분명 싫어하겠지? "

흘러내린 모래처럼, 다시는 주워 담을 수 없는 말이 너에게 닿아 힘없이 흩어졌다.
입에서 느껴지는 쓴맛과 고요한 정적이 마치 시간을 길게 잡아끌어 이곳에 묶어두는 듯했다.
이윽고 억지로 끌어올린 입꼬리가 풀리고, 힘없이 웃어 보인 나는 볼을 두어번 긁적거렸다.

" 아니다. 괜한 말을 했네. "

입안에서 느껴지는 텁텁함을 억지로 털어내며 나는 시선을 돌려 다시금 앞을 바라보았다.
손에 들린 음료수의 차가움은 이미 사라져 미지근한 온도가 기분 나쁘게 손에 달라붙고 있었다.

792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8:50

(대충 기력이 다 떨어진 팬더)

일상도.. 이어야 되는데 말이죠...

793 준혁 - 태식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29:49

"아니 연애 상담도 연애 상담이지만..."

그것 보단 조금 어렵다.아주 조금 더

"대운동회에서 사자왕을 쓰러트려줘"

절대 불가능 하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기에 부탁했다
어려운 부탁이란걸 알지만
부담을 주었다.

"혹시 잘못들었을 까봐 다시 말해줄게 "
"대운동회에서 사자왕을 쓰러트려줘"

794 시윤주 (xrugAEZsvU)

2022-06-30 (거의 끝나감) 17:30:10

헉 젠장 강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795 알렌주 (L72NJzMuHU)

2022-06-30 (거의 끝나감) 17:30:29

갱신
창문을 열면 비가 들이치고 닫으면 덥고...(고통)

796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17:31:02

어서오세요 알렌주

797 준혁주 (rnGwAgqgFI)

2022-06-30 (거의 끝나감) 17:31:23

내가 누군가를 좋아한다는게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
따흑 ㅠㅠㅠ


알렌 하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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