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806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99 :: 1001

◆c9lNRrMzaQ

2022-06-16 12:22:22 - 2022-06-17 07:23:21

0 ◆c9lNRrMzaQ (8Tq0tuIYfU)

2022-06-16 (거의 끝나감) 12:22:2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캡틴이 이번주는 건강상으로 스탑된 상태입니다.

짧고 굴곡 있던 시간들이 모여서 만들어낸 이야기

665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0:54:36

>>659 토고주 하이~~ 그리고 어디까지 계속된다기엔 아마 이걸로 디 엔드다...

666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0:54:46

>>635 유하 : 바로 그거야!!

>>636 이럴수가.....

>>642

667 토고주 (Gj612xx832)

2022-06-17 (불탄다..!) 00:57:00

>>665 철이에게도 고백을 했고 말이야.
드디어 헌팅의 끝에 도달했구나..

668 강철주 (8zJs89X1cw)

2022-06-17 (불탄다..!) 00:58:08

(언제 고백을 했더라)

669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0:58:26

(언제 했어)

670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01:50

>>654 (매우 긴장)

>>662 (팝콘)

671 토고주 (Gj612xx832)

2022-06-17 (불탄다..!) 01:02:22

>>669 젠장! 나는 강철 좋다!

672 강산주 (x/UJG.XSrY)

2022-06-17 (불탄다..!) 01:02:34

>>666
강산 : 좋아! 대운동회 끝나면 서울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하자!

유하랑은 갑자기 분위기 등산이라고 쓰고 보물찾기라든지.
로프 커넥트를 전수하면서 같이 논다든지...?

673 강산주 (x/UJG.XSrY)

2022-06-17 (불탄다..!) 01:06:15

현재 시간을 의식하자마자 졸음이 오기 시작하는 것..
자러 가봅니다. 모두 굳밤되세요!

674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07:13

잘자 강상주~

675 강철주 (8zJs89X1cw)

2022-06-17 (불탄다..!) 01:07:50

안녕히 주무세요 강산주

676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08:20

산주 바이!

677 라임 - 시윤 (fgC03GA6xI)

2022-06-17 (불탄다..!) 01:16:13

>>644

"내가 그렇게 좋다면, 그게 열다섯 살짜리 윤시윤 어린이의 바람이고 고백이라면, 이 누나가 받아줄 수 있어."

라임은 다시, 다시 자리에서 돌아앉아 시윤과 눈을 맞추고서, 두 팔을 뻗어 그의 고개를 가만히 끌어내려 제 품에 묻으려 했다. 그리고 잠깐 고개를 내려서 그의 이마에 가볍게 입술을 대었다 떼는 것이다. 자상하고 다정한 연상의 몸짓으로.

"나는 이 정도까지만 네 응석을 받아줄 수 있어. 네가 스물이 되기 전까지는, 그 이상의 것은 절대로 해주지 않을 거야. 무슨 말인지 잘 알고 있지?
그러니까, 지금의 너는, 순수하게 나를 좋아하는 열다섯 살짜리 꼬맹이야, 아니면 아직도 아저씨를 연기하는 음흉한 구렁이야?
그냥, 조금만 더 솔직해지자고."

핑계 따윈 집어치우고 솔직하게 말해주란 말이야.
흐트러진 머리카락, 가라앉은 두 귀, 발그레해진 코끝, 여기서는 뭘 해도 괜찮다는 악의적인 미소.

678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19:06

어? 어?? 어!?!?(아찔)

679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21:32

시윤아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아무말)

680 강철주 (8zJs89X1cw)

2022-06-17 (불탄다..!) 01:23:53

무 무슨일이

681 라임주 (fgC03GA6xI)

2022-06-17 (불탄다..!) 01:27:21

졸류

682 시윤 - 라임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35:13

".......?"

추위에 환청이라도 들었나 싶어서 눈을 동그랗게 뜬다.
그러나 이윽고 목과 뒷머리가 부드럽게 당겨지고, 이어지는 상냥한 감촉들이.
내가 정신적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펼치는 불쌍한 망상이 아니라, 현실임을 전해져온다.

"........"

매우 자상하고, 매우 아이취급하는 말을 품속에서 듣는다.
그녀는 아까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모르겠다고 말했지만,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지난번엔 내가 이렇게 해줬고, 그래서 방금전까지만 해도 나에게 이런걸 기대했을텐데.
어느 순간 반대의 입장이 되다니, 사냥꾼이 사냥감이 된 기분이다.

나는 곤혹스러운, 아니, 부끄러워 하는 얼굴로 품에서 그녀를 올려본다.
이미 충분히 차고 넘칠 정도로 솔직하게 말한 것 같은데. 더 솔직하게 말해야 되는가.
순수하게 좋아하는 열다섯 짜리 꼬마도, 아저씨를 연기하는 음흉한 구렁이 인 것도 비교적 둘 다 사실이라고 생각하지만.
둘 중 하나만 조금만 더 솔직하게 고르라고 한다면야.....답은 명백하다. 그것이 내 마지막 체면을 내다 던지는 행위일 뿐.

....

"....순, 순수하게 좋아하는 열다섯짜리 꼬마입니다."

그러나 나는 결국 민망함에 얼굴을 시뻘겋게 물들이면서도 마지막 남은 체면도 발로 뻥, 하고 걷어차고 항복하기로 했다.
그 잘난스러운 체면 때문에 이미 한 번 크게 울었다. 그걸 한번 더 반복하기 보단, 그냥 철 없는 아이가 될란다.
나라고 좋아서 어른스럽게 잃어버린 과거를 담배나 피며 곱씹고 아파하는게 아니다.

"좋아하니까 사귀어주세요."

결국 나는 다른 의미로 울고 싶은 기분이 되어서도, 솔직하게 대꾸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683 토고주 (Gj612xx832)

2022-06-17 (불탄다..!) 01:36:53

결국 나이를 이용해서 라임과 사귀는건가 시윤이는

684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37:10

결국 나이를 이용하는

685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37:34

누가 들으면 오해할 소리 그만둬!!!

686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38:07

아 결국 역으로...

687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39:41

하지만 루트 잘못 탄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

688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40:52

>>687 확실히 시윤이가 라임이에게 너무 정신 못차리고 있다는 느낌이...(개인적 의견)

689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41:26

>>688 저런 강단으로 어떻게 이종족 하렘을 이룩할지 갈 길이 멀어 보이는

690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42:16

너흰 날 뭘로 보고 있는거야

691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46:08

가능의 윤시윤

692 토고주 (Gj612xx832)

2022-06-17 (불탄다..!) 01:46:59

역성혁명 (가능혁명)의 시윤

693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48:32

(이 녀석들....) 어쨌거나 그야 심적으로 힘들만한 상황이었으니 잠깐 좀 약해지는건 어쩔 수 없지!

694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49:40

좀 더 어른의 여유를 보여주세요!(기대)(아무말)

695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50:06

그 어른의 여유를 보여주다가 절교 당했잖아!!!

696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53:31

아앗...

697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1:56:11

그거 공략루트 맞거든?!

698 알렌주 (0Gucuwhs96)

2022-06-17 (불탄다..!) 01:58:17

일단 제3자인 저는 의견을 제시할 권한이 없으므로 팝콘을 뜯도록 하겠습니다.(팝콘)

699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1:58:36

>>697 그건 나도 알지! 그치만 캐릭터의 심정적으론 당장엔 어른의 여유란 것에 굉장한 회의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단거야! 거기서 어느정도 생각이 진정되면 다시 돌아와!!

700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05:27

아까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 운운은 그런 얘기였어!!

701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2:06:29

>>698 생각하는게 무엇이던 들려줘

>>699 하렘물 주인공 답게 더 강해져라

702 토고주 (Gj612xx832)

2022-06-17 (불탄다..!) 02:12:39

괜찮아 시윤주. 시윤이는 어린 소년이고 아저씨라고 스스로 부르고 있지만 언젠가 아저씨였단 기억도 희미해지고 15세의 어린이의 정신으로 돌아갈거야.
환생이란.... 그런 법이니까...

703 강철주 (8zJs89X1cw)

2022-06-17 (불탄다..!) 02:14:02

(팝콘)

704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2:17:03

(팝콘)

705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18:36

솔직히 라임이 대사를 보건데 '아, 이거 무조건 차이겠다. 그래 뭐 이번엔 적어도 하고 싶은 얘기는 다 했으니까. 이걸로 한번 후련해지면 다시 여유가 생기겠지' 라고 생각했었어 ㅋㅋ 나도 깜짝 놀라고 있는 중이야

706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20:59

>>703 젠장! 팝콘! 난 네가 좋다! (뺏어먹기)

707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24:21

>>702 실제로 나도 비교적 그렇게 생각하긴 해

708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2:26:46

아 맞아 궁금한거 있 음

시윤이는 유하가 깨발랄하게 다니는게 연기라는걸 외부에 알릴 생각 있음?

709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28:33

>>708 일절 없음.

710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2:29:19

왜지?

711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29:52

그 때도 묘사했지만 사실 '네 태도가 연기라는걸 주변에 말한다' 라는게 꽤나 효과적인 협박재료라고 스스로는 생각하면서도, 끝까지 언급조차 안했음. 철저함구함.

712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31:49

>>710 그야 여전히 좋아하니까? 상처받고 차인거랑 별개로 즐거웠던 추억이나, 자신이 보고 믿었던 좋은 모습들을 소중하게 여기니까. 일방적으로 절교당하는 입장이 되어서도 별로 보복 같은걸 하고 싶지 않다는거지

713 유하주 (8.zRA9B4H.)

2022-06-17 (불탄다..!) 02:34:51

이럴수가... 하지만 그것도 즐거워.

714 강철주 (8zJs89X1cw)

2022-06-17 (불탄다..!) 02:37:57

상판에서 보기 힘든 관계성...

715 시윤주 (/Ku5Yfruus)

2022-06-17 (불탄다..!) 02:38:42

사실 어린 심정적으론 마지막에 자신을 배신 가까운 느낌으로 일방적으로 쳐낸 유하에게 비난하거나 협박하고 싶은 마음도 매우 강했지만, 대충 저런 느낌으로 매우 열심히 허세를 부려 참은 뒤에 혼자 울었음. 여기서 최근치 어른의 여유 에네르기(다른말론 정신적 여력)를 거의 다 썼다는 느낌.

>>713 왜? ㅋㅋㅋ 어떤 느낌이길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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