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하늘에는 운명에 집어삼켜진 무지개 난 희망을 버렸지만 내일은 방황하지 않을거야 비록 내일이 지옥이더라도/clr> <clr #000000 #000000>난 기꺼이 기어가보이겠어
※ 본 스레는 17금 수위를 기준으로 합니다. ※ 수위가 과하다고 생각 될 시 1회 경고 후 시트가 즉각 내려질 수 있습니다. ※ AT필드(따돌림)를 절대적으로 금합니다. ※ 어두운 세계관이지만 밝은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 서로 서로 인사합시다. ※ 아리송한 부분이 생기면 캡틴에게 질문합시다. 물지 않아요!
1. 본 스레는 놀기위해 오는 거다 공부는 필요 없다. 2. 일상 중 불편하게 느낄 것 같은 사항이 있다면 사전 조율한다. 3. 본인이 뭐가 아니라고 느껴지면 웹박으로 쏘거나 넌지시 그리고 확실하게 상대에게 전달한다.
>>183 그게 바로 '문화차이' 라는 것입니다 휴먼. 흑흑. 뭐, 애초에 그런 말이 있잖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사건이 오해를 부른다고~~ 매체 외적으로 부연설명이 필요해지는 순간 그 작품은 반드시 누군가에게 미움받게 된다는거~~ 칸나기가 그런면에서 큰 피해를 받은 거지 어쩌면,
>>173 오더레 페로사는 쿨하다 못해 싸늘한 성격일 테니 오더레 에만이 공략하려면(그러고 싶다면) 인내심이 필요할 거야. 아마 처음에는 쓰담담하고 말다가 그렇게 나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 난 이야기같은 거 서툰데. 하면서 음료수같은 거 자잘자잘하게 나눠마시려나. 연애씬 촬영 직후에 급히 자리를 뜨는 오더레 페로사를 쫓아가면 급진전 가능...일지도?
>>198 싸늘한 옾로사 최고다 더주세요 옹냠냠(볼빵빵) 인내심.. 기존쎄 옾에만이 이리댕댕 저리댕댕 삐약삐약 말 걸 거라구 >:3 우우 급하게 자리를 뜨다니... 당신 드라마 커플이 실제 커플 되는 것을 본 적이 있는가..? 당신도 겪게 될 테니 주의하라..(굳은 다짐)
>>200 생눈이다~~!!!! 신메뉴 활동 당시 뽁댕이 용복이(스트레이키즈)가 은발 했을 때 컬렌 낀 느낌만큼 선명하지 않을까..
>>201 아이돌의 기본 소양(?)이니까! >:3!! ...우우 에만주 안 울어..🥺 아 그래요 아 진짜요 할 정도로 울 애기들 힘들게 굴려먹는게 슬퍼서 그런 거야(?) 배꼽인사에.. 하아아.. 뽀짝 시안이가 에만주 심장을 때렸어...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사내는 살면서 푸른 하늘을 본 기억이 없다. 그러므로 노래 가사 중 파란 하늘을 언급하는 부분들, 소설 속 주인공 무리가 푸르른 하늘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추억하는 대목들에서 프로스페로는 완전히 소외되었다. 하늘이 어떻게 푸른 빛을 띄지, 멍한 의문감을 가지고 평생을 살아왔다. 인터넷이 발달한 후에야 '하늘색'의 어원을 알 수 있었으나, 픽셀로 이루어진 풍경은 가슴에 잘 와닿지 않는 법이다. 그러므로 이탈리아가 마피아의 고향이라든가, 사실 수평선은 대부분 안개가 끼어 파랗게 보이지 않는다든가 하는 사실은 그에게 있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였다. 그는 '이 쪽' 사람이다. 프로스페로에게 바깥의 이야기는 셰익스피어 소설과 같은 무게와 질감을 가졌다. 아름다우나 제비꽃 냄새가 나는, 그래서 덧없고 허황된 이야기들.
"사진을 안 태우면, 안 태운 걸로도 이미 어느 정도는 바깥 사람인 거 아닐까.."
웅얼댔다. 아니, 사진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으로 이미 바깥 냄새가 온 몸에서 진동한다. 당신은 푸른 칵테일을 좋아한다. 당신은 바깥 하늘 한 자락을 가슴에 품고 있다.
-따위의 생각은 페로사의 반응에 눈 녹듯 사라졌다. 입 모양으로 되뇌는 것, 그리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이 일련의 과정이 시사하는 바는 간단하다. 짝사랑이거나, 썸이거나, 연애한지 얼마 안 돼서 뚝딱거리고 있거나. 짝사랑인 경우에도 아마 가망있는 축이겠지. 가망없는 짝사랑을 하는 이들은 씁쓸하게 웃어넘기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그나저나 저런 반응이면 비밀 연애하긴 글렀군... 멍하니 생각했다.
"몇 일 째길래?"
한번 툭 던져봤다. 설마 말실수 한 번 했다 하여 죽이기까지 하겠어. 취했으니 부리는 만용이다.
도청기 없단 말에도 한참 입 꾹 닫고 있었다. 평생의 습관이다. 프로스페로는 사람을 믿지 않았다. 그것이 오랜 비즈니스 파트너 겸 친구여도 그렇다. 사람을 믿지 않고, 그 사람이 나로 인해 얻을 이익을 믿었다. 이 사고방식의 문제점은 사사로운 일이 들어갈 빈틈이 없다는 것이다. 피피는 페로사와 그리 오래 알고 지냈으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 외 자신의 정보를 주지 않았다. 이번에도 입 여는 대신 세렌디피티를 홀짝였다. 취했으니 술 향이 주는 충격은 어느 정도 순화된 채 넘어가고, 달짝지근하고 상큼한 사과만이 남았다. 맛있네, 실실거리며 중얼거렸다. 한참 맛있다 웅얼거리다 뜬금없는 이야기나 툭 던진다.
>>219 '그녀는 대본 너머, 자신의 육체를 뒤집어쓰고 움직이는 여인을 바라보았다. 페로사여, 살아지는 삶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나보다 당신이 훨씬 더 진짜배기 인간답지 않은가. 치열하게 욕망하고, 치열하게 활동하며, 치열하게 타오른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만천하에 과시하듯. 아무리 봐도 정말로 자신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배역이라는 생각에, ___는 촬영장을 뒤로 하고 도망치듯이 빠져나온 밤하늘을 무기력하게 올려다보았다...' ...우와 써지라는 독백은 안 써지고 오더레 썰이 장황하게 써지고 있어.