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피인 척 하는 경우 , 입마관에서 배운 지식에 있긴 있다. 황보세가의 인물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것들이라는 말이 황보세가는 오대세가에서도 밀리는 수준이니 이런 쪽으로는 머리가 안 돌아가지 않소 ? 라고 들리는 것은 어째서일까
"오늘 많이 배웠습니다."
술도 그렇고 다른 쪽도 그렇고 모용중원 모용세가의 소가주 남궁세가의 비룡이 현재 폭풍의 중심이라면 이자는 그 폭풍이 지나간 자리를 조율하고 폭풍이 휩쓴 자리를 차지할 구렁이 같다. 첫 만남이지만 그렇게 느꼈다. 절대로 빈틈을 ... 아니지 , 빈틈을 아예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마저 의심할 사내다. 알아서 잘 조심하는 수밖에
"여러 가지 있긴 했지만 , 소가주님과 대화해서 즐거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 다음엔 제가 사도록 하지요 !"
그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즐거웠다. 입장만 아니었다면 더 친근하게 했을 텐데. 그렇게 말하며 인사를 하고 자리를 떠난다.
공자의 검기는 예리하게 정련된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초원에서 억세게 자란 풀처럼 거칠고 까끌거렸다. 베는 검기가 아니라 찢는 검기와도 같았다. 그녀는 발꿈치를 들었다. 하나, 하나, 둘..
검기는 검을 중심으로 하여 고슴도치와도 같이 뻗어나가고 있었다. 공자와 가까울수록 조밀해지고 멀어질수록 성기게 되었다. 하여 뒷걸음을 친다. 그 모습은 공이 판의 기울어짐에 따라 판 밖으로 떨어질 듯 하면서도 판 안에 자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고, 바람을 타고 밀려나는 나비처럼 보이기도 했다.
검기의 줄기들이 공기를 가르면 자연스레 검기에게서 밀려났다. 그 중에서도 직접 날아오는 검기들이 있었는데, 그럴 때는 교룡검법의 묘리로 검을 세우고 두 발을 땅에서 아주 떼어버렸다. 힘을 굴절시키지도, 막지도 않았다. 그저 검으로 받아 등으로 토한다. 또 다시 멀리멀리 날아가 두 팔을 펼치고 균형을 잡았다. 소매자락이 펄럭인다.
그... 중원주 제가 웬만한 캐릭터 서사적인건 즐겁게 넘기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서사를 즐겁게 즐겁게 넘기는건 아니에요. NTR이라는 것도 농담성이 짙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지원이와 재하 사이의 서사인데 거기에 대해서 만약 NTR 터지면 심리적 불구대천 각이라며 다른 캐 사이의 서사에 오너의 관점에서 직접 개입하려는 듯한 말은 조금 불쾌하네요.
>>735 주의토록 하겠습니다. 이번 언어에 대해 제가 실언을 한 듯 하여 대단히 죄송스럽습니다. 물론 저 역시 진심으로 지원이와 재하의 서사에 대해 무언가 문제가 생기지 않는 한, 웃어넘길 목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니. 가능한 한 좋게 넘어가주실 수 있으셨음 합니다. 물론, 오늘처럼 언어를 잘못 이용하는 경우는 없도록 할 겁니다. 어디까지나 캐릭터 사이의 일이고 이야기인 것이지. 저희들간의 이야기는 아니니만큼 주의하도록 조심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야견은 호수의 작은 파문처럼 창백한 살짝 떠오른 호선에 화답하듯 희미한 미소를 짓고는 다시금 눈을 감아 곡에 귀를 기울인다. 호수 위에 머무는 물새가 날개를 펴고, 완만한 날개짓으로 날아가는 듯한 밝은 분위기의 노래다. 야견은 지쳐 있었다. 그는 태어나길 저잣거리에서 태어난 평민이오, 우연과 인연이 겹쳐 무림에 적을 두게 된 이방인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활빈당 사건의 뒷수습을 포함한 여러 무인과의 만남과 갈등 속에서 지친 몸을 쉬일 계기가 필요했던 것이다. 야견에게는 고아한 산의 풍경보다도 소박하게 다가오는 현의 튕긴 소리가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이었다. 물론 이는 눈앞의 여인이 단조로운 소리로도 사람의 마음에 닿게 만들 정도로 기예의 수준이 높은 까닭이겠지.
“....이상하게 기시감이 드는군. 혹시 호남 쪽에 들린 일이 있소? 왜인지 그쪽을 처음보는 것 같지 않은데..”
야견은 음악이 끝나갈 쯔음, 왜인지 맘 한구석에서 올라온 의문을 묻는다. 눈앞의 창백한 여인은 분명 객지에서 만난 처음 보는 여인일 터인데 어디에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겉모습이 아니다. 타인을 대하는 유려하고 느긋한 태도라던가, 그 아래에서 느껴지는 묘한 서늘함이라던가. 야견이 살며 익혀온 직감은 계속해서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입을 열어보는 야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